로슈 홀딩 주가가 18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1.9% 상승했다. 류머티스 약 '악템라'(Actemra)를 복용한 코로나19 입원환자들은 위약을 복용한 환자들보다 인공호흡기의 필요성이 적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로슈의 실험은 소수인종 코로나19 환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됐고 총 389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로슈는 다만 류머티스 약이 사망률에 차이를 주진 못했다고 말했다. 로슈 주가는 올 해 들어서 16.4% 상승했고 동일기간 S&P500지수는 3.9% 상승했다.
로슈 "악템라, 글로벌 3상서 코로나 중증환자 호흡기 필요성·사망 감소 확인"
글로벌 3상 '임팩타' 결과, 호흡기 착용 및 사망 가능성 44% 낮춰
"앞선 3상 실패한 로슈에 힘 될 듯"...피험자 소수 인종·민족 대다수
글로벌 대형 제약사 스위스 로슈는 18일 자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악템라/로악템라(Actermra/Roactemra)'가 코로나19 환자의 인공호흡기 착용 필요성을 줄이는 임상 결과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슈는 미국 등 6개국에서 실시된 글로벌 3상 임상시험 '엠팩타(EMPACTA)' 결과를 언급하며 해당 약물을 복용한 입원 환자 사이에서 위약을 받은 환자 대비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44% 낮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슈는 해당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보건당국들과 공유하겠다고 했다.
이번 소식은 앞서 코로나19 관련 중증 폐렴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악템라/로악템라(이하 악템라) 3상 시험을 시행했다가 실패한 로슈 측에 힘이 될 전망이라고 통신은 평가했다.
지난 7월 회사는 이 시험에서 악템라가 '환자의 임상 상태 개선'이라는 1차 기대 결과와 '사망률 감소'라는 2차 기대 결과를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로슈는 이번 임팩타 시험에 대해 소수 인종·민족 집단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의 3단계 코로나19 임상시험이라며, 이들 집단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서 불균형적으로 타격을 받았고 관련 임상 연구에서 종종 비중이 작았다고 했다.
로슈 발표에 따르면 이번 시험 피험자 389명 가운데 85%가 소수 인종·민족이었으며, 이 가운데 과반이 히스패닉이었다. 흑인과 미국 원주민 비중도 상당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엠팩타 시험은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브라질, 멕시코, 페루 등 6개국에서 실시됐다.
레비 개러웨이 로슈 최고의료책임자 및 글로벌 제품개발 부문 책임자는 엠팩타 시험은 악템라가 코로나19 관련 폐렴 환자의 인공호흡기 착용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아주 중요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샘 파젤리 제약 전문 애널리스트는 로슈의 임팩타 시험 결과에 대해 "인공호흡기 필요성을 상당히 줄인 것으로 나왔다"고 높게 평가하면서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환자일 수록 사망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망률이 크게 감소하지 않은 것이 이상한 일"이라고 논평했다.
한편, 악템라는 JW중외제약이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사망까지 평균 13.6일…시 "8월12일 이후 고령·기저질환자 감염 늘어난 탓"
서울시의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전일 46명이 증가한 490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3841명은 완치 후 퇴원했으며, 1017명이 현재 격리치료 중이다.
3명의 추가사망자도 발생했다. 모두 70·80대 이상 고령자들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3명의 사망자가 추가됨에 따라 서울시 코로나19 사망자는 46명으로 늘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18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8월 12일까지 확진부터 사망까지 평균기간은 19.5일이었으나, 8월 12일 이후 현재까지 추가 사망한 28명의 경우 확진부터 사망까지 13.6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확진부터 사망까지 소요기간이 5.9일 단축된 셈이다. 8월 12일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처음 나온 날이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2월 23일 이후 8월 12일까지 6개월간 서울지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수는 18명이었으나, 8월 12일을 기점으로 18일 현재까지 불과 한달여 만에 28명이 사망했다.
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확진자수도 16명이 늘어난 86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국세청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6일 서울시국세청 직원 1명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후 17일 3명이 추가확진됐으며, 18일 오전 10시 기준 1명이 추가됨에 따라 전체 확진자는 5명이며, 이 가운데 서울지역 확진자수는 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와 같은 팀 직원을 포함한 2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며, 서울시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해당 층에 대한 일시 통제 및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한편 서울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고향 친지 방분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여행이나 모임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줄 것을 부탁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지역에 코로나19 잔존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인만큼 대규모 이동으로 다수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굉장히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명절기간동안 선별진료소를 정상운영하며,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추가검사가 가능하도록 긴급비상대응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감염 전에 스파이크 단백질 열 번 변신한다
ACE2 결합→더 열린 구조로 변화→중심부, 세포막 융합→감염
스파이크 구조 변화 첫 규명…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저널 '네이처' 논문
(서울=연합뉴스) 한기천 기자 = 흡사 왕관처럼 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표면은 '스파이크 단백질'로 덮여 있다.
신종 코로나가 숙주세포에 감염하려면 스파이크 단백질로 세포 표면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해야 한다.
스파이크 단백질과 ACE2 수용체의 결합에 문제가 생기면 바이러스는 유전 물질을 숙주세포 안으로 넣지 못한다.
이들 두 단백질의 결합은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첫 단계지만, 실제로 감염될지는 여기서 결정된다.
신종 코로나 백신과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연구하는 과학자들도 대부분 이들 두 단백질의 결합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스파이크 단백질과 ACE2 수용체가 결합하는 구조적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들 두 단백질의 결합과 바이러스 감염이 이뤄지는 전 과정의 구조적 변화를 마침내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이 연구소의 스티브 갬블린 박사가 이끄는 '질병 과정 구조 생물학 실험실' 연구팀은 17일(현지시간) 저널 '네이처(Nature)'에 관련 논문(링크http://dx.doi.org/10.1038/s41586-020-2772-0])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스파이크 단백질과 ACE2 수용체를 혼합 배양한 뒤 저온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해, 결합 단계별로 수만 건의 고해상 이미지를 확보했다.
신종 코로나의 스파이크 단백질은 ACE2와 결합할 때 최소한 열 단계의 구조적 변화를 거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파이크 단백질에는 열린 구조와 닫힌 구조가 섞여 있었다. 하지만 ACE2는 열린 스파이크 단백질에만 달라붙었다.
일단 ACE2와 결합한 스파이크 단백질은 전보다 더 열린 구조로 변해 다른 ACE2와의 추가 결합을 유도했다.
그러다가 스파이크 단백질의 결합 사이트 3개가 모두 ACE2로 채워지면 스파이크 단백질의 중심부가 노출됐다.
스파이크의 중심부 노출은 바이러스의 세포막 융합에 도움이 될 거로 과학자들은 추정한다.
논문의 공동 제1 저자인 도널드 벤턴 박사후연구원은 "스파이크 단백질이 더 많이 열리면 구조적 안정성이 떨어지지만, 세포막과 융합하는 힘은 강해진다"라면서 "이 과정을 거쳐야 바이러스의 세포 감염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결국, 열린 구조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연쇄적으로 ACE2와 결합해 더 열린 구조로 변하는 게 핵심이다.
이렇게 노출된 스파이크의 중심부가 세포막과 융합해야 비로소 감염 경로가 열리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갬블린 박사는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선 모르는 게 많지만, 이 바이러스의 생물학적 특징을 더 많이 이해하면 공략할 약점도 분명히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치질인줄 알았는데...항문출혈 5%는 대장암이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분석]
출혈 원인, 치핵 67%·치열 27%
90% 이상 치질이지만 진단 필수
40대부터 대장내시경 받는 게 좋아[서울경제] 변을 본 뒤 물을 내리려고 하는데 변기 물이 빨개졌거나 핏덩어리 같은 게 보이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혈변 등 항문출혈은 대부분 항문 안팎에 생긴 질병인 치질(치핵·치열·치루)이 원인이다. 그래서 치질 때문이려니 하고 방치하다 뒤늦게 대장암 진단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난 4~6월 항문출혈로 전국 24개 병원을 방문한 10~89세 467명(평균 49세)을 조사했더니 항문출혈의 원인 질환(복수응답)은 치핵 67%, 치열 27%, 양성 항문·대장질환(염증성 장질환 포함) 6%, 대장암 또는 진행성 선종 5%, 치루 또는 항문 주위 농양 2% 순이었다. 크게 보면 항문출혈의 90% 이상이 치질인 셈이다.

부풀고 늘어진 치핵, 수술이 유일한 완치법
치질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치핵은 반복되는 배변, 힘줘 변을 보거나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등으로 인해 항문 주변의 혈관·점막, 점막 아래 조직이 부풀어 오르거나 덩어리를 이루며 늘어져 출혈이 일어난다. 복압이 올라가는 과격한 운동과 출산·음주 등도 위험요인이다. 음주는 혈관을 확장시켜 항문 출혈을 일으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수술(근치적 절제술)이 유일한 완치 방법이다.
치루는 항문 안쪽에서 바깥쪽 피부 사이에 샛길(치루관)이 생겨 진물·고름·가스·변이 새어 나온다. 항문 주변의 만성적인 염증·고름이 출발점이다. 원인균이 일반 세균이나 결핵균 때문인지,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 때문인지에 따라 치료에 쓰는 약과 치료기간 등이 달라진다. 치루관 전부와 항문 조임근(괄약근) 일부를 잘라내 새 살이 밑에서부터 차올라야 근본적으로 치유된다.
변을 볼 때 피가 나고 아프다면 항문이 찢어진 치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있는 5명 중 1명가량이 치열인데 심한 경우 변을 본 뒤에도 몇 시간씩 통증이 이어진다. 변비가 심하거나 항문이 좁아져서 생기는데 여성에게 많다. 1~2개월 미만의 급성 치열은 충분한 식이섬유소 섭취와 지속적인 좌욕을 통해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오래된 만성 치열은 내괄약근을 부분적으로 절개해 항문을 넓히는 간단한 수술로 치료된다.
(출처: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대장암, 혈변 색깔로 구분 어려워
대장암 가운데 항문과 연결된 부위에 생기는 직장암도 혈변·점액변이 주요 증상이다. 대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결장의 왼쪽에 암이 생기면 변비·점액변·장 폐색 등이, 오른쪽에 생기면 증상이 거의 없거나 설사·변비·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대장항문학회가 대장암으로 진단된 36~89세 65명(평균 67세)의 항문출혈 색깔은 선홍색 71%, 검붉은색·갈색·흑색 29%였다. 출혈양은 대변 겉 또는 휴지에 묻는 정도 66%, 변과 섞여 나옴 14%, 변기에 떨어질 정도 12%, 물총처럼 뿜어질 정도 5%, 핏덩어리로 나옴 3% 순이었다. 이와 관련, 오소향 학회 섭외홍보위원장(은평연세병원)은 “대장의 앞쪽에서 출혈이 있더라도 출혈양이 많으면 검붉은색보다 선홍색에 가까울 수 있는데 치질로 오인할 수 있으므로 대장항문 전문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항문출혈 1개월 이상 지속되면 검사를
항문출혈이 시작된 시기는 1개월~1년 미만 61%, 1년 이상 23%, 1개월 이내 16%였다. 출혈 외 증상은 61.5%에서 나타났다. 세부 증상(중복응답)은 잔변감(29%), 변비·설사 등 배변습관의 변화(25%), 체중감소(23%), 항문통증(17%), 점액변(6%), 항문 가려움증(5%), 항문덩이(3%), 복통(3%) 등이었다. 암 덩어리 때문에 대장이 좁아져 변이 가늘게 나오기도 한다. 이석환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외과 교수)은 “항문 출혈이 1개월 이상 이어지거나 용변 색깔이 검붉거나 흑색이면 대장암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장암은 30대 이후 전 연령에 걸쳐 빈번하게 발생한다. 대장암의 원인은 크게 식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인과 가족력(유전)으로 구분한다. 대장암의 약 80%는 동물성 지방 등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거나 비만·흡연·음주 등 나쁜 생활습관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지훈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돼지·소고기 같은 붉은 고기, 소시지·햄·베이컨 같은 육가공품을 즐겨 먹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대장암의 80~90%는 작은 혹인 용종(폴립)에서 시작되므로 대장내시경 검사 때 제거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젊다고 안심 금물···대장암 9%가 40대 이하
일반인은 50대(미국에선 45세)부터 3~5년 주기로 대장내시경을 받는 게 좋다. 다만 최근 젊은층 대장암 환자 증가로 미국에선 45세에 첫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대장암 환자의 9%가 40대 이하 연령층인 만큼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자 등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40세·45세 무렵에 대장내시경을 받는 게 안전하다.
염증성 장질환은 아베 신조를 일본 총리에서 물러나게 한 궤양성 대장염 등을 말한다. 궤양성 대장염은 유전적 요인과 잦은 고당질·고지방 식품 등 섭취로 장내 미생물의 구성이 나빠지고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대장 점막 또는 점막하층의 염증이 호전·악화를 반복한다. 점액이 섞인 혈변, 변을 참지 못하거나 설사·잔변감·복통 등을 유발한다. 궤양성 대장염을 수십년간 앓으면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다. 이창균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나이·성별을 떠나 복통이나 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되거나 혈변이 보이면 주저 없이 전문의 진료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라니티딘 일반약 대체 끝나지 않았다…파모티딘 허가 지속
파모티딘 성분 일반약 올 한해만 24개 품목 허가…알마게이트 등 속쓰림 일반약도 증가
지난해 라니티딘 사태 이후 이에 대한 대체제로 관심을 받은 파모티딘 성분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일반의약품으로 이를 한정해도 파모티딘 성분 의약품만 24개 품목이 새롭게 허가를 받으며, 국내사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17일 대화제약의 대화파모티딘정10밀리그램이 새롭게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라니티딘의 사태 이후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모두 대체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라니티딘 일반의약품의 경우 파모티딘 성분으로의 대체가 눈에 띄었으며, 이같은 흐름 속 파모티딘 일반의약품의 허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파모티딘 일반의약품의 경우 지난 2015년 1개 품목 이후 관심이 줄었으나, 2019년 12월 동인당제약의 팜시드를 시작으로 관심이 급격하게 늘었다.
여기에 올해 9월 17일 현재까지 파모티딘 성분 일반의약품은 총 24개 품목이 새롭게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관심은 결국 ‘잔탁’ 등 라니티딘 일반의약품의 매출을 파모티딘 성분이 대체하기 때문이다.
특히 허가 이후 국내사들은 빠르게 출시를 이어가며 라니티딘의 대체품으로의 자리를 잡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부터 파모티딘 일반의약품의 매출이 급격히 상승했으며, 기존에 이미 시장에 자리를 잡고 있던 종근당의 파미딘 등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바 있다.
이외에도 라니티딘 일반의약품이 사라짐에 따라 가장 관심이 주목되는 파모티딘 성분 외에도 기존 알마게이트 성분의 일반의약품 등 위장약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이에 위산과다, 속쓰림 등의 효능·효과를 가진 일반의약품의 경우 14개 품목이 새롭게 허가를 받아 파모티딘 등을 포함하면 총 38개 품목이 새롭게 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다만 이미 기존에 판매되고 있던 제품의 성장과 함께, 신규 허가 제품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후발주자들의 도전이 실제 시장에서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릴리ㆍ암젠,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생산 제휴
성공적 임상 및 허가취득時 제조ㆍ공급 규모 신속확대 취지
일라이 릴리社 및 암젠社가 현재 일라이 릴리 측이 개발을 진행 중인 잠재적 ‘코로나19’ 치료제들의 공급역량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항체 제조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표했다.
이 같은 내용은 현재 일라이 릴리 측이 단독요법제 또는 병용요법제로 사용하기 위한 ‘코로나19’ 예방?치료용 중화항체들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제휴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양사는 일라이 릴리 측이 개발을 진행 중인 한가지 이상의 항체 치료제들이 임상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도출되고 허가를 취득할 경우 제조 규모를 신속하게 확대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해 세계 각국에서 보다 많은 수의 환자들을 위해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릴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대표를 겸하고 있는 일라이 릴리社의 대니얼 스코브론스키 최고 학술책임자는 “초기단계에서 확보한 임상시험 결과들을 근거로 우리는 ‘LY-CoV-555’를 포함한 중화항체들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따라서 암젠 측과 제휴를 통해 우리가 보유한 중화항체들의 생산역량을 확대하는 일은 자연스런 수순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암젠 측과 함께 내년에도 수 백만 도스 분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암젠社의 데이비드 M. 리즈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우리는 입원률 감소효과를 비롯해 일라이 릴리 측이 확보한 자료를 인상깊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중화항체들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되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대단히 고무되어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리즈 부회장과 함께 암젠社에 몸담고 있는 에스테반 산토스 운영 담당부회장은 “일라이 릴리와 제휴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가 보유한 심도깊고 전문적인 항체 개발 기술 뿐 아니라 복잡한 생물학적 제제들의 제조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강력한 역량을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산토스 부회장은 “이번에 성사된 제휴가 이처럼 파괴적인 질환과의 싸움을 전개하고 세계 각국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제약업계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또 하나의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스피린ㆍ스타틴ㆍ메포민 지속 복용, 폐암 사망률 감소고신대복음 강지훈, 보라매병원 정수민, 성균관대 신동욱 교수팀 연구결과 발표
? 심혈관 질환 예방에 사용되는 약제인 아스피린, 스타틴, 메포민을 함께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폐암의 위험도 및 사망률이 감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신대복음병원 강지훈, 보라매병원 정수민, 성균관대 신동욱 교수 등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18일 '아스피린, 스타틴, 메포민 사용과 폐암 발생 및 사망률 분석: 전국 코호트 기반의 시계열 분석'을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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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고신대복음병원 강지훈, 보라매병원 정수민, 성균관대 신동욱 교수 |
연구팀은 지난 2002년~2013년까지 국가검진에 참여한 73만 2천여 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아스피린, 스타틴, 메포민을 복용한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의 폐암 위험도 및 사망률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메포민을 1년 6개월 이상 복용한 경우 폐암의 위험도는 56%, 사망률은 24% 감소했고, 아스피린, 스타틴은 폐암 위험도 감소와 연관성은 없었으나 1년 6개월 이상 복용한 경우 폐암 사망률이 각각 13%, 23% 줄었다.
또한 아스피린, 스타틴, 메포민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 폐암 위험도와 사망률이 더욱 감소하였으며, 세 가지 약제의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폐암 예방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세 가지 약제를 547일 이상 함께 복용한 경우에는 폐암의 위험이 최대 51% 감소하고, 사망률은 58%까지 내려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아스피린, 스타틴, 메포민의 폐암 예방 효과를 약제 개별적으로 확인한 연구결과는 그동안 있어 왔지만, 세 가지 약제의 효과를 동시에 분석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신동욱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아스피린, 스타틴, 메포민의 폐암 예방 효과를 실제 임상에서 적용 할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추가적인 근거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논문은 국제폐암학회에서 발간하는 종양학을 대표하는 SCI 논문중 하나인 'Journal of Thoracic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