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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의약 관련 뉴스
  • 20/09/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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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알츠하이머 유발 새 유전인자 발견

새로운 병태생리 규명...치료 타깃 발굴 기반 마련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용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인자를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정 교수 연구팀은 환자의 뇌 영상·유전자와 함께 뇌척수액 데이터를 이용해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유전인자를 발견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과 독립적으로 인지저하를 일으키는 유전인자를 보여주는 그림. [제공=KAIST] 2020.09.28 yoonge93@newspim.com

연구팀은 이 유전인자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단백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과는 별도로 환자의 인지 저하를 발생하는 사실과 함께 이 유전자가 항산화 효소 대사와 관련됐음을 입증했다.

이에 이번 연구를 계기로 전 세계 약 1억5000만명에 달하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병태생리학적 규명은 물론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기대했다.

앞서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단백질로는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이 알려져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주원인 단백질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가 많이 개발되는 추세. 하지만 연이은 신약 개발의 실패로 인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새로운 병태생리와 치료 대상에 관한 연구에 대한 관심이 커져왔다.

연구팀은 특히 독립된 데이터에서도 해당 유전자분석 결과의 재현에도 성공해 생물 정보학 분석을 통해서도 해당 유전인자가 항산화 효소 대사와 관련된 유전인자임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뇌 자기공명영상(MRI)으로 계산한 대뇌피질위축 데이터와 구조방정식 모델을 통해 해당 유전자가 뇌의 두정엽과 후두엽의 뇌 위축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이 패턴은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에 의한 기존의 뇌 위축 패턴 현상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항래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유전인자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항산화 치료의 효율성을 검증하는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인 'Genetic variants beyond amyloid and tau associated with cognitive decline: A cohort study'는 신경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됐다.

 유전인자가 대뇌피질 위축을 일으킴을 보여주는 그림. [제공=KAIST] 2020.09.28




 

 '빨간약'이 코로나 억제?…美연구진 발표

美코네티컷대 연구진 "비강용 포비돈 요오드 액, 코로나바이러스 빠르게 억제"
일반인 사용하기엔 시기상조…안전위한 가이드라인 아직 없어

[CBS노컷뉴스 최원철 기자]

'빨간약'으로 잘 알려진 포비딘 약(왼쪽), 코네티컷대 연구진이 게재한 연구리포트(사진=최원철 기자/JAMA 네트워크 홈페이지 캡처)미국 연구진이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 요오드 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코네티컷대 사만다 프랭크 의학박사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신속한 비활성화를 위한 포비돈 요오드 비강 소독제의 효능 실험'이라는 제목의 연구리포트를 지난 17일 게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에 뿌리는 포비돈 요오드 스프레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활동을 빠르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비돈 요오드 액은 광범위한 살균 효과를 가진 소독약이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한 접시에 포비돈 요오드 액을 0.5%, 1.25%, 2.5% 농도로 분사한 것과 70% 농도의 알코올을 분사한 것의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가장 농도가 옅은 0.5% 분사 케이스에서 15초 동안 노출된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같은 시간동안 알코올에 노출된 케이스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미국의사협회지(JAMA) 네트워크의 이비인후과 의학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포비돈 요오드 액을 활용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8일 싱가포르 연구진은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함유한 제품군(소독액, 손세정액, 가글액, 인후스프레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연구했고 해당 성분이 포함된 약품에서 99.9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공용장소에 비치된 대부분의 손소독제들은 일반적으로 70% 농도의 알코올이 함유돼 있다.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포비돈 요오드 성분이 포함된 제품군에서 더 뛰어난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포비돈 요오드 액을 일반인이 당장 예방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해당 성분이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어느정도의 양을 얼마만큼 자주 사용해도 좋을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이다.

이어 시중에 유통된 포비돈 요오드 액 포함 약품들은 과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과민증 환자, 갑상선 기능 이상자, 신부전 병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선 신중한 투약을 권고하고 있다.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감염관리실장은 2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포비돈 요오드 액을)사람과 사람 간의 전파를 막기 위해 쓰기 위해서는 분명히 앞으로 임상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사카의 한 약국 가글액 진열대가 텅 비어 있다.(사진=연합뉴스)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일본에서 발생했던 가글액 품절사태를 연상시킨다.

당시 요시무라 히로후미 일본 오사카지사는 기자회견에서 관내 숙박시설에서 요양 중인 코로나 경증환자들을 대상으로 포비돈 요오드가 배합된 가글액을 사용해본 결과 타액 속의 바이러스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요시무라 지사는 "연구단계에서 효과가 확정적으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포비돈요오드를 이용한 양치질을 권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일본 국민들은 이 발표를 접하고 가글액 사재기 하면서 일대 소란이 일었다. 하지만 요시무라 지사는 하루만에 입장을 번복하며 사재기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명문제약의 주가가 강세다. 항생제 테이코플라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2시36분 기준 명문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22.96%(1410원) 상승한 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도 공대(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IIT)는 28일(현지시간) 연구결과를 통해 테이코플라닌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구결과는 '국제생물고분자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에 게재됐다.

아쇼크 파텔(Ashok Patel) 인도공대 교수팀은 코로나19 치료효과가 있을 것으로 알려진 약물 23개를 대상으로 약물재창출 실험을 진행한 결과, 테이코플라닌이 로피나비르, 하이드록시클로로퀸보다 10~20배 이상 코로나19 치료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테이코플라닌을 판매 중인 제약사는 동국제약·대웅제약·일동제약·명문제약·영진약품 등이 있다.



 대웅 ‘니클로사마이드’, 코로나·인플루엔자 동시효과동물효력시험서 대조군 대비 사망 100% 억제, 임상 증상 75% 개선 확인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동물 효력시험에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동물시험은 최근 국내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 동시 감염된 사례가 보고되었고, 전세계적으로도 ‘트윈데믹’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진행됐다. 사망률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의 경우 사망률을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어 대웅제약은 이번 동물시험에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 감소를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쥐에 니클로사마이드 또는 위약을 단회 투여하고, 2주간 임상 증상을 관찰했다. 그 결과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은 40% 사망한 반면 니클로사마이드를 투여한 경우에는 사망률이 0%로 확인됐다. 또한, 약물 투여 2일차에 임상증상 점수에서 대조군 대비 75%의 탁월한 개선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감염 후 7일차에 투여한 경우에도 대조군 40%, 니클로사마이드 투여군 0%로 사망률이 낮음을 확인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인플루엔자 치료제의 경우 감염 후 최소 2일 이내에 투약이 권장되고 있는 만큼 이후에 투약한 환자에게도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WRX2003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세포 내에 바이러스가 증식할 수 있는 산성환경을 중화시켜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투하는 것을 막고,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DWRX2003은 대웅그룹 고유의 약물전달체 기술을 활용해 니클로사마이드를 서방형 주사제로 개발한 제품이다. 바이러스성 감염질환 치료시 단회 투여 만으로 2주 이상 약효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추후 단독요법뿐 아니라 난치성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병용요법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현재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전세계적인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니클로사마이드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 모두 효과를 나타내는 전임상 결과를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DWRX2003은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활성뿐 아니라, 간단한 투여방법으로 감염내과 의료진에서의 니즈 또한 높다는 점에서 빠른 시일내에 임상1상을 완료하고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2, 3상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중증자 10% 특수항체 보유


바이러스 공격 면역물질 '1형 인터페론' 무력화



美 연구팀, 중증환자 치료법 개발 활용 기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중증화한 사람의 약 10%가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물질을 무력화하는 특수한 항체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록펠러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그 영향으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지 못하고 과잉 염증반응을 초래하는 것으로 보고, 중증환자 치료법 개발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성과는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 인터넷판에 24일 게재됐다.

코로나19는 당뇨병 등 지병이 있는 사람이나 고령자에서 중증화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요인이 관여하고 있지만 자세한 중증화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항체는 보통 바이러스나 균 등 병원체를 공격한다. 하지만 자가항체로 불리는 특수한 항체는 자신의 신체조직이나 세포를 공격한다.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이물질로 보고 자극해서 일어나는 바세도우병 등 자가면역질환에서 나타난다.

연구팀은 중증환자 987명의 혈액성분을 조사한 결과, 약 10%에 해당하는 101명은 침입한 바이러스를 공격하기 위해 생기는 면역물질인 '1형 인터페론'을 무력화하는 자가항체를 지니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보유자 가운데 95명은 남성이고 25~87세까지 폭넓은 연령에서 발견됐지만 약 50%는 65세 이상이었다.

감염 후 경증이거나 무증상자 663명에서 자가항체를 가진 사람은 없었다. 미감염 1227명 가운데 자가항체를 가진 사람은 4명뿐이었다. 연구팀은 1형 인터페론에 대한 자가항체의 영향으로 코로나19의 증식을 억제하지 못하고 과잉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환자의 혈장을 자가항체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의 혈장으로 치환하는 혈장교환법으로 자가항체를 배제하면 중증화를 막을 가능성이 있으며 1형 인터페론 투여 및 자가항체를 만드는 세포를 파괴하는 약물 투여도 생각해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세계 첫 광면역요법 치료제 日 승인'아칼룩스' 레이저광 조사하면 화학반응으로 암세포 핀포인트 파괴


라쿠텐메디컬

 일본 라쿠텐그룹 라쿠텐메디컬은 25일 광면역요법으로 불리는 새로운 암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광면역요법은 수술, 방사선, 항암제, 암면역요법에 이른 제5의 치료법으로 주목되며 관련신약이 승인되기는 세계 최초로 알려진다. 기존 치료가 효과를 보이지 않는 두경부암 환자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승인된 '아칼룩스'(Akalux, cetuximab saratolacan sodium)는 암 표면 단백질에 달라붙는 성질이 있고 레이저광을 조사하면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암세포를 핀포인트로 파괴하는 메커니즘이다. 후생노동성은 재발하거나 절제가 어려운 국소 두경부암을 대상으로 승인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이 요법 약물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일본에서 승인하는 스피드심사제도 대상으로 지정하고, 올해 최종 임상시험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승인하는 특례제도도 적용했다. 

중증이면서 유효한 치료법이 적은 질환 치료제로서 연내 약가결정을 거쳐 공공의보험 적용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에서 실시한 2상 임상시험에서는 40% 이상의 환자에서 암세포가 축소되거나 소실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어 간유(肝油)가 코로나19 백신 원료로 사용되면서 상어가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8일(현지 시각) 상어 간유에서 추출하는 ‘스쿠알렌(squalene)’이 코로나19 백신 원료로 사용, 대량생산되면 상어가 멸종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쿠알렌은 면역증강 물질이 풍부해 면역력 보조제나 독감 백신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미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스쿠알렌을 독감 백신을 만들 때 보조제로 투입하고 있다. GSK는 지난 5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잠재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10억회 분량의 스쿠알렌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비영리 상어보호단체인 샤크 얼라이스(Shark Allies)에 따르면 스쿠알렌 1톤(t)을 생산하려면 상어 3000마리가 필요하다. 상어의 스쿠알렌으로 제조한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인에 보급된다고 가정하면 25만마리 상어가 죽음을 맞게 된다. 만약 두 차례에 걸쳐 백신을 접종해야 할 경우 필요한 상어 역시 두 배로 늘어나 최대 50만마리가 희생될 수도 있다.

스쿠알렌을 대량 함유한 꿀꺽상어나 돌묵상어 등은 이미 멸종위기종에 속해 있어, 백신을 위해 포획되기 시작하면 멸종 위험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화장품이나 기계유 제조를 위해 매년 300만 마리 이상의 상어가 도살되고 있다는 게 상어보호론자들의 설명이다.

샤크 얼라이스 설립자인 스테파니 브렌들은 "야생동물로부터 성분을 추출하는 행위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이번 감염병 대유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상어 포획을 계속한다면 수많은 상어가 매년 희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원료로 쓰일 스쿠알렌 대체재를 개발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미국 바이오 업체 아미리스의 존 멜로 최고경영자(CEO)는 "상어로부터 추출한 스쿠알렌과 유사한 효과를 보이는 합성물을 개발했다"면서 미국 당국과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용선 기자 brave@chosunbiz.comCopyrights ⓒ 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