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

목록목록
교모세포종
  • 20/10/02 09:05
  • 조회 1091
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동아대 이종호 교수, 의학 전문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동아대학교는 최근 생명과학과 이종호(사진) 교수의 논문이 국제 학술지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이하 JEM) 아티클 논문으로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교수는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s) 연구팀과 중앙생존율(median survival)이 아주 낮고 예후가 나쁜 악성 뇌종양 중 하나인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의 면역회피를 촉진하는 기전을 밝혔다. 이는 현재 치료제가 없는 교모세포종의 치료에 실마리를 제공하는 연구 결과로 주목 받는다.

논문 제목은 'β-Catenin induces transcriptional expression of PD-L1 to promote glioblastoma immune evasion'(β-Catenin은 PD-L1의 전사 발현을 유도해 교모세포종 면역 회피를 촉진한다)'이다. 이는 온라인 판 아티클 논문으로 JEM에 게재됐으며 오는 11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이 논문은 한국 과학자들의 우수한 논문을 알리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 추천논문으로도 선정됐다.

최근 암 치료 분야에서는 체내 면역계를 활성화해 암을 공격하는 면역항암제(Immunotherapy)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하다. 이는 암세포의 면역회피에 있어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대표적인 면역관문분자(immune checkpoint)인 'PD-L1'의 신호전달을 차단, 인체 내 면역세포(T 세포)를 활성화해 암을 죽이는 방법이다.

이 교수는 교모세포종에서 활성화 된 AKT?β-catenin 신호전달이 PD-L1 발현을 증가시켜 암세포의 면역회피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실험실연구(in vitro)와 생체모델연구(in vivo)를 통해 입증했다.

또한 교모세포종 암환자의 조직에서도 AKT?β-catenin의 활성도와 PD-L1 발현이 서로 양의 관계(두 변수 사이에 어느 한쪽이 증가할 때 다른 쪽도 함께 증가하는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그는 이번 연구에서 입증된 AKT?β-catenin 신호전달을 차단하는 저해제(MK2206)와 PD-L1 신호 억제제인 PD-1항체를 동시에 투여하는 병용치료법을 제시했다. 현재 치료제가 없는 교모세포종 치료의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성과를 올렸다.

그는 "현재 임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면역관문억제제인 PD-1 항체의 암 치료 효율이 전반적으로 아주 낮다"며 "PD-L1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면역회피를 촉진하는 또 다른 면역관문분자를 동정(실체를 확인하는 작업)해 면역치료제의 한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올해 한국연구재단의 신진 연구자 지원 사업과 최초혁신실험실 사업에 선정돼 '조절 T세포에 의한 암세포 대사변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