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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치료제 개발 노력도 그중 하나로 꼽았다
  • 20/10/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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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노타이 차림에 농담 섞인 말투…트럼프 확진 후 첫 영상 공개 

 

 트럼프, 입원 후 처음으로 4분 영상 메시지
노타이 정장 차림, 목소리·표정 평소와 비슷
"아이 윌 비 백(I'll be back)…유세 재개 기대"
"나보다 약간 젊은 멜라니아, 잘 대처" 농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입원 치료 중인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 치료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현재 상태가 좋고 잘 지내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수백만 명 코로나 환자들을 위해 자신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조만간 선거 유세를 재개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특유의 농담도 섞어,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감색 정장 수트에 노타이 차림의 트럼프 대통령은 목소리와 표정 등이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화면상으로는 신체적으로 눈에 띄는 변화는 없어 보였다. 4분짜리 영상은 입원 중인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이곳에 올 때는 몸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나아졌다"면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야 한다. 가야 할 길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곧 돌아올 것이다. (I will be back soon). 우리가 시작했던 유세를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기분이 좋게 느껴진다"면서도 "앞으로 며칠이 진정한 시험이 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이건 우리에게 일어난 일이고,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일어났다"면서 "나는 그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그동안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면서 치료제 개발 노력도 그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내가 받는 치료제도 있고, 곧 다른 것들도 나올 것"이라며 "이건 기적(miracle)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내가 기적이란 말을 쓰는 것을 비판하던데, 이건 분명 하느님으로부터 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TV나 신문을 통해 소식을 듣고 있다면서 "정당을 초월해 여러분이 보내준 지지에 감사한다. 잊지 않을 것이다. 약속한다"고 전했다. 자신을 위로한 세계 지도자들에게도 감사 인사 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처에서 보건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는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그는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도 가지 말고 2층에서 편안하게 지내라. 아무도 만나지 말고, 아무하고도 말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나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는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다. 내가 집안에 갇힌 채 안전하다고 만족할 수는 없다"면서 "리더는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는 멜라니아 여사도 잘 지내고 있으며 미국에 대한 사랑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얘기도 꺼냈다.

그러면서 "멜라니아는 아주 잘 대처하고 있다. 알다시피 나보다 나이가 아주 조금 어린데, 우리가 이 질병에 대해 아는 바와 같이 나이가 어리면 더 잘 대처한다"면서 "멜라니아가 알려진 통계대로 잘 대처하고 있다는 데 대해 나도 기쁘고, 이 나라로서도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올해 50세로(1970년생), 74세(1946년생)인 트럼프 대통령보다 24살 어리다.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 후면 (건강 상태에 대해) 더 확실히 알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