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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시나리오 기반 美코로나 사망자는 하루 3000명 육박
  • 20/10/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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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3개 시나리오 기반 美코로나 사망자는 하루 3000명 육박…"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중요"]

[AP/뉴시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월에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일러스트 이미지. 2020.2.5.
북반구에 겨울이 돌아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하루 3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가 최근 낸 자료에 따르면, 지금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이미 효과가 증명된 방역지침을 준수할 경우 전세계인 77만명이 목숨을 구할 수 있다.

내년 1월 1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수는 2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독감과 코로나19가 함께 위협하는 트윈데믹이 절정에 이르는 오는 12월에는 하루 최대 3만명이 목숨을 잃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크리스토퍼 머레이 IHME 소장은 "처음으로 국가별 시나리오를 작성했다"면서 "특히 유럽, 중앙아시아, 미국은 '치명적인 12월'(deadly December)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과학은 분명하고 증거는 반박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모임 제한은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데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소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모델링했다.

우선 현재와 같은 수준의 마스크 착용,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로 올연말 400만명의 사망자로 이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있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마스크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착용하고, 정부는 100만명당 8명 꼴로 하루 사망자가 발생하면 거리두기 조치를 계속 유지하는 경우다. 이 경우 올연말까지 사망자수는 200만명이다.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으면서 기타 인구 분산 정책이 시행돼 총 280만명이 사망하는 경우다.

12월에 하루 75만명이 살아남고 3만명이 죽는다는 예측은 '최선의 시나리오'와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 사이의 차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IHME는 설명했다.

IHME는 "각 시나리오는 현재까지 약 91만명으로 추산되는 누적 코로나19 사망자 수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코로나19는 폐렴과 유사한 계절적 패턴을 따랐으며, 이러한 상관관계가 유지된다면 북반구 국가들은 늦가을과 겨울에 더 많은 감염사례를 예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머레이 소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추운 기후에서 더 널리 퍼질 것이기 때문에 북반구 사람들은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특히 조심해야한다"고 말했다.

IHME는 인구 대비 치명률이 높은 국가로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네덜란드, 스페인 등 3곳을 지목했다.

아울러 머레이 소장은 집단면역(herd immunity)을 강력 비판했다.

집단면역은 정부가 국민들 사이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도록 내버려두면 인구의 약 70%가 항체를 지니게 될 수도 있다는 이론이다. 머레이 소장은 "집단면역 전략은 과학과 윤리를 무시하는 것이다. 수백만명의 '피할 수 있는' 죽음을 허용하는 집단면역 전략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CNN은 IHME가 내년 1월 1일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6만3269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를 21만13명으로 집계했는데 이에 비춰보면 연말까지 15만명의 목숨이 추가로 희생될 수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