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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코로나19(COVID-19) 일일 확진자가 7만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 20/10/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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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유럽의 코로나19(COVID-19) 일일 확진자가 7만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가파른 확산세 속에서도 크게 늘지 않던 일일 사망자까지 500명대로 급증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 6일 오전 기준으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63만9898명으로 하루 동안 6만9980명, 누적 사망자는 19만2275명으로 538명 늘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그래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월 중순부터 급증해 3월 27일 경부터 4월 13일 경까지 3만명을 훌쩍 웃돌다가 이후 2만명 대로 내려서면서 점차 줄었다. 이어 4월 말부터 2만명 밑으로 한층 내려선 후 5월 11일부터 대체로 1만명을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6월 들어 유럽 각국이 서서히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7월 1일부로 한국 등 역외 안전 국가들에 국경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서도 국지적 확산으로 일시 급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규 확진자가 5000명 내외에서 등락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8월 들어 스페인과 프랑스 등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젊은이들 사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며 유럽의 일일 확진자가 1만명대로 크게 늘었고, 같은 달 22일경부터 2만명 내외 수준을 보이다가 8월 말경부터 2만~3만명대에 이어 4만~5만명대까지 진입하며 3월말~4월 중순의 정점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유럽 각국에서 부분 봉쇄조치가 부활하고 있다. 체코는 30일 간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프랑스 수도 파리와 인근 지역 일대를 가리키는 '그랑 파리'는 6일부터 코로나19 경계태세가 최고 수준으로 격상됐다.

국가별로 스페인이 81만3412명으로 하루 만에 2만3480명 늘며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 세계에서는 미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콜롬비아, 페루에 이어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7번째로 올라섰다.

이어 프랑스가 62만4274명으로 하루 동안 5104명, 영국은 51만5571명으로 1만2593명, 이탈리아는 32만7586명으로 2257명, 독일은 30만3258명으로 2639명, 네덜란드는 14만321명으로 4572명, 루마니아는 13만7491명으로 3426명, 벨기에는 13만2109명으로 1968명 늘었다. 이날 폴란드(10만2080명)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이 외 스웨덴이 9만명대, 체코가 8만명대, 포르투갈이 7만명대, 오스트리아가 4만명대, 아일랜드·헝가리가 3만명대를 기록했고 이날 덴마크가 3만명대에 진입했다. 이어 불가리아가 2만명대를 유지했고 그리스가 이날 2만명을 넘었다. 크로아티아·노르웨이·슬로바키아·핀란드는 1만명대에서 계속 늘고 있다.

사망자는 영국이 4만2369명으로 여전히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는 미국과 브라질, 인도, 멕시코에 이어 5번째다.

이어 이탈리아(3만6002명), 프랑스(3만2299명), 스페인(3만2225명), 벨기에(1만78명), 독일(9546명) 등에서도 매일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의 2주 간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동향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서 개학후 한달만에 코로나19 감염 학생 1천500명 육박
교사 등 학교 관계자 감염은 465명…'개학 큰 영향 없다' 시각도
정부, 전국적 마스크 착용 전면 의무화 확정…사회적 모임 제한도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에서 지난달 중순 새 학기 시작 후 약 한 달간 1천500명에 가까운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현지시간)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전국 대부분의 초·중·고교가 개학과 동시에 대면 수업을 재개한 이래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은 누적으로 1천49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 전체 학생 중 감염자 비율은 0.021%다.
교사를 포함한 학교 관계자 중에서는 전국적으로 465명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교내에서의 확진자 수 자체는 적지 않지만 현재의 국가적 감염 상황을 고려할 때 대체로 선방하고 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루치아 아촐리나 교육부 장관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교사들이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치하했다.
정부 내에서는 애초 우려와 달리 현재까지는 개학이 자국의 바이러스 확산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여름 휴가철 이후 가팔라지는 바이러스 확산세를 막고자 전국적으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을 뼈대로 한 새 방역 지침을 수립하고 6일 이를 하원에 보고했다.
이번 방역 지침에는 사회적 모임을 제한하는 규제와 함께 오는 15일 종료되는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 기한을 내년 1월 말까지로 연장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초 검토돼온 음식점·주점의 심야 영업 제한은 지방정부와 업계의 반발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 지침은 이르면 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주세페 콘테 총리는 "바이러스와의 전투에서 아직 이긴 게 아니다. 앞으로 수주 혹은 몇 달 간 최고의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천257명이다. 1일 이래 닷새 연속 2천명대다. 누적으로는 32만7천58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6명 증가한 3만6천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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