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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통령이 아니기를
  • 20/10/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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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집단면역 방안 추진하나


"집단면역 옹호하는 감염병 전문가 3인 초청해 회의"
면역력 지속ㆍ재감염 여부 등 알 수 없어 우려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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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퇴원한 직후 '집단면역' 방안을 추진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집단면역은 집단 내 구성원 대다수가 특정 감염병 질환에 대한 면역력을 갖도록 하는 방안으로, 최근 스웨덴에서 추진되면서 많은 국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 의학 고문인 스콧 애틀러스와 알렉스 아자르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집단면역을 지지하는 역학 전문가들을 만나 집단면역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전염병을 연구해온 마틴 쿨도로프 하버드대 교수와 수네트라 굽타 옥스퍼드대 교수, 제이 바타차리아 스탠퍼드대 교수 등 3명은 이날 회의에서 "젊은층과 건강한 사람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퍼지도록 허용하는 대신,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면 봉쇄를 피하면서도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컬도프 교수는 "좋은 토론이었다"며 "장관은 많은 질문을 던졌고, 우리는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측 사례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집단면역은 집단 내 구성원 대다수가 특정 감염병 질환에 대한 면역력을 가진 상태를 말한다. 인구 대부분이 백신 접종 등으로 면역력을 지녀 전염병 확산이 억제돼 더이상 감염이 전파되기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스웨덴이 집단면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50명 이상 집합금지 등 예방조치를 꾸준히 시행해왔다.

앞서 지난 8월 애틀러스 고문이 백악관에 합류하면서 집단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더힐은 전했다. 방사선학을 전공한 그는 전염병 전문가가 아니지만, 친정부 성향의 폭스뉴스에서 집단면역론을 옹호해왔다. 애틀러스는 더힐에 보낸 이메일에서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학교를 재개한다는 것은 대통령의 정책과 내가 해 온 조언들과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이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바이러스를 통제하지 않으면 확산의 위험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되고 재감염 우려는 없는지 등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집단면역을 허용하면 불필요한 죽음과 질병, 입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윌리엄 해네지 하버드대 보건대학원(HSPH) 교수는 "집단면역은 상당히 위험하다"면서 "백신 없이 집단면역을 추진하면 확진자와 입원 환자, 사망자 모두 늘어나고 의료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레그 곤살베스 예일대 교수도 "기저질환자가 미국 전체 인구의 50%에 달한다"며 "젊은층 사이의 감염이 고령층의 죽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더 심해진 트럼프 "코로나, 독감보다 덜 치명적"


 코로나19으로 입원했다 퇴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이라는 주장을 계속 펼치고 있다. 그는 입원 중 "코로나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말했지만, 전혀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독감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매년 많은 사람이, 때로는 10만명 이상이 백신이 있어도 독감으로 사망한다"면서 "우리는 이것(독감)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웠다. 마찬가지로 코로나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 이는 대부분 인구에 훨씬 덜 치명적!!!"이라고 썼다.

하지만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이 게시물이 허위 정보에 해당한다며 이를 삭제하거나 허위 정보란 표지를 달았다.

미 언론들도 일제히 구체적 사망자 수치 등을 제시하며 즉각 반박했다.

CNN은 "미국에서 지난 5년간 독감 시즌에 독감에 걸려 숨진 사람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로 이미 죽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1만여명에 달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분석한 CNN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지는 5개 독감 시즌에 약 17만8000명이 죽었는데 코로나19로는 올해에만 21만여명이 죽었다"고 지적했다.

더힐 역시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치명적이던 독감철은 약 6만1000명이 사망한 2017~2018년이었고, 다른 해에는 사망자가 이보다 훨씬 적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입원한 지 3일 만에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퇴원했다. 아직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퇴원 전후로 건강 상태가 매우 좋다며 "코로나19를 두려워 하지 말라"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 후 백악관으로 돌아가 가장 먼저 한 일도 마스크를 벗어 던진 것이었다.

이날 그의 백악관 도착 장면은 생중계 되고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보란 듯이 백악관 발코니에서 마스크를 벗고 양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