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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상황
  • 21/01/2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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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데믹에 독일 연방정부는 재택근무중…부처별 최대 85%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독일 연방정부에 근무하는 공무원이나 직원 중 부처에 따라 최대 85%가 재택근무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23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 연방정부의 부처별 재택근무 비율은 최대 85%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 부처 건물은 거의 텅 비어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독일 환경부는 출근을 최대한 줄이라는 지침에 따라 소속 공무원과 직원 1천187명 중 80% 이상이 집에서 일한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전에는 최대 15%까지 재택근무가 가능했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다.
독일 가족·시니어·여성·청소년부는 소속 911명 중 15% 이하, 독일 경제·기술부는 소속 1천880명 중 20% 이하만 출근해 사무실에서 일한다.
부처 내부에서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시스템과 관련한 기능인력들은 교대근무나 팀별 교차 근무 중이다.
독일 대통령실의 사무실과 복도도 텅 비어있다. 대통령실 소속 200명 전원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기술적 장비를 갖췄다. 이는 독일 정부 부처 중에는 최고 수준이다.
독일 연방의회 사무처는 이에 못 미친다. 연방의회 사무처 소속 3천 명 중에는 1천870명이 업무의 특성상 재택근무가 가능하지만, 이 중 75%만 관련 장비를 갖춘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 베를린 병원서 14명 영국발 변이 집단감염…건물 폐쇄(종합)
브라질발 변이바이러스도 상륙…"봉쇄 좀 풀면 하루 10만명씩 감염"
2월 중순 이후 전면봉쇄 완화 요구 잇따라…보건장관 "아직 안 끝났다"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독일 수도 베를린의 한 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14명이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집단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해당 건물 전체가 폐쇄됐다.
브라질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도 독일에 상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타게스슈피겔 등에 따르면 이날 베를린의 훔볼트 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14명이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무더기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베를린 보건당국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병원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직원과 환자들을 격리 조처했다. 새로운 환자를 받는 것은 중단됐으며, 응급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병원의 직원과 환자 수십 명이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병원 직원의 가족이나 지인들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날 브라질 여행에서 독일 헤센주로 돌아온 독일 시민 1명이 브라질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이는 독일 내 첫 사례다.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은 전날 브라질발 항공편에 무증상인 코로나19 감염자가 탑승했다고 통보받았다. 병원 측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해당 시민이 브라질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베 얀센 중증질환 전문의는 RTL 방송과 인터뷰에서 "브라질발 변이바이러스 때문에 많이 걱정된다"면서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증상과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브라질발 변이바이러스는 이미 집단면역 상태가 됐을 정도로 코로나19가 급확산한 핫스폿 지역에서 출현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나은 사람도 다시 걸릴 가능성이 있어 확산을 막는 게 더 어려울 수 있다.

한편 독일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숫자가 서서히 떨어지면서 2월 중순 이후에는 전면봉쇄 조처를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크게 우려했다.
독일내 최고의 감염병학자로 꼽히는 샤리테 병원의 크리스티안 드로스텐은 슈피겔에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어느 정도로 확산하고 있는지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한다"면서 "봉쇄 조처를 너무 일찍 완화하면 최악의 경우 하루 10만 명씩 신규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너무 일찍 봉쇄 조처를 완화하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만6천417명, 사망자는 879명에 달한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수는 112.6명으로 떨어졌다.



이스라엘 보건부 "백신 1차접종 효과 기대 이하 발언은 와전"
"편향 없는 접종효과 진단 어려웠다…위험군 2차 접종 후 전면적 보호효과 기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만 맞을 경우 효과가 제조업체 측의 임상 결과에 못 미친다는 이스라엘 보건 전문가의 발언이 와전된 것이라고 정부 당국이 해명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전날 코로나19 방역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의 관련 발언이 "맥락을 벗어난 채로 인용됐다"고 밝혔다.
또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은 한 달 전에 시작됐다. 그동안 (코로나19) 유병률과 치명률이 치솟아 접종의 효과를 편향 없이 진단하는 게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보건부는 이어 "초기 평가에서 백신의 보호 효과가 일부 드러났다. 보건부는 이를 주의 깊게 연구하고 있다"며 "아직 위중한 환자 수는 감소하지 않았다. 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2차 접종이 진행되는 만큼 조만간 백신의 전면적인 보호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은 지난 19일 아쉬 교수가 보건 관리들과 면담에서 "백신 1차 접종의 보호 효과가 화이자 측이 제시했던 것보다 낮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아쉬 교수는 화이자 백신 1차 및 2차 접종자 중에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쉬 교수는 당시 효능에 관한 구체적인 수치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
그의 발언은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에 대한 낙관론을 흔들었다. 아쉬 교수가 임상이 아닌 실제 접종 상황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스라엘에서는 이미 전체 인구의 3분의 1가량이 1차례 이상 백신을 맞아, 접종률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하면 어느 정도 면역이 형성되지만 2차 접종까지 해야 95%의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더 많은 사람 보호'…프랑스도 백신 접종간격 6주로 확대 검토
독립자문기구 성명…"변이 출현 등으로 백신 접종 가속화해야"
현재는 3∼4주 간격…WHO·백신 제조사는 간격 확대에 부정적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을 현재의 3∼4주에서 6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가능한 한 많은 이들에게 백신 접종에 따른 보호를 제공하고,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고등보건청(HAS)은 이날 성명에서 백신 1회차 접종 후 12∼14일이 지나면 바이러스에 대해 어느 정도의 보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아직 국가들 사이에 최적의 접종 간격과 관련된 합의는 없지만, 2회차 접종을 6주 뒤로 미루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HAS는 "늘어나는 확진자와 새로운 변이의 출현은 다가오는 수 주 동안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프로그램의 가속화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은 통상 1회차 접종을 하고 3∼4주 뒤 효능을 더 높이기 위해 2회차 접종을 해야 한다.
현재 프랑스는 요양원 거주자에게는 1회차 후 3주 뒤에, 의료 종사자 등 나머지 사람에게는 4주 뒤에 각각 2회차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HAS는 백신 접종 간격을 6주로 늘리면 첫 달에만 적어도 70만 명을 더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HAS는 2회차 접종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HAS는 정부 보건정책에 각종 권고를 내놓는 독립자문기구다. 다만 HAS 권고가 반드시 정부 정책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초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2회차는 1회차 후 21일에서 28일 이내 맞아야 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역시 2회차를 21일 이후에 맞으면 바이러스로부터의 보호가 지속될지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백신 물량 부족으로 인해 여러 나라에서 접종 간격을 당초 보다 늘리고 있다.
영국은 접종 간격을 최대 12주로 확대했지만, 영국의학협회(BMA)는 이를 다시 6주로 줄일 것을 촉구했다.   
 


? 독일 브라질발 변이바이러스 상륙…"봉쇄 풀면 하루10만명 감염"
2월 중순 이후 전면봉쇄 완화 요구 빗발…보건장관 "아직 안 끝났다"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독일에 브라질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상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2월 중순 이후 봉쇄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대표적 감염병 학자는 봉쇄 조처를 완화하면 최악의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독일 ARD방송 등에 따르면 브라질 여행에서 전날 독일 헤센주로 돌아온 독일 시민 1명이 브라질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이는 독일 내 첫 사례다.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은 전날 브라질발 항공편에 무증상인 코로나19 감염자가 탑승했다고 통보받았다. 병원 측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해당 시민이 브라질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베 얀센 중증질환 전문의는 RTL 방송과 인터뷰에서 "브라질발 변이바이러스 때문에 많이 걱정된다"면서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증상과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브라질발 변이바이러스는 이미 집단면역 상태가 됐을 정도로 코로나19가 급확산한 핫스폿 지역에서 출현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나은 사람도 다시 걸릴 가능성이 있어 확산을 막는 게 더 어려울 수 있다.

한편 독일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숫자가 서서히 떨어지면서 2월 중순 이후에는 전면봉쇄 조처를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크게 우려했다.
독일내 최고의 감염병학자로 꼽히는 샤리테병원의 크리스티안 드로스텐은 슈피겔에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어느 정도로 확산하고 있는지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한다"면서 "봉쇄 조처를 너무 일찍 완화하면 최악의 경우 하루 10만명씩 신규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너무 일찍 봉쇄 조처를 완화하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만6천417명, 사망자는 879명에 달한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수는 112.6명으로 떨어졌다.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