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코로나19 누적감염자가 오는 3월 중국 대륙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과 올해 1월 환자 급증으로 인해 이미 중국 총 누적 감염자의 86%까지 도달한 상태로, 10억명 인구의 중국을 턱밑까지 따라왔다.
27일 매일경제가 코로나19 감염·사망자 집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를 확인한 결과 이날 기준 한국의 누적 감염자는 7만5875명으로 중국 누적 감염자(8만9272명)의 85.6%에 달했다.
이는 한국의 겨울철 대유행 여파에 따른 것으로 올해 1월(1일~26일)에만 신규 감염자가 1만4106명 폭증했다.
중국의 경우 최근 신규 감염자가 늘고 있지만 100명 초반대에서 26일 두 자릿 수로 감소했다.
최근 일주일 평균 신규 감염자를 보면 한국이 394명으로 중국(116명)의 3.4배에 이른다.
일주일 평균치를 기준으로 향후 중국과 한국 간 누적 확진자 역전 현상이 일어나는 구간은 47일 뒤인 오는 3월 15일께로 예상된다.
해당 구간에서 한국은 1만9700명의 신규 감염자가 더해져 총 누적 감염자가 9만4947명을 기록하게 된다. 동일 시점에서 중국은 9만4724명으로 한국보다 더 적다.
3월께 대역전 현상이 실제 현실화할지 여부를 결정할 최대 변수는 오는 2월 초 설 명절을 둘러싼 양국 정부의 방역 정책이다.
중국 국무원은 설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귀향하지 않는 이들에게 임금과 휴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일부 지방정부는 주택보조금, 생활 보조금, 소비 쿠폰 등을 지급한다.
협력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중국과 대조적으로 한국은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화, 5인 이상 집합 금지, 고발 강화 등 패널티 중심으로 설계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 조정하는 미국·유럽…WHO도 "최대 6주"(
백신 접종 간격, 공식적인 국가 간 합의 없어
美CDC "최대 6주…요양원 입·퇴원 등 상황 고려"
영국은 12주 결정, 독일·덴마크 6주 검토 등
프랑스, 6주 검토 후 4주로 결정…"위험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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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연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2회차 접종 간격을 확대하고 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등 제약사들의 백신 생산량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변이 바이러스까지 퍼지자 우선 최대한 많은 국민을 대상으로 1회차 접종을 마치자는 전략이다.
당초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3주 간격,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을 권고했으나, 아직 백신 접종 간격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국가 간 합의가 없다고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각국 정부는 자국의 확상 상황에 따라 백신 접종 간격을 수정하는 모습이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영국은 지난달 30일 1회차와 2회차 접종 사이의 간격을 12주로 늘렸다. 전 세계에서 가장 긴 간격이다.
영국 정부는 12월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접종 간격을 4주로 공지한 바 있다.
독일은 1·2차 접종의 간격을 6주로 늘리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지난 5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접종 간격을 기존 3주에서 6주로 연기하는 방식을 독일의 질병관리당국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에 연구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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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AP/뉴시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이 18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F94 마스크를 들어보이고 있다. 슈판 장관은 지난 5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접종 간격을 기존 3주에서 6주로 연기하는 방식을 독일의 질병관리당국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에 연구 지시했다. 2021.01.27. |
덴마크도 같은 날 백신 접종 간격을 6주까지로 확대했다.
소렌 브로스트롬 덴마크 보건부 장관은 "가능하다면 언제든 3∼4주 간격을 권고하는 원래 지침을 따르겠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더 많은 사람에 백신을 접종하는 전략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고등보건청(HAS)도 지난 23일 성명을 발표하고 1·2차 접종의 간격을 6주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고등보건청은 "첫 접종 뒤 12~14일째부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생긴다"며 이같은 결정은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고 있어 백신 접종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등보건청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간격을 6주로 늘린다면 처음 한달 동안 약 70만명이 더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 23일 새로운 접종 지침을 발표하고 백신 접종 간격을 최대 6주로 설정했다.
CDC는 백신 접종의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은 지침의 의미를 설명했다.
CDC는 "가능한 권장 주기에 맞춰 2회차 백신이 투여되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이 기간 동안 2회차 접종이 불가능하다면 1회차 접종 후 최대 6주 내에 맞을 수 있도록 한다"고 했다.
이들은 "장기 요양시설의 입원 및 퇴원으로 인한 변화로 접종 일자를 맞추지 못했을 때" 등을 예를 들며 유연성있는 접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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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카네=AP/뉴시스] 21일 프랑스 남부 르카네의 백신 접종센터에서 한 중년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남편을 바라보고 있다. 프랑스 고등보건청(HAS)은 23일(현지시간) 더 많은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 2차 접종 간격을 최대 6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2021.1.24. |
세계보건기구(WHO) 자문단은 26일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최대 6주로 판단했다.
WHO 면역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예외적인' 경우 이같은 간격을 허가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접종 간격을 확대하는 것과 관련해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다.
WHO 역시 '최대 6주' 간격을 권고하면서도 "1회차 투여 후 28일을 경과한 시점에도 예방 효과가 있는지는 증명할 정보가 불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등 제약사들이 임상 3상 당시 28일 이내 실험자들을 상대로 2차 접종까지 마쳤기 때문이다. 4주 간격이 넘어갈 경우 1회차 접종을 통해 형성된 면역 항체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확인할 방법이 지금으로서는 없다.
화이자 측은 성명을 통해 "1회차 접종 후 21일이 넘어가도 바이러스 방어가 유지될 것을 입증하는 데이터가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WHO의 알레한드로 크라비오토 SAGE 의장은 이날 "항체 면역반응은 1회차 투여 후에는 경미한 수준이었으며, 2회차 접종까지 마친 뒤에야 상당히 증가했다"고 밝히며 "불가피한 경우 접종 간격을 6주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거듭 발언했다.
12주 간격을 시행 중인 영국에서는 의료진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학협회(BMA)는 성명을 발표하고 "2회차 접종이 늦어지면 백신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러스 취약 계층인 고령층, 의료진을 상대로 2회차 접종을 먼저 종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프랑스 정부는 고등보건청의 권고를 따르지 않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 간격을 3~4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26일 영국발 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백신 접종 간격을 넓히는 것은 위험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학적인 의견일치가 부재한 상황에서 우리가 가진 정보를 바탕으로 선택을 해야 한다"며 백신 간격을 6주로 확대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U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젊은 층에만 접종 허가할 수도"
"속단할 수 없지만…고령층 데이터 부족한 건 사실"
EMA,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여부 결정
독일서 '고령층엔 8% 효과' 보도 나오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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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스테르담=AP/뉴시스] 에머 쿡 유럽의약품청(EMA) 청장은 26일(현지시간)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제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젊은 층에 한정해 사용 승인을 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작년 11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EMA 본부의 기자회견장에 입장 중인 국 청장의 모습. 2021.01.27. |
유럽의약품청(EMA)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제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젊은 층에 한정해 사용을 승인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 BBC에 따르면 에머 쿡 EMA 청장은 26일(현지시간) 유럽의회 보건위원회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얼마나 예방효과를 발휘하는지 증명할 자료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원들의 질문에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속단하기는 이르다"면서도 "특정 연령대에 중점을 둔 채 사용을 승인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올 수도 있고 보다 넓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사용 승인을) 하자는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쿡 청장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각기 다른 연령대에 거쳐 예방효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MA는 오는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유럽에서는 고령층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65세가 넘는 고령층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효과가 8%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일간 빌트 역시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독일 보건부는 이같은 보도에 "실험 보고서 숫자를 혼동한 결과"라고 선을 그었다.
독일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시험 참가자의 8%가 56~69세였으며, 3~4%가 70세 이상이었다"며 "고령층의 백신 효과가 8%라는 뜻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도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자사 백신의 2회차 접종을 마친 고령층 100%가 항체를 형성하고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는 실험 내용을 지난 11월 학술지 랜싯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은 이날 이탈리아 일간 라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보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령층을 상대로 한 실험 데이터가 제한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들 역시 젊은 층과 동등한 수준의 면역 항체가 생성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특정 국가들이 만약에 대비해 젊은 층을 상대로 사용 승인을 내리는 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소리오 CEO는 "사실 상관 없다. 현재로서는 모두를 위한 백신 물량이 충분하지 않다. 만약 그들(정부)이 고령층을 위해 다른 백신을 쓰고, 젊은 층을 위해 자사 백신을 쓴다면 뭐가 문제인가?"라고 되물으며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중“등증·고위험군 경증에 제한적 투여 권고”
중앙약심위, “셀트리온 치료제, 중등증·고위험 경증 제한적 투여 권고”
임상 2상에서 충분한 환자 확보 못해···임상적 의미 결론 내리기 어려워[서울경제]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셀트리온(068270)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해 중등증 환자와 고위험군 경증 환자 등 제한된 환자군에 투여할 것을 권고했다.
식약처는 27일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품목허가 신청을 위한 안전성과 효과성 검토를 위한 중앙약심위 회의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약심위는 “렉키로나주의 국내 환자에 대한 필요성이 인정돼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할 수 있다”고 자문했다. 다만 중등증 환자와 고위험군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투여 대상을 제한했다. 오일환 약심위 위원장은 “임상 2상에서 충분한 환자 수를 확보하지 못해 경증환자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경증 환자에 대한 이 약 투여의 임상적 의미는결론 내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렉키로나주 투여가 충분한 환자 수를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과 시판 후 지속적인 안전성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의약품 품목허가보다는 특례 제조 승인 등을 활용하자는 소수 의견도 나왔다. 식약처는 렉키로나주의 최종 허가에 앞서 10명 내외의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종점검위원회의 자문까지 이뤄진 후 다음달 초에 품목허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식약처 중약심위 "경증 환자 대상 결론은 내리기 어려워"
사용 허가까지 한차례 자문만 남아… 다음달 초 결정 예상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단계 자문에서 "중등증 환자와 고위험군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이 약을 투여할 것을 권고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증 환자 대상 투여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오후 2시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약심위)’ 자문 회의를 열고 렉키로나주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 그 결과를 오후 7시에 발표했다.
중약심위는 "필요성이 인정돼 3상 임상시험 결과 제출을 조건으로 품목허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문했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이상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충분한 환자 수를 대상으로 3상 시험과 시판 후 지속적인 평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이날 자문에 따라 렉키로나주는 마지막 3단계 자문기구인 최종점검위원회만 무사히 거친다면 다음 달 초 허가가 이뤄져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29일 셀트리온이 신청한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허가 여부를 전문가 3중 자문을 거쳐 40일 이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8일 1단계 자문 기구인 ‘검증 자문단’은 "렉키로나주가 환자의 증상 개선 기간을 3.43일 줄여준다"며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있어 임상적으로 의의가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셀트리온은 지난13일 임상 2상 결과에서도 "치료군의 회복 기간이 5.4일로 위약군(8.8일)보다 3.4일 단축됐다"고 했다.
셀트리온은 조건부 허가가 승인되는 즉시 시판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부터 인천 송도 생산시설에서 10만명분의 물량을 생산
완료했고, 연내에 최대 300만명분을 추가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에서의 긴급사용승인(EUA) 신청도 준비 중이다.
렉키로나주는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는 항체를 주성분으로 하는 주사제로, 960㎎ 용량을 약 90분간 정맥 투여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경증과 중등증 환자에게 투여 시 바이러스를 죽여 중증 진행을 막는 효능이 있다고 기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