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 [출처=미네소타대 공중보건대학원 유튜브 채널, 재배부 및 DB 금지]](https://img2.yna.co.kr/etc/inner/KR/2021/01/29/AKR20210129011600091_01_i_P4.jpg)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 [출처=미네소타대 공중보건대학원 유튜브 채널, 재배부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문단에 속한 보건 전문가가 앞으로 6∼14주 사이 미국에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이 닥칠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마이클 오스터홀름 소장은 이날 CNN에서 미국에서 퍼지고 있는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앞으로 6∼14주에 "심지어 우리가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뭔가"가 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코로나19의 겨울철 대확산이 한풀 꺾이면서 한고비를 넘어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가 자택 대피령을 해제하는 등 봉쇄 완화에 나서고 있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미국에서 겨울철 대확산의 진앙이었던 로스앤젤레스(LA) 같은 도시들이 최근 일부 규제를 완화한 것과 관련해 사람들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피로와 분노를 이해한다면서도 미국인들이 곧 "가장 암울한 나날들"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완화할 때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또다시 자동차가 나무를 들이받은 뒤에야 브레이크를 밟게 될 것"이라며 "더 암울한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나는 그게 앞으로 벌어질 일이 될까 봐 두렵다"고 말했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이어 "(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병원들이 정원 초과 상태가 될 때뿐이며 그게 지금은 기준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코로나19 검사 인력이 백신 접종에도 투입되고 있는 현실을 우려했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우리는 둘 다(검사와 백신 접종)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브라질발 변이가 발견된 지 3일 만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보건당국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2명을 확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두 확진자는 모두 남아공 여행 이력이 없으며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10월 처음 발견된 후 지금까지 30여개국에서 확인됐다. 영국발과 마찬가지로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약 1.5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선 이로써 영국, 브라질,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모두 확인됐다. 영국발 변이는 현재 28개주에서 최소 315명 이상 발견됐다.
브라질발 변이는 지난 25일 미네소타주에서 1명 발견됐다. 남아공발 변이 확진자와 달리 브라질발 변이 확진자는 브라질 여행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