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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영국·남아공 등 7개국 입국 금지 미국은
  • 21/01/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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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31일 0시 발효…EU 내 국가도 음성 증명서 제시 의무화
독일은 영국·남아공 등 7개국 입국 금지




세계 각국이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염성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령을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는 2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이외 국가와의 출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새 조치를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절박한 필요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EU 역외국과의 출입국을 금지한다”며 “이는 31일 0시부터 발효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경을 오가는 근로자를 제외한 EU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코로나19 음성 진단 증명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스텍스 총리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로 전염이 확산할 강한 위험에 놓였다”며 “31일부터 식료품 판매점을 제외한 규모 2만 ㎡ 이상의 모든 상점은 문을 닫는다”며 “통행금지 시간 위반과 불법으로 영업하는 식당에 대한 경찰 단속을 강화하고 기업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새로운 록다운(도시 봉쇄)을 피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이 결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이날 거의 2만3000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제에 치명적인 새 봉쇄를 피하고자 과감하게 국경을 폐쇄한다고 NYT는 설명했다.

독일도 이날 영국과 남아공, 아일랜드, 포르투갈, 브라질, 아프리카 레소토, 에스와티니 등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7개국에서의 입국 금지를 결정했다. 독일 거주자나 의료 등 필수 부문 종사자, 환승이나 상품 배송 등은 예외가 인정된다. 이번 조치는 2월 17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독일도 최근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100건을 넘어 경계가 강해지고 있었다.

체코는 이날부터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비필수 목적의 입국을 금지한다.

캐나다는 이날 모든 여행자를 대상으로 공항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 실시를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유럽과 브라질, 남아공 등에서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높고 백신 효과도 불투명하다. 이에 각국은 이동 제한 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 사망자 급증에…미 최대 공원묘지, 한달 기다려야 장례식


장례식까지 시신 안치할 냉장시설 늘려…임종 못한 유족들, 장례 원해

미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포에버 묘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본문에 등장하는 묘지공원과 직접 관련이 없음]

미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포에버 묘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본문에 등장하는 묘지공원과 직접 관련이 없음]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미국 최대 묘지공원에서 장례식을 치르려면 최대 한 달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라고 CNN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의 장례식장 '로즈힐스 메모리얼 파크 앤드 모츄에리'에서는 작년 말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유족들이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한 달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장례식장의 수용 능력을 압도할 만큼 사망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 장례식장은 면적이 1천400에이커(약 5.7㎢)에 달하고 8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 북미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묘지공원이라고 CNN은 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추수감사절 이후 장례식 수요가 늘자 이를 맞추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 평소 장례식까지 대기 시간은 1주일이었으나 지금은 최대 5주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처럼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장례식장은 시신을 당분간 보관할 냉장 시설도 추가로 주문해야 했다.

이 장례식장의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먼로는 "사람들이 매우 인내심 있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많은 경우 유족들은 고인의 마지막 임종을 지켜보지 못했다

 병원이 방문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먼로 CEO는 "그들(유족)은 여전히 전통적인 것을 하기를 원한다"며 "장례를 치르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카운티 공중보건국이 실내 장례를 금지한 뒤 이 장례식장은 야외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곳곳에 텐트를 설치했다. 규제가 풀릴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유족들을 위해서는 시신을 임시로 가매장하는 것도 해주고 있다.

먼로 CEO는 "직원들에게서 듣는 가장 힘든 일은 유족들에게 최선을 다해 장례를 치르고 싶지만 그동안 수요가 아주 많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