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로 나서기도 했던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 상원 의원이 '억만장자들의 놀이터'로 전락한 주식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부유세 도입을 촉구했다.
29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워런 의원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이 '카지노'와 같고 실제 경제를 반영하지 못해 팬데믹(대유행) 기간 중 고통을 겪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해악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부유세 신설과 함께 시세 조작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지침을 명확하게 제정하는 게 부의 불평등에 대처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 기간에 많은 미국인이 실업수당 청구를 하고 20%에 이르는 실업자들이 연간 4만 달러도 벌지 못한다면서 상위 0.1%의 가구에 대한 2%의 부유세 부과로 주식가격 폭등에 따른 부를 재분배해 불평등에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유세는 미국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며 경제적 평등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부유세를 오랫동안 주장해왔다. 그것은 국가가 다음 세대에 투자하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우리는 기회를 만드는 데 투자하려고 한다"면서 "단지 한 줌의 최고위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아이를 위한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보적 싱크탱크인 '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400가구는 모든 흑인 가구와 라틴계 가구의 4분의 1이 가진 것보다 더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29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 판매 승인 사실을 밝히면서 "나는 해당 업체가 합의대로 4억 회분을 배송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U와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공급 물량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생산 차질로 초기 유럽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히자 EU는 영국에서 생산한 백신을 EU로 돌리라고 요구하는 등 양측은 마찰을 빚고 있다.
EU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맺은 계약서도 공개하며 약속한 물량을 맞추라고 압박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계약상 특정 물량의 공급을 확정적으로 보장한 것은 아니라며 맞서는 중이다.
EU는 이날 제약사들이 EU 내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역외로 수출할 때 회원국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등을 겨냥한 것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EU의 이런 조치에 대해 "백신이나 기타 의약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성분의 자유로운 흐름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현 상황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했다.
존슨앤드존슨(J&J)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평균적으로 66%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72%의 예방효과를 기록했지만, 남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에서는 이보다 효과가 낮았다.
29일 CNBC에 따르면 J&J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3차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J&J는 백신의 평균적인 예방 효과는 66%였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예방 효과가 72%로 높았다. 반면 중남미에서는 66%, 남아프리카에서는 57%를 기록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J&J는 또 백신이 중증 환자로의 악화를 예방하는 비율은 평균 85%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백신에 대한 중대한 과민 반응은 없었다고 J&J는 강조했다.
J&J는 또 이번 임상시험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시험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J&J는 이르면 다음 주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의 검토를 거쳐 2월 말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알렉스 고스키 존슨앤드존슨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중대 이정표에 이르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글로벌 보건 위기와 맞서겠다는 우리의 약속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J의 백신은 한 번만 접종을 받으면 되는 것으로 접종의 편이성에 대한 기대를 받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