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美상원의원 "로빈후드, 일부 종목 거래 제한 설명하라"
"남아공 변이 코로나, 기존 감염자도 재감염 확률↑"
미국 내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는 기존 감염자를 재감염시킬 확률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백신이 변이에 효과가 떨어져도 바이러스의 변이진화와 입원, 사망 등의 심각한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파우치 소장은 “만약 그것(변이)이 지배적이 되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동료들의 경험상 원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더라도, 이전의 감염이 재감염을 막지 못하는 것으로 보일 정도로 재감염 확률이 아주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감염이 재감염으로부터 지켜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적어도 남아공 변이는 그렇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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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남아공 변이에 대해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모더나는 변이에 대한 백신 재개발에 돌입할 것이라고 발표한 상태다.
노바백스는 자사의 백신이 영국에서 진행한 임상에선 두 번의 접종으로 90%에 가까운 효능이 확인됐지만,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임상에선 49.4%까지 효능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남아공 바이러스는 전파력·병증 면에서 전문가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남아공 바이러스는 스파크 단백질의 위치·가짓수가 기존 백신을 피해 가는 쪽으로 발달했다는 연구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파우치 소장은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비록 변이에 대해서는 보호 효과가 감소하지만 (백신에는) 입원과 사망을 포함해 여러분이 중증을 앓는 것을 막기에 충분한 보호 효과가 있다”며 “따라서 백신 접종이 핵심적이다”라고 말했다.
‘B.1.351’이라고 명명된 이 변이는 현재 미국 2개 주에서 3건의 감염사례만 발견됐지만, 미국의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될 경우 다시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변이의 진화를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지역사회에서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최대한 빨리, 최대한 효율적으로 백신을 맞힐 필요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정점 찍었나…게임스톱 주가 72% 떨어져
차익 실현 후 다른 상품 눈 돌리는 개미들
공매도 포지션 대거 청산하는 헤지펀드들
추가 하락할듯…개미들 결집력 떨어졌다
'약한 고리' 개미들 대규모 손실 발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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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이제 정점을 찍은 걸까. 게임스톱(게임스탑·GME) 주가가 이틀 만에 72% 넘게 폭락했다. 최근 한때 주당 50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폭등했던 주가는 이제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한 개미들은 차익을 실현하려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고, 주요 헤지펀드들은 공매도 포지션을 급속하게 청산하고 있다.
지난해 게임스톱 주가는 통상 5달러 안팎이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높은 가격에 들어온 개미들의 ‘패닉 셀(panic sell)’로 지난주와 정반대의 혼란이 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임스톱 랠리서 이탈하는 개미들
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게임스톱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0.01% 급락한 주당 9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출발부터 하락했으며, 장중 74.22달러까지 내렸다. 지난주 399.92% 폭등한 이후 이번주 이틀간 72.31% 급락했다.
게임스톱 외에 영화관 체인 AMC의 주가는 41.29% 폭락한 7.82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6.00달러까지 내렸다. 의류 소매체인 익스프레스와 가정용품업체 베드배스&비욘드의 경우 각각 32.26%, 16.13% 떨어졌다. 블랙베리 주가는 21.05% 내린 주당 11.55달러를 나타냈다. 이같은 과열주들은 모두 게임스톱과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과열주를 둘러싼 개미와 헤지펀드간 ‘쩐의 전쟁’은 잠잠해졌다. CNBC는 “레딧 커뮤니티의 많은 개미들이 이미 돈을 벌어서 (게임스톱에서) 나왔다”며 “헌신적인 몇몇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이들은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거래량부터 줄었다. 전날 3738만주에 이어 이날은 7465만주 거래됐다. 지난달 22일부터 3거래일간 각각 1억9678만주, 1억7787만주, 1억7859만주 거래량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게임스톱 주식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인 베터먼트의 댄 이건 행동재무 담당 이사는 “게임스톱 랠리에 동참할 개미 군단을 모으는 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개미들의 관심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다른 종목들로 옮겨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레딧에는 투자위원회(investment committee)처럼 의견을 조율할 조직이 없다는 게 문제”라며 “은(銀) 투자에 대한 찬반이 갈린 게 대표적”이라고 했다.
서스퀘아나 파이낸셜그룹의 크리스 머피 파생상품전략 공동대표는 “게임스톱 현상이 끝났다는 징후”라며 “게인스톱 주가가 현실적인 수준으로 되돌아간다는 의미”라고 했다.
더 하락할듯…개미끼리 눈치싸움
개미들과 결전을 벌였던 공매도 헤지펀드들은 대거 숏 포지션(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고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전날 기준 게임스톱의 유통주식 물량 대비 공매도 잔량은 53.15%였다. 지난주 한때 140%를 넘었다가 큰 폭 감소했다.
문제는 게임스톱 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게임스톱 주가는 이번 랠리 직전인 지난달 12일 주당 19.9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전에는 4~5달러 정도였다. 추가 하락할 경우 비교적 높은 가격에 매수한 개미들은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제는 개미들 사이의 눈치싸움이 이어질 수 있는 셈이다. 게임스톱 개미들의 상당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 내에서도 ‘약한 고리’에 있는 투자자들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