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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의약계 소식
  • 21/02/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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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독일·프랑스·스웨덴 등은 고령자 사용 제한
식약처, 4일 오후 2차 자문결과 발표 ‘촉각’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국내에서 이르면 이달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포드 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7개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자 접종을 제한했으며 스위스 정부는 승인 자체를 거부했다. 우리나라는 총 1000만명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식품안전안전처는 4일 오후 법정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를 열고 고령자 사용 여부 등을 포함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 등의 논의 결과를 공개한다. 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일정이 변동될 수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스위스 정부가 3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사용 승인을 거부해 파장이 예상된다. 유럽지역 국가 중 해당 백신의 사용 승인을 거부한 국가는 스위스가 처음이다.

스위스의 의약품 관리당국인 스위스메딕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임상 시험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용 승인을 거부했다. 스위스메딕은 “현재까지 확인 가능하고 평가를 마친 자료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면서 “안전성, 효능, 품질에 대한 추가적인 데이터를 얻으려면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럽 7개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자 접종을 제한했다. 프랑스 당국은 지난 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65세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을 권고했다. 이에 앞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거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독일과 스웨덴도 같은 권고를 내리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55세 이상은 다른 백신을 사용하도록 했다.

‘고령자 무용론’이 확산하자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최근 임상시험 분석에서 65세 이상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이미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영국의 맷 행콕 보건장관 역시 3일 BBC방송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모든 연량대에 유효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연량대와 무관하게 승인한 바 있다.


 

기억 회복 실험약물 ISRIB, 치매에도 효과 있나(?)



    손상된 기억력을 개선한다는 실험 약물 '통합 스트레스반응 억제제'(ISRIB: integrated stress response inhibitor)가 치매 모델 쥐의 기억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ISRIB는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의 피터 월터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충격으로 뇌 기능이 손상된 쥐를 대상으로 투여한 결과 기억력이 향상됐다고 당시 연구팀은 발표했다.
ISRIB는 유전 암호의 번역(translation)을 촉발시켜 세포의 단백질 합성을 자극하는 물질이다. 단백질 합성은 기억 능력을 포함해 생물학적 경로에서 이루어지는 핵심적인 과정이다.
단백질 합성을 저해하는 약물이 설치류의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뉴욕 대학 신경과학센터(Center for Neural Science)의 에릭 칼란 교수 연구팀은 실제로 ISRIB가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hippocampus)의 신경세포에 치매로 상실된 단백질 합성을 재점화시켜 기억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생쥐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치매 모델 쥐에 ISRIB를 투여했다.
이와 함께 '미로(maze) 찾기' 등 여러 가지 기억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실제로 기억력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가 상당히 진행돼 증상이 유난히 심한 쥐도 효과는 마찬가지였다.
치매 쥐들은 이와 함께 해마의 기능도 회복됐다.
해마의 신경세포들이 신호를 주고받는 통로인 시냅스(synapse)의 가소성(plasticity)과 단백질 합성이 회복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결과는 치매로 손상된 뇌 신경세포의 단백질 합성 기능을 약물(ISRIB)로 회복시키면 뇌 활동이 정상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현재 치매 치료는 뇌 신경세포 표면의 잘못 접힌 비정상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plaque)와 신경세포 내부에서 발생한 신경섬유 엉킴(tangle) 그리고 신경염증 제거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치매 환자도 뇌세포의 유전암호 번역 개시(translational initiation) 기능이 손상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신경세포의 단백질 합성 기능도 손상됐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학술지 '사이언스 시그널링'(Science Signaling) 최신호에 실렸다.



먹는 백신 개발 백사트 임상1상 결과 발표 후 주가 50% 하락



알약 형태로 섭취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생명공학업체 백사트(Vaxart)의 주가가 임상1상 결과가 나온 후 개장 전 50% 하락했다고 3일 CNBC가 보도했다.
VXA-CoV2-1은 냉장 혹은 냉동 보관이 필요한 다른 백신들과 달리 상온에서 안정한 경구용 정제다.
백사트는 18세와 54세 사이 35명 건강한 성인을 세 그룹으로 나눠 경구용 코로나19 백신 'VXA-CoV2-1'을 투약했다.
첫 번째 그룹은 두 번의 낮은 도스양을 투약했고 나머지 두 그룹은 한 차례의 낮은 도스양 혹은 높은 도스양을 투약했다.
임상 시험 결과에서 나머지 두 그룹에서 75%가 T셀 반응을 나타냈다. 또한 이 반응은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보다도 더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번 임상 시험 결과에서 중화 항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많은 과학자들은 인체가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중화항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고 있다.
토론토 대학의 이삭 보그 감염 관련 전문 교수는 "첫 도스 복용 후 중화항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는 것일 수 있다"면서 "T셀 반응이 나온 것은 좋지만 중화항체가 나오지 않은 것은 문제로 여겨지고 백신의 효율을 줄어들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백사트는 백신을 복용한 참가자 중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한 참가자는 없었고 두통, 피로감 등 완만한 증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백사트의 션 터커 수석 과학 부문 이사는 "1단계 임상 시험에서 가장 흥분되는 점은 1도스 복용 후에도 아주 강한 T셀 반응이 나왔다는 것"이라면서 "T셀은 아마 항체와 비교할 때 저평가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백사트의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48.65% 하락 중이다.


탈모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프로페시아의 제조사인 미국 머크사가 우울증을 유발해 극단적 선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부작용을 알면서도 숨긴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프로페시아의 부작용과 관련해 뉴욕 브루클린연방법원에 제기된 소송 관련 자료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프로페시아는 아보다트와 함께 탈모치료제의 양대산맥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고있다. 최근 의학계에선 프로페시아의 원료인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할 경우 극단적 선택 및 우울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이에 따라 유럽과 캐나다의 보건 당국은 피나스테리드를 이용한 탈모치료제에 '극단적 선택에 대한 충동을 부를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 문구를 삽입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미 식품의약국(FDA)은 극단적 선택과 관련한 경고 문구를 의무화하지 않은 상태다.

로이터가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프로페시아 제조사인 머크사는 최소 2009년부터 약 복용 후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다는 보고를 200건 이상 접수했다.


그러나 머크사는 심각한 우울증과 극단적 선택과 관련한 보고 사례가 너무 적고 구체적이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후속 조처를 하지 않았다.

특히 머크사는 프로페시아의 부작용과 관련한 경고 문구에 극단적 선택과 관련한 내용을 추가하지 않도록 FDA를 설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FDA는 2011년 프로페시아나 복제약을 먹은 뒤 100명 이상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보고를 접수했지만, '극단적 선택을 한 비율이 자연발생적인 비율보다 적다'는 머크사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비자 보호단체들은 머크사가 매출을 높이기 위해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숨겼다고 비판하고 있다. 다만 머크사는 성명을 통해 "프로페시아와 극단적 선택의 상관관계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