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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의약계 소식
  • 21/02/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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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신약 '온카스파' 국내 허가




식약처 희귀약 지정 승인…14일 1회 투약 순응도 개선

타 항암제와 병용…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1차 약제 권고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신약 '온카스파'가 국내 허가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세르비에의 온카스파(페그아스파르가제)가 8세 이하 소아 및 성인 환자의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치료 시 다른 항종양제와의 병용요법으로 2일 희귀전문의약품으로 식약처 수입품목허가를 받았다.

온카스파는 페길화를 통해 약물 순환 반감기를 극대화시켜 기존에 격일 1회 투여되던 엘아스파라기나제 대비 14일에 1회 투여되도록 투여빈도를 획기적으로 줄인 약이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이 특히 소아환자에서의 발병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14일마다 투여가 가능하도록 개선된 용법은 잦은 항암주사 투여로 고통받는 소아 환자 및 환자 보호자의 주사부담, 신체적고통 및 주사치료에 따른 과민반응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주사 치료를 위한 병원 방문 또는 입원 등 의료비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994년 미국과 독일에서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의 2차치료제로 최초 승인된 온카스파는 2006년 미국에서 모든 급성림프구성백혈병 1차치료제로 인정받았다. 2016년 유럽에서 출생 이후부터 만18세 소아 및 성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서 다른 항암제와 병용요법으로 승인됐다.

현재,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의 치료제로서 NCCN과 ESMO 및 COG (Children’s oncology group)과 같은 주요 인터내셔널 가이드라인 및 치료 프로토콜에서 1차로 권고되고 있으며 62개국에서 사용 중이다.

세르비에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그동안 환자나 보호자가 개별적으로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신청해 온카스파를 제한적으로 공급받아왔으나 이번 희귀의약품 수입품목허가로 인해 한국세르비에가 국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에게 온카스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에자이 심벤다·삼성 리아백스 등 조건 미이행 약물 '적응증 삭제'



                   임상3상 조건부 허가 제도를 고시에서 약사법으로 상향하는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지금까치 총 62개 신약이 신속허가 트랙을 밟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이 개발한 31호 국산 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 아스트라제네카 '린파자(올라파립)', '타그리소(오시머티닙)', 화이자 '입랜스(팔보시클립)' 등 국내외 대형 제약사 항암제 대부분이 조건부 허가 트랙을 밟았다.

바이오솔루션 '카티라이프(바솔자가연골유래세포)', 테고사이언스 '로스미르(테고자가피부유래섬유아세포)' 등 바이오 의약품도 다수 포함됐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3상 조건부 허가한 의약품 현황을 살펴보면 희귀난치질환 의약품과 항암제, 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신속허가 특례를 받았다.

조건부 신속허가 제도는 현재 식약처가 고시와 내부 가이드라인(지침)으로 운영중이다.

특히 식약처는 최근 임상3상 조건부 허가제도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 향상을 위해 허가·관리 지침 개정을 예고한 상태다.

조건부 허가 대상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임상계획서 제출기한 설정 시 근거를 포함하며,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필요 여부를 기재하는 식이다. 품목허가 시 허가조건을 허가사항에 기재하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국회에서도 식약처 조건부 허가제도를 약사법으로 상향하는 입법(국민의힘 백종헌 의원 대표발의)이 추진중이다.

조건부 허가 트랙을 밟은 62개 신약 중 주요 의약품을 조명하면 우선 31호 국산신약 렉라자다.

비소세포폐암 렉라자정80mg은 62번째로 조건부 허가약 명단에 올랐다. 렉라자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기술이전 돼 미국 등 타국가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난소암 치료제 린파자와 노바티스 전이성 유방암약 키스칼리, 바이오솔루션 골관절염약 카티라이프도 조건부 허가됐다.


올해 1월 18일 허가된 렉라자는 제외한 린파자, 키스칼리, 카티라이프는 지난 2019년에 조건부 허가됐다.

다케다제약의 ALK양성 비소세포폐암약 알룬브릭(브리가티닙)과 테고사이언스의 눈밑 주름개선 세포치료제 로스미르, 연조직육종치료제 라트루보주(올라라투맙), 로슈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주(아테졸리주맙)와 ALK양성 비소세포폐암약 알레센자(알렉티닙), 화이자 유방암약 입랜스(팔보시클립)도 임상3상 조건부 허가다.

임상환자 중증피부질환 부작용으로 2016년 9월 30일 시판중지가 결정된 한미약품의 국산 신약 올리타(올무니팁)도 조건부 허가 트랙을 밟았으며, 시판중지에도 임상은 진행중이다.

조건부 시판허가 후 임상3상 데이터 제출 등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적응증이 삭제된 치료제로는 에자이의 여포형 림프종 림프구성백혈병 다발골수종약 심벤다주 25mg과 100mg이 꼽힌다. 심벤다주는 조건 미이행으로 해당 적응증이 삭제됐다.

카엘젬백스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 역시 임상3상 결과보고서 제출이 늦어져 식약처가 직권으로 허가취소 처분을 결정했다.

다만 리아백스주를 양도양수받은 삼성제약은 식약처 처분에 불복해 행정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한 바 있다.

일양약품 만성골수성백혈병 슈펙트(라도티닙) 100mg, 200mg도 행정처분됐다.

임상3상 자료제출 등 조건을 이행한 의약품으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비소세포폐암약 지오트립(아파티닙) 20mg, 30mg, 40mg과 암젠의 골거대세포종 치료제 엑스지바(데노수맙), 종근당의 난소암, 소세포폐암약 캄토벨주(벨로테칸)가 있다.

조건부 허가 의약품 중 임상3상 자료제출을 완료하지 않은 의약품들은 식약처에 보고한 기한 내 최종 임상결과를 제출해야 할 전망이다.

식약처는 내부 지침 개정으로 조건부 허가제도 선진화와 함께 백종헌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건부 허가제 약사법 상향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찬성할 방침이다.



 

'야간뇨'로 괴로웠던 밤‥삶의 질 보장하는 치료제 '녹더나'

[알.쓸.신.약] 고령 환자에서 특화된 '녹더나', 저용량으로 저나트륨혈증에 대한 부담 덜어줘
물 섭취 안해도 되는 '설하정' 제형, 남녀 다른 용량으로 맞춤 처방 가능



'야간뇨'란 밤에 수면 중 소변을 보기 위해 한번 이상 잠에서 깨는 것을 말한다. 야간뇨는 우리나라 60세 이상 성인 남녀에서 약 35%~71%가 경험하는 흔한 배뇨장애이기도 하다. 

 
야간뇨의 가장 큰 문제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는데 있다.
 
야간뇨는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피로가 고스란히 낮 시간으로 이어지게 된다. 야간뇨 환자는 수면장애, 만성피로를 호소하기도 한다.
 
게다가 한밤중 화장실을 찾을 때 발생하는 낙상이나, 피곤함으로 인한 부주의로 사고 발생률이 증가해 골절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심한 경우 우울증이나 정신질환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다행히 이 야간뇨는 '치료'가 된다.
 
한국페링제약의 '녹더나(데스모프레신아세트산염)'는 성인에서의 특발성 야간다뇨로 인한 야간뇨 증상을 개선하는 신약이다.
 
녹더나는 기존 야간뇨/야뇨증 치료제 '미니린'의 저용량 제품으로 더 적은 용량으로도 증상의 개선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 설하정 제형으로 '물 없이' 복용이 가능하며, 생체이용률의 차이를 반영해 남녀가 각각 다른 용량을 투여하도록 설계됐다.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기한 약 이야기]에서는 '녹더나'가 야간뇨에서 보여준 치료적 혜택에 대해 알아본다.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기한 약 이야기, 이하알.쓸.신.약]은 치료제에 대해 '환자의 시각'에서 질문을 만들고, 제약사 관계자나 관련 의사에게 답변을 듣는 코너입니다. 답변 내용은 최대한 쉽게 해설하기 위해 일부 각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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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한 '야간뇨', 그만큼 치료가 필요하다
 
 
'야간뇨'는 성인에게서 상당히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성인 10명 중 4명은 수면 중 야간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가 계속됨에 따라 야간뇨 환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40대 이상 한국인 남녀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 의하면, 야간뇨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유병률이 증가했다. 조사 대상자의 33.5%가 야간에 1회 이상, 48.2%가 2회 이상 야간뇨를 경험했다.
 
응답자의 92.8%는 야간뇨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고 답했지만, 대부분 야간뇨를 병이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 야간뇨의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야간에 소변량이 과도하게 많은 야간다뇨, 잠을 깊이 자지 못하는 수면 장애, 과민성방광에 의한 방광이상기능 등이 있다.
 
따라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야간뇨 발생 원인의 규명이 매우 중요하다.
 
이 가운데 야간뇨의 큰 원인은 '야간다뇨'다. 야간뇨 환자의 83%가 야간다뇨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밤에는 뇌 속의 뇌하수체에서 소변을 농축시키는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이 분비돼, 소변량이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성장 발달이 느린 아이의 경우나, 노화로 인해 생체 리듬이 둔감해져 야간에 바소프레신 분비가 증가하지 않으면 소변량이 많아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야간에 소변 생성이 증가해 야간뇨가 발생할 수 있다.
 
'야간 요생산'은 밤 동안 본 소변량과 아침 첫 소변량을 더한 값이며, 이 값으로 야간다뇨를 진단할 수 있다. 노인의 경우 야간 요생산이 24시간 소변량의 33%를 초과하는 경우를 야간다뇨로 정의한다.
 
야간다뇨를 진단하기 위해 배뇨일지를 작성이 필요하다. 배뇨일지는 최소 24시간 동안의 배뇨시간과 배뇨량이 기록되고 취침시간 및 기상시간이 기록돼 24시간 동안의 총 배뇨량과 야간 배뇨량을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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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야간뇨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을까요? 저만 겪는 일이라고 하면 조금 부끄러울 것 같아요.
 
최종보 교수(아주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 네, 적지 않습니다.
 
국내 연구에 의하면, 성인 10명 중 4명은 수면 중 야간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연령이 증가하면서 유병률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죠.
 
40대 이상 한국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도 33.5%가 야간에 1회 이상 야간뇨를 경험했고, 우리나라 6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약 35%~71%가 야간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야간뇨는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현상일까요? 건강에는 자신이 있었는데, 왜 이런 병에 걸리는 걸까요?
 
최종보 교수 = 많은 분들이 야간뇨는 나이가 들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야간뇨의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야간다뇨, 수면 장애, 방광이상기능 등이 있습니다.
 
원인별 치료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야간뇨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야간뇨가 발생한 원인을 정확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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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야간뇨를 진단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단순히 소변 때문에 밤 중에 자꾸 깨는 것이라 생각하면 될까요?
 
최종보 교수 = 우선 야간뇨 횟수와 야간뇨 때문에 얼마나 생활이 불편한 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면습관, 하부요로증상, 수분섭취량, 심장질환, 약물사용, 수술병력 등을 확인합니다. 이 밖에 울혈성심부전, 당뇨병, 신부전, 정맥부전, 수면무호흡증 등 야간뇨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배경질환을 염두해 두고 검사를 시행합니다.
 
또 야간뇨 환자 대부분이 야간다뇨를 겪는데요. 배뇨일지를 통해 야간 요생산 측정을 합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거든요.
 
야간다뇨로 인한 야간뇨는 밤 동안 본 소변량과 아침 첫 소변량을 더한 야간 요생산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노인의 경우 야간 요생산이 24시간 소변량의 33%를 초과하면 야간다뇨로 진단합니다.
 
Q. 배뇨일지라고 하니 조금 번거로울 것 같기도 한데요. 작성은 어떻게 하나요?
 
최종보 교수 = 배뇨일지는 야간뇨의 원인 파악과 치료법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기상하고 취침할 때까지의 배뇨량을 기록하는 일지입니다.
 
3일간의 배뇨일지가 주로 권고됩니다. 어려운 경우 최소 24시간 동안의 취침시간과 기상시간, 총 배뇨량과 취침 및 기상 시간 사이의 배뇨량, 그리고 기상 직후 첫 뇨의 배뇨량을 기입하도록 합니다. 가능하다면 배뇨시간 또한 기록합니다.
 
Q. 밤에 화장실을 가느라 도통 잠을 잘 못 이룹니다. 자기 전 물도 적게 마시고, 화장실도 꼭 가는데, 왜 이럴까요?
 
최종보 교수 = 일반적으로 밤에는 뇌 속의 뇌하수체에서 소변을 농축시키는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이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은 소변량을 감소시기 때문에 수면 중엔 화장실을 가지 않게 되죠.
 
하지만 성장 발달이 느린 아이의 경우나, 노화로 인해 생체 리듬이 둔감해져 야간에 바소프레신의 분비가 증가하지 않으면, 밤 중 소변 생성이 증가하는 야간다뇨가 발생합니다.
 
이는 야간뇨 발생기전 중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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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뇨'도 치료가 된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야간뇨는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은 야간뇨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해 병원을 찾지 않는다.
 
결국 환자들은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고 증상은 더 악화된다. 따라서 야간뇨 증상을 보인 환자들은 빠른 시기에 내원해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야간뇨 치료는 크게 '행동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눠진다.
 
행동요법에는 ▲잠자기 두시간 전 물 섭취 자제 ▲카페인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 금지 ▲수면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방법 등이 있다.
 
약물요법에는 '데스모프레신'이 대표적 약물이다.
 
데스모프레신은 뇨를 농축시켜서 야간에 소변보는 횟수를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 성분은 야간다뇨로 인한 성인 및 소아의 야간뇨를 치료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과민성방광 또는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으면서 야간다뇨로 인한 야간뇨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는 데스모프레신 복용이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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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페링제약의 '녹더나'는 성인에서 특발성 야간다뇨로 인한 야간뇨 증상을 개선시키는 치료제다. 바소프레신의 합성 유사제인 녹더나는 야간다뇨 환자에서 항이뇨 작용을 나타냄으로써 야간 요량을 감소시킨다.
 
데스모프레신은 바소프레신과 달리 작용시간이 길고 항이뇨 효과가 좀 더 강하며, 심혈관계 수축 작용이 없어 야간다뇨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더나는 기존의 야간뇨, 야뇨증 치료제 '미니린(데스모프레신)'의 저용량 제품으로 고령에 환자에서 우려됐던 저나트륨혈증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기존 미니린 정제와 다르게 녹더나는 설하정 제형으로 물 없이 투여가 가능하다.
 
아울러 남성과 여성의 생체이용률 차이를 반영한 용량으로 처방할 수 있다. 남성은 1일 1회 50μg, 여성은 1일 1회 25μg 투여하며, 현재 50μg, 25μg 두 가지 용량이 각각 공급되고 있다.
 
녹더나는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녹더나 25μg 및 50μg는 각각 여성과 남성의 야간뇨 관련 증상 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녹더나는 위약과 비교해 3개월 동안의 평균 야간 배뇨 횟수를 줄였고, 최초 야간 배뇨까지의 시간이 증가해 초기 수면 기간을 연장했다. 그리고 위약에 비해 야간뇨 관련 삶의 질과 수면의 질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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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야간뇨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어떤 치료가 필요할까요?
 
최종보 교수 = 야간뇨 증상 개선을 위한 치료에는 크게 행동요법과 약물요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행동요법으로 잠자기 두 시간 전에는 물 섭취 자제를 권고하고, 카페인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 금지, 그리고 수면 시 몸을 따뜻하게 하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약물요법에는 주로 데스모프레신을 사용하고 있어요.
 
Q. '데스모프레신'이 어떻게 야간뇨에 도움이 되나요?
 
최종보 교수 = 앞서 야간에는 항이뇨 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이 분비돼, 소변 생성이 감소한다고 했지요?
 
데스모프레신은 바소프레신보다 작용시간이 길고, 항이뇨 효과가 더 강하며 심혈관계 수축 반응이 없습니다. 그래서 야간다뇨 환자들에게서 요량을 감소시키고 야간뇨를 치료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Q. 최근 출시된 야간뇨 치료제 '녹더나'는 기존에 사용되던 데스모프레신 제제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최종보 교수 = 녹더나는 데스모프레신의 저용량 제품입니다. 용량을 줄인만큼 고령 환자에서 우려되는 저나트륨혈증 부담이 줄어들었죠.
 
무엇보다 생체이용률의 차이를 반영한 용량으로 개발됐어요. 남녀가 각각 다른 용량을 투여하도록 허가 받았습니다. 일종의 맞춤 처방이 가능한 셈이죠.
 
많은 데스모프레신 제형이 정제 제형으로 물과 같이 섭취를 해야 했다면, 녹더나는 야간뇨 환자들이 수분 섭취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하정 형태로 출시됐습니다. 입 안 혹은 혀 밑에서 용해시켜 구강점막을 통해 흡수시키는 제형이에요.
 
이러한 녹더나의 특징으로 야간뇨 환자들이 보다 쉽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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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존 데스모프레신은 소아의 야뇨증, 성인의 야간뇨 모두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용량 제품인 녹더나가 오히려 소아에서 사용돼야 할 것 같은데, 성인에서만 적응증을 허가 받은 이유가 있을까요?
 
최종보 교수 = 녹더나는 성인 중에서도 65세 이상의 고령의 환자에게 특화된 치료제입니다.
 
그 이유는 저나트륨혈증 때문입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노인일수록 저나트륨혈증의 위험성이 높아요. 소아는 신장기능이 뛰어나 저나트륨혈증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기존 데스모프레신은 특히 65세 이상의 마른 여성에서 저나트륨혈증이 보고됐습니다. 이 경우 현재 녹더나보다 2배 높은 용량의 데스모프레신을 복용했죠.
 
녹더나는 여성에게 투여할 경우 기존 용량 대비 40% 함량으로 효과를 확인한 신약입니다. 임상 3상 연구에서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어요.
 
Q. 기존 데스모프레신 제형보다 용량이 적으면 효과가 떨어지지는 않을까요?
 
최종보 교수 = 그렇지 않습니다. 녹더나는 임상시험을 통해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위약 대비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남성 385명과 여성 261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 따르면, 녹더나 25μg 및 50μg는 각각 여성과 남성의 야간뇨 관련 증상 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더나는 위약과 비교해 3개월 동안의 평균 야간 배뇨 횟수를 줄였고, 최초 야간 배뇨까지의 시간이 증가해 초기 수면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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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럼 녹더나는 어떤 환자가 복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최종보 교수 = 앞으로 야간다뇨로 인한 야간뇨 치료를 시작하는 모든 성인 환자들은 녹더나를 처방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고령의 여성환자에게서 저나트륨혈증의 우려 때문에 데스모프레신을 복용하지 못했다면, 이젠 녹더나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겠죠.
 
Q. 녹더나로 야간뇨를 치료하는 경우에 약을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오래 복용했을 때 이상반응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최종보 교수 = 데스모프레신은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만 야간다뇨를 교정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약물의 복용이 필요합니다. 약 복용을 중지하는 경우 다시 야간뇨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녹더나는 취침 전 한번 복용하는데, 방법이 간편하므로 평생 복용을 고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령의 환자, 저나트륨혈증이 우려되는 환자들도 꾸준히 모니터링을 통해 복용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녹더나에 대한 이상반응은 흔하지 않지만 두통, 오심, 어지럼증, 수분저류, 저나트륨혈증, 간질반작 등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Q. 고령 환자들은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녹더나를 복용할 때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
 
최종보 교수 = 야간뇨 환자는 취침 전 수분섭취를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녹더나를 복용할 때 투여 전 1시간에서 투여 후 8시간까지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더나의 경우 설하정이기에 복용 시 수분 섭취가 필요하지 않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분 섭취의 조절 없이 치료를 계속할 경우 두통, 구토, 체중증가, 심각한 경우 경련 등의 위험 증후와 증상을 보일 수 있어요. 또는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Q. 녹더나로 야간뇨를 치료할 때, 보험 급여가 되나요?
 
최종보 교수 = 기존 데스모프레신과 마찬가지로 야간다뇨에 의한 야간뇨 증상 치료에 보험적용이 가능합니다.
 


지난해 12월 마젠자·오르고빅스·젬테사 허가…최초 제출 서류만으로 승인
올해 1월 버큐보·카베누바·루프키니스 승인…'첫' 치료제 타이틀 획득

 미국식품의약국(FDA) 2020년 승인문을 닫았고 2021년 문을 연 6가지 치료제가 각 질환 치료제로서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FDA 허가를 획득한 치료제 6가지에는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미지 출처 : 포토파크닷컴.
▲이미지 출처 : 포토파크닷컴.

작년 12월 승인받은 치료제 마젠자(성분명 마제툭시맙-cmkb), 오르고빅스(렐루골릭스), 젬테사(비베그론)는 '최초' 제출한 서류(first cycle)만으로 한 번에 승인받아 추가 자료 제출이 이뤄지지 않은 치료제다. 특히 오르고빅스와 젬테사는 각 기전에서 처음으로 허가받았다.

올해 1월 FDA 승인 문턱을 넘은 버큐보(베리시구앗), 카베누바(카보테그라비어/릴피비린), 루프키니스(보클로스포린) 역시 각 기전에서 '최초' 치료제로 이름을 올렸다. 

FDA 승인 한 번에 통과한 '마젠자'·'오르고빅스'·'젬테사'

미국 매크로제닉스의 마젠자는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단일클론항체다. 과거 항HER2 요법을 2회 이상 진행했고 이중 최소 1회 전이성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았던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제로,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하도록 지난해 12월 16일 승인받았다.

이번 허가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가 모집된 무작위 오픈라벨 SOPHIA 임상3상을 근거로 이뤄졌다. 

최종 결과에 따르면, 마젠자+항암화학요법군은 허셉틴(트라스투주맙)+항암화학요법군보다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24% 유의하게 낮았다. 무진행 생존기간(중앙값) 역시 각 5.9개월과 4.9개월로 마젠자군이 더 길었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예후가 좋지 않아 추가적인 치료옵션이 필요한 상황에서, 마젠자는 허셉틴과의 1:1 비교를 통해 승기를 잡으며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가장 최신의 치료옵션으로 부각됐다. 

▲오르고빅스(성분명 렐루골릭스).
▲오르고빅스(성분명 렐루골릭스).

스위스 마이오반트 사이언스의 오르고빅스는 진행성 전립선암의 경구용 안드로겐 차단요법(ADT)으로 지난해 12월 18일 허가받았다. 이 계열에서 처음 승인받은 유일한 먹는 치료제다. 

오르고빅스는 경구용 성선자극호르몬분비 억제제(GnRH antagonist)로,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한다. 경구용 치료제라는 점에서 환자의 의료기관 방문을 줄일 수 있으며, 특히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내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환자에게 치료혜택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르고빅스의 HERO 임상3상 결과에 의하면, 치료 48주 동안 화학적 거세 유지율은 현재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하는 주사제인 류프롤리드군이 88.8%였지만 오르고빅스군은 96.7%로 더 높았다.

이 결과에 따라 오르고빅스는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에 ADT의 새로운 표준요법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단, 일각에서는 위장관 흡수장애가 없고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만 해당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미국 유로반트 사이언스의 젬테사는 절박성 요실금과 빈뇨 증상이 있는 과활동성 방광증후군 치료제로 지난해 12월 23일 승인받았다. 용량 적정이 필요하지 않고 매일 1회 복용할 수 있는 최초의 베타3 아드레날린 작용제다. 방광 배뇨근을 이완시켜 방광이 더 많은 소변을 배출하도록 해 과활동성 방광 증상을 줄인다.

젬테사는 EMPOWUR 임상3상 결과를 근거로 FDA 승인 문턱을 넘을 수 있었다. 과활동성 방광증후군 환자 약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젬테사는 일일 절박성 요실금과 배뇨, 절박성 에피소드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줄였다. 

게다가 젬테사는 위약과 비교해 고혈압 위험을 높이지 않았고, CYP2D6에 의해 대사되는 약물 상호작용도 없었다. 이번 승인에 따라 과활동성 방광증후군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에게 강력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초' 치료제 탄생 '버큐보'·'카베누바'·'루프키니스'

FDA는 미국 머크(MSD)와 바이엘이 공동 개발한 만성 심부전 치료제 버큐보(베리시구앗)를 지난달 19일 승인했다. 산화질소(NO) 신호전달 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용성 수용성 구아닐산 고리화효소(sGC) 촉진제로, 해당 기전에서 FDA 승인을 받은 심부전 치료제는 최초다. 

버큐보는 VICTORIA 임상3상 결과를 토대로, 박출률 45% 미만인 증상이 있는 만성 심부전이며 심부전 증상으로 입원 또는 외래에서 이뇨제 정맥주사가 필요한 환자들의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과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줄이기 위한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카베누바(카보테그라비어/릴피비린).
▲카베누바(카보테그라비어/릴피비린).

GSK의 HIV 전문기업인 비브헬스케어의 카베누바는 월 1회 투여만으로 HIV를 관리할 수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다. 지난달 21일 FDA 승인을 획득했다. 보카브리아(카보테그라비어)와 에듀란트(릴피비린)를 병용하는 것으로, 경구용 보카브리아도 같은 날 FDA 허가를 받았다.

카베누바는 안정적인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학적으로 상태가 억제된 환자들에게서 현재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보카브리아 또는 에듀란트에 내성이 있다고 확인 또는 의심되지 않으며 치료 실패력이 없는 환자들만 카베누바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이에 FDA는 카베누바 투약 전 보카브리아와 에듀란트를 한 달 동안 복용하면서 약물의 내약성을 확인하도록 주문했다. 과거 보카브리아, 에듀란트에 과민반응을 경험했거나 바이러스가 억제되지 않은 환자(HIV-1 RNA>50copies/mL)에게는 카베누바를 투약하면 안 된다.

카베누바는 치료 시작 전 바이러스학적으로 억제된 상태(HIV-1 RNA<50copies/mL)인 HIV 감염 환자 118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두 가지 무작위 오픈라벨 임상연구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재 HIV 환자의 표준치료는 매일 치료제를 1회 복용하는 것이지만, 이번 승인에 따라 일부 환자는 한 달에 1회 치료제를 투약해 질환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오리니아 파마슈티컬스의 루프키니스는 칼시뉴린 저해제로,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로 승인된 최초의 먹는 약이다. 지난달 22일 허가받았다. 활성 루푸스신염 성인 환자 치료 시 면역억제제의 병용요법으로 적응증을 획득했다.






"면역항암제 도입 간세포암, 생존 연장 가져올 것"

전이성 간암은 5년 상대생존율이 2.7%에 불과한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은 1차 치료 단계에서는 환자의 전신 상태와 간 기능이 양호해 생존 연장과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난 10여 년 동안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한 치료제는 없었다.

때문에 1차 치료에서 실패해 재발한 경우 이후 치료 시에는 간기능 저하로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기존 치료 옵션이었던 표적치료제 대비 생존기간 및 반응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세브란스병원 김도영 교수(소화기내과)는 이 같은 간세포암 치료에 면역항암제가 도입됨으로써 환자의 생존 연장은 물론 삶의 질 개선이 가능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 간세포암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

병기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는 수술, 간이식, 고주파 시술 등 완치가 가능한 3대 치료법을, 중기에는 경동맥화학색전술이 주로 사용된다.

더 진행된 병기라면 항암화학요법이 쓰인다.

최근 10년간 경구용 표적치료제인 소라페닙, 렌바티닙, 레고라페닙 등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면역항암제가 적응증을 넓히면서 간세포암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 수술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예후는 어떤가.

수술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예후는 좋지 않다. 경동맥화학색전술을 받는 중간 병기 환자가 2년 정도 생존하지만, 더 진행된 경우 생존기간이 수개월에 불과했다.
소라페닙이 도입된 후 많은 개선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생존기간은 10개월~1년 남짓이다.

다행히 작년 간세포암 환자에 면역항암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생존기간 연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실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소라페닙 대비 높은 생존율 개선을 보였다.

- 간세포암 치료에 면역항암제가 도입됐다. 의의는 무엇인가.

치료법 발전이 부진했던 간세포암 분야에서 환자의 생존 연장과 삶의 질 개선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소라페닙은 사실 치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기껏해야 2~3개월 생존기간을 연장하는데 그쳤고, 독성이 강해 환자들이 이미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반면,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생존율 개선 효과가 뚜렷할 뿐 아니라 부작용도 거의 없어 간세포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이 이뤄진 게 눈에 띄는 변화라 할 수 있다.

- 환자 피드백도 궁금하다.

도입 기간이 짧아 항암 효과를 단정해 평가하긴 이르지만, 환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일례로 한 여성 환자는 진단 당시 이미 암이 많이 진행돼 크기도 꽤 컸고, 폐 전이도 있었다. 때문에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이외에는 치료 옵션이 없었다.

그 결과, 환자는 치료 초기부터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도 치료 과정 중이지만, 컨디션이 좋아져 간세포암 발생 이전의 몸 상태처럼 느낀다고 말한다.

다만,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비급여인 만큼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 허가의 근거가 된 IMbrave150 연구에서 주목할 부분이 있다면.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한 부분이다. IMbrave150 연구 결과에 따르면,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소라페닙과 비교해 사망 위험을 42%,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1% 감소시켰다. 특히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또 임상적으로 완치로 해석할 수 있는 완전관해율은 10% 가까이 도달, 1%에 불과한 소라페닙과 10배 정도의 차이가 발생했다.

삶의 질 측면 데이터도 주목할 점 중 하나다. 3~4등급 이상반응 발생률은 소라페닙이 46%였던 데 비해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36%로 낮았다.

다만, 아바스틴은 혈관형성억제제로 혈관 관련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간 기능이 나쁜 환자, 간경화로 정맥류 출혈 위험이 있는 환자는 유의해야 한다.

- 연구 결과 발표 이후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는 이를 권고하는 방향으로 업데이트 됐다. 국내 상황은 어떤가.

대한간암학회가 2018년 진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만큼 빠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초 업데이트될 것으로 예상한다.

IMbrave150 임상연구가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낸 만큼 국내 가이드라인 개정 시에도 이에 대한 권고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한다.

-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급여 경제성 평가는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나.

간세포암에 사용할 수 있는 항암제 옵션이 적은 상황에서 치료 효과는 기존 표적치료제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

10년 만에 기존 치료 대비 우월한 효과를 보인 1차 치료제인 만큼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원칙대로 급여 적정성을 심사한다면 간세포암 환자들의 부담이 낮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에서 암은 중증질환으로 적용, 건강보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기간은 5년이라는 제한이 있다. 위암, 대장암, 폐암 등 일반적인 암은 5년간 재발하지 않으면 완치로 판정하는 게 근거다.

하지만 간암은 선행질환으로 간경화를 동반하기에 완전관해가 확인되도 6~7년 후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재발 환자가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간암 환자의 경우 최초 진단 이후 지속적으로 혜택을 제공,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고려해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키트루다 KEYNOTE-189 연구 4년 결과 공개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OS와 PFS 유의미한 향상 나타내
치료의향분석 결과 키트루다군 22.0개월 vs 대조군 10.6개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희망을 건냈던 KEYNOTE-189 연구가 또 다시 좋은 성적표를 들고 등장했다.  4년 추적관찰 결과 전체생존율(OS)와 무진행생존기간(PFS)에서 놀라운 향상을 보인 것이다.  

KEYNOTE-189 연구란?

KEYNOTE-189 연구는 PD-L1 발현과 상관없이 EGFR 또는 ALK 유전자 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6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이다.  

참가자들을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항암화학요법(페메트렉시드+카보플라틴 또는 시스플라틴)병용요법(키트루다 병용군) ▲항암화학요법(페메트렉시드+카보플라틴 또는 시스플라틴) 단독요법(대조군)으로 배치했다.

당시 연구결과 PFS는 키트루다 병용군의 PFS는 8.8개월(중앙값), 대조군 4.9개월이었고, 객관적 반응률(ORR)은 47.6% vs 18.8%였다.

이번  연구는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국제폐암컨퍼런스(WCLC 2020)에서 발표됐다. 

미국 모핏암센터 Jhanelle Elaine Gray 연구팀이 진행한 것으로, 추적관찰 기간은 46.3개월(중앙값)이었다.

치료의향분석(ITI)에 의한 OS(중앙값)는 키트루다군 22개월, 대조군 10.6개월이었다(HR, 0.60). 3년 OS rate는 31.3%, 대조군은 17.4%였다. 또 3년 PFS는 11.8% vs 1.3%였다.

이미지 출처 : 포토파크닷컴
이미지 출처 : 포토파크닷컴

연구팀은 PD-L1 발현양성(tumour proportional score,TPS)에 따른 분석도 실시했다. 

PD-L1 TPS 50% 이상일 때 HR은 0.71, 1~49%일 때는 0.66, 1% 이하일 때는 0.52였다.

PFS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는데, PD-L1 TPS 50% 이상일 때 HR은 0.54, 1~49%일 때는 0.54, 1% 이하일 때는 0.68이었다. 키트루다군 9.0개월(중앙값), 대조군 4.9개월이었다(HR, 0.50).

연구팀은 PD-L1 발현에 상관없이 ORR과 반응기간이 키트루다군에서 향상됐다고 발표했다. 35사이클을 완벽하게 수행한 환자는 56명으로, 이들의 ORR은 87.5%(10.7% 완전반응, 76.8%는 부분반응)였다.

연구 데이터 마감 시 45명의 환자가 생존해 있었고, 이중 28명이 병이 진행되지 않았다.  키트루다 병용군에서 치료와 관련된 3~5단계 부작용이 더 많이 발생했고(52.1% vs 42.1%), 면역과 관련된 부작용도 마찬가지였다(27.7% vs 13.4%).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영국 NHS 트러스트 Riyaz Shah 박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연구는 놀랍고 빛나는 데이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Shah 박사는 "36개월 때 키트루다 병용군 환자 31%가 생존했다"며 "PD-L1 하위분석에서도 커브가 교차되지 않았다. 특히 3년째 PD-L1 발현율 1% 이하일 때는 생존율이 키트루다 병용군23.3%, 대조군 5.3%로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루프키니스는 루푸스신염 환자 357명이 참여한 AURORA 임상3상에서 위약 대비 2배가량 높은 완전 신장반응을 보고하며 FDA 허가를 획득할 수 있었다. 게다가 소변 단백질/크레아티닌 비율(UPCR)이 유의하게 감소하기까지 걸린 시간도 루프키니스가 위약보다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도전을 이어간 루푸스신염 치료제들은 완만한 치료 효과와 높은 독성을 보여 그동안 치료옵션이 제한됐던 상황. 이 때문에 임상에서는 이번 승인으로 루푸스신염 환자를 위한 중요한 치료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바이오시밀러에 생각 이상 타격 받은 '로슈'‥지난해 매출 ↓

오크레부스·티쎈트릭 등의 신약으로 절충‥그러나 코로나19로 큰 성장 더뎌



로슈는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다.

 
주요 항암제 품목인 '허셉틴', '아바스틴',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면 그만큼 매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이다.
 
그런데 바이오시밀러가 로슈에 준 타격은 생각 이상이었다.
 
최근 로슈 빌 앤더슨(Bill Anderson) 대표는 투자자들과 만난 컨퍼런스 콜에서 "최악의 상황을 목격"했다며, "영향은 생각보다 컸다"고 말했다.
 
2020년 미국에서는 아바스틴 매출이 37% 감소했고, 리툭산은 32% 감소했다. 허셉틴은 47%나 매출이 줄어들었다. 유럽도 주요 품목이 30% 이상 감소세를 보였다.
 
로슈는 미국, 유럽을 제외한 국가에서도 이들 항암제의 매출 감소가 도드라졌다. 2018년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감소세를 면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로슈는 바이오시밀러의 영향을 절충하기 위해 '신약'을 제시하며 자신감을 보여왔다. 그렇지만 코로나19는 지난해 로슈의 계획 일부에 제동을 걸었다.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는 2020년 3/4분기부터 로슈의 베스트셀러 약으로 탈바꿈됐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간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다. 병원 방문 등이 제한되면서 기존 약에서 오크레부스의 전환이 생각보다 빠르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면역항암제 '티쎈트릭', 혈우병A 치료제 '헴리브라' 등도 로슈의 주요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티쎈트릭과 헴리브라는 출시 후 지속 성장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20년 로슈의 매출을 호조로 전환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보고된다.
 
최근 로슈는 '스핀라자'와 '졸겐스마'의 경쟁 제품으로 '에브리스디'를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이하 SMA) 시장에 내놓았다. 아울러 바이오시밀러의 경쟁에 대비해 아바스틴, 리툭산, 허셉틴의 가격을 인하했다.
 
그럼에도 로슈의 2020년 제약 매출은 495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