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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의약계 소식
  • 21/02/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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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 거의 없어…'광범위한 항체 물질을 확보해 치료제 개발 진행 중'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가 영국에서 발현한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1일 브리핑을 통해 ‘렉키로나주’의 효능에 대해 “기존 바이러스와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실시한 평가에서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6종(S, L, V, G, GH, GR)에 대해 우수한 중화 능력을 보였다.

 또한 영국 및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세포 수준에서의 효능을 평가한 결과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우수한 중화능력을 보였지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억제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내에서 개발한 항체치료제에 대해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실시한 효능평가 결과, 기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6종에 대해 우수한 중화능이 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 논문을 보면 남아공 및 브라질 변이주에는 'E484K'라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있는데, E484K처럼 바이러스가 숙주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할 때 활용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결정적 변이가 일어난 경우 미국 항체치료제도 효능이 매우 낮았다”며 “어느 정도 예측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에게는 국산 항체치료제 사용을 제한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방대본은 “국립감염병연구소는 민간 협력을 통해 영국·남아공 변이주 모두에 효능이 있는 광범위한 항체 물질을 확보해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적용 범위가 더 넓은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권준욱 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약 4000여건의 변이가 등장했고, E484K 등 단백질 변이에 대해서는 특성이 파악돼 항체치료제 디자인이 가능하다”면서 “개발사가 이를 토대로 임상시험을 거치면 활용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英 새 연구 “관절염 치료제 토실리주맙 코로나 중환자의 생명 연장”



 관절염 치료제로 흔히 쓰이는 약품 토실리주맙(tocilizumab)이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는 데 효험이 있었다는 새로운 예비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미 정기적으로 맞아온 값싼 스테로이드 제제와 이 약을 함께 처방받은 환자 25명 모두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미 영국의 일부 병원에서는 이런 식으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했다. 이렇게 처치하면 생존 시간을 늘릴 수 있고 회복 시간을 줄여주며 무엇보다 환자들을 집중치료실로 옮기지 않아도 돼 의료진의 부담을 덜어준다고 국민건강서비스(NHS) 의료진은 설명했다.

지난해 심각한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며 체스터필드 왕립병원에 입원한 웬디 콜먼(62)은 이 약품 실험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는데 큰 효과를 봤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숨쉬는 것도 아주 힘들어 했고 얼마 안 있으면 집중치료실로 옮겨질 상황이었다”면서 “토실리주맙을 맞고 난 뒤에는 안정화되고 더 나빠지지 않았다. 지금도 난 그 때 이런 방법이 있다는 것을 몰랐더라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두렵기만 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코로나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절반 정도가 이런 처치로 효험을 봤다고 말했다. 웬디와 같은 실험 참가자들이 4000명이 넘는데 결과는 “엄청나다”고 말했다. 코로나 환자의 절반 정도가 스테로이드 제제 덱사메타손과 함께 토실리주맙을 몸 속에 떨어지게 하는 드롭 처치를 받게 한 뒤 토실리주맙을 드롭하지 않는 환자군과 비교하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토실리주맙을 처치받은 그룹의 환자 596명(29%)이 28일 안에 숨졌는데 처치 받지 않은 그룹의 694명(33%)에 비해 적은 숫자였다. 또 환자가 산소호흡기 처치를 받거나 숨질 확률 38%를 33%로 낮췄다.

토실리주맙과 덱사메타손을 함께 처치받은 환자들이 산소 처치를 받을 확률을 3분의 1로 줄여준다는 것이다. 옥스퍼드대학 전문가로 실험을 주도하고 있는 마틴 랜드레이 교수는 “(두 약품을) 함께 쓰면 그 효과는 상당하다. 영국과 전 세계 환자들과 그들을 돌보는 보건 서비스 종사자들에게도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케임브리지의 아덴브루크 병원의 집중치료 전문의 샬롯테 서머스 박사는 “이번 발견은 엄청난 일보 전진이다. 이런 치료법은 사람들을 집중치료실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환자들이 나 같은 사람 안 만나도 되게 하는 일이니 그들에게 정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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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치료비가 다소 비싼 점이 걸린다. 덱사메타손은 5파운드 밖에 되지 않는데 토실리주맙은 500 파운드나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중치료실 병상 하루 사용료가 2000 파운드니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번 예비 실험 결과는 의학저널에 동료 검토 논문으로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일본 주가이(中外) 제약이 만드는 관절 류머티즘 치료제 악템라가 코로나19 중환자에 투여한 결과 사망률이 떨어지는 등 효험을 발휘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언론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집중치료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중증 코로나19 환자 800명을 대상으로 ‘악템라(일반적으로 토실리주맙)’을 투여해 효과를 조사했더니 악템라 등을 쓰지 않은 환자 약 400명의 사망률이 35.8%에 이르는 반면 악템라를 투여한 환자 약 350명의 사망률은 28%로 7% 포인트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구조의 사릴루맙(Sarilumab)을 정맥 내 주입한 그룹을 나눠 비교했을 때도 거의 비슷한 차이가 있었다. 아울러 악템라와 사릴루맙을 함께 쓰면 집중치료를 받는 기간이 열흘 정도 짧아졌다. 폐와 다른 장기를 손상시키는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부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데소니드 코로나19에 ‘효과적’2상 임상서 증상 발생 7일 안 투여 시 입원 감소 등 효과



천식 치료제 흡입 부데소니드가 코로나19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2상 임상시험 결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부데소니드를 증상 발생 7일 안에 투여하면 환자의 입원을 줄이고 회복 시간도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46명을 대상으로 한 28일 연구 결과로 환자에 부데소니드를 투여하면 보통의 관리를 받은 환자에 비해 응급실 방문이나 입원 위험이 90% 감소하는 것으로 나왔다.

연구진은 팬데믹 초기 코로나19 입원 환자 가운데 주로 흡입 스테로이드를 처방받는 만성 호흡기 질환 환자가 상당히 적다는데 착안해 이번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이 연구의 초기 결과에서도 부데소니드 치료 환자는 열이 빨리 내리고 지속되는 증상도 적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잘 연구된 치료제로 비교적 안전하고 널리 이용 가능한 치료제라고 평가했다. 단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공식 의학 저널에 발표되진 않았다.






 유방암환자 "3주에 300만원 '키스칼리', 급여 개선해달라"

지난 5일 청와대 청원에 1400여명 동의...'자궁적출 시에도 적용' 요청



전이 재발성 유방암으로 치료받고 있는 암환자가 또다시 청와대의 문을 두드렸다.

비싼 치료약의 부담을 덜어줄 것을 호소한 것이다.

30대 유방암환자는 지난 5일 청와대에 '전이 재발성 유방암의 치료제인 키스칼리 급여 조건을 개선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렸다.

이후 나흘 후인 9일 1400여명이 동의해 암환자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해당 환자는 청원글에서 "2018년도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 항암, 항호르제 복용하던 중 지난해 폐전이가 된 호로몬 양성의 유방암 환자"라며 "얼마 전 신약으로 나온 '키스칼리'란 약을 치료약으로 쓰게 되었고 급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부담이 없을꺼라 생각했지만 저는 조건이 맞지않아 3주에 3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하며 비급여로 복용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전에 항호르몬제를 복용했던 이력이 있고 자연폐경이 되지 않아 급여조건이 안된다고 하며 자궁적출을 하면 급여가 된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33살의 미혼인 저에게 자궁적출이란 너무나 큰 충격과 여자로써의 삶과 의미, 위축감, 공허와 절망"이라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유방암의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고 있고 급여로 약을 먹기 위해 많은 여성분들이 자궁적출을 하고 있다"며 "급여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포함한 많은 유방암환자들이 비급여로 왜 복용해야되지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노바티스의 '키스칼리정'은 지난 2019년 10월30일 허가됐으며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및 사람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2(HER2) 음성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환자에서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폐경 전, 폐경이행기, 또는 폐경 후 여성에서 1차 내분비요법으로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이나 폐경 후 여성에서 1차 내분비요법 또는 내분비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경우 풀베스트란트와 병용 사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11월부터 보험약가 4만1967원이며 제약사가 약제 청구금액의 일정비율을 건강보험공단에 환급하는 환급형 위험분담제(RSA)형태이다.




DGIST 문대원 교수팀 초고진공 질량분석 바이오 이미징 기술 최초 개발
질량분석의 세계적 전문가 '론 히렌' 교수 "혁신적인 기술" 평가

 

살아있는 A549 폐암 세포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콜레스테롤(왼쪽)과 팔미틱 지방산의 분포를 보여주는 SIMS 이미징 영상. DGIST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기초학부 및 뉴바이올로지전공 문대원 석좌교수와 뉴바이올로지전공 임희진 박사팀이 살아있는 세포막의 분자 조성을 초고진공(ultra-high vacuum) 환경에서 왜곡 없이 시각화하는 '질량분석 바이오 이미징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이용해 치매나 암과 같은 복잡한 질병 메커니즘 등을 규명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질량분석의 세계적 전문가인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론 히렌(Ron Heeren) 교수는 네이처 온라인 리뷰를 통해 "초고진공에서 살아있는 세포를 이미징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약물과 세포막 간 상호작용, 용액 내 촉매 표면연구, 바이오 생체조직 칩 기기 등의 연구를 위해 전 세계 질량분석 연구실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진은 살아있는 상태의 세포막 분석이 가능하도록 세포를 배양하는 기판 하부에 세포 배양액을 보관하는 5마이크로리터(μl,100만분의 1리터) 부피의 미세 배양액 저장고와 1마이크로미터(μm,100만분의 1미터) 지름의 구멍 수천개를 만들었다. 이를 콜라겐 바이오 분자 박막으로 덮어 세포의 부착 및 배양 과정이 쉽도록 했다.
배양된 세포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단일층 그래핀으로 덮어 초고진공 환경에 도입했다. 단일층 그래핀은 물 분자가 새어 나올 수 없는 구조로써, 역학적으로도 강해 상온에서의 물 증기압을 이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세포 배양 용액 내의 세포를 초고진공 환경에서 덮어 유지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살아있는 세포를 보호하면서 2차 이온 질량 분석법(SIMS)을 적용해 이미징 하는데 최초 성공했다.
문대원 석좌교수는 "다양한 바이오 의료 분야 및 아니라 액체 상에서 일어나는 부식, 마모, 촉매 등 다양한 현상을 분자 및 원자 수준에서 이해하는데 획기적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의 이번 연구 결과는 반도체 공정 기술, 그래핀 나노 물질 기술, 세포 배양, SIMS 분석 기술, 일차원리 동역학 이론 계산과 같이 반도체 공학, 나노 재료 공학, 생물학, 표면화학, 이론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수행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판에 5마이크로리터 부피의 미세 배양액 저장고와 1마이크로미터 지름의 구멍 수천 개를 제작하고 콜라겐 바이오 분자 박막으로 덮어 세포를 배양한 후 단일층 그래핀으로 덮어 살아있는 상태로 초고진공 환경에 도입하여 가속 이온 빔을 이용해 질량분석 이미징한 모식도. 그래핀을 통한 이차 이온의 발생 과정에서 파손되는 그래핀의 원자 구조가 매우 빠른 시간에 복구되어 물분자가 새어 나오지 못한다. DGIST 제공

이번 연구는 DGIST 신물질과학전공 서대하 교수 연구팀의 세포 광학 이미징 연구와 에너지공학전공 장윤희 교수 연구팀의 이론 계산 연구를 통한 공동협력으로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및 화학분야 최고 권위 저널인 '네이처 메소드(Nature Methods)'에 2월 4일자 게재됐다.
한편, 바이오 이미징 기술은 세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다. 질병의 조기 진단이나 신약개발 등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생명공학, 물리, 화학, 기계 전자와 같은 여러 분야의 융합이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첨단 나노 이미징 분석을 위해 초고진공 환경에서 가속 전자빔 혹은 가속 이온빔을 이용한 전자 현미경이나 SIMS 분석법을 주로 적용한다. SIMS 분석법은 가속 이온을 이용해 주로 반도체 제조를 위한 극미량의 불순물 분석에 활용되는 기술인데, 분석 감도가 매우 높아 최근 바이오 이미징 기술에 적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하다.
현재 SIMS를 이용한 세포분석법은 용액에서 배양된 살아있는 세포를 화학적인 방법으로 고정화하거나 냉각한 후 건조 과정을 거쳐 초고진공 환경에서 분석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세포의 고유한 분자 조성 및 분포 정보가 왜곡되는 등 정확한 분석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왔다. 


FDA, 세번째 CAR-T 세포치료제 '브레얀지' 승인


거대 B세포 림프종에 무반응 또는 재발 성인환자 치료



미FDA는 세번째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T 세포치료제 브레얀지(Breyanzi/lisocabtagene maraleucel/브리스톨마이어스)를 승인했다.

5일 FDA는 특정 유형의 거대 B-세포 림프종에 반응하지 않았거나 그 재발한 성인환자를에 대한 치료제로 브레얀지를 승인했다. CAR-T 세포요법인 브레얀지는 거대 B-세포 림프종을 포함, 특정 유형의 비 호지킨 림프종에 대한 세번째 승인이라고 밝혔다.

피터 마크스 생물제제 평가 및 연구소장은 "오늘 승인은 혈액, 골수 및 림프절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유형의 암을 가진 성인환자에게 추가 치료옵션을 제공, 성장하고 있는 유전자 치료분야의 새 이정표"라며 "유전자 및 세포 치료법이 실질적인 암치료 요법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고 의미를 밝혔다.

이번 허가는 250명 이상의 성인 대상 다기관 임상을 근거로 하며 완전 관해율은 54%. 다만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등 블렉레별의 경고와 함께 추가 안전성 평가를 위해 시판 후 관찰 연구를 수행하는 조건을 붙었다.

한편 이전 허가된 CAR-T 세포치료제로는 노바티스의 ‘킴리아’(Kymriah, tisagenlecleucel), 길리어드의 ‘예스카타’(Yescarta, axicabtagene ciloleuce) 등이 있다.


"렉키로나주, 학술지에 연구내용 투명하게 공개해야"

건약 "여러 국가 생산 가능하도록 특허공유·기술 이전도 필요"







셀트리온이 세계에서 세번째로 개발해 최근 시판허가를 받아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 연구내용을 학술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약사단체가 촉구하고 나섰다.

여러 나라에서 생산 가능하도록 특허를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기술도 이전해야 한다고 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10일 논평을 통해 "렉키로나주는 한국만의 독점적 치료제가 아닌 전 세계가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렉키로나주 개발은) 코로나19 사태라는 국난 위기에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감염병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공동으로 개발된 치료제가 더 성공적인 모델이 되기 위해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다"고 했다.

이 단체는 먼저 "정부는 렉키로나주를 신중하게 판단하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하지만, 국민들이 알고 있는 사실은 단편적인 회의 결과에 불과하다"면서 "누구나 접근 가능한 학술지에 연구내용을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매일 수십만 명이 확진되고, 수만 명이 사망하는 상황이다. 렉키로나주가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희망이 되려면 투명한 공개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 단체는 또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허가는 한국 환자들보다 더 많은 외국 환자들의 참여로 일구어낸 성과다. 그 혜택을 전 세계가 공유하는 것이 정의이며 윤리일 것"이라며 "렉키로나주가 여러 국가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최대한 특허를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다른 국가에 기술을 이전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논평] 렉키로나주가 한국만의 독점적 치료제가 아닌 전 세계가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 되어야 한다.


셀트리온과 정부 부처가 10개월간 노력한 끝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탄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5일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에 대해 임상3상 자료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품목허가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렉키로나주는 긴급 사용승인을 포함하면 보건당국의 검증을 받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 정식허가로는 세계 최초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되었다.

렉키로나주의 개발은 단순히 민간회사만의 노력이 아니라 공공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치료제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개발 초기에 국내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된 환자의 혈액샘플을 활용하여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셀트리온이 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선별하고, 대량생산 방법을 모색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였다. 그리고 비임상시험 단계에 국방과학기술연구소는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을 제공하여 효능평가 연구를 시행할 수 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임상시험 전 마지막 단계인 영장류 기반 연구에 35억 원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임상시험 단계에 접어들면서 보건복지부는 임상1상과 2상의 연구에 필요한 개발비용 중 절반이 넘는 220억 원을 지원하였으며 앞으로 임상3상에 대한 개발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한 달 이상 걸리는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일주일로 단축하기도 하였고, 기존에 임상시험을 실시할 수 없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임상시험이 가능하게 하는 등 제도를 최대한 유연하게 적용하였다. 게다가 180일 이상 걸리는 허가심사단계에서도 단 38일 만에 신속하게 허가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공공과 민간이 힘을 합쳐서 통상 3~10년이 걸린다는 신약 개발의 임상시험과 허가단계를 단 6개월 내외로 줄일 수 있었다.

코로나19 사태라는 국난 위기에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감염병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하지만 공동으로 개발된 치료제가 더 성공적인 모델이 되기 위해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다.

첫째, 정부는 공공연구개발 홍보 수준이 아니라,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정부는 렉키로나주를 신중하게 판단하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였다고 하지만, 국민들이 알고 있는 사실은 단편적인 회의 결과에 불과하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대응을 고민하는 상황에 렉키로나주 연구내용에 대한 공개는 변이의 대응에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정부는 누구나 접근 가능한 학술지에 연구내용을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코로나19로 매일 수십만 명이 확진되고, 수만 명이 사망하는 상황이다. 렉키로나주가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희망이 되려면 투명한 공개가 필수적이다.

둘째, 렉키로나주가 여러 국가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최대한 특허를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다른 국가에 기술을 이전해야 한다.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허가는 한국 환자들보다 더 많은 외국 환자들의 참여로 일구어낸 성과다. 그 혜택을 전 세계가 공유하는 것이 정의이며 윤리일 것이다. 게다가 코로나19 위기 초기부터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치료제와 백신은 전 세계가 공유해야 할 공공재로써 공평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하였다. 셀트리온의 서정진 전(前) 회장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면 이윤을 남기지 않겠다고 하여 이목을 끌기도 하였다. 이제 셀트리온과 정부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 단지 말뿐인 공(空)언이 아니라 모두와 약속한 공(公)언이 되기 위해서 셀트리온과 정부는 WHO의 ‘코로나19 기술 접근 풀’(COVID-19 Technology Access Pool, 이하 C-TAP)에 참여하여 특허와 기술을 공유해야 한다. C-TAP은 지난 5월 WHO에서 출범하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건제품과 관련된 지식, 지적재산, 데이터를 한데 모아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한 ‘기술 공유 플랫폼’이다. WHO가 주관하는 플랫폼에 관련한 기술 및 개발에서 사용된 데이터들을 공유한다면, 전 세계가 그 지식을 이용하여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항체치료제를 생산할 수도 있으며, 더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마중물이 될 수 있다.

전 세계가 팬데믹인 상황에서 주요 국가들은 자국 이기주의 논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초반 K방역으로 세계에 주목을 받은 한국이 이번 국면에서도 감염병 대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정부는 공공연구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였으며, 이제 그 결과를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개발한 지적재산은 공유함으로써 연구개발 성과의 공공성이 무엇인지 보여줄 기회이다. 그리고 렉키로나주는 이로써 진짜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될 것이다.

2021년 2월 10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한미약품 면역항암제 FLX475, 키트루다 병용 임상2상 승인

랩트서 도입한 후보물질…대만·중국 등 판권 보유
세계 최초 CCR4 타깃 경구제…위암 환자 대상 임상시험 진행

한미약품이 미국 바이오기업으로부터 도입한 면역항암제 FLX745의 임상2상 시험에 진입하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 한미약품에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에서 펨브롤리주맙과 병용 투여한 FLX475의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2상 시험을 승인했다.
 
FLX475는 미국의 유망 바이오기업으로 꼽히는 랩트社가 최초로 개발한 경구용 조절 T세포 억제제로, 한미약품은 2019년 12월 랩트로부터 후보물질을 도입해 한국과 대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서의 개발 및 상업화 독점권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은 계약금 400만 달러를 지급했으며, 향후 개발 단계에 따라 총 5400만 달러의 마일스톤을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임상을 위해 지난해 9월 MSD와 임상 협력 및 임상시험을 위한 키트루다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에 필요한 키트루다는 MSD가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던 것.
 
FLX475와 키트루다의 병용 임상시험은 FLX475가 기존 면역항암제와 다른 기전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 면역항암제가 활성화 T세포의 기능을 강화하는 반면 FLX475는 조절 T세포와 이 세포의 이동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CCR4를 표적으로 작용한다. 서로 다른 기전의 면역항암제를 병용 투여함으로써 더 뛰어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위암 분야에서 FLX475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FLX475는 위암 외에도 비소세포폐암이나 유방암, 두경부암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향후 이를 위한 추가적인 연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디클로페낙 구내염치료제 경쟁 돌입에 코오롱제약은 스프레이

지난해 연말 5개 품목 허가 이어 2월에도 1개 품목 추가 등 해당 제제 시장 경쟁 예고
아프모겐인후스프레이…국내 최초 디클로페낙 가글형 입병치료제에 스프레이형도 처음


코오롱제약의 아프니벤큐액 이후 스프레이 제형을 새롭게 허가 받아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부터 디클로페낙 성분의 가글형 구내염치료제의 허가가 이어지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만큼 새로운 시도가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일 코오롱제약은 아프모겐인후스프레이(디클로페낙)를 신규 허가 받았다.
 
해당 품목은 진통 소염 성분인 디클로페낙의 스프레이형 제형으로 앞선 디클로페낙 가글형 제형과 같은 ▲치은염(잇몸염), 구내염(입안염), 인두염 등의 구강인두의 염증 ▲치과 보존치료 또는 발치 후 염증 완화 등에 쓰인다.
 
이에 앞서 코오롱제약은 국내 최초로 디클로페낙이 들어있는 가글형 입병치료제 ‘아프니벤큐액’를 도입했다.
 
해당 제품은 도입 이후 성장세를 나타냈고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아프니벤큐액은 지난 2019년 기준 41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제품이다.
 
다만 지난해 연말 제뉴원사이언스에 이어 경남제약, 구주제약, 조아제약, 마더스제약이 디클로페낙 가글형 치료제를 허가 받으며 경쟁이 예고됐다.
 
또한 올해에도 지난 9일 씨엠지제약이 이바넨큐액을 허가 받으며, 약 2개월만에 6개 제품이 새롭게 허가를 받았다.
 
이처럼 해당 제형의 경쟁이 예고되면서 코오롱제약 역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코오롱제약은 지난 1월 일동제약과 아프니벤큐액에 대한 코프로모션 및 유통과 관련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아프니벤큐액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공동 추진하고, 일동제약은 약국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에 일동제약의 OTC 분야 마케팅 인프라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둔화된 아프네빈큐액의 성장세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여기에 가글형 입병치료제로 앞서나갔던 코오롱제약이 다시 스프레이 제형을 처음으로 도입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시장의 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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