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관절염 치료제인 토실리주맙이 중증 코로나 환자의 사망률을 낮춘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앞서 코로나 치료 효과를 입증한 스테로이드제 덱사메사손과 함께 쓰면 중증 환자의 사망을 줄이고 입원 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영국 정부 주도의 리커버리(RECOVERY) 임상시험 연구진은 11일(현지 시각) 기자회견에서 “토실리주맙을 투여한 코로나 입원 환자는 28일 이내 29%가 사망했지만, 다른 환자는 33%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 브라운대 보건대학장인 아시시 지하 교수는 이날 사이언스지에 “치명률을 4% 낮춘 것은 결코 사소한 게 아니다”며 “토실리주맙의 혜택은 스테로이드제(덱사메타손)보다 위에 있다”고 밝혔다.
◇스테로이드제와 병용하면 사망률 더 감소
토실리주맙은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항체 치료제 ‘악템라’의 약효 성분이다.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이 2013년부터 판매하고 있다.
리커버리는 영국 전역의 170여 병원에서 3만6000여명의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치료제의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이다.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지난해 리커버리 임상시험은 염증 치료제인 덱사메타손이 코로나 중증환자의 치명률을 3분의 1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코로나 입원 환자 2022명에게는 텍사메타손 같은 기존 치료법에 토실리주맙을 추가 투여하고, 2094명은 기존 치료만 하며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약물 투여 28일 후 토시밀리주맙 투여 그룹은 596명이 사망했고, 기존 치료 그룹은 694명이 사망했다.
즉 덱사메타손에 토실리주맙까지 추가 투여하면 환자 25명 당 한 명꼴로 목숨을 더 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토실리주맙을 투여하면 회복기간이 줄어들고 인공호흡 장치 사용도 감소한다고 밝혔다. 영국 브리스톨대의 아티말라이펫 라마난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텍사마테손 이후 코로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산탄총 아니라 표적만 맞추는 치료제
연구진은 토실리주맙은 텍사메타손보다 훨씬 정확하게 약효를 낸다고 설명했다. 리커버리 임상시험의 수석 연구자인 피터 호비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덱사메타손 같은 스테로이드제가 산탄총과 같은 접근을 한다면 토실리주맙은 표적만 정확히 맞추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덱사메타손은 면역세포를 억제해 염증을 억제하지만, 토실리주맙은 면역 신호물질인 인터루킨 6가 수용체 단백질과 결합하지 못하게 막아 면역 과잉 반응을 원천 차단한다.
토실리주맙은 지난해부터 코로나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다. 미국 제넨텍은 지난해 9월 코로나 입원 환자 389명 중 토실리주맙을 투여한 사람들은 인공호흡기를 쓸 정도로 증세가 악화되거나 사망하는 숫자가 다른 환자보다 44%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제넨텍은 로슈 자회사이다.
문제는 토실리주맙이 텍사메타손보다 100배는 비싸다는 점이다. 영국에서 토실리주맙 주사 치료는 500파운드(한화 약 76만원)이나 들어간다. 스테로이드제는 7600원 정도에 그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가격 문제는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호비 박사는 “여러 작업이 진행 중이므로 앞으로 몇 개월 이내 돈 많은 나라만 아니라 누구나 이 약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5121853
미성년 치매 환자가 지난 5년간 1000명 정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200명에 가까운 미성년자가 치매 판정을 받은 셈이다.
12일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부터 5년간 10대 이하 치매 환자가 944명 발생했다.
지난해의 경우 1∼6월 발생한 치매 환자는 114명이었다.
 | |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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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의원은 “젊은층에서 치매는 유전적 요인만이 아니라 스트레스와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에 따른 기억력 저하 등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적절한 운동과 지속적인 뇌 활동을 하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옥스퍼드대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시 변이에도 면역효과 커"
1회 접종시 변이에 항체반응 약했지만 T세포 반응 강해
연구팀, 새로운 변이에도 효과적일 가능성 시사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할 경우 변이 바이러스에도 면역 효과가 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옥스퍼드대학의 감염학 교수인 윌리엄 제임스의 연구팀의 실험 결과, 화이자 백신이 1회차 접종됐을 때 영국 및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반응이 활발하지 않았다.
애초 팬데믹을 일으킨 기존 바이러스를 막는 데만 괜찮은 효과를 냈다.
이는 이전에 이뤄진 다른 연구들과 결과가 비슷하다.
그러나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1회차 접종 이후 변이 바이러스를 상대로도 T세포 반응이 강하게 일어난 점을 밝혀냈다.
앞선 연구들은 T세포 반응에 대해 연구하지 않았다.
T세포는 일종의 백혈구로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 침입자를 식별하고 공격한다.
항체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들어오는 것을 막지만, T세포는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확인하고 파괴하는 방식으로 면역에 기여한다.
T세포는 몇 개월 만에 사라질 수 있는 항체와 달리 바이러스 감염 이후에도 수년간 체내에서 활동해 최근 코로나19 백신 및 집단 면역 연구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2회 접종이 이뤄진 후 기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변이에도 대부분 감염되지 않을 정도의 충분한 면역 효과가 나타난 것을 발견했다.
제임스 교수는 "1회 접종이 감염을 반드시 막지 못할 수 있지만, 2회차 접종은 몸안의 면역 체계가 더 쉽게 좋은 반응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T세포가 이미 만들어져 반응을 준비한다는 것은 2회차 접종시 매우 좋은 강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이 향후 나타날 새로운 변이에도 효과적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제임스 교수는 "(백신 접종 후) 새로운 변이에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할 수 없지만, 면역 체계는 변이에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의 2회차 접종 후 기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영국, 남아공 변이에 대한 항체 반응도 강해졌다고 밝혔다.
제임스 교수는 "2회차 접종 후 90% 이상의 사례에서 항체가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준으로 나타나 감염으로부터 보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바이러스의 진화가 끝나지 않았지만 백신이 출시되고 사람들이 두번째 접종을 받으면 우리는 여름까지 훨씬 나은 상황에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 연봉 Top 마취 전문간호사 2억···전담간호사 1억2500만 |
| 노동 통계청 발표, 조산간호사 1억2200만-간호강사 및 교사 9300만원 順 |
임상 현장에서의 간호 인력난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가 오랜 시간 해결하지 못하는 고질적 의료문제 중 하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간호인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가운데 미국은 이미 은퇴했거나 면허가 있음에도 쉬고 있는 유휴 간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해결 방법은 근로 조건 개선이나 연봉 인상 등을 통해 더 많은 간호사가 의료계를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미국은 간호조무사부터 전문간호사, 간호 교육 인력 등 다양한 근무 분야가 있는데, 해당 업무에 따라 급여가 매우 다양하다. 미국 노동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간호 역할 순위를 알아봤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간호인력은 마취과 전문간호사(Nurse anesthetists)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18만1040달러(한화 약 2억340만원)로 나타났으며, 시간당 평균 임금 또한 87달러(9만7000원)로 집계됐다.
마취과 전문간호사는 공인 마취 교육 프로그램에서 간호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해야 하며 급성 질환 치료 환경에서 최소 1년 이상 간호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자격이 인정된다.
이들은 주로 수술실이나 성형외과 센터, 공공 의료 시설 및 치과 사무소에서 근무했다.
2위는 전담 간호사(Nurse practitioners)였는데 이들 평균 연봉은 11만1840달러(1억2500만원)였다.
전담 간호사는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추가 교육과 훈련을 받은 등록 간호사로, 주정부 수준에서 자격이 허가되고 전국 간호단체에 의해 인증된다.
이들은 병원이나 보건소, 연구센터, 대학 등 여러 의료 환경에서 포괄적 간호를 제공하는데, 암치료에서 전담간호사는 의사 동의에 따라 환자와 그 가족의 일차 진료를 관리할 수도 있다.
3위는 조산 간호사(Nurse midwives)로 나타났다. 간호 및 조산 분야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 석사나 박사 학위를 소지해야 하며, 대부분은 병원이나 외래환자 관리 센터, 대학 등에 근무한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10만8810달러(1억2200만원)였다.
4위는 간호학생들에게 교실 및 임상에서 환자 치료를 시연하고 가르치는 간호 강사 및 교사(Nursing instructors and teachers)로, 평균 연봉은 8만3160달러(9300만원)였다.
5위는 등록 면허 간호사(Registered Nurse)가, 6위는 유자격실습간호사(Licensed Practical Nurse)가 차지했다.
등록 면허 간호사는 통상 2~3년 과정인 전문학사 또는 4년의 학사 교육을 받은 후 ‘주’별로 면허를 받게 된다.
이들은 환자 상태 평가 및 의약품 투여부터 검사 및 의사와의 상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업무를 담당하는데 평균 연봉은 7만7460달러(8700만원)다.
유자격실습간호사는 1~2년 대학과정 및 시험으로 자격 취득이 가능하며, 의사 또는 등록간호사 감독하에 간호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평균 연봉은 4만8500달러(5400만원)였다.
가장 연봉이 낮은 순위는 간호조무사(Nursing assistants)로 평균 연봉은 3만720달러(3400만원)였다.
간호조무사는 별도 학위 소지가 필요하지 않으며, 등록 면허 간호사의 감독하에 환자 목욕 및 약물투여 등 기타 건강 관련 서비스 업무를 제공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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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연구팀 "PPI 제산제, 소아 천식 위험 ↑"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proton pump inhibitor) 계열의 제산제가 소아 천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왕윤한 약리역학 교수 연구팀이 17세 이하 8만8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UPI 통신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9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PPI 제산제를 복용한 아이는 천식 발생 위험이 복용한 일이 없는 아이보다 5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생후 6개월~2년에 복용한 아이들의 천식 위험 증가가 91%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생후 6개월 이하 아이들로 83%였다.
그러나 '절대적인 위험'(absolute risk)은 PPI 제산제를 복용한 아이가 2.2%, 복용하지 않은 아이가 1.4%로 그리 크지는 않았다.
PPI 제산제 종류별로는 프로토닉스(Protonics)가 위험 증가가 133%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넥시움(Nexium) 64%, 프레바시드(Prevacid) 49%, 필로섹(Prilosec) 43% 순이었다.
PPI 제산제 투여 후 천식이 나타나기까지의 기간별 위험 증가는 90일 이전이 62%, 91~180일이 73%, 181일 이후가 53%로 나타났다.
PPI 제산제와 소아 천식 사이의 이러한 연관성은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아이들에게 PPI 제산제를 투여할 때는 득과 실을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권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신호에 실렸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기후변화 때문?
박쥐가 선호하는 산림 서식지 증가해
코로나19 팬데믹을 일으킨 바이러스인 ‘SARS-CoV-2’의 출현에 직접적인 역할을 한 것이 기후변화였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에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세기 동안 진행된 전 세계의 온실가스 배출이 박쥐가 선호하는 산림 서식지의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중국 남부를 코로나 바이러스의 ‘핫스폿(hotspot)’으로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과 미국 하와이대학 등의 국제 공동 연구진이 발표한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2월 5일 자에 게재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일으킨 바이러스인 ‘SARS-CoV-2’의 출현에 직접적인 역할을 한 것이 기후변화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게티이미지뱅크
그에 의하면 지난 세기 동안 중국 남부 윈난성과 미얀마 및 라오스의 인접 지역에서는 식물의 유형에 큰 변화가 있었다. 나무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기온, 햇빛, 이산화탄소의 증가를 포함한 기후변화로 인해 키가 작은 나무들이 주로 자라는 열대 관목 지대가 열대 사바나와 낙엽수 삼림지대로 변한 것. 이는 주로 숲에 서식하는 박쥐 종에게 적합한 환경이다.
사실 특정 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 수는 그곳에 서식하는 다양한 박쥐 종의 수와 관련이 깊다. 연구진은 지난 세기 동안 중국 윈난성 남부에 40종의 박쥐가 추가로 유입됨에 따라 약 100종의 박쥐 매개 코로나바이러스가 더 증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유전자 데이터에 의하면 이 지역에서 코로나19의 바이러스인 ‘SARS-CoV-2’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 윈난성에 박쥐 40종 추가 유입돼
이번 연구를 진행한 케임브리지대학 동물학과의 로버트 베이어(Robert Beyer) 박사는 “기후변화의 결과로 박쥐 종의 전 세계적인 분포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이해하는 것은 코로나19 발병의 기원을 추적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온도, 강수량, 구름 이동 등의 기록을 이용해 100년 전의 전 세계 초목 지도를 만들었다. 그 후 전 세계 박쥐 종의 식생 조건에 관한 정보를 이용해 1900년대 초 각 박쥐 종의 전 지구적 분포를 조사했다.
이를 현재의 분포 상황과 비교한 결과, 지난 세기 동안 기후변화로 인해 박쥐 종의 다양성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 있었다. 즉, 기후변화로 인해 서식지가 변경됨에 따라 박쥐들이 바이러스를 지닌 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이다.
그 결과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지역이 변했을 뿐만 아니라 동물과 바이러스 간의 새로운 상호작용으로 인해 박쥐는 해로운 바이러스에 더 많이 감염되고 바이러스는 진화했다.
전 세계의 박쥐들은 약 3000종에 달하는 서로 다른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 이는 각 박쥐 종이 평균 2.7종의 코로나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다는 의미인데, 대부분은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특정 지역에 서식하는 박쥐 종의 수가 증가하면 인간에게 해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생기거나 진화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 줄이는 경종 되어야
박쥐들이 지닌 대부분의 코로나바이러스는 인간에게 감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몇몇 코로나바이러스는 박쥐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중 세 가지가 인간의 죽음을 야기할 수 있는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그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박쥐 종의 다양성이 증가해 핫스폿으로 확인된 지역은 코로나19의 바이러스인 ‘SARS-CoV-2’의 중간 숙주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천산갑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지난 세기 동안 기후변화에 따른 초목 식생 변화로 인해 박쥐 종의 수가 지역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확대된 부분은 코로나19의 기원일 가능성이 높은 핫스폿이다. ⓒDr. Robert Beyer
‘SARS-CoV-2’는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진화했다고 추정되지만 정확한 진화 경로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발견되지 않은 박쥐 코로나바이러스가 많을 가능성이 높으며,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와 ‘SARS-CoV-2’는 차이가 있으므로 이 바이러스가 적어도 한 종의 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전달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이다.
이번 연구의 저자 중 한 명인 케임브리지대학 동물학과의 안드레아 마니카(Andrea Manica) 교수는 “각국 정부가 기후변화를 완화할 수 있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인류의 건강에 대한 위협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동저자 중 한 명인 하와이대학의 카밀로 모라(Camilo Mora) 교수는 “기후변화가 야생동물 병원균의 인간 감염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경종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인간과 질병을 옮기는 동물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서는 도시지역, 농경지, 사냥터 등이 동물 서식지로 확장되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세기 동안 기후변화로 인해 중국 윈난성 인접 지역뿐만 아니라 중앙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에 산재해 있는 박쥐 종들의 수도 증가했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에서 밝혀졌다.
“코로나19 게놈 데이터 완전하게 공유해야”
과학자 500여 명 촉구 서한에 서명
수백 명의 과학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게놈 데이터의 완전한 공유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 세계 500여 명의 과학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 서열 데이터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서한에 서명했다고 최근 네이처가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된 서한에는 유럽 생물정보학 연구소(European Bioinformatics Institute) 공동 책임자인 롤프 앱와일러(Rolf Apweiler) 박사를 비롯해 202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엠마뉘엘 샤르팡티에(Emmanuelle Charpentier) 교수와 영국 캠브리지대 미생물학자인 샤론 피콕(Sharon Peacock) 교수 등 저명한 인사들이 함께 서명함으로써 뜻을 모았다.

인간 유전자 일러스트 ⓒ Pixabay
“제한적인 데이터 공유로 연구 어려워”
지난해 1월부터 연구자들은 수많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게놈 염기 서열을 인터넷에 발표했다.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데이터 공유 플랫폼인 국제 인플루엔자 정보공유기구(Global Initiative for Sharing All Influenza Data, GISAID)는 45만 개 이상의 바이러스 게놈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GISAID는 지난 2008년 조류 인플루엔자 데이터 공유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재단으로 다양한 바이러스의 염기서열 정보, 관련 의학정보 등을 공개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 균주의 출현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하면서 백신 개발, 진단 테스터 개발 등을 촉진해 글로벌 대응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한에서 롤프 앱와이어 박사 등은 GISAID가 유전자 염기 서열을 공개적으로 재공유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를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젠뱅크(GenBank), ENA(European Nucleotide Archive), INSDC(International Nucleotide Sequence Database Collaboration) 등 데이터 재배포에 제한을 두지 않는 사이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게놈 데이터를 올릴 것을 요청했다.

GISAID 로고 ⓒ GISAID 홈페이지
INSDC 등은 누구나 익명으로 게놈 데이터에 접속해 원하는 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반면, GISAID에서는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한 후 데이터 제공자의 허가 없이 정보를 재공유하지 않겠다고 동의해야 정보 접근을 허용한다. 즉, GISAID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 간 관계 분석과 같은 연구를 할 경우 연구 결과에 대한 전체 데이터를 배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GISAID에서는 데이터를 내려받는 방법도 접속한 사람마다 차등을 둬 데이터 접근을 억제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네이처는 “서한에서는 직접 GISAID를 언급하지 않았다”면서도 과학자들이 GISAID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했다.
“데이터 소유자 권리 보호를 위해 불가피”
반면 GISAID의 운영 방식이 정보를 업로드한 사람의 권리를 보호하는 조치이기 때문에 유지되어야 한다고 반박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GISAID가 데이터 재공유를 제한함으로써 많은 연구자들이 데이터 도용 우려 없이 신속하게 공유한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국(Bureau of 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 of Singapore)의 생물정보학자인 세바스티안 마우러-스트로(Sebastian mauer-stroh) 박사는 “GISAID는 많은 연구소와 협력해 데이터 공유를 지원하고 있다”며 “많은 실험실에서 GISAID에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게놈을 제공하는 이유는 바로 데이터 접근 및 공개를 제한하는 협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국립 보건 연구소(INSERM)의 마리-포울 키에니(Marie-Poule Kieny) 박사 역시 “이는 과학뿐 아니라 권리와 형평성에 관련된 사항”이라며 “데이터 제공자의 권리가 존중받을 것이라는 신뢰가 있기 때문에 염기서열 정보가 빠르게 업로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효과적인 코로나19 정보 전달자는?
스위스 연구팀, 한국·미국·이탈리아 등 6개국 온라인 조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보 등을 일반인에게 알리는 데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일까? 대통령 등 정부 인사나 유명 연예인보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같은 저명한 전문가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로잔대와 로잔연방공대 연구팀은 9일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서 한국과 미국 등 6개국에서 정보 전달자에 따른 공중보건 정보의 효율성을 조사한 결과 ‘저명한 전문가’가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 같은 위기에 정보 전달자의 신원이 건강 메시지의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는 비교적 적다며 이 연구에서 공중보건 메시지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광범위하게 조사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급격히 확산하던 지난해 3월 한국과 미국, 이탈리아, 브라질, 스페인, 스위스 등 6개국에서 1만2천194명을 대상으로 페이스북을 이용해 각기 다른 전달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제시하고 이를 공유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방식으로 정보 전달의 효율성을 조사했다.
조사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각국 언어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달자’가 지지한다”는 내용이 전달자의 이름·사진과 함께 제시됐다. 전달자는 각국 대통령과 앤서니 파우치 미국 NIAID 소장,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한 영화배우 톰 행크스, 연예인 킴 카다시안, 전달자 없는 경우 중 하나가 무작위로 노출됐다.
정부 인사로는 한국 문재인 대통령, 미국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스위스 시모네타 소마루가 대통령,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 스페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제시됐고, 브라질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공개적 지지를 표하지 않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대신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당시 보건장관이 제시됐다.
조사 결과 6개국 모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메시지를 다른 누구보다 저명한 면역학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NIAID 소장이 지지했다고 밝힌 경우 조사 참가자들이 공유할 의향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톰 행크스나 킴 카다시안 등 유명 연예인이 지지한다고 제시된 메시지에 대한 공유 의사는 정부 인사나 전달자가 제시되지 않은 경우보다 오히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참여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제시된 전달자에 대해 조사 참여자가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경우 해당 전달자가 전하는 메시지를 공유할 의사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앞으로 종교 지도자 같은 다른 전달자의 영향, 전달자의 어떤 특성이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연구할 계획이라며 이 결과가 정부가 최고의 정보 전달자를 선정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려 등 공중보건 정보 전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이 바이러스와 ‘경주’가 시작됐다
효능 장기 지속 위한 ‘부스터 백신’ 등 새 버전 개발 착수
새로 출현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3종이다.
영국에서 발견돼 50여 개 국가로 퍼져나간 영국 변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견돼 20개국 정도 퍼져나간 남아공 변이, 그리고 브라질 변이가 있다.
이들 변이 바이러스들은 하루가 다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세계 각국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심각한 국가들과의 항공로를 차단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완벽한 방역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과학자들이 새로운 백신 버전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변이 바이러스와 과학자들 간에 또 다른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는 양상이다. ⓒ 게티 이미지
최근 백신 개발은 변종과의 ‘경주’ 양상
8일 ‘CNN’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에 있어서도 돌풍의 핵이 되고 있는 것이 미국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업데이트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견된 거의 700개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미국에서 보고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영국, 남아공, 브라질 변이 등 지금까지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다 발견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다. 최소 33개 주에서 영국에서 시작된 ‘B.1.1.7’이 발견되고 있다.
베일러 의과대학 열대의학부 피터 호테즈(Peter Hotez) 학장은 “상당한 지역에서 전파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끔찍한 봄이 다가오는 것을 막기 위해 지금 바이러스와 경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스 홉킨스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7일(현지 시간) 기준 미국은 감염 사례가 2700만 건을 넘어섰다. 백신 접종도 한창이다. CDC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3100만 여명의 미국인이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 첫 번째 접종을 받았다.
지금까지 2회의 접종을 모두 마친 미국인은 9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 번째 백신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존슨&존슨은 지난주 FDA에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에서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지만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중이다.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 측은 2회에 걸친 모더나 백신 접종이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를 막아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 추가 접종을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아직까지 변이 바이러스가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의 면역력을 벗어났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지만, 벗어났다는 증거가 나타날 경우를 대비 ‘부스터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스터 백신이란 백신 효과가 사라질 경우를 대비한 추가 접종용 백신을 말한다.
남아공 변이는 향후 백신 개발의 지표
그러나 지난 주말 남아공 방역당국은 이달 중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옥스퍼드대와 남아공 비트바테르스란트대학 연구진이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을 한 39명의 환자에게서 남아공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증상을 막지 못했다는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시험 대상이 2026명에 불과한 데다 평균 연령 역시 31세에 불과해 정확한 데이터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영국 보건부 에드워드 아거(Edward Argar) 차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증거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해 생성된 중화항체 활성도는 특히 백신들(모더나와 화이자)과 동일하다.”며, 효능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영국 나딤 자하위(Nadhim Zahawi) 백신 장관은 최근 ‘텔레그래프’ 지를 통해 “영국의 뛰어난 과학자들과 의료 고문들이 변이에 대항하기 위한 기존 백신의 새로운 버전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하위 장관은 “기존 백신에 의한 예방 효과가 감소한 이후 효능을 지속시킬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다.
영국 정부 자문위원인 전염병 전문가 마이크 틸더슬리(Mike Tildesley)는 최근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아공 변이가 영국에 이미 널리 퍼져 있을 수 있다.”며, “연구자들이 이 변이 바이러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남아공 변이는 백신이 표적화하는 바이러스의 일부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생산된 백신들이 향후 어떤 식으로 버전을 만들어나갈 것인지 그 방향을 말해주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를 개발한 옥스퍼드대 사라 길버트(Sarah Gilbert) 교수는 “이전까지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좋은 효능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보완을 위해서는 “올 가을까지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오는 2월 15일까지 1500만 명에게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1일 감염 사례 건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 7일(현지 시간) 1만 5845건을 기록해 여전히 높은 감염률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작년 4분기 순익 3배 이상 급증...암치료제 매출 호조
코로나 백신 수익은 비영리 공급으로 200만$로 낮게 공시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11일 지난해 10~12월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대폭 늘어났다고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2020년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3억1300만 달러에서 10억1000만 달러(약 1조1181억원)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암치료제 판매가 24% 크게 늘어난데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74억1000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 중앙치 68억1000만 달러를 6억 달러나 웃도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 대학과 공동 개발해 세계 각지에서 사용승인을 받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수익은 200만 달러 정도로 낮게 공개했다.
그간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을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 동안은 비영리 수준에서 공급하겠다고 천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1~3월 1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의 판매상황을 별건으로 공표할 방침을 밝혔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생산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6개월에서 9개월 사이로 단축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작년 옥스퍼드 대학과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개발했고 희소질환 의약품 분야를 강화하고자 미국 알렉시온을 390억 달러에 인수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2021년 코어1주 당 이익을 4.75~5.00 달러로 예상했다. 여기에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요인을 포함하지 않았다.
코로나 변이 확산…백신업체들, '부스터샷' 개발로 대응
모더나·화이자, mRNA 플랫폼 전환 테스트 돌입
아스트라제네카 "가을까지 변이 바이러스 백신 개발"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주요 백신업체는 '부스터샷' 개발로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부스터샷은 기존 예방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업그레이드 백신이다. 접종 완료자에게 추가로 새 성분이 담긴 백신을 맞게 할지, 2회차 접종분에 새 성분을 담을지는 아직 각 개발사가 정하지 않은 상태다.
9일 주요 해외언론에 따르면,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등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부스터샷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에서 빈번하게 발견된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공중보건국(PHE)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30~50%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냈지만, 전문가들은 그 수치를 최대 70%까지로도 추정하고 있다. 최초발생 시점은 지난해 9월로 추정된다. 남아공 변이는 지난해 10월에 등장했다. 영국 변이보다도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남아공발 변이는 31개국, 영국발 변이는 70개국, 브라질 변이는 8개국에서 보고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국은 세 가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모두 확인된 전 세계 9개국 중 하나다. 지난 6일 기준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영국 변이 37명, 남아공 변이 9명, 브라질 변이 5명 등이다.
◆남아공 변이 예방률, 아스트라 22%…모더나는 6분의 1 수준 기존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백신 개발 자체가 기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예방효과는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B.1.315'라 불리는 남아공 변이를 예로 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경증·중등도 코로나를 예방하는 효과가 22%에 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남아공에서 진행한 임상 1/2상의 임상참가자 2000명을 분석한 결과다.
모더나 역시 B.1.315에 대한 중화역가가 기존 바이러스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전해진다. 정확한 데이터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같은 기전의 화이자 백신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존슨앤드존슨과 노바백스는 임상3상에서 남아공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가 낮게 나타났다. 존슨앤드존슨의 경우 B.1.315 변이가 만연한 남아공에서 예방효과가 57%에 그쳤다. 반면 미국에선 72%의 효과를 냈다. 노바백스 백신은 영국에서 89.3%, 남아공에서 60.0%의 효능을 보였다.
◆모더나·화이자 테스트 돌입…아스트라 "가을까지 완성"이런 이유로 각 기업은 새로운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을 추가 개발 중이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 추가로 백신을 접종케 하거나, 1회차 접종 후 변이 바이러스용으로 개발된 2회차 접종분을 맞게 하는 식이다.
모더나의 경우 2회차 접종분을 부스터샷으로 개발 중이다. 지난달 말 B.1.351 바이러스 균주를 확보, 테스트에 들어갔다. mRNA 백신 특성상 새 균주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이 기술적으로 어렵지는 않다는 설명이다.
화이자 역시 부스터샷을 개발하고 있다.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앤텍 우구르 사힌 CEO는 2월 중순까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후보물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고한 바 있다. 알버트 보울라 화이자 CEO 역시 "작은 변화만 가하면 되기 때문에 부스터샷을 빠른 속도로 대량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도 부스터샷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을 공동개발한 영국 옥스퍼드대 사라 길버트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을 개발 중이며, 올 가을까지 수정된 백신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존슨앤드존슨, 노바백스 등도 부스터샷 개발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코로나 백신 임상3상을 완료하지 않은 큐어백의 경우 GSK와 함께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 중이다.
부스터샷 개발이 기술적으로 그리 어렵지는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평가하고 대량생산으로 이어가기 위한 시간적·물리적 제약이 걸림돌로 예상된다.
프롤리아, 일본 PMS 데이터 발표…효과·안전성 재입증
코로나19 속 ‘지속 치료’ 강조…장기 치료 시 이점 살펴야
최근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의 일본의 시판 후 조사(Post Market Surveilance, PMS) 데이터가 공개되며 프롤리아의 골절 예방 효과와 안전성이 재확인돼 주목된다.
일본 내 실제 임상현장에서 프롤리아 처방을 받은 3,534명의 골다공증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새로운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3년 간 척추 부위의 BMD가 기저치 대비 11.4% 유의하게 증가했다. 또한 골표지자도 치료 전에 비해 뚜렷이 개선됐다.
앞서 프롤리아는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을 대상으로 한 FREEDOM 연구를 통해 모든 주요 골다공증 골절 부위(척추, 고관절, 비척추)에서 위약 대비 유의한 골절 감소 효과(각각 68%, 40%, 20%)를 확인했다. 이어 해당 연구를 7년 간 연장한 FREEDOM Extension 연구에서는 10년 장기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척추(0.9~1.86%)와 비척추(0.84~2.55%) 부위의 신규 골절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됐으며, 척추 및 고관절 부위의 골밀도 역시 치료 후 10년 시점까지 각각 21.7%, 9.2%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더불어 해당 연구에서는 10년 간 우수한 내약성이 지속됐고, 안전성 프로파일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프롤리아는 치료지속률과 치료선호도, 만족도를 높이기도 했다.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 여성을 대상으로 한 DAPS 연구 결과, 치료 1년 시점에서 프롤리아군의 치료지속률은 88%로 위약 치료군(77%) 대비 높았고 2년 시점에 각각 93%와 64%로 약 30%p의 차이가 나타났다.
환자들은 투여 빈도(95%), 투여방식(91%), 편의성(93%) 측면에서 주 1회 경구 투여하는 알렌드로네이트보다 프롤리아에 더 높은 치료 선호도 및 만족도를 보였다.
현재 프롤리아는 6개월 1회 피하주사제로 편의성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10년의 장기치료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확립돼, 대한골대사학회, 미국임상내분비학회 및 미국내분비학회 등 주요 학계에서 골다공증 1차 치료로 권고되고 있다.
한편 1년 넘게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골다공증 치료 공백 심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골다공증 및 골절 위험은 증가한 반면, 제때 골다공증 치료를 받는 환자는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의료계는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임의로 치료를 중단할 경우 골절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코로나19 속에서도 꾸준한 골다공증 치료를 당부하고 있다.
최근 국제골다공증 학술지(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게재된 ‘코로나 시대의 골다공증(Osteoporosis in the age of COVID-19)’ 논문에서도 프롤리아, 비스포스포네이트 등을 처방받은 환자는 임의로 치료를 멈추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약물치료 중단 기간 동안 골밀도가 감소해, 결국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해 미국 임상내분비학회(AACE)와 미국내분비학회(ACE)가 공동 개정한 폐경 후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 지침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골다공증 환자는 치료를 통해 골밀도 수치가 일정 수준(T-score -2.5) 이상으로 개선되더라도, 진단을 계속 받아야 하고, 치료 중단 여부는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야 한다고 권고한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박일규 교수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뼈 건강이 악화된 가운데, 되려 검진과 치료를 미루는 환자가 늘어 골절 위험이 크게 우려된다”며 “임의로 치료를 미루거나 중단하지 말고, 의료진 상담을 통해 편의성, 장기치료 시 효과와 이상반응 등 임상적 근거를 살펴 자신만의 장기 치료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현장에서 널리 활용되는 프롤리아는 10년의 장기 임상연구를 통해 골절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실제 임상현장에서도 일관된 데이터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처럼 골다공증 장기 지속치료의 가치에 대해 임상적 근거가 꾸준히 축적되고 있기 때문에 환자들은 적극적인 자세로 꾸준히 치료를 이어나가 골절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이자 코로나 백신 변종 중화효과 ‘네이처’ 게재
영국ㆍ남아공 출현 변종들 중화 입증한 체외실험 자료
화이자社 및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社(BioNTech SE)는 양사의 전령 RNA(mRNA) 기반 백신 접종자들로부터 확보한 혈청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현한 SARS-CoV-2의 핵심적인 변종들을 효과적으로 중화시켰음을 입증한 체외실험 자료가 과학저널 ‘네이처’誌의 자매 의학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誌(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고 8일 공표했다.
가장 권위있는 의학 학술지의 하나로 손꼽히는 ‘네이처 메디슨’誌에 8일 ‘BNT162b2 백신에 의해 유도된 혈청들이 SARS-CoV2 돌기 69/70 결손, E484K 및 N501Y 변종들을 중화시키는 데 나타낸 효과’ 제목으로 게재되었다는 것.
화이자 및 미국 텍사스대학 의과대학(UTMB) 연구팀이 진행한 시험으로부터 확보된 이 자료는 앞서 지난달 27일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온라인 프리프린트 서버 www.medRxiv.org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하지만 ‘네이처 메디슨’誌와 같은 최고 권위의 의학 학술지에 게재되었다는 것은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것에 비해 아무래도 중량감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이와 관련,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은 아직 FDA로부터 정식허가를 취득하지는 못한 단계이지만, 16세 이상의 성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용도로 지난해 12월 ‘긴급사용 승인’을 취득한 상태이다.
‘긴급사용 승인’은 ‘연방 식품의약품화장품법’에 따라 의료용 제품(medical product)의 긴급사용 허가가 타당한 상황이 이어지는 기간 동안에 한해 효력이 발생한다.
긴급상황을 선언한 기간이 종료되었거나, 허가가 취소되지 않는 한 유효하다는 의미이다.
바이오엔테크 측이 보유한 mRNA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BNT162b2’는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 양사에 의해 개발됐다.
바이오엔테크 측이 미국, 유럽, 영국 캐나다 및 기타 세계 각국에서 발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엔티파마,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품목허가 승인
‘제다큐어 츄어블정’... 국내 최초 합성신약 동물용의약품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CDS) 치료제로 개발해온 크리스데살라진(상품명 : 제다큐어 츄어블정)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인지기능장애 질환을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의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 국내 최초 합성신약 동물의약품으로 승인받았다.
크리스데살라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발굴된 신물질로, 치매 및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합성신약이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마이크로좀 프로스타글란딘 E 신타제-1(mPGES-1)'를 억제하여 염증을 안전하게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엔티파마 연구진과 문재봉 원장(한국 수의정보대표)은 중증 인지기능장애 질환을 앓고 있는 6마리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크리스데살라진의 약효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파일럿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크리스데살라진을 복용한 반려견 모두 인지기능이 확연히 개선돼 가족을 다시 기억하는 등 일상 활동이 거의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N동물의료센터', '대구 동물메디컬센터', '해마루 동물병원', '헬릭스 동물메티컬센터', 'VIP 동물의료센터'에서 48마리의 치매 반려견을 대상으로 허가용 임상시험도 수행(반려견 치매는 0-80점의 반려견 인지기능장애평가(CCDR)지수(50점 이상이면 인지기능장애)로 평가)한 결과 4주와 8주 ‘위약’을 투여한 그룹에서 CCDR점수는 각각 60.7과 65.0으로 투약전에 비해 변화가 없었고, ‘저용량 크리스데살라진(5mg/kg)’을 4주와 8 주 투여한 그룹에서 CCDR점수는 각각 43과 42.1로 위약에 비해 유의적으로(p<0.0001) 인지기능이 크게 개선됐다.
고용량 크리스데살라진(10mg/kg)을 투여한 그룹에서도 약효는 유사했고 크리스데살라진의 투약을 종료하고 4 주 후에 관찰했을 때도 인지기능 개선 효과는 유지되었으며, 투약과 관련한 특이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결과를 가지고 지엔티파마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크리스데살라진의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증후군 신약’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회사는 약 10개월 만에 '제다큐어 츄어블정'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게 됐으며, 이는 국내 합성신약 동물용의약품 신약 1호로 기록된다.
임상총괄책임자인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윤화영 교수는 “현재 인지장애에 관한 전문의약품이 없는 실정이기에, 이번 제다큐어의 품목허가는 많은 보호자들이 반길 만한 기쁜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지엔티파마 동물용의약품 사업부 이진환 총괄책임자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보호자, 수의학 교수님, 동물병원 원장님들의 염원과 열정, 그리고 검역본부 관계자분들의 도움으로 치료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지난해 크리스데살라진의 동물용 의약품에 대한 미국 및 PCT 국제특허출원을 완료하고,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제약회사와 전 세계 판매를 위한 협의도 8개월에 걸쳐 진행하고 있어, 올해에는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