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

목록목록
국내외 의약계 소식
  • 21/02/16 18:32
  • 조회 500
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코로나19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될까?

독감, 백일해 항체 비해 태반 통한 전달률 낮을 수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항체, 일러스트레이션 ?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2020년에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 아래 있었던 만큼, 관련 연구도 빠르게 진행되고 보고되었다. 그중에는 임신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는 면역력에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고 제시한 논문도 있었다. 이전의 연구들은 모체가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나 말라리아에 감염된 경우 태반을 통해 전달되는 항체들이 감소한다고 보고하기도 했는데, 이에 비춰보면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명확히 확인된 바는 없었다.

지난 12월 22일 ‘셀’지에 발표된 연구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독감과 백일해, 코로나19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로 전달되는 비율을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인 임산부 22명과 음성 반응을 보인 임산부 34명을 비교해 분석했다.

검사 결과 독감과 백일해 항체는 코로나19 감염이 있었던 임산부와 감염되지 않았던 임산부 모두에게서 태아에게로 효과적으로 전달되었지만, 코로나19의 경우 전달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고, 안전성을 문제로 현재 사용이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으로부터 배제된 임산부들과 신생아들을 보호할 대책을 찾는데 통찰력을 제공하는 연구 결과이다.

미국에서 2020년 말까지 누적 수치로 총 4만 4000 명 이상의 임산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 매해 전 세계에는 대략 1억 400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2020년 코로나19에 감염되었던 임산부는 수백만 명가량일 것으로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추산하고 있다. 감염 폭발이 심했던 지역에서는 16퍼센트에 달하는 임산부들이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통계가 있지만, 현재 안전성을 이유로 임산부와 신생아는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다.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와 신생아가 독감이나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특히 취약한 것은 여러 연구 논문들이 보고한 바 있다. 신생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률이 높다는 보고는 없지만, 2020년 발표된 여러 논문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때 신생아와 유아들이 더 큰 소아기 아이들에 비해 중증으로 발전하는 비율이 높았다고 보고했다.

아직 면역체계가 미성숙한 신생아들은 병원체를 이겨내는 것을 모체에서 생성된 항체인 면역글로불린 G(IgG)에 의존한다. 이 같은 항체는 태반에서 높은 농도로 존재하는 태아의 Fc 수용체에 접합한 뒤에 태아에게 전달되며, 이 같은 전이는 임신 제 일삼분기부터 일어나기 시작해 점차 전이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제 삼삼분기에 대부분의 항체 전이가 일어나게 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이렇게 모체에서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로 전이되는 항체는 무작위로 전이되는 것이 아니라, 항체의 종류에 따라 선택적으로 전이가 된다. 전이가 선택적으로 더 많이 일어나는 항체들은 태반에 존재하면서 항체를 태아에게로 전달하는 Fc 수용체와 결합이 얼마나 잘 되는가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모체에서 태아에게로 전달되는 항체의 비율이 종류에 따라 다르다는 것은 자연히 태아가 다양한 병원체에 노출되었을 때 면역력이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셀’지에 발표된 연구가 보고하는 내용에 따르면, 같은 호흡기 질환인 독감과 백일해, 코로나19 중 모체에서 생성된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되는 것을 비교할 때 코로나19 특이적인 항체의 전달률이 현저히 낮았다는 것은 태아가 다른 질병에 비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전달받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같이 코로나19의 항체 전달률이 낮아진 것은 특히 제 삼삼분기에 코로나19에 감염되었던 임산부들의 경우였는데, 제 이삼분기에 감염이 되었던 임산부들의 경우에는 이 항체의 전이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진은 이를 제 이삼분기에 감염이 있었던 임산부들에게서는 염증 반응이 끝난 이후 항체 전이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코로나19 항체의 전이가 낮은 경우에도 태반을 통해 전달되는 항체 총량에는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이것이 태아의 면역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라기보다는 코로나19의 특이적인 면역력에 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신생아나 유아들은 ACE2수용체의 발현이 낮아 코로나19의 감염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계속해서 이어지는 팬데믹 파도 속에서 감염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개발된 백신으로 보호가 여의치 않은 만큼, 차세대 백신 개발에는 연구에서 밝혀진, 모체의 감염에 따라 태반을 통해 모체에서 태아로 전달되는 항체의 양상이 달라지는 메커니즘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연구진은 이야기한다.

 




시젠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투키사 EU 승인 


허셉틴ㆍ젤로다와 병용...생존기간 개선 혜택



유럽 집행위원회가 미국 생명공학기업 시젠(Seagen)의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투키사(Tukysa, tucatinib)의 판매를 허가했다.


▲ 투키사는 두 가지 이상의 항-HER2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성인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를 위해 허셉틴, 젤로다와 병용하는 치료제다.


시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럽 집행위원회가 투키사와 트라스투주맙(제품명 허셉틴), 카페시타빈(제품명 젤로다) 병용요법을 이전에 최소 두 가지 이상의 항-HER2 치료요법을 받은 HER2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투키사는 암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단백질인 HER2에 대한 경구용 저분자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다. 시젠은 투키사가 뇌전이 유무에 관계없이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을 개선시키는 최초의 HER2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라고 설명했다.

앞서 작년 12월에 유럽의약청(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투키사의 승인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 승인은 유럽연합의 모든 회원국과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 북아일랜드에서 유효하다.

투키사는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HER2 양성 절제 불가능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 6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중추적인 HER2CLIMB 임상시험에서 평가됐다. 투키사와 트라스투주맙, 카페시타빈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군은 트라스투주맙와 카페시타빈 투여군에 비해 암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46% 감소했으며 사망 위험은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험자의 20% 이상에서 발생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설사, 구역, 구토, 구내염, AST 상승, ALT 상승, 발진 등이다.

시젠의 클레이 시걸 최고경영자는 “투키사 병용요법은 뇌 전이가 있거나 없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획기적인 치료제로서 두 가지 항-HER2 치료요법 이후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시킨다. 투키사가 유럽에서 승인돼 기쁘며 환자들이 이 약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개별 국가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키사는 작년 4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진행성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성인 유방암 환자의 치료를 위한 트라스투주맙, 카페시타빈과의 병용요법으로 승인된 바 있다.

키트루다+렌비마, 신세포암 환자 생존기간 연장 입증

질병 진행ㆍ사망 위험 감소...수니티닙보다 우수한 효과



MSD(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에자이의 표적항암제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 병용요법이 신장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데 수니티닙(제품명 수텐)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MSD와 에자이는 13일(현지시간) 중추적인 임상 3상 CLEAR 시험(KEYNOTE-581/Study 307)에서 나온 새로운 데이터가 2021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비뇨생식기암심포지엄(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에서 공개됐으며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고 전했다.


▲ 키트루다와 렌비마 병용요법은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수니티닙에 비해 61%가량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이 임상시험은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MSD의 항-PD-1 치료제 키트루다와 에자이의 경구용 다중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 렌비마 병용요법, 렌비마+에베로리무스(제품명 아피니토), 수니티닙을 평가했다.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은 수니티닙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PFS), 전체 생존기간(OS), 객관적 반응률(ORR)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임상시험 1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에서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은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61%가량 감소시켰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군이 23.9개월, 수니티닙 투여군이 9.2개월로 분석됐다.

또한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은 수니티닙에 비해 사망 위험을 34%가량 감소시켰다.

전체 생존기간은 두 그룹 모두 추적기간 중앙값 27개월 이후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객관적 반응률은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군이 71%이며 완전 반응률은 16.1%, 부분 반응률은 54.9%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수니티닙 투여군은 객관적 반응률이 36.1%, 완전 반응률은 4.2%, 부분 반응률은 31.9%였다.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은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군이 25.8개월, 수니티닙 투여군이 14.6개월이었다.

임상시험의 두 번째 치료군에서는 렌비마+에베로리무스 병용요법이 수니티닙에 비해 PFS, ORR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렌비마+에베로리무스 병용요법은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수니티닙에 비해 35%가량 감소시켰으며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각각 14.7개월, 9.2개월이었다.

다만 렌비마+에베로리무스 병용요법은 수니티닙 대비 전체 생존기간 개선을 보이지 않았다.

렌비마+에베로리무스 병용요법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53.5%, 완전 반응률은 9.8%, 부분 반응률은 43.7%였으며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은 16.6개월로 평가됐다.

탐색적 분석 결과에 의하면 PFS 및 OS 결과는 사전 지정된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MSKCC) 위험 그룹(저위험, 중간위험, 고위험)에 걸쳐 일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키트루다+렌비마와 렌비마+에베로리무스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보고된 연구와 일치했다.

미국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의 비뇨생식기암서비스 신장암부문 총괄 종양학자 로버트 모처 박사는 “지난 50년 동안 신세포암을 진단받은 사람의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환자 중 약 3분의 1은 진행 단계에서 진단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의 결과를 개선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결과는 이 병용요법이 이러한 유형의 파괴적인 암에 대한 임상진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MSD연구소 항암제임상연구부문 부사장 그레고리 루비니에키 박사는 “이러한 유망한 결과는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결과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주려는 당사의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키트루다와 렌비마 병용요법은 임상시험에서 수니티닙 대비 우수한 효능 혜택을 보였다. 승인될 경우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 환경에서 중요한 새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표적치료제 시장, 후발주자 늘면서 시장도 확대


CDK4/6 억제제, 입랜스 6조 선두 질주...버제니오 1조 돌파
PARP 억제제, 린파자(AZ)ㆍ제줄라(GSK) 나란히 50% 성장



글로벌 표적치료제 시장에 경쟁자들이 늘어나면서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다양한 임상연구로 유방암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입증하고 있는 CDK4/6 억제제 시장에서는 선발주자인 입랜스(화이자)의 연매출 규모가 6조원에 다가섰다.

2019년보다 5000억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성장폭은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후발주자인 버제니오(릴리)나 키스칼리(노바티스)의 매출액 증가분을 압도했다.

같은 기간 버제니오는 60%에 가까운 성장률로 1조원을 넘어섰고, 키스칼리도 40% 이상 성장, 7500억대로 올라섰지만, 급액으로는 입랜스의 증가폭을 따라가지 못했다.

3개 제품의 합산 매출액은 2019년 6조 6400억에서 지난해 7조 7100억원으로 16%가량 늘어났다.



▲ 글로벌 표적치료제 시장에 경쟁자들이 늘어나면서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난소암을 중심으로 췌장암과 전립선암 등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는 PARP 억제제 시장에서도 린파자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제줄라가 조금씩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린파자는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가 약 2조원 MSD는 약 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보고했다.

2019년보다 각각 48%, 63%씩 늘어난 수치다. 다만, 품목 제휴에 따른 교집합은 정확하지 않다.

다케다와 제줄라의 판권을 공유하고 있는 GSK는 지난해 제줄라의 매출규모가 약 4800억으로 2019년보다 50% 가까이 늘었다고 보고했다.

3월 결산사인 다케다는 최근 발표된 3분기까지 제줄라의 매출액을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있으며, 화이자 역시 아직은 탈젠나의 매출액을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

ALK 표적 폐암치료제 시장에서는 알레센자(로슈)의 독주 체제가 굳어가고 있다. 2019년 유일하게 1조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알레센자는 지난해에도 30%이상 성장, 1조 4000억대로 올라섰다.

ALK 표적치료제 시장 선구자인 잴코리(화이자)는 후발주자들의 맹공에 최근 매출 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연 매출액은 2.6% 증가해 약 6000억 규모의 매출액을 유지했다.

2세대 ALK 표적치료제로 알레센자에 앞서 시장에 진출했던 자이카디아(노바티스)는 더 이상 매출액이 집계되지 않고 있다.

알레센자와 같은 3세대 ALK 표적치료제로 분류되고 있는 알룬브릭(다케다)은 3분기까지의 매출액(다케다 집계 기준)이 약 68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2019년보다 27% 가량 늘어난 수치다.

가장 최근에 시장에 진입한 로브레나(화이자)는 지난해 연간 약 2200억의 매출을 달성, 2019년보다 78% 가량 외형을 확대했다.

HER-2 표적 치료제 시장에서는 퍼제타가 허셉틴(이상 로슈)을 넘어섰다. 퍼제타가 꾸준하게 1조 1000~2000억 사이의 분기 매출을 유지한 반면, 2조원을 넘던 허셉틴은 지속저으로 매출 규모가 줄어 지난해 4분기에는 8000억까지 축소됐다.

이에 따라 연매출 규모도 퍼제타가 4조 8066억원으로 4조 6197억원에 그친 허셉틴을 추월했다.

이 가운데 항체약물결합체 캐싸일라(로슈)도 25% 성장, 1조 7000억대에서 2조 1600억 규모로 올라섰다.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시장은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은 모습이다. 스프라이셀(BMS)이 2조 3600억원 규모의 매출액으로 1.4% 성장하며 선두를 지킨 가운데 타시그나(노바티스)가 2조 1600억으로 4.1% 성장하며 격차가 조금 줄였다.

최초의 표적치료제 글리벡(노바티스)은 5.9% 역성장했으나 1조 3000억선은 유지했다.


HIV 치료제 시장, 빅타비 8조 ? 데스코비 2조 돌파
B형 간염치료제, 베믈리디 35% ↑ 비리어드 24% ↓



항바이러스제 시장의 무게 중심이 TAF(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푸마레이트)로 완전히 넘어갔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사업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HIV치료제 시장에서 TDF(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 기반 치료제들의 입지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TAF 기반 치료제들이 맹위를 떨친 것으로 확인됐다.

항바이러스제 시장, TDF 저물고 TAF 장악

▲ 항바이러스제 시장의 무게 중심이 TAF(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푸마레이트)로 완전히 넘어갔다.



TAF 기반 HIV 치료제 중 가장 최근에 시장에 가세한 빅타비는 지난해 연간 8조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2019년보다 53.2% 급증한 수치다.(2월 15일 환율 기준)

빅타비의 백본이 되는 데스코비 역시 24.1% 성장, 2조 원을 넘어섰고, 역시 TAF 기반의 오데프시도 소폭 성장했다.

젠보야는 부스터를 제외해 내약성을 향상한 빅타비의 출시로 외형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3조 7000억에 이르는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 TAF 기반 4개 품목의 합산 매출 규모만 15조 5000억에 이른다.

TAF 기반 치료제들의 약진에 TDF 기반 HIV 치료제들은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TDF 기반 치료제 중 최대 품목인 트루바다도 연매출 규모가 1조 6000억 규모까지 줄어 2019년보다 50% 가까이 축소됐다.

특히 지난해 3분기까지 4000~5000억선을 오가던 분기매출 규모가 4분기에 들어서 1600억대로 급감했다.

2019년까지는 트루바다의 매출 규모가 데스코비보다 두 배 가까이 컸지만, 지난해에는 데스코비가 트루바다를 추월했다.

데스코비는 트루바다의 핵심 성분 중 TDF를 TAF로 개선한 2제 복합제로, 지난해 처음 트루바다를 넘어섰다.

아트리플라와 컴플레라, 스트리빌드(이상 길리어드) 등 이외의 TDF 치료제들 역시 2019년보다 30~50%씩 역성장, 3000~4000억 규모로 외형이 축소됐다.

돌루테그라비르를 앞세워 TAF 기반 치료제들에 맞서고 있는 GSK에서는 최대 품목인 트리멕과 티비케이의 매출액이 각각 3조 3000억과 2조 2000억 규모로 2019년보다 7~9%씩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2제 요법제로 차별화를 시도한 도바토는 출시 2년차인 지난해 5000억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외형을 확대했다. 줄루카 역시 36.5% 성장 7000억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같은 기간 트리멕과 티비케이의 매출액이 5000억 가까이 줄어들어 빛이 바랬다. 1000억대를 유지하던 키벡사의 매출액도 지난해에는 400억대로 축소됐다.

얀센(존슨앤드존슨)에서는 에듀란트와 프레지스타가 나란히 성장, 각각 1조 600억과 2조 4000억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MSD의 이센트레스는 12% 역성장, 1조 700억대에서 9400억대로 후퇴했다.

B형 간염 치료제 시장 역시 TAF제제의 비중이 더욱 커졌다. TAF 단일제인 베믈리디가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분기매출 2000억을 넘어서는 등 연간 7200억의 매출을 달성, 35%가까이 성장한 것.

반면 TDF 단일제인 비리어드(이상 길리어드)는 지난해 3분기 300억대까지 밀려나는 등 연매출 규모가 20%이상 줄어든 가운데 어렵게 2000억선을 지켰다.

엔테카비르 제제인 바라크루드(BMS) 역시 20% 가까이 역성장, 5000억 규모의 매출에 그치며 베믈리디에 추월을 허용했다.

역성장세가 거듭되고 있는 C형 간염 치료제 시장은 그나마 엡클루사(길리어드)와 마비렛(애브비)가 2조 전후의 매출액으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마비렛은 지난해 연매출 규모가 3조 2000억에서 2조 2000억으로 37%가량 줄어들었지만, 홀로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4000억 초반까지 밀려났던 분기매출 규모가 4분기 5000억대로 올라서는 등 반등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엡클루사 역시 연매출 규모가 2조 2000억에서 1조 8000억 규모로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2, 3분기 3000억대로 축소됐던 분기매출액이 4분기 4000억대로 복귀했다.

제파티어(MSD) 또한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연매출 규모는 1800억대로 2019년보다 50% 절반 이상 줄어들었지만, 3부닉 300억까지 밀려났던 분기매출액이 4분기에는 다시 400억대로 올라섰다.

반면, 하보니(길리어드)는 외형이 크게 줄어들었다, 연매출 규모도 7100억에서 3000억으로 60% 가까이 줄었지만, 지난해 1분기까지 1000억대를 유지하던 분기매출액 2분기 이후 1000억선 아래로 떨어졌고, 특히 4분기에는 99억에 그치며 90%이상 역성장했다.



‘리브타요’ 기저세포암종 최초 면역치료제 타요~

FDA, 진행성 적응증 최종승인ㆍ전이성 적응증 가속승인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1(PD-1) 저해제 ‘리브타요’(세미플리맙-rwlc)가 진행성 기저세포암종(BCC) 환자들을 위한 최초의 면역치료제 위치에 올라탈 수 있게 됐다.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Regeneron Pharmaceuticals) 및 사노피社가 앞서 헤지호그(Hedgehog) 경로 저해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거나, 헤지호그 경로 저해제의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진행성 기저세포암종 환자들에게 ‘리브타요’를 사용할 수 있도록 FDA로부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지난 9일 공표했기 때문.

이번에 ‘리브타요’는 국소진행성 기저세포암종 치료제 용도로는 최종승인을, 전이성 기저세포암종 치료제 용도로는 가속승인을 취득했다.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미국 콜로라도대학 의과대학의 칼 루이스 교수(의료종양학)는 “오늘 FDA가 ‘리브타요’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함에 따라 진행성 기저세포암종 환자들을 위한 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집요한 데다 고통스럽고 파괴적으로 진행되어 외양을 변화시키는(disfiguring) 암의 일종인 진행성 기저세포암종을 치료하는 데 헤지호그 경로 저해제들이 일차 전신요법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상당수 환자들이 이 치료제를 사용할 때도 종양이 진행되거나 불내성을 나타내기에 이르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제 ‘리브타요’의 적응증 추가가 승인됨에 따라 임상적으로 유의할 만하고 지속적인 항 종양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된 새로운 면역치료제 대안이 환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루이스 교수는 의의를 강조했다.

‘리브타요’는 1건의 본임상 시험에서 헤지호그 경로 저해제를 사용한 이후의 진행성 기저세포암종 환자들에게서 임상적 효용성이 입증된 최초의 치료제이다.

국소진행성 기저세포암종 적응증에 대한 최종승인 결정은 일차적인 시험 분석자료를 근거로 도출됐다.

전이성 기저세포암종 적응증에 대한 가속승인 결정의 경우 ‘리브타요’가 종양반응과 반응 지속성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한 중간분석 자료를 근거로 이루어졌다.

가속승인을 취득함에 따라 허가지위가 유지될 수 있으려면 차후 확증시험에서 임상적 효용성을 입증하고 상세한 내용에 대한 기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의 이스레일 로위 종양 중개의학?임상과학 담당부사장은 “오늘 적응증 추가가 승인됨에 따라 이제 ‘리브타요’가 진행성 피부 편평세포암종 및 기저세포암종 적응증에 모두 허가를 취득하면서 피부종양학 분야에서 강력한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는 피부암 이외에도 다른 난치성 암들을 대상으로 ‘리브타요’의 잠재성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 중 첫 번째인 비소세포 폐암의 경우 이달 말까지 FDA가 승인 유무에 대한 결론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위 부사장은 예상했다.

미국에서 ‘리브타요’가 FDA의 허가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리브타요’를 ‘신속심사’ 대상 지정을 거쳐 이번에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

앞서 지난 2018년 9월 ‘리브타요’는 완치를 위한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성인 전이성 피부 편평세포암종(CSCC) 또는 국소진행성 피부 편평세포암종을 치료하기 위한 최초의 전신요법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

‘리브타요’는 치료를 진행 중이거나 치료를 마친 후 중증 또는 치명적일 수 있는 면역 매개성 부작용이 장기(臟器)와 조직에 나타날 수 있다.

기저세포암종은 미년 새로운 진단자 수가 200만명 안팎에 달할 정도여서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는 피부암으로 꼽히고 있다.

대다수의 기저세포암종 환자들은 조기에 발견해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을 진행했을 경우 완치되고 있지만, 일부 환자들은 진행성으로 악화되거나, 종양이 주위의 조직 내부로 깊숙이 침투하거나(국소진행성), 체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되어(전이성) 치료를 한층 더 어렵게 하고 있는 형편이다.

사노피社의 피터 애덤슨 종양학?소아의학 혁신 담당 글로벌 개발대표는 “진행성 기저세포암종 환자들의 경우 예후가 매우 어렵게 나타나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미국에서 또 하나의 파괴적인 흑색종 外 피부암의 일종인 진행성 기저세포암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면역치료제 대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사노피는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와 함께 ‘리브타요’ 단독요법제와 병용요법제를 포함해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해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를 나타내는 환자들을 위해 유의미한 치료대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