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의약품청(EMA)은 24일(현지시간) 한국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CT-P59)에 대한 동반 심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반심사(Rolling Review)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비상 상황에서 유망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나 백신에 대한 평가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절차다. 평시에 평가 절차를 개시할 때는 판매 승인 신청을 위한 모든 근거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동반심사는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할 수 있는 자료를 검토하게 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4일(현지시각)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와 안전성을 인정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FDA는 J&J 백신에 대한 분석 결과 "충분히 효과와 안전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4일 FDA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FDA 자문위가 이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하고, FDA가 이를 수용하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인만 남는다.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도 이달 28일과 다음 달 1일 긴급회의를 잡아놨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회의에서 J&J 백신에 긴급사용을 승인할지 권고 여부를 표결로 정한다.
자문위가 권고를 수용하면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게 될 예정이다.
존슨앤드존슨이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4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미국에서는 72%, 남아공에서는 64%의 예방효과를 각각 보인 것으로 FDA는 분석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남아공에서의 예방효과는 지난달 말 존슨앤드존슨이 자체 발표한 57%보다 7%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이는 FDA의 최저 기준인 50%를 넘어선 수치다. 다만 화이자(95%)와 모더나(94.1%)보다는 낮은 수치다.
중증 코로나19에 대한 예방효과는 미국에서 86%, 남아공에서 82%를 각각 기록했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는 의미다. 실제로 임상시험 중 사망한 7명은 전부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한 참가자였고, 백신을 접종한 참가자 중에서는 사망자가 없었다.
또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보다 확연히 경미한 부작용을 보였고,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FDA는 전했다.
FDA가 긍정적 분석 결과를 내놓으면서 오는 27일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존슨앤드존슨(J&J)의 Covid-19 백신이 미국 정부의 사용 승인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미 식품의약품청(FDA)은 이 회사의 백신이 한번 접종으로 심각한 Covid-19까지 예방 효과가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FDA는 이 백신이 남아프리카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새로운 종류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J&J는 또한 백신이 코로나 대유행의 주 요인이었던 무증상 전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는 분석을 내놓았다. FDA 자문 위원단이 금요일 백신을 최종 평가한 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J&J 주가는 0.5% 상승했다.
당국 "백신 첫 접종자는 요양병원-시설 65세 미만 입소·종사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내 '1호 접종자'와 관련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입원자·종사자 모두가 첫 번째 접종 대상"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전문가 초청 코로나19 백신 특집 설명회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장 먼저 접종이 시작되는 것은 오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고, 접종 순서에 따라 요양병원·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입원자·종사자가 접종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속 ‘사이토카인 작용기전’ 관심 증폭
싸이모신 알파1, 듀얼 메커니즘 통한 암 환자 면역력 증강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이토카인 폭풍’의 위협이 커지자 면역 신호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작용 기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특히 항암 치료 분야에서는 사이토카인의 선택적인 조절을 통해 암 환자들의 면역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사이토카인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이다. 그런데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를 사이토카인 폭풍이라고 한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코로나19 감염자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사이토카인은 그 종류가 다양하고 기능이 제각각인데, 이 중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내재면역에 관여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인터루킨-1, TNF-a, 인터루킨-6 등)이 여러 연구를 통해 지목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문제를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을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며 사이토카인 작용 기전을 규명하는 관련 연구가 활성화되는 추세다.
이처럼 사이토카인 조절에 대한 높은 관심은 면역력이 중요한 항암 치료 분야로도 이어지고 있다. 암이 발생한 신체는 면역체계가 망가져 사이토카인의 작용 기전이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되는데, 암세포를 막는 ‘착한 사이토카인’이 있는 반면 암세포가 확장하도록 돕는 ‘나쁜 사이토카인’이 공존한다.
암세포와 주위 세포들은 여러 가지 나쁜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면역체계의 기능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사이토카인의 일종인 인터루킨-10(IL-10)과 인터루킨-23(IL-23)은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억제해 면역세포들이 암세포를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또 면역작용을 하는 M2 대식세포(M2 macrophage)나 미성숙 수지상 세포를 증가시키는데, 이들은 여러가지 효소나 독성물질을 분비해 활성화된 T세포의 공격을 무력화시킨다. M2 대식세포는 대체 활성화(alternatively activated)된 대식세포로써 항염증 작용과 종양의 성장에 주로 관여한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일종인 인터루킨-4(IL-4)의 경우에는 암의 발병 및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신장암 등의 암에서 인터루킨-4가 많이 증가되는 것이 여러 임상 사례를 통해 발견됐으며, 인터루킨-4의 수용체(IL-4R) 또한 많은 종류의 암에서 과발현되고 있다.
암으로 망가진 면역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착한 사이토카인은 활성화하고 나쁜 사이토카인은 억제하는 ‘듀얼 메커니즘’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현재 국내에서는 ‘싸이모신 알파1(Thymosin a1)’이 항암 치료 보조요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싸이모신 알파1은 면역조절 장기인 흉선 상피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중 면역작용을 내는 28개의 아미노산 펩타이드로 구성됐다.
싸이모신 알파1의 듀얼 메커니즘 효과는 해외 임상 시험에 의해서도 다양하게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싸이모신 알파1 및 인터페론 알파를 통한 C형 간염 환자 면역력과 항바이러스 반응 강화(Cursaro et al (1999) Hepatology 28: 361A)’ 주제의 임상 논문에 의하면, 싸이모신 알파1 단일 성분의 전문의약품 ‘자닥신(Zadaxin)’ 투여 시 T세포 성장인자인 인터루킨-2(IL-2)가 비투여 그룹에 비해 약 6배 가량 증가했다.
반면 염증성 사이토카인 인터루킨-4(IL-4)는 78% 가량 줄었고, 면역세포를 억제시켜 암 조직을 팽창시키는 사이토카인 인터루킨-10(IL-10)은 72% 가량 크게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서는 전문 재생 바이오 제약기업인 파마리서치프로덕트(대표이사 강기석·김신규)가 지난 2000년 미국 싸이클론(sciclone)사로부터 처음 수입해 국내 요양전문병원을 비롯, 항암면역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싸이모신 알파1 오리지널 주사제인 ‘자닥신’을 공급해오고 있다.
美 IBD 치료에 린버크 선호도 가장 높아경구 치료제 이용 증가 경향 가운데 제포지아 선호도 낮아
미국 의사들 가운데 염증성장질환(IBD) 치료를 위해 린버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차세대 면역학 치료제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는 SVB 리링크가 최근 미국에서 IBD 환자 총 1만명 이상을 보고 있는 위장병전문의 및 내과 의사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파악됐다.
그 결과 IBD에 대한 5개 치료제 가운데 린버크는 임상적 반응, 점막 회복, 안전성 등의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린버크는 작년 말 발표된 3상 임상시험 결과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중등도 이상 궤양성 대장염 환자 중 26%가 8주 뒤에 관해를 달성하는 효과를 보여 젤잔즈나 TNF 및 IL-12/23 제제에 비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반면 작년 다발성 경화증에 승인돼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심사 중인 신계열 S1P 수용체 조절제 제포지아(Zeposia, ozanimod)에 관해서는 선호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TNF 차단제 휴미라, 인테그린 제제 킨텔레스, IL-12/23 스텔라라 등 기존의 생물약은 치료 환자 중 비중은 유지하겠지만, 2024년까지 경구 JAK 억제제 및 SIP 조절제의 지분은 현재 젤잔즈가 거의 잡고 있는 17%에서 25%까지 확대될 예측이다.
즉 지금은 많은 의사들이 경구 제제를 주사제에 실패하는 환자에게 쓴다고 여기지만 앞으로는 1차 치료에서 1/4은 경구 제제를 쓰리라고 기대한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현재 경구 제제의 임상시험 데이터는 중등도 이상 환자에 대해 나왔지만 의사의 70% 이상은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환자의 38%에 해당하는 경증에도 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와 같이 의사들은 향후 2~3년 동안 IBD에 경구 치료제를 더욱 많이 쓸 의향이 있는 가운데 동일 계열의 기존 치료제가 실패해도 신약 처방에는 열려 있는 것으로 파악돼 린버크에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됐다.
즉, 최근 젤잔즈가 암 및 중증 심혈관 사건 위험성이 경고돼 다른 JAK 억제제 가운데서도 안전성 우려가 제기됐으나 의사의 52%는 동일 계열이라도 효과나 안전성이 나으면 써보겠다고 응답했다.
더불어 S1P1 계열에서도 제포지아에 비해서 아레나 파마슈티컬스의 에스트라시모드(etrasimod)가 2상 임상시험 결과 뛰어난 효과를 보여 유망하다. 전체적으로 S1P 계열은 2~3년 뒤 환자 가운데 11%의 점유율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 이번 조사 결과 지난 2017년에 비해 크론병 시장은 20%, 궤양성 대장염 시장은 30%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특히 궤양성 대장염 시장 성장은 지난 2018년 중반부터 JAK 억제제 젤잔즈가 주도하면서 경구 신약이 IBD 신약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또한 환자들은 보통 2~3년 만에 치료 옵션을 도는 만큼 신약에 대한 여지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시알리스’+‘프로스카’ 복합캡슐 FDA 허가신청
美 베루 ‘타드핀’..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미국 플로리다州 마이애미에 소재한 전립선암?유방암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베루社(Veru Inc.)가 매일 경구복용하는 복합제의 허가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고 23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드핀’(Tadfin)이라는 이름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허가신청이 이루어진 이 제품이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 5mg)와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프로스카’(피나스테라이드 5mg)를 복합한 캡슐제이기 때문.
베루社의 미첼 스타이너 대표는 “이번에 ‘타드핀’의 허가신청서가 제출된 것이 우리의 첫 번째 허가신청 건이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성과일 뿐 아니라 우리의 性 건강 사업부문에서 매출을 확대하는 데 괄목할 만한 진일보가 이루어진 것”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타드핀’이 허가를 취득할 경우 전립선암 및 유방암 신약 후보물질들의 임상개발을 진행하는 데 과감한 투자가 가능케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스타이너 대표는 뒤이어 “올해 말경 ‘타드핀’이 FDA의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허가를 취득한 직후 원격의료 또는 라이센스-아웃 제약사를 통해 곧바로 발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루가 막바지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심도깊고 유망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덧붙이기도 했다.
‘타드핀’은 양성 전립선 비대증 및 발기부전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해 발매되고 있는 일라이 릴리社의 ‘시알리스’ 정제와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발매 중인 머크&컴퍼니社의 ‘프로스카’ 정제를 하나의 캡슐제에 복합한 제품이다.
이 중 ‘프로스카’는 ‘프로페시아’라는 제품명의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로도 발매되고 있다.
한편 베루社는 처음으로 허가를 신청한 제약사들에게 주어지는 처방약 유저피법(PDUFA)에 의거한 유저피(user fee) 면제 혜택을 받았다. 약 240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감면받은 것.
허가를 취득하면 베루 측은 제 3자 원격의료 영업 채널 및 라이센스-아웃 제약사를 통해 ‘타드핀’의 발매에 착수할 방침이다.
직접 영업?마케팅을 진행하는 데 소요될 비용을 절감하고 항암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데 전력투구하겠다는 것이다.
요양병원 입원 중증암환자들, 정부 백신 접종 방침에 반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암환자에 대한 안전성 자료 부족 지적‥연기 불가피한 환자 위한 배려 요청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민적 불안 속에, 접종 우선순위에 오른 요양병원 환자, 그 가운데서도 중증암환자들의 접종 방침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회장 김성주, 이하 협의회)는 질병관리청의 요양병원 입원 중인 중증암환자의 코로나19의 백신접종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오는 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과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에서 백신 접종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65세 미만 환자군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특히 질병청은 임상에서 제외된 7세 이하와 임산부 역시 접종대상자 중 제외된 분류군이라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65세 미만이지만 역시나 임상 보고가 없는 중증 암환자들은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요양병원 입원 암환자 중에는 코로나19 취약군이지만, 임상 보고가 없는 백신 접종에 두려움을 느껴 접종을 연기하거나 포기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정부가 순위에 오른 국민 중 백신 접종을 포기할 경우 그 순위를 모든 국민이 접종한 후로 미루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협의회는 "이는 암이라는 중증 질환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암환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라고 볼 수 없다"며 "질병청의 성급하고 조급한 결정이 또 다른 문제로 이어져 암환자의 생명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그 결과를 누가 어떻게 책임질 수 있을까. 졸속과 무책임한 성과 위주의 목표로 환자들의 생명을 경시하는 보건 당국은 중증암환자 백신 접종에 대한 대책을 심사숙고 하길바란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안전성도 자료도 없이 임상도 안 한 백신을 요양병원 암환자들에게 우선 제공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라며, “보건당국자는 임상 결과도 없는 백신을 면역력이 가장 취약한 환자들에게 투여하는 것이 중증환자들에 대한 자율적 선택권을 주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그 부작용과 결과를 알지도 못하는 환자들에게 시간도 정보도 논의도 없었다면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강요라고 본다"고 반발했다.
이에 협의회는 보건 당국에 ▲요양기관에 입원한 중증암환자에 대한 접종 가이드라인을 정해 통보할 것 ▲국내외 사례 보고서를 공시함으로써 중증암환자들에게 백신접종에 대한 불신을 해소할 것 ▲항암, 방사선, 수술 등으로 접종을 연기할 수밖에 없는 중증암환자에게 재접종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정비할 것 ▲중증암환자가 접종 포기나 연기 시 부당한 혹은 불편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접종 매뉴얼을 마련할 것 ▲정책과 제도 시행 전 환자와 합의 진행 ▲중증, 희귀, 난치성 환자 접종에 대한 제도적 정비 등을 요청했다.
끝으로 "물론 정부에서 집단감염 등의 우려로 시급한 곳부터 접종을 실시해 질병 확산 방지와 예방을 하려는 노력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하지만 안정성에 대한 확신과 정보가 없는 환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해 현재 치료 중인 암환자들에게 백신의 접종 후순위라는 공포와 두려움을 탈피하고 믿음을 가지고 백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빅파마, 코로나19에도 항암제 매출 급증
-->
MSD, 키트루다ㆍAZ, 타그리소 앞세워 25% 이상 성장 애브비ㆍ화이자도 20% 이상 늘어...릴리ㆍJNJ도 두 자릿수 ↑ 로슈, 아바스틴 특허 만료에 15.4% 역성장
유전체 분석의 발전에 따른 정밀의학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글로벌 빅파마들의 무게 중심이 만성질환에서 항암제로 빠르게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빅파마들도 부진에 빠졌지만, 항암제 부문만큼은 강세를 이어갔다.
의약뉴스가 사업보고서 상 항암제 부문을 별도 집계한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항암제 매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대부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헤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항암제 사업부문은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키트루다로 면역항암제 시장을 장악한 MSD는 지난해 항암제 부문에서의 매출만 17조 6000억원에 달했다. 2019년보다 27.5% 급증한 수치로, 이 가운데 16조 가까이를 키트루다 홀로 이끌어냈다.
덕분에 MSD의 전체 매출액에서 항암제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26.5%에서 지난해 33.0%로 6.5%p 급등, 30%를 훌쩍 넘어섰다.
아스트라제네는 항암제 부문 역시 3세대 EGFR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25.2%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시작해 1차 치료를 넘어 최근에는 조기 폐암까지 가능성을 넓힌 타그리소는 지난해에 연간 43억 달러, 한화 약 4조 8000억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2019년보다 16%가 더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더해 린파자와 임핀지도 나란히 8%씩 성장, 각각 22억 달러(한화 약 2조 4500억원)와 20억 달러(한화 약 2조 2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부문 매출 비중은 2019년 36.8%에서 지난해 40.8%로 4.0%p 확대, 40%를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임브루비카를 앞세운 애브비와 입랜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화이자도 지난해 항암제 부문에서 20%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화이자의 항암제 부문 매출 비중은 21.9%에서 25.9%로 4.0%p 급증했지만, 애브비는 린버크와 스카이리치 등 면역질환 치료제 신제품들이 빠르게 외형을 확대한 가운데 엘러간 흡수합병의 영향이 더해져 항암제의 매출 비중은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이들 외에도 존슨앤드존슨(얀센)과 릴리의 항암제 부문 매출액 역시 15%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릴리는 알림타와 사이람자의 동반 성장에 더해 버제니오가 외형을 크게 확대하면서 항암제 부문의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존슨앤드존슨은 벨케이드와 자이티가의 매출액이 크게 줄었지만, 후속 제품인 다잘렉스와 얼리다에 임브루비카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선발주자들의 부진을 메우며 세대교체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2019년 항암제 부문에서만 34조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로슈는 아바스틴과 허셉틴 등 대형 품목의 연이은 특허 만료로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항암제 부문의 매출액은 29조 규모로 여전히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외형을 자랑하고 있지만, 2019년보다는 5.4% 역성장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액에서 항암제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44.9%에서 40.0%로 4.9%p 축소됐다.
FDA, 리브타요 폐암 1차 치료제로 추가 승인
PD-1 면역관문 억제제...사망 위험 감소 입증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사노피와 리제네론의 면역관문 억제제 리브타요(Libtayo, cemiplimab-rwlc)를 특정 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 사노피와 리제네론의 리브타요는 임상시험에서 PD-L1 발현율 50% 이상인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화학요법 대비 43%가량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와 리제네론은 22일(현지시간) FDA가 PD-1 억제제 리브타요 단독요법을 종양 PD-L1 발현율이 높은(종양비율점수 50% 이상)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리브타요를 투여 받는 환자는 외과적 절제 또는 근치적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전이성 또는 국소 진행성 종양이 있으며 EGFR, ALK, ROS1 변이가 없어야 한다.
미국에서 리브타요가 승인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FDA는 우선 심사 절차를 통해 리브타요를 심사했다.
앞서 FDA는 이달 초에 리브타요를 헤지호그 경로 억제제(HHI) 치료 경험이 있거나 HHI가 적합하지 않은 진행성 기저세포암 환자를 위한 최초의 면역요법으로 승인했다.
2018년에는 근치적 절제술 또는 방사선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피부 편평세포암종 성인 환자를 위한 최초의 전신요법으로 승인한 바 있다.
이번 리브타요의 승인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7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3상 시험에서 나온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리브타요는 화학요법에 비해 사망 위험을 32%가량 감소시켰다. PD-L1 발현율 50% 이상인 환자 563명을 대상으로 한 추가 분석에서는 리브타요가 화학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43%가량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리브타요 투여군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은 발진, 기침 등이었으며 가장 흔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폐렴이었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6%로 집계됐다.
폐암은 전 세계에서 주된 암 사망 원인이다. 전체 폐암 환자의 약 84%는 비소세포폐암이며 이 중 75%는 진행 단계에서 진단, 25~30%는 종양세포의 PD-L1 발현율이 50% 이상인 것으로 측정된다.
사노피 항암ㆍ소아혁신 글로벌개발 총괄 피터 아담슨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주요 암 사망 원인인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추가적인 치료 옵션을 향한 수요는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리브타요를 통해 의사는 종양의 PD-L1 발현율이 높은 이러한 환자의 치료를 더욱 최적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제네론의 중개ㆍ임상과학ㆍ종양학 총괄 이스라엘 로위 박사는 “리브타요는 이미 특정 진행성 피부편평세포암 환자의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켰으며 진행성 기저세포암에서도 똑같은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제 리브타요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과 싸우는 많은 미국 환자 치료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리브타요는 다양한 환경에서 조사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자궁경부암에 대한 중추적인 임상시험의 결과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화학요법 병용요법 임상시험의 결과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美데이원, 머크 항암제 신약후보 라이선스 획득
경구용 MEK 억제제 계약...병용요법 개발 계획
독일 머크가 MEK 억제제 계열 신약 후보물질을 항암 표적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미국 신생 바이오제약기업 데이원 바이오파마슈티컬스(Day One Biopharmaceuticals)에 라이선스 아웃했다.
▲ 데이원은 머크와 경구용 MEK 억제제 2종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항암 표적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했다.
데이원은 23일(현지시간) 독일 머크와 신약 후보물질 피마서팁(pimasertib), MSC2015103B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피마서팁과 MSC2015103B는 MAPK 신호전달 경로의 핵심 효소인 MEK 1/2를 억제하는 경구용 고도 선택적 저분자 알로스테릭 저해제다. MAPK 경로의 조절장애는 많은 암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마서팁은 임상 1/2상 시험 10건 이상에서 다양한 종양 유형을 가진 약 9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됐다.
데이원은 MAPK 경로 이상이 있는 12세 이상 재발성, 진행성, 불응성 고형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피마서팁과 계열 최초의 경구용 뇌 침투성, 고도 선택적 II형 pan-RAF 키나아제 억제제 후보물질 DAY101을 병용하는 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예비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 1/2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데이원은 머크에게 일정한 금액을 선불로 지급하고 차후 추가적인 규제, 승인, 매출 기반 마일스톤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머크는 향후 피마서팁 및 MSC2015103B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다른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데이원의 제레미 벤더 최고경영자는 “머크와의 라이선스 계약은 피마서팁 같은 잠재적 치료 옵션을 식별하고 가장 큰 혜택을 얻을 수 있는 환자를 위해 자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신속하게 발전시키려는 데이원의 핵심 전략을 보여주는 예"라며 "머크와 같은 선도적인 제약기업이 우리 사명의 중요성을 인식해 기쁘며 피마서팁과 pan-RAF 키나아제 억제제 DAY101 병용요법을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원의 사무엘 블랙먼 최고의료책임자는 “DAY101은 소아 저등급 교종에서 고무적인 단독 항종양 활성을 보였으며, 피마서팁과 DAY101 병용요법은 두 물질의 큰 이질성을 고려할 때 고형종양이 있는 성인 환자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또한 DAY101은 RAF 단량체와 이합체를 모두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비-BRAF V600 변이 및 RAF 융합에 의해 유발된 고형종양에서 MEK 억제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적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올해 임상 1/2상 병용 시험을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대만 소식
타이완, 양돈산업 강화 위해 4년간 4.6억弗 투자
올해 1월 미국産 돼지고기 수입시장 개방 후속조치
우리나라의 국무총리에 해당하는 타이완의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이 지난 18일 양돈(養豚)산업 육성방안과 육류 저온유통체계의 확립을 위해 국가 농업위원회와 회의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이날 회의는 타이완이 올초 미국産 돼지고기 수입시장을 개방한 데다 자국 내 돼지고기 소비량이 전년대비 6,000미터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열린 것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타이완 정부는 자국 양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4년간 130억 타이완달러(약 4억5,890만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을 아낌없이 투자해 양돈농가 시설 및 운송수단에서부터 도축장 환경, 저온유통체계 및 정육점 온도관리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개선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같은 노력은 자국 소비자들의 건강향상을 돕는 동시에 양돈농가의 친환경성?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울여질 것이라고 쑤전창 행정원장은 설명했다.
타이완 정부와 재계는 지난 1월 돼지고기 수입규제가 폐지된 이후 자국산 상표표시제와 함께 수입된 돼지고기의 경우 단위별로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광범위한 범위에 걸쳐 관리?감독 조치들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현재 타이완의 자국산 돼지고기 제품 시장점유율은 9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바꿔 말하면 타이완産 돼지고기 제품들에 대한 자국 내 소비자들의 신뢰가 시장개방 정책을 시행한 이후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쑤전창 행정원장은 “타이완産 돼지고기에 대한 일반대중의 깊은 신뢰와 수요가 감소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결과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타이완 유입이 철저하게 봉쇄된 데다 아직까지 백신이 부재한 구제역(口蹄疫)에 대한 청정국가 지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고, 돼지고기의 해외수출이 재개되기에 이르는 등의 성과들에 힘입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정부의 목표는 양돈농가의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있다고 쑤전창 행정원장은 덧붙였다.
쑤전창 행정원장에 따르면 현재 타이완 정부는 자국 양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자국産 돼지고기의 품질을 높이고, 양돈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감소시키면서 돼지고기 제품들의 해외수출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역자유화 추세에 대한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지난달 4년간 130억 타이완달러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은 것은 이를 위해 실행에 옮겨지고 있는 조치들의 한 예라는 것이 쑤전창 행정원장의 설명이다.
지원 프로그램 가운데는 가격 안정화, 가축 폐사에 대비하는 양돈농가의 보험가입의 의무화와 보험료 보조금 지급 등이 포함되어 있다.
쑤전창 행정원장은 “양돈농가의 환경개선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해 오염 예방시설을 갖추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도축장의 냉장시설 구축, 운송용 차량 등에 대한 온도조절 시설 내장, 재래식 정육점들의 온도조절 시스템 향상 등도 보조금 지급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완産 돼지고기 제품들의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 연간 수출성장률이 20%를 넘어설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