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

목록목록
국내외 의료 소식
  • 21/03/06 11:01
  • 조회 892
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이스라엘 “화이자 백신, 심각한 부작용 0.0032%…임상치보다 낮아”


이스라엘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400만명을 넘어섰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는 수백명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 영자매체 예루살렘 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1회차 접종자 475만명5585명 중 부작용 신고자는 9595명, 2회차 접종자 340만8835명 중 부작용 신고자는 8743명이이라고 이스라엘 보건부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1일까지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대부분 부작용은 경미했다. 1회차 4256명, 2회차 2092명이 접종 부위 등에 통증을 보고했다. 그외 발열이나 통증 같은 일반적인 부작용을 보고한 이들이 1회차 4436명, 2회차 6122명이다. 알레르기 반응은 각각 220명과 101명 수준이다. 이 중 각각 4명과 3명이 과민증(anaphylactic)을 호소했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경미한 부작용 보고율은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비율보다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보건부는 의료 개입을 거부하는 이들 때문에 다소 보고치가 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심각한 부작용을 보고한 이들은 1회차 153명(0.0032%), 2회차 162명이다. 보고된 부작용은 시야 흐림(blurred vision), 폐 흉막염(inflammation of the pulmonary pleura), 심장 염증(inflammation of the hear), 심장 마비(heart attack), 간 손상(liver damage) 등 다양했다.



백신을 맞은 뒤 병원에 입원한 이들은 1회차 62명, 2회차 42명이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1회차 62명 중 75%가 기저질환자라고 부연했다.




백신 접종 이후 신경계 문제를 보고한 이들은 1회차 487명, 2회차 250명이다. 474명은 지각 이상(따끔거림, 따가움, 오싹함, 화끈함, 저림), 73명은 안면 신경 마비, 28명은 미각 장애, 14명은 의식 상실, 5명은, 일시적 뇌 허혈(일시 뇌졸중), 59명은 알려지지 않은 신경 질환을 보고했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여 입원한 사례는 1차 접종 후 62명, 2회차 접종 후에는 42명이 나왔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1차 접종 후 입원 사례 중 75%는 접종 전 기저질환을 보유한 경우였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를 이용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전세계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5일 보건부에 따르면 490만명 이상이 1회차 접종을 했고, 360만명 이상이 2회차 접종을 마쳤다. 이스라엘 인구는 930만명 정도다.



 

 다리 잘 붓고, 저리다면 ‘혈관노화’를 의심하라



하지정맥류 환자 5명중 1명 50대 여성
혈관돌출 증상 환자 절반 못미쳐
발바닥 통증·쥐남 등 호소 ‘최다’
종아리 근육 자극하는 운동하고
잘때는 심장보다 다리 높여 완화


'혈관이 건강해야 오래 산다'는 말은 자주 하지만 '혈관 노화'는 육안으로 드러나지 않아 자각하기 어렵다. 특히, 온몸으로 퍼진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에 문제가 생기면 다리가 붓고 무겁게 느껴진다. 나이가 들면서 다리가 무겁고 저리거나 붓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정맥 노화로 인한 문제는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환자 5명 중 1명은 50대 중년 여성

다른 혈관 질환과 같이 일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하면 정맥의 탄력이 감소하고 판막의 기능도 약해진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노화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발끝까지 도달했던 혈액이 정맥혈류의 역류를 막는 판막에 이상이 생겨 다리에 고이면서 나타난다. 정체된 혈액 때문에 표재 정맥이 늘어나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통계정보에 따르면 2019년 하지정맥류를 진단받은 국내 환자는 21만6127명이다. 이는 2018년(18만4239명) 대비 약 17%가량 증가한 수치로 최근 5년간의 환자 수를 살펴보면 2015년 15만1239명에서 무려 42%가 증가했다.

특히 하지정맥류는 노화로 인해 혈관이 망가지기 쉬운 50대 이상 중년이나 노년층 여성에게 많이 나타났다. 전체 하지정맥류 환자의 68%는 여성(14만7546명)이며 50대 중년 여성 환자는 전체의 20%(4만5030명)로 5명 중 1명꼴로 나타나고 있다.

노화 이외의 하지정맥류 유발 요인에는 △성별 △가족력 △장시간 서 있기 △비만 △임신 △폐경 등이 꼽힌다.

■튀어나오지 않은 하지정맥류도 환자 절반

문제는 하지정맥류에 대한 오해와 낮은 인식 수준이다. 보통 하지정맥류는 '뱀처럼 구불거리는 푸른 핏줄이 튀어나온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지난해 대한혈관외과학회와 대한정맥학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환자 중 혈관 돌출을 경험한 비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오히려 '다리가 무겁거나 피로한 느낌', '발바닥 통증', '쥐 남' 등을 가장 많이 호소했다. 눈에 보이는 혈관 돌출 여부가 하지정맥류 진단의 절대 기준이 아님을 시사한다.

또한 같은 조사에서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은 하지정맥류 질환명만 알고 있을 뿐 증상, 원인 등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모른다고 답했다. 국내 하지정맥류 환자는 2017년 17만 명, 2018년 18만 명, 2019년 21만 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데3 반해 질환에 대한 인식은 저조한 것이다.

이는 조기 진단 및 치료 시점을 놓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정맥류 증상을 겪었거나, 증상이 있다고 생각한 사람 중 병원을 방문한 비율은 일반인 5%, 환자 11%에 불과했고 증상을 경험했음에도 병원에 방문하지 않은 사람 중 25%는 하지정맥류를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운동 등 노력에도 차도 없다면 조속한 상담 필요

증상이 심각하지 않을 때는 종아리 근육을 자극하는 가벼운 운동이나 잘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자는 등의 생활습관으로 어느 정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초기증상과 함께 다리에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초음파 진단을 통해 더욱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하지정맥류 치료법은 피부를 절개해 문제가 되는 혈관을 제거하는 발거술, 열을 이용해 폐쇄하는 레이저 시술과 고주파 정맥폐쇄술, 의료용 접합제를 주입해 문제 혈관을 폐쇄함으로써 혈액을 근처 정상 정맥으로 우회하게 만드는 최소침습적 비열(比熱) 폐쇄술이 대표적이다.

의료용 접합제를 사용한 치료법은 이전에 개발된 치료법에 비해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 가능성을 줄여 통증과 멍을 줄인다. 베나실 시술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한 WAVES Study 연구에 따르면 시술 후 직장으로 복귀하는 데 걸린 기간도 발거술(4.3일), 레이저(3.6일), 고주파(2.9일), 베나실(0.2일) 등 최근 개발된 최소침습적 치료법일수록


 '백신 접종' 사망자 누적 7명…이상반응 총 2883건



 정재훈 교수 “요양병원 사망환자, 백신 부작용으로 보기 어려워...고령에 기저질환에 의한 사망”

"코로나19를 종식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 정치적 논쟁 아닌 백신에 대한 신뢰가 중요"



가천대 길병원 정재훈 예방의학과 교수가 최근 여러 논란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백신은 접종 이후 3일에만 요양병원 환자 2명이 사망하는 등 이상반응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여부, 백신 잔여량 투여 논란 등 백신을 둘러싼 문제가 연일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다.
 
이에 대해 정재훈 교수는 우선 해외 사례를 통해 백신 접종이 안전하다는 전제를 기본으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1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백신을 맞았고 인과성이 드러난 부작용 사례가 나타나지 않은 만큼 필요 이상의 논란은 오히려 또 다른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요양병원 백신 접종 사망건에 대해서도 백신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요양병원의 특성상 고령층이 많고 기저질환을 대부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사망률이 원래 높다는 것이다. 특히 사망한 환자에게서 나타난 패혈증 증상은 백신 부작용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정 교수의 견해다.
 
그는 이번 주 발표된 영국 등 데이터를 살펴봤을 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안전성이 이미 확보된 것으로 봐야한다고 해석했다.
 
Q.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연구를 최근 발표했다. 이상반응 관련 질환이 원래 자연적으로 꽤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횡당성 척수염, 길랑바레증후군, 아나필락시스 등 백신 이상반응에 따른 질환 발생을 평가하는 것은 전문가들도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병이 생겼을 때 어떤 의학적 기전을 갖고 있는지 분석하기가 어렵고 역학조사에 따른 어려움도 많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가장 손쉬운 비교 방법은 과거 백신 접종 전의 질환 발생률을 분석해 올해 백신 접종 이후에도 평이한 발생률을 보이는지 비교하는 것이다. 연구는 백신 이상반응에 따른 질환이 평상시에 어느 정도 발생할 수 있는지 분석하고 올해 발생률을 예측한 것이다. 백신 접종 이후 질환 발생률에 차이가 없다면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내용이다.
 
Q. 최근 하루 사이에 고양과 평택 등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고 환자 2명이 사망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백신 접종이 안전하다는 것은 이미 외국에서 사례를 통해 검증됐고 관련 논란은 종식됐다고 보는 편이 맞다. 이미 1억~2억명의 사람들이 백신을 맞았고 특별한 문제 사례가 없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이 기본 전제가 돼야 한다.
 
Q. 사망환자 모두 요양병원에서 발생했고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과 백신과의 연관성이 떨어지는 것인가. 
 
이번 사례는 지난해 독감백신 예방접종 상황과 비슷하다.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없는 질환이 대부분이다. 특히 요양병원의 사망률은 기본적으로 높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사망이 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고령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에서의 사망은 흔한 일이라는 점이 객관적인 사실이다.
 
그럼 요양병원 환자 사망과 백신과의 인과성을 증명해야 한다. 백신 이상반응은 대부분 접종 이후 즉각적으로 나타나며 이번 일처럼 패혈증과 같은 증상으론 나타나지 않는다. 패혈증 증상이 나타나려면 백신 자체가 오염돼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백신을 맞은 환자군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백신의 문제라고 볼 순 없을 것 같다.
 
Q. 최근 백신 잔여량을 통해 화이자 백신의 경우 6회에서 7회로 추가 접종을 실시하도록 하는 정부 권고가 내려져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떤가.
 
화이자 백신의 7번째 도즈는 보너스로 봐야한다. 생기면 좋고 안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6번째까지는 충분히 뽑아서 쓸 수 있다. 그러나 7번째 도즈부터는 의료진에게 강제하거나 의무화하긴 어렵다고 본다. 의료진이 잘 나눠 뽑으면 7번째까지 남을 수 있지만 안 남는다고 문제 삼을 순 없다.
 
Q. 정부는 65세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여부와 관련해 해외사례를 더 지켜본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번 주에 영국발 관련 데이터들이 줄줄이 나왔다. 데이터를 보면 고령층이 충분히 포함돼 있고 결과도 일관되게 잘 나왔다. 지금 정도 근거면 당장 고령층에 대한 접종을 시작해도 무관하다고 본다.
 
Q. 백신과 관련한 향후 필요한 정책적 제언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일단 백신 관련 연구결과가 국가 단위 통계로 나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체계적으로 백신 이상반응 질환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국가적 투자가 필요하다. 이런 체계가 마련돼 있었다면 이번 백신 접종 사망자 논란에서도 평소 요양병원 사망률, 기저질환과 자연적 사망률 등 데이터를 통해 백신과의 인과성을 밝힐 수 있었을 것이다.

Q. 안전성이 검증됐다는 말과 다르게 오히려 현재 국민적 불안감은 큰 상황이다.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이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선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누구보다 국민들이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속보 경쟁보단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필요 이상의 추측이나 오보가 오히려 대의를 해칠 수 있다.
 
Q. 끝으로 추가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백신 접종은 정치적 논쟁과 거리를 둬야한다. 현재 백신은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이를 확보하기 위해선 백신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나 신뢰가 정치적 요소와 결부되면 결국 각자의 성향에 따라 누구는 백신을 좋아하고 누구는 싫어할 수도 있다. 백신은 여당과 야당을 떠나 어느 곳의 선거 역점 사업도 아니다.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모두 리얼월드에서도 효과

AZ 英80세 이상에도 감염 예방 효과 80%, 화이자 美메이요클리닉서 88.7%효과...이스라엘 120만명 연구도 감염 감소



지난달 26일부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3일 0시 기준 총 8만 7428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예방 접종 초기 단계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체감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보다 앞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국가들에서는 실제 예방 효과를 입증하는 리얼월드(real-world) 데이터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로 영국을 꼽을 수 있다. 영국은 2020년 12월 8일 전 세계에서 최초로 화이자(Pfizer)/바이오엔텍(BioNTech)의 BNT162b2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2021년 1월 4일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ChAdOx1 백신을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추가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인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 자료에 따르면 2월 28 기준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1회 접종을 마친 사람 수는 2028만명으로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다.

공립병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와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백신 모니터링 보고서, 스코틀랜드 전국민 분석 결과 등 영국에서 실시된 여러 분석 결과에서 현재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은 높은 효과를 보였다.


英 80세 이상에서도 80% 이상 감염 예방 효과…예방접종 후 확진 시 입원·사망률 감소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수잔 홉킨스(Susan Hopkins) 연구팀은 공립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인 SIREN 연구 결과를 지난달 21일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의 프리프린트로 발표했다.

2020년 12월 7일까지 2만 9378명이 잉글랜드 코호트 SIREN에 등록 및 유지됐고, 2만 3324명이 포함 기준을 충족시켰으며, 104개 병원이 분석에 포함됐다.

2021년 2월 5일까지 2만 641명(전체의 89%)이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2회 용량을 모두 투여받은 참가자는 8%(1607명)이었다. 대상자의 94%(1만 9384명)은 BNT162b2를, 6%(1252명)는 ChAdOx1을 접종받았다.

연구 결과 BNT162b2 1회 접종 21일 후 감염에 대한 백신 효과는 최소 70%였으며, 2회 접종 7일 후에는 효과가 85%로 증가했다. 연구팀은 BNT162b2 백신이 근로 연령 성인의 증상 및 무증상 감염을 모두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이 코호트가 영국 변이(B1.1.7)가 우세할 때 백신을 접종받았다는 점에서 변이에 대해서도 효과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영국보건국(PHE)이 발표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및 조기 영향 모니터링 첫 번째 보고서에서는 8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백신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당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사례가 적어, 근거는 주로 화이자 백신과 영향이 있었다.

분석 결과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BNT162b2 1차 접종 28일 후 백신 효과는 57%였고, 백신의 보호 효과는 2차 접종 7일 후 88%로 증가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PCR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80세 이상 개인의 샘플을 백신 접종력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나눠 분석했다.
 

사진: 2020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연령군별 주간 코로나19 입원률 변화(자료=영국보건국)


보고서에 따르면 SARS-CoV2 감염 확진 후 입원 위험은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서 15.3%였지만, 1회 접종 후 최소 14일이 지난 사람들에서는 9.0%로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후 사망 위험 또한 비접종군에서 13.4%였으나, 1회 접종 후 최소 14일이 지난 사람들에서는 5.8%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백신 접종 후 증상이 있는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더라도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을때보다 덜 심각한 결과를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코로나19 백신 효과에 대한 최초의 전국민 수준의 분석 결과도 나왔다. 이 연구에서 백신 효과는 80세 이상 고령인구집단을 포함해 모든 연령대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영국 에든버러대학교(University of Edinburgh) 엘레프테리아 바실리우(Eleftheria Vasileiou) 박사팀은 영국 스코틀랜드에 있는 540만명(전체 인구의 99%)을 대상으로 현재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이 중증 코로나19 결과(outcome)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결과를 프리프린트로 발표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코로나19 백신 1회 접종의 입원 예방 효과를 추정하는 것이었으며,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 BNT162b2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ChAdOx1이 모두 포함됐다.
 

사진: 연령 및 백신 유형에 따른 백신 접종 수(자료=엘레프테리아 바실리우 박사팀 연구)


이 연구에서 2020년 12월 8일부터 2021년 2월 15일까지 113만 7775명(35%)이 백신 예방접종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약 49만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았다.

조사 결과 BNT162b2 1회 접종은 접종 28~34일 뒤 코로나19 관련 입원에 대해 85% 효과를, 같은 기간 ChAdOx1 1회 접종은 94% 효과를 보였다. 80세 이상 고령인구로 제한했을 때 두 백신에 대한 통합 분석 결과, 코로나19 관련 입원에 대해 최대 81% 백신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


이스라엘, 120만명 데이터서 RCT와 유사한 예방 효과 확인

리얼월드 근거 측면에서 이스라엘의 접종 데이터도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은 영국보다 예방 접종을 늦게 시작했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워 월드 인 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최소 1회 접종을 받았으며, 백신 2회 용량을 모두 투여받은 인구 비율도 약 40%에 달한다.

이스라엘 최대 병원인 셰바메디컬센터(Sheba Medical Center)의 의료 종사자 9109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에서는 BNT162b2 백신을 처음 접종한 뒤 1~14일 및 15~28일 동안 SARS-CoV-2 감염이 30% 및 75%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Tel Aviv University) 가브리엘 초딕(Gabriel Chodick) 박사팀이 1월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BNT162b2 1차 접종 후 13~24일에 SARS-CoV-2 감염에 대한 백신 효과는 51%였다. 이는 화이자/바이오엔텍 연구자들이 1차와 2차 접종 사이에 추정한 백신 효능인 52.4%를 반영한다.

최근 발표된 약 120만명의 데이터 세트를 사용한 연구에서는 BNT162b2 백신 효과가 무작위 시험의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클라리트연구소(Clalit Research Institute) 랜 디 발리커(Ran D. Balicer) 박사팀은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의 데이터를 사용한 연구 결과를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0년 12월 20일부터 2021년 2월 1일까지 신규 예방 접종을 받은 모든 사람들을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임상적 특성에 따라 매치한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대조군과 1:1 비율로 비교했다. 각 연구 그룹에는 59만 6618명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 1회 투여 후 14~20일 및 2회 투여 후 7일 이상에 대한 백신 효과 추정치는 각각 ▲기록된 감염(documented infection) 46%와 92% ▲증상이 있는 코로나19 57%와 94% ▲입원 74%와 87% ▲중증 질환 62%와 92%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예방 예상 효과는 1회 투여 후 14~29일간 72%였다.

기록된 감염과 증상이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예상 백신 효과는 여러 연령대에 걸쳐 일관성이 있었고, 여러 질병이 공존하는 사람들에서는 잠재적으로 약간 더 낮은 효과를 나타냈다.

앞서 소개한 SIREN 연구와 마찬가지로 이번 연구에서도 연구 기간 동안 영국 변이(B1.1.7) 발생이 있었다. 연구팀은 변이에 대한 구체적인 유효성 추정치를 제공하지는 못했다. 다만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에 대한 누적 발생률 곡선을 보면, BNT162b2 백신이 변이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시사하며 이는 이전 보고서와도 일치한다고 했다. 데이터 추출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B.1.351)는 이스라엘에서 드문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통제되지 않은 환경에도 무작위대조군 임상시험(RCT)에서 보고된 백신 효능과 유사한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추정할 수 있었다. 또한 입원, 중증 질환, 사망과 같은 심각한 결과에 대한 효과가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예상 이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기가 증가한다. 이러한 결과는 새로 승인된 백신이 코로나19 대유행의 전 세계적인 영향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美연구서도 예방 접종, 입원률 현저히 줄이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막아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 연구팀은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과 모더나(Moderna) 백신에 대한 리얼월드 연구 결과를 의학 논문 사전 발표 플랫폼인 메드아카이브(medRixv)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두 백신 모두 감염을 예방하고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줄이는데 효과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예방 접종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가장 높고, 가장 중증 질환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는 점도 알 수 있었다.

연구팀은 적어도 1회 접종을 받은 3만 1069명과 이들과 인구통계학적 등 성향이 일치하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3만 1069명을 대조했다. 이 중 8041명이 2회 접종을 완료했다.

연구 결과 백신 2회 접종은 1회 접종 후 최소 36일 후에 발생하는 SARS-CoV-2 감염을 예방하는데 88.7% 효과가 있었다. 또한 코로나19 진단을 받았더라도 예방 접종을 받았다면 14일 입원률이 현저히 낮았다(접종군 3.7% vs. 비접종군 9.2%).

연구팀은 "백신 효능률 88.7%는 매우 우수하지만 RCT에서 봤던 95%보다 낮다. 그러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는 코로나19에 걸린 사람 중 백신을 맞은 사람은 질병으로 사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데이터는 RCT에서 보고된 결과와 동등한 코로나19 예방 접종의 강력한 실제 효과를 보여줬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은 대중에게 가능한 광범위하고 신속하게 투여돼야 하며, 백신의 실제 효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 졸피뎀 오남용 처방 '의사 1720명' 통보


의료용 마약류 '사전알리미' 실시···"장기간 처방 등 안전 사용기준 초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불면증 치료에 쓰이는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의 안전 사용 기준을 벗어나 처방한 의사들에게 그 사실을 서면 통보하는 ‘사전알리미’를 4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전알리미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처방 정보를 분석해 오남용이 의심되는 처방 사례를 의사에게 서면으로 알리는 제도다. 앞서 마약류 식욕억제제와 프로포폴에 대해 시행했다.


 
이번에 사전알리미를 수신할 의료진은 총 1720명이다. 지난해 9월10일 졸피뎀 안전사용 기준을 배포한 후 2개월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안전 사용 기준의 최대 용량, 연령, 최대 기간을 벗어나 처방·사용한 의사 총 1720명에게 사전알리미를 1차로 발송한다.
 

특히 발송 시 졸피뎀 성분 의약품의 주의사항, 안전 사용 정보 등을 담은 환자용 안내서를 동봉할 예정이다. 의사가 진료·처방 시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후 이달부터 4월말까지 졸피뎀 처방·사용 내용을 관찰해 안전 사용 기준을 벗어난 처방 사례가 개선되지 않았을 경우 사전알리미를 2차로 발송한다.
 

두 차례의 사전알리미 발송에도 안전 사용 기준을 벗어난 처방행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현장감시 등을 실시해 마약류취급업무정지 1개월 등의 행정처분 조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식욕억제제부터 시작한 사전알리미 제도는 올해 진통제, 항불안제까지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전체 마약류에 대해 시행한다.


코로나19 변이를 먼저 예측하고 대처할 수는 없을까?

배진건 이노큐어 테라퓨틱스 수석부사장·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 기술평가단장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 기사를 많이 읽은 의사

통계를 위한 데이터 축적이 충분치 않습니다.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대한민국의 코로나19와의 치열한 전쟁 중 꼭 필요한 방어 무기는 백신이다. 백신을 맞아 집단감염이 일어나지 않으면 봉쇄조치와 일상생활의 제약이 풀릴 수 없다. 지난 2월 26일 국내 첫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종전(終戰)을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됐다. 이어 주말(27~28일)에도 전국에서 백신 접종이 이어졌다. 4일 현재까지 15만명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는데, 우리가 가진 의료 인프라와 역량에 비해 백신 접종 속도가 한참 떨어지는 수준이다.

매년 수천만명에게 맞히는 인플루엔자 접종 속도와 비교해보면 감이 온다. 지난해 10월 19일부터 시작된 만 70세 이상 독감 예방접종 대상자 가운데 329만 5869명이 이틀 만에 접종을 완료했다. 하루 20만명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면 4000만명이 접종을 끝내는데 200일이 걸린다. 열흘 늦어져도 10월 1일 전에는 가능하다는 산술적인 계산이다. 하루 20만명은 7개월에 집단면역이 일어나기를 기대할 수 있는 접종이다. 집단면역을 앞당기려면 초반 접종률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문제는 초기 공급이다. 앞으로 공급이 크게 더 늘어나면 7개월은 달성 가능할 목표일 것 같다.

우리의 종전 계획과는 달리 코로나의 생존 계획은 적당한 '변이'다. 지난 2월 17일자 보고에 의하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공통점인 'E484K 변이'를 가진 또 다른 변이체(B.1.525)가 다른 대륙인 유럽·북미·아프리카·중동에서 확산하고 있다. 영국 언론 가디언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게놈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덴마크(35건), 영국(33건), 나이지리아(12건), 미국(10건), 프랑스(5건), 가나(4건), 캐나다(3건), 호주(2건), 요르단(2건), 벨기에(1건), 스페인(1건) 등 유럽·북미·아프리카·중동의 11개국에서 108건의 B.1.525 유전체 염기서열(게놈 시퀀스)이 등록됐다. 지난해 12월 5일 첫 보고가 이뤄진 이후 2개월여만이다. B.1.525 변이는 E484K외에도 Q677H과 F888L가 나타났고 영국 변이 바이러스(B.1.1.7)에 존재하는 아미노산 결실(deletion)도 존재한다.

영국 변이(B.1.1.7)에는 없고 남아공 변이(B.1.351)와 브라질 변이(B.1.1.28.2) 바이러스에는 있는 E484K 변이는 무엇인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을 감염시킬 때 관문이자 교두보 역할을 하는 사람 세포의 앤지오텐신전환효소2(ACE2) 수용체에 달라붙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1273개 아미노산 가운데 484번째가 글루타믹산(E)에서 라이신(K)으로 바뀌었다. E484K가 특별한 것은 음성 아미노산(E484)이 양성(K484)으로 확 바뀌었기에 'receptor-binding domain(RBD)' 도메인의 구조적인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왜 E484K 변이를 염려하는가? 이 변이는 코로나19 완치자나 백신 접종자의 혈청 등과 반응시킨 실험에서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항체의 중화 효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키운다. 이런 변이들이 누적돼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모양·구조가 달라질수록 백신 접종으로 유도된 사람의 항체나 제약사가 제작해 직접 투여한 항체(항체치료제)가 단단하게 달라붙지 못하기에 백신이나 항체의 중화 효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먼저 바이러스 변이와 백신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살펴본다. 하버드의 Alejandro Balazs 연구 팀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텍 mRNA 백신(BNT162b2)에 대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중화항체 형성 정도를 확인해본 실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체적으로 D614G, B.1.1.7(영국), B.1.429(캘리포니아) 변이에 대해서는 중화항체가 잘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B.1.1.298(덴마크)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백신 내성이 조금 생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염려되는 브라질 변이 P.1, P.2 바이러스는 모두 백신 내성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남아공 변이(B.1.351)다. 이미 현지 임상 실험에서 보였듯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중화항체가 거의 생기지 않고 화이자 백신에도 낮은 중화항체 형성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화이자 백신도 남아공 변이에는 예방 효과가 매우 떨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백신 전문가들은 백신이 남아프리카/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감염 예방 효과는 낮아질 수는 있지만 감염시 중증환자로 진행되는 것은 충분히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래도 희망이 담긴 전망을 하고 있다.

오랜 HIV 바이러스 연구로 유명한 미국 콜럼비아 대학 David Ho 연구팀은 B.1.1.7(영국) 와 B.1.351(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단일 항체 치료제, 감염에서 회복된 사람들에서 분리된 혈장(convalescent plasma), 모더나 혹은 화이자 mRNA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서 분리된 혈청의 중화 기능을 조사했다.

Ho 교수팀은 B.1.1.7와 비교해 볼 때 B.1.351 변이 바이러스가 대부분의 단일 항체 치료제들에 저항성을 보였다.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로 부터 분리된 혈청의 중화기능을 크게 낮춘 것으로 보고했다. 즉 B.1.351 변이 바이러스는 환자 혈청(convalescent plasma)에 대한 중화기능을 9.4배 낮췄고 화이자와 모더나 mRNA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서 분리된 혈청의 중화 기능을 10.3배와 12.4배로 낮춘 것으로 보고했다. 이렇게 항체의 중화 기능을 낮추는 원인은 남아공 변이에 존재하는 E484K 변이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B.1.351 변이 바이러스가 치료 항체들의 치료 기능을 크게 낮출 수 있고 mRNA 백신으로 유도되는 항체의 중화기능을 손상시킴으로 백신의 효능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높은 mRNA 백신의 효능은 물론 이 보다 낮은 효능을 갖고 있는 다른 백신들의 효능도 더 심각하게 낮출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변이에 대한 항체의 연구 예는 더 우려된다. 다국적 제약사 릴리(Lily)의 밤라니비맙(Bamlanivimab, LY-CoV555)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 사용 승인한 첫 번째 항체 치료제이다. 하지만 B.1.351(남아공) 변이에는 맥을 못 쳤다. 그런 것을 예상했기에 릴리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앱셀레라(AbCellera)는 자신들의 항체가 바이러스에 99% 효과가 있을 때 새로운 변이에 반응할 수 있는 중성 항체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연구 제조해 생산했다. 그러나 조합으로 사용하기 위해 새로 만든 항체인 에테세비맙(Etesevimab)도 남아공 변이가 빠져나갔다. 이런 현상을 보면 정말 항체와 코로나19는 노는 물이 다른 것 같다. 

어떻게 치료 위험(Therapeutic Risk)을 줄일 것인가? 리제네론(Regeneron)은 시작부터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두 가지 항체 조합을 선택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항체 치료제를 상용화한 경험에서 얻은 것이다. 카시리비맙(Casirivimab)과 임데비맙(Imdevimab)은 미국 FDA가 지난해 11월에 긴급 사용 승인한 두 번째 항체 치료제다. 리제네론의 칵테일 항체 카시리비맙은 남아공 변이에 59배 낮았지만 임데미밥은 영국, 남아공 두 변이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래도 칵테일항체의 판매는 고작 미국 연방정부가 120만 도즈를 구입한 것을 제외하고는 미미하다.

전체적으로 치료 항체를 살펴보면 릴리, 리제네론, 셀트리온 등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 사람들로부터 중화항체들을 먼저 분리해 후보물질을 선택했다. 적이 새롭게 변해 공격을 해올 때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최상의 방어는 새로운 방어법이다. 1년 전 설계돼 제작을 완성한 방어무기로 현재의 공격을 차단하기가 쉽지 않다.

곧 승인을 얻게 될 Vir의 'conservation strategy'는 Covid-1과 -2에서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에피토프(epitope)를 선택한 차이점이 특이하다. 그러기에 Vir-7831은 영국 변이에는 조금만 약하고 남아공 변이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 어떻게 비어 항체는 E484K 변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가? 비어는 항체의 'Fc region'을 엔지니어링해 항체의 반감기를 조절하면서 한편 CD8 포지티브한 T세포를 더 저항성이 높도록 만드는 기술을 적용하였다. 이것이 항체 치료제의 정답일까?

이런 유사한 전략으로 펩타이드를 사용해 강한 'T 세포' 면역 작용을 만들어내는 전략으로 지금 2개의 다른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후천적으로 적응된 면역 반응(Adaptive or acquired immune response)의 특성을 치료에 이용함에 따라 바이러스 항원을 한번 인지한 T-세포는 그 인지 기능을 기억할 수 있어 장기적인 치료 효능과 바이러스 억제 효능도 함께 기대할 수 있기에 주목해봐야 할 것이다.

인간이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나려면 코로나 변이를 먼저 예측하고 대처할 수는 없는가? 이런 가능성에 대해 2월 15일자 바이오센츄리(BioCentury)에 'How COVID-19 drug developers can stay ahead of viral variants?'라는 기사가 게재됐다. Vir의 conservation strategy 전략과 같이 아미노산 배열이 매우 잘 보전된 부분을 타겟으로 정한 전략이 여러 바이러스 변이에 대처하는 능력이 더 좋았다. 그래도 바이러스의 회피 전략인 변이에 대해 회사가 보유한 항체나 백신에 저항 능력을 빠르게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수의학과 Fang Li 교수 연구팀이 'Receptor recognition by novel coronavirus from Wuhan: An analysis based on decade-long structural studies of SARS'라는 논문을 작년 1월 29일 바이러스 학술지(Journal of Virology)에 게재했다. 먼저 SARS-CoV-2에 존재하는 ‘receptor-binding motif(RBM)’와 그들이 연구해온 SARS-CoV-1의 RBM과 염기서열 상으로 거의 76% 비슷하기에 SARS-CoV-2가 ACE2를 기능적인 수용체 단백질로 사용한다고 결론 지었다. 이 연구팀은 지난 10년간 바이러스 구조 연구를 통해 사스의 RBM 가운데 아미노산(442, 472, 479, 480, 487번)이 hotspot-31을 구성해 ACE2를 결합하는데 중요한 아미노산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진: 'Receptor recognition by novel coronavirus from Wuhan: An analysis based on decade-long structural studies of SARS' 논문의 그림3 A(자료=Journal of Virology).

필자의 관심을 끄는 논문의 그림3 A를 보면 SARS-CoV-1, Civet-SAR, Bat-SAR와 SARS-CoV-2의 RBD 염기서열을 비교했다. 그 중에서도 핑크는 RBM이다. 아미노산 밑의 Asterisks(*)은 ‘conservation strategy’로 하나의 아미노산으로 유지됐다. Colons(:)은 비슷한 구조로 유지된 부분이고 Periods(.)는 약하게 구조가 유지됐고 아무 표시가 없는 아미노산 부분은 구조 유지가 아주 약하다.

남아공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첫 주요 변이인 N501Y를 포함해 수용체결합영역의 K417N, E484K가 존재한다. ‘N501Y’는 Periods(.)이기에 구조 유지가 아주 약한 부분이고 K417N과 E484K 변이는 아무것도 표시가 되지 않은 아미노산이 변이를 일으킨 것이다.

RBM에서 Asterisks(*)으로 연결된 부분을 ‘conservation strategy’로 항체나 백신을 제작하는 타겟으로 삼으면 변이에 적용할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RBM구조 유지에 결정적이지 않은 부분인 N501Y, K417N/S E484K 변이가 자연적으로 먼저 생기는 것을 보면 이런 ‘Periods(.)’나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은 아미노산이 변이를 먼저 일으킬 부분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아무리 AI를 가지고 바이러스의 변이를 미리 예측한다 할지라도 대처가 되는가? 그것이 바이러스의 생존을 차단하는 인간의 미리 예측해 비밀병기가 되기는 무척 힘들 것이다.

대한민국의 종전 계획은 이미 백신 접종이 시작됐기에 정부가 얄밉게 ‘묻지마 닥치고 맞아’의 ‘묻닥맞’이라고 해도 따라가야 한다. 국민의 입장에서는 역시 ‘그것 봐 일찍 좀 준비하지’하고 자긍심을 가지고 따라갈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의 ‘V-Day’가 빨리 빨리 오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