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

목록목록
코로나19 바이러스 진화속도에 학계 '못 따라갈라' 당혹
  • 21/03/08 20:49
  • 조회 528
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팬데믹 초기부터 바이러스 진화 과소평가"

현재 '제2의 팬데믹' 방불…백신에 미칠 악영향 촉각

코로나바이러스의 컴퓨터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바이러스의 컴퓨터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에서 확산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하고 제약회사들이 만든 백신의 효과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는 불과 몇 달 사이 세계 곳곳에서 급속도로 퍼지면서 코로나19 대응에서 최대 난제로 떠올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 과학자들이 코로나19를 과소평가했고 변이 바이러스를 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진화생물학자 제시 블룸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훨씬 강력해질 것이라는 점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이 상황이 이렇게 빨리 올 줄 예측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블룸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독감과 같은 것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바이러스는 변하기 때문에 항상 우리 곁에 있다. 우리는 백신을 계속 갱신하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피츠버그대 백신연구센터 소장인 폴 듀프렉스는 "우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화를 압도할 정도로 영리하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 연구센터의 미생물학자 케빈 메카시도 "우리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초기부터 바이러스의 진화 능력을 과소평가해왔다"고 말했다.

미 국립보건원(NIH) 백신연구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을 이끄는 키즈메키아 코르벳 역시 최근 코로나19 변이의 등장에 대해 '제2의 팬데믹'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변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에 과학자들이 코로나19의 진화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는 징후가 있었다.

지난해 봄부터 한 45세 남성이 보스턴의 한 병원을 5개월 동안 들락거렸는데 그는 놀랍게도 만성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은 여러 시점에 걸쳐 바이러스의 염기 서열을 분석함으로써 바이러스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많은 과학자는 바이러스가 증식할 때 변이가 빠르게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오판이었다.

통상 코로나바이러스는 인체에서 자기복제 중 잘못된 아미노산을 수정하는 '교정'(proofreading)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유전적인 안정 상태를 유지한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로부터 유전적 특성을 바꿀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류가 코로나19 변이의 위협에 낙담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변이 바이러스 출현이 팬데믹이 끝나지 않는 세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백신 접종이 확대될수록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WP는 전망했다.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변이가 감염 및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에 얼마나 취약한지 실험하고 있다.

또 제약회사들은 새로운 백신을 준비하는 작업을 멈추지 않고 있다.

시카고대에서 바이러스 진화를 연구하는 사라 코비는 "바이러스가 우리의 면역 반응에서 약간 벗어나는 새로운 변이들이 나올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것은 아마 (면역 반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AZ 백신 중단…"사망자 보고 후 예방 차원"

오스트리아 당국이 7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예방 차원에서 중단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건 당국(BASG)은 북부 츠베틀 지역 진료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 등이 보고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BASG에 따르면 한 명(49)은 심각한 응고 장애(coagulation dysfunction)로 숨지고, 다른 한 명(35)은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을 보였다.

혈전이 떨어져 나와 혈류를 타고 돌다가 폐혈관을 막아 버리는 폐색전증을 보인 환자는 현재 회복 중이다.

현지 매체들은 이들이 츠베틀 진료소에서 일하던 간호사였다고 전했다.

BASG는 "(백신 접종과) 인과 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특히 혈전 관련 사건은 해당 백신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BASG는 "예방적 조처로, 남은 물량을 더는 배포하거나 접종하지 않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지 통신사 APA에 2만3천 명이 참여한 글로벌 임상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의약품청(EMA)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승인을 받은 백신이라면서 "모든 평가에서 안전하고 효능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스트리아 당국과 접촉 중이며 조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코로나19 누적 확진 400만명 근접
 

아프리카 코로나19 발병 현황(색이 짙을수록 확진자가 많음)
아프리카 코로나19 발병 현황(색이 짙을수록 확진자가 많음)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트윗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프리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00만 명에 근접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트윗으로 8일 오전 9시(동아프리카 시간) 기준 대륙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96만3천70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10만5천722명이고 완치자는 354만989명이다.

존 응켄가송 아프리카 CDC 소장은 7일 아프리카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가운데 몇몇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그는 "우리 인구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피로증이라 불리는 것에 직면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것(봉쇄령)을 1년 동안 해왔고 사람들은 지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연합(AU) 회원 55개국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의 순이다.

남아공 누적 확진자는 152만1천68명이고 사망자는 5만678명이다. ?


홍콩매체 "시노백 백신 접종 후 세번째 사망자 발생"
앞선 사망자 2명은 만성질환자…정부 "첫번째 사망자 사인은 백신과 무관"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에서 중국 시노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세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홍콩 매체들이 8일 보도했다.
홍콩 공영방송 RTHK 등은 71세의 남성이 지난 3일 시노백 백신을 맞은 후 상태가 안 좋아져 7일 밤 입원했으나 이날 오전 사망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남성의 병력에 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으며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RTHK는 정부가 사망자와 백신 접종의 상관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히고 있음에도 시노백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잇따르면서 시노백 백신 접종자 수가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RTHK는 "지난 7일 시노백 접종자 수는 약 8천100명이었는데 이는 전날보다 4분의 1 이상 줄어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반면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접종자 수는 접종 첫날인 6일 300명에서 7일 약 900명으로 뛰어올랐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콩에서는 63세 남성과 55세 여성이 시노백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두 사람 모두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당국은 이중 63세 남성의 사인은 백신 접종과 상관이 없다고 발표했다.
인구 750만명의 홍콩은 지난달 26일부터 시노백 백신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6일 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접종자가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
전날까지 시노백 백신은 9만1천800명, 바이오엔테크 백신은 1천200명이 접종했다.
홍콩에서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9명 보고됐다.
누적 환자는 1만1천99명이며, 사망자는 20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