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 시장 연평균 54% 성장…국내사도 임상 승인]
최근 국내 허가를 받은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의 항암제 '킴리아주'는 '기적의 항암제'라고 불린다.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T)'라는 첨단기술로 기존 치료제가 듣지 않는 혈액암 환자를 치료한다. 국내 업체들도 제2의 기적의 항암제를 꿈꾸며 CAR-T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큐로셀은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CAR-T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고, GC녹십자랩셀은 CAR-T의 한계를 뛰어넘은 CAR-NK 치료제 기술로 2조원대 기술수출 성과를 올렸다.
CAR-T 시장 규모 2028년 9조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킴리아주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킴리아주는 2017년 등장과 동시에 뛰어난 효과로 의료계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킴리아주를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에게 투여한 임상시험 결과 환자의 39.1%는 암이 치료됐다. 재발성·불응성 비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소아 환자의 경우 82%가 완치됐다.
킴리아주가 뛰어는 효과를 낸 것은 기존에 없던 CAR-T 치료제이기 때문이다. CAR-T는 환자로부터 추출한 면역세포인 'T세포'에 암의 특정 항원을 인식·공격할 수 있는 유전 물질을 주입하고, 이를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치료제다. 정상세포는 놔두고 암세포만 공격해 기존 항암제로 치료가 어려웠던 혈액암 등에서 치료효과를 낸다.
킴리아주의 등장 이후 CAR-T는 대세로 떠올랐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앞다투어 CAR-T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2018년 길리어드는 12조원에, 셀진은 9조원에 CAR-T 치료제 개발 기업을 사들였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CAR-T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7년 7200만달러(약 824억원)에서 2028년 82억5830만달러(약 9조4491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53.9%에 달한다.
CAR-T 개발 나선 K-바이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도 CAR-T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국내 업체들은 세계 무대에서는 후발주자인 만큼 기존 CAR-T 치료제에 또다른 기술을 더하거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큐로셀은 지난달 국내 업체 중 최초로 CAR-T 치료제 국내 임상 승인을 받았다. 큐로셀은 기존 CAR-T 치료제에 면역관문억제 기술을 융합해 혈액암은 물론 고형암까지 치료 질환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월 GC녹십자랩셀과 미국 관계사 아티바는 MSD와 CAR-NK 치료제 3종을 공동 개발하는 조건으로 18억6600만달러(약 2조1339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CAR-NK는 T세포 대신 NK(자연살해 세포)를 활용한 치료제로 CAR-T 치료제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생산이 가능하다.
GC녹십자의 또다른 계열사인 GC녹십자셀도 지난해 미국에 CAR-T 치료제 개발 법인인 노바셀을 세웠다. 올해 안에 미국 임상 1·2상을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앱클론은 올해 상반기 중 림프종·백혈병 등을 대상으로한 CAR-T 치료제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9월 CAR-T 치료제 개발 전담 자회사 카텍셀을 세웠다. LG화학은 지난 1월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CAR-T 치료제 개발을 선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CAR-T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CAR-T 치료제의 단점으로 꼽히는 비싼 가격과 낮은 생산성 등을 보완한 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성의 자궁 양옆에 작은 살구씨 모양으로 존재하는 난소는 생식세포인 난자를 보관·성장 시키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을 만들어 분비하는 중요 생식기관입니다. 이런 기능적 역할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종양이 발생하기 쉬운 곳이기도 합니다.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47%가 난소암으로 사망했으며, 이는 자궁경부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 다른 여성암보다 현저하게 생존율이 낮습니다.
난소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경구용 피임약 복용이 고려되는데, 이는 난소가 반복적으로 생성 및 소멸되는 배란 횟수를 줄여 난소를 쉬게 하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경구용 피임약을 5년 이상 꾸준히 복용한 경우 50% 이상 난소암의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고 밝혀진 바 있습니다. 다만, 피임약 복용에는 출혈, 혈전, 유방통증, 두통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는 만큼 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진행함이 바람직합니다.

골반 깊은 곳에 위치한 난소는 암이 발병해도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골반 부위의 불편감이나 소화가 안 되는 듯 한 더부룩함, 하복부 팽만감 정도가 발현 증상으로 이마저도 초기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아 난소암의 70% 이상은 3기 넘게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됩니다.
국내 난소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2.1% 수준이지만, 적극적인 검사로 초기에 발견하게 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져 부인과 질초음파나 종양표지자 검사 같은 조기진단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장하균 교수〉

일본에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사례가 400건 가까이 확인됐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에서 발견된 것과는 다르지만 일부 공통점이 나타났다. 일본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하고 현재 개발된 백신의 예방 효과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3일 기준 일본 내 394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대부분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2명은 격리 과정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다만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밝혀진 영국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최우선 순위로 두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사이토 도모야 국립감염증연구소 감염증위기관리연구센터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주류가 된 것은 아니지만, 상황 파악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전파된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28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1234명을 검사한 결과 4.5%인 56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확인된 신규 확진자의 약 17%에 해당한다. 후생노동성은 확진자의 접촉자를 적극적으로 검사한 사례도 포함돼 있어 이번 데이터에서 변이 바이러스의 비율을 평가할 수 없다며 향후 변이 바이러스 조기 발견을 위한 감시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28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44만2418명이다. 일본의 최근 일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406명으로 전주보다 8.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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