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사이언스 HIV 치료제 빅타비(성분명 빅테그리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가 4년의 장기 연구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길리어드는 CROI 2021에서 Study 1489, Study 1490 임상3상의 장기 데이터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4년 추적조사에서 빅타비 치료군은 바이러스 미검출 수준(HIV-1 RNA<50copies/mL)을 달성하고 유지한 군이 98%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Study 1489 : n=235/237, Study 1490 : 241/243).
48주간 돌루테그라비르 포함 3제 요법에서 빅타비로 변경한 환자에서도 높은 효능과 지속적 바이러스 억제가 확인됐다(Study 1489 : n=212, Study 1490 : n=225).
빅타비군에서 치료 관련 내성은 발생하지 않았다.
길리어드 Diana Brainard 항바이러스사업부 수석부사장은 "이번 데이터는 빅타비가 HIV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과 기존 치료제를 대체하려는 감염인 모두에서 높은 내성 장벽, 강력한 효능, 지속적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두 임상의 144주 데이터 분석 결과도 발표됐다.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빅타비 초기 치료를 받은 HIV 환자는 144주까지 바이러스 미검출 수준을 달성한 후 이를 유지했으며, 치료관련 내성은 발생하지 않았다(n=634).
후향적 분석에서 전파된 약제내성(TDR, n=248)을 가진 하위그룹을 분석한 결과에서 빅타비는 약제 내성이 있거나 없는 참가자에서 144주까지 유사하게 높은 수준의 지속적 바이러스 억제를 보였다(98% vs 97%).
미국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 Kimberly Workowski 교수는 “발표된 데이터는 빅타비가 다양한 HIV 감염인에서 4년 동안 장기적으로 바이러스 억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정 전파된 약제 내성을 가진 HIV 환자를 위한 추가 연구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변이는 총 182건이며 이중 영국 변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 모니터링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지역사회로 집단전파되는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외국인들이 방역복을 입고 입국하고 있다. 2021.02.05 leehs@newspim.com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3781명에 대해 검체 분석을 시행했다.
10월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182건으로 영국 변이가 145건, 남아공 변이가 21건, 브라질 변이가 7건 순이었다.
이외에 기타 변이바이러스로 분류되는 미국 캘리포니아 유래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이후 68건, 뉴욕 유래 변이 바이러스는 3건, 영국·나이지리아 변이는 4건으로 총 75건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변이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억제를 위해 ▲자가격리 실효성 제고를 위한 지자체 특별점검주간 편성 ▲외국인 커뮤니티, 주한 외국대사관을 통한 자가격리 수칙 준수 홍보 ▲항공사 승무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실시 검토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별 효과 및 개발상황을 모니터링해 변이바이러스 대비 백신 전략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등 변이바이러스 감시 및 분석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며 "변이는 바이러스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으로 큰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으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후 6개월까지 항체 생성률 78%…9개월까지 67% "이번 결과 백신접종으로 생성되는 중화항체 지속기간 연구에 활용"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뒤 6개월까지 100명 중 78명 정도는 자연 면역을 유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에 따른 중화항체 생성과 지속기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방대본은 그간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해 2∼3회 이상 혈장을 제공한 코로나19 완치자 11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확진 후 평균 3개월 뒤 중화항체 생성률은 78%로 나타났으며, 이후 6개월까지도 동일했다. 다만 확진 후 9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중화항체는 유지됐지만, 생성률은 67%로 떨어졌다. 권준욱 방대본 제2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확진 후 얻어진 자연 면역력 수준과 지속 기간을 알아본 것"이라며 "방역당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향후 백신접종을 통해 생성되는 중화항체 지속기간 연구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와 관련된 혈장 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내 혈장에 있는 중화항체를 농축해 만드는 것으로, 중화항체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를 일컫는다. 지난 10일 기준 임상시험이 아닌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혈장 치료제는 총 41건이다. 또 개인과 단체를 포함한 혈장 공여 등록자는 6천645명이며, 이 가운데 4천205명에 대해서는 혈장 모집을 완료했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된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는 전날 기준으로 122개 병원의 환자 4천975명, 국산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는 44개 병원의 환자 381명에게 각각 투여됐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영국·남아공·브라질 외 미국 등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75건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유나이트제약이 강세다. 유나이티드제약 치료제 ‘UI030'은 GR형 변이 바이러스에 시클레소니드 대비 5배 높은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 11일 오후 2시 43분 현재 유나이티드제약은 전일 대비 3800원(7.30%) 상승한 5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일부 국가에서 환자 증가는 관찰되지만 임상·역학적 위험도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기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오늘 0시 기준으로 총 75건(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인 ‘S’가 최근 변이 돼 ‘GH’ 및 ‘GR’ 유형으로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유형의 치료를 위해 고려대학교 의대 생물안전센터 연구팀과 협업해 실험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변이된 바이러스 그룹에서도 ‘시클레소니드(Ciclesonide)’ 대비 5배 정도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UI030’은 초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인 S그룹을 이용한 시험에서 시클레소니드 대비 10배 이상의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UI030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천식을 대상 질환으로 지난 6년간 개발해온 제품으로, 부데소나이드(Budesonide)와 아포르모테롤(Arformoterol)의 복합 개량신약이다.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는 리보핵산(RNA) 형태로서 변이가 자주 일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S와 V그룹이 유행한 것과는 달리 현재 G, GR, GH그룹의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인도, 러시아는 GR그룹, 유럽 및 북미에서는 GH그룹이 우세한 상황이다.
모더나 ‘코로나19’ 항원보강 백신 임상서 첫 접종
남아공 변종 대응用 ‘mRNA-1273.351’ 피험자 투여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차세대 전령 RNA(mRNA) 치료제?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모더나 테라퓨틱스社(Moderna Therapeutics)는 자사의 ‘코로나19’ 항원보강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첫 번째 피험자 접종이 이루어졌다고 10일 공표했다.
이번 접종은 항원보강 백신(booster vaccine)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현실에 부응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 시험의 일부 내용을 변경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에 따르면 변종 특화 항원보강 백신 후보물질 ‘mRNA-1273.351’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SARS-CoV-2 변종 ‘B.1.351’에 융합 전 안정화 돌기 단백질을 암호화해 삽입한 것이다.
‘mRNA-1273.351’은 핵심 수용체 결합부위(RBD) 변이를 동반한 변종들에 대한 반응도를 증강시킬 수 있는 항원보강 백신으로 평가가 진행 중이다.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이 허가를 취득한 오리지널 균주 대응 ‘코로나19’ 백신 ‘mRNA-1273’과 변종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351’을 하나로 결합한 다가(多價) 백신 후보물질 ‘mRNA-1273.211’의 경우 앞서 ‘mRNA-1273’을 접종받은 사람들에게 항원보강제로 투여해 광범위한 면역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다.
앞서 공개된 자료를 보면 모더나 테라퓨틱스의 ‘코로나19’ 백신 ‘모더나 COVID-19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에게서 시험 대상에 포함된 전체 핵심적인 변종들에 대응하는 중화역가를 나타낸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시험 대상 변종들 가운데는 ‘B.1.351’과 함께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B.1.1.7’ 변종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중 ‘B.1.351’ 변종에 대한 중화역가는 6배 감소한 것으로 평가됐었다.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이에 따라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여러 변종들에 대응하는 임상개발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2상 시험의 일부를 변경한 시험의 경우 앞서 ‘mRNA-1273’을 접종받았던 60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항원보강 백신 후보물질을 1회 접종하는 내용으로 설계됐다.
시험에서 접종이 이루어질 항원보강 백신 후보물질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확인된 ‘B.1.351’ 변종에 특화된 항원보강 백신 후보물질 ‘mRNA-1273.351’ 20μg ▲mRNA-1273.351 50μg ▲‘mRNA-1273’과 ‘mRNA-1273.351’을 하나의 백신으로 결합한 ‘mRNA-1273.211’ 50μg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이들 3가지 항원보강 백신 후보물질들은 각각 20명의 피험자들에게 접종된다.
한편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알러지감염성질환연구소(NIAID)는 이와 별도로 단가(單價) 및 다가(多價) 개량 mRNA-1273 백신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시험은 접종전력이 없는 사람들과 앞서 ‘mRNA-1273’을 접종받았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중 접종전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항원보강 백신 후보물질이 추가 접종된다.
NIAID는 FDA로부터 안전성(safe-to-proceed) 승인을 받은 후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험이 착수되면 추가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진행성 신세포암종 치료제 FDA 허가취득
美 아베오 온콜로지 3차 약제 티보자닙 제제 ‘포티브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항암제 특화 제약기업 아베오 온콜로지社(Aveo Oncology)는 성인 진행성 신세포암종(RCC)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 티보자닙)가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10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포티브다’는 2회 이상 전신요법제들을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진행성 신세포암종 치료제로 미국시장에 선을 보일 수 있게 됐다.
‘포티브다’는 경구용 차세대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VEGF)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TKI)의 일종에 속하는 항암제이다.
임상 3상 ‘VIVO-3 시험’을 총괄한 밴더빌트대학 부속 밴더빌트 인그램 암센터의 브라이언 리니 박사는 “오늘 ‘포티브다’가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앞서 2회 이상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했지만 종양이 재발했거나 불응성을 나타낸 신장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새로운 치료대안이 확보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리니 박사는 뒤이어 “신세포암종 치료에 진전이 이루어짐에 따라 이제 환자들은 더 오랜 기간 동안 생존하면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단계에 사용할 수 있는 내약성이 양호한 치료대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임상 3상 ‘TIVO-3 시험’은 2회 이상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신세포암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첫 번째 임상 3상 시험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IVO-3 시험’은 또한 현재 1~2차 약제 표준요법제로 사용 중인 면역요법제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신세포암종 환자들을 충원해 이루어진 첫 번째 임상 3상 시험례라고 언급했다.
리니 박사는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포티브다’가 매력적인 치료대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신세포암종을 치료하는 데 의미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베오 온콜로지社의 마이클 베일리 대표는 “우리는 ‘포티브다’가 미국에서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신세포암종 환자들을 위한 차별화된 치료대안의 하나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이제 아베오 온콜로지가 제약업계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일궈내면서 연구?개발 전문 제약기업으로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베오 온콜로지 측은 ‘포티브다’를 오는 3월 31일부터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갈 방침이다.
‘포티브다’에 대한 허가결정은 본임상 3상 ‘TIVO-3 시험’에서 확보된 결과를 근거로 도출됐다.
이 시험은 앞서 2회 이상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한 전력이 있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진행성 신세포암종 환자들을 충원해 ‘포티브다’ 또는 ‘넥사바’(소라페닙)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하면서 효과를 비교평가하는 내용으로 설계됐다.
아베오 온콜로지 측은 이와 함께 신세포암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3건의 시험자료들과 1,000명 이상의 임상시험 피험자들로부터 확보된 안전성 자료를 허가신청서에 동봉한 바 있다.
총 350명의 피험자들이 등록한 ‘TIVO-3 시험’은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포티브다’ 또는 ‘넥사바’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하면서 진행됐다.
이 시험의 일차적인 효능목표는 맹검사외방사선학심사위원회(BIRRC)가 평가한 무진행 생존기간을 산출하는 데 두어졌다.
다른 효능목표들 가운데는 총 생존기간과 피험자 반응률 등이 포함됐다.
시험을 진행한 결과 ‘포티브다’ 복용그룹의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5.6개월로 나타나 ‘넥사바’ 대조그룹의 3.9개월을 유의할 만하게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총 생존기간을 보면 ‘포티브다’ 복용그룹이 16.4개월, ‘넥사바’ 대조그룹이 19.2개월로 집계됐다. 피험자 총 반응률의 경우 ‘포티브다’ 복용그룹이 18%, ‘넥사바’ 대조그룹이 8%로 나타났다.
전체 피험자들의 20%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피로, 고혈압, 설사, 식욕증진, 구역, 언어장애, 갑상선 기능저하증, 기침 및 구내염 등이 관찰됐다.
3~4급 부작용으로 5% 이상의 피험자들에게서 가장 빈도높게 관찰된 부작용을 보면 혈중 나트륨 수치 저하, 지방분해효소 수치 증가 및 인산염 수치 감소 등이 눈에 띄었다.
‘포티브다’의 권고용량은 종양이 진행되거나 독성이 수용할 수 없는 수준으로 나타날 때까지 28일의 한 치료주기 동안 1.34mg 용량을 식사와 병행하거나 병행하지 않으면서 21일 동안 매일 복용한 후 7일 동안 휴지기를 갖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하임바이오, 암치료제 스타베닙 임상 2상 IND 착수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 약물 제형 제재 cGMP 준비 3월 종합바이오연구개발센터 오픈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 ‘스타베닙’ (Starvanip, NYH817100)을 연구개발중인 하임바이오(HaimBio)가 최근 임상 2상 IND 착수와 함께 바이오연구개발센터 구축에 나섰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국내 인(燐)중합체(Inorganic Polyphosphate) 분야 독보적인 연구자중 한명이다. 스탠포드 의대에서 박사 후 연구 과정 중 DNA 복제와 인중합체 분야 연구에서 '천식을 유발하는 토양세균에서 인중합체와 관계되는 경색조절 현상'을 발견한 후 거의 30년간 인(燐)중합체(Inorganic Polyphosphate)를 연구해 온 전문가이다. 김홍렬 대표를 만나 제2도약을 선언한 배경과 향후 계획을 들어본다.
-제2의 도약을 선언한 배경은 무엇인지요?
지난해부터 임상 2상을 위해 IND 준비와 함께 스타베닙 약물 제형, 제재, cGMP 준비를 해 왔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중인 임상1상은 표준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사태에도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몇몇 임상환자 케이스만 마무리되고 최종보고서를 정리하면 거의 마무리 단계다. 임상1상의 결과는 차후 각종 암의 2상 시도 시 매우 중요하다. 성공적인 임상1상 마무리와 함께 종합바이오연구개발센터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베닙은 어떤 치료제인가?
4세대 대사항암제 ‘스타베닙’(NYH87100)은 암세포의 에너지 생성경로에 핵심 역할을 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고시폴(Gossypol)과 펜포르민(Phenformin)을 병용해 암의 대사를 차단하는 치료제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 중인 임상1상에서 스타베닙 각각의 인체독성 유무를 확인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표준치료에 실패한 세브란스 병원 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개별한계 독성검사를 진행했다. 각 물질을 단독 투여해 최대 내약성을 파악한 다음 안정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특히 가장 큰 성과는 이번 임상을 통해 스타베닙 각각 물질인 펜포르민(Phenformin) 과 고시폴(Gossypol)에 부분 관해를 일부 확인한 것이다.
-임상1상 마무리를 앞두고 소감이 어떤지요?
KFDA로부터 임상1상 허가 받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임상1상전 IND 준비과정에서 펜포르민이 유산분비를 암세포에 더 도와 암세포가 잘 자라는 환경을 일시적으로 주는 약간의 부작용 부분을 의사나 약사들이 많은 우려를 했었다. 그러나 암세포 내에 분해효소 ALDH와 유산 생성 효소인 LDH를 동시에 고시폴(Gossypol)이 직접 억제재로 관여하여 PH를 정상으로 중화시켜 암세포 PH산성이 중성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고시폴이 한다는 것을 증명하여 심사를 무난하게 통과시켰다. 이러한 현상을 증명하지 않았다면 1상 허가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발견은 탁월한 연구기획 바이오 전문가들로 구성되고 경험이 많은 과학자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 발견은 전세계적으로 항암연구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발견으로 앞으로 다양한 용도의 신약 개발에 원천기술로 하임바이오가 직 간접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할 것이다. 이 기술은 부산대와 포항공대 그리고 KAIST 연구진과의 협업으로 진행되었다. 현재 논문 준비 중이다.
-바이오기업으론 드물게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것으로 아는데, 또 2상은 어떤 암종을 대상으로 할런지?
저는 1993년부터 인(燐)중합체(Inorganic Polyphosphate)를 거의 30여년간 연구 개발해온 바이오 전문가다. 케나다 오타와 칼톤대학에서 분자 생물학을 전공했다. 이후 스탠포드 의대에서 박사 후 연수과정으로 DNA 복제와 인중합체 분야를 연구했다. 1959년 노벨상을 수상한 아서 콘버그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바이오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분야가 결코 아니다. 꾸준하고 오랜 연구 경험의 바이오 전문가만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임상 2상은 뇌암으로 시작하지만 스타베닙 뿐 아니라 펜포르민과 고시폴이 각기 다른 약물과 함께 바로 2상으로 갈 수 있는 길을 확보해 놓은 결과 다양하고 여러 암에 적용이 용이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이 현실화되었다. 이는 신의 한수였다고 자부한다.
임상2상은 스타베닙과 테모졸라마이드를 사용하여 금년도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국립암센터, 아산병원 등에서 GBM(뇌암)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물실험에서 실제 뇌암 환자의 치료방법과 유사한 환경에서 스타베닙 병용약물 투여를 통해 종양억제 효능시험, 항암효능을 실험했다. MRI 판독 결과 스타베닙 병용약물이 종양성장과 침습 억제효과를 확인했다. 임상 1상이 마무리 되는대로 뇌암 2상 진행과 함께 위암과 췌장암도 2상을 국내와 해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내성암에 대한 연구개발도 계속해 오고 있다.
연세대 의대 강석구 교수와 국립암센터 김수열 박사가 GBM(뇌암) 3차원 세포배양(3D culture)에서 하임바이오의 스타베닙과 테모졸라마이드(Temozollamide)을 병용 사용했을 때 효과가 좋다는 논문이 천연물(biogenic substance) 관련 세계적 학술지 몰레큘스(Molecules 2021, volume 26, 282)에 공식 발표되었다. 이 논문은 앞으로 임상2상을 가는데 매우 중요하다. 핵심적인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 예방제 물질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 예방제 물질은 크게 인(燐)중합체(Inorganic Polyphosphate)와 PMCA (plasma membrane calcium ATPase) Inhibitor 두가지가 있다. 인중합체 폴리피는 인바이오젠에 기술 이전했다. 또한 PMCA-Inhibitor 특허는 하임바이오로 기술이전 했다. 이에 대한 치료제 임상도 곧 시작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생명공학전문연구소 CEINGE 및 나폴리대학교 마시모 졸로 박사(Dr. Massimo Zollo)와 공동연구를 통해 영국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에 폴리피와 PMCA INHIBITOR가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바이러스 확진자들의 게놈(시퀀스) 연구로 두 물질의 예방제와 치료제 개발에도 가능성이 발견되어 논문준비에 이미 착수했다.
-종합바이오연구개발센터를 곧 오픈한다고 발표했는데, 언제 오픈하는지?
3월말 입주 예정이다. 현재 공사가 50% 이상 진행 중이다. 임상 2상을 앞두고 연세대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에 있던 연구소를 SK V1성수지식산업센터(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로 이전한다. 연구개발센터는 17층 전층을 사용하여 화학합성과 세포배양실, 저온실을 겸비한 토탈 연구시스템을 갖춘 첨단 연구소다.
암치료제 임상비용은 최소한 3천억원이상 소요된다고 알고있다. 비임상에 90~150억원, 1상 300억원, 2상 600억원, 3상 최소 2000억원 이상이 든다고 한다. 하임바이오는 암치료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결코 중간에 포기할 수는 없다.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 진행도 고려할 예정이다. 암치료제 개발은 말도 많고 탈도 많다. 개발비도 최소한 3천억원 이상 소요되는 멀고먼 고난의 길이다. 원천기술을 가진 하임바이오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수 있게 지켜봐 주시고 더불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