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J&J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
유럽 7개국이 AZ 백신 접종 중단, 덴마크-아이슬란드 동참
파이낸셜뉴스 | 2021-03-11 22: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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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의약청(AIFA)은 남부 시칠리아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남성 2명이 사망함에 따라 일부 백신의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AIFA는 제조단위 'ABV2856'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예방 차원에서 잠정 중단하겠다고 설명했다. |
? 지난 5일 프랑스에서 촬영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로이터뉴스1 |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로 동결
ECB "코로나19 대응채권 매입속도 상당히 높일 것"
ECB, 채권 매입 속도…라가르드 "시장금리상승 경제회복에 위험"(종합2보)
"자금조달여건이 조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연하게 채권매입"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1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채권 매입속도는 높이기로 했다. 이는 금융시장의 인플레이션 공포를 누그러뜨리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CB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채권매입규모는 적어도 내년 3월말까지 1조8천500억 유로(2천500조원)로 유지하되 매입속도는 높이기로 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방향에서 "자금조달 여건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다음 분기의 PEPP프로그램에 따른 코로나19 대응 채권 매입은 올해 초 몇 달간보다 상당히 높은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금융시장의 공포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유로존(유로화사용 19개국)의 장기물 국채 금리는 0.3%포인트 안팎으로 가파른 급등세를 보였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올해 초 -0.572%에서 지난 2월 말 -0.227%까지 뛰었다. 곧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투자자들은 물가가 상승하면 금리 인상을 촉발해 금리가 상승하면서 유로존 경제의 회복을 방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채권금리 상승은 경제 회복에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들어 시장금리 상승은 전반적인 자금조달 여건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고, 이런 추세가 상당한 수준으로 지속되면 경제 모든 부문의 자금조달 여건이 조여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CB는 "자금조달 여건이 조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연하게 채권매입을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인플레이션 경로를 끌어내리는 상황에서 자금조달 여건이 조여지는 것은 모순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권 매입 시기, 자산군, 관할구역과 관련해서는 통화정책의 매끄러운 시행을 위한 지원 차원에서 융통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자산매입프로그램(APP)도 월 200억 유로(약 27조원)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을 통한 유동성 공급도 지속하기로 했다.
ECB는 이날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보다 0.5%포인트(p) 높은 1.5%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4.0%로 0.1%p 올렸다.
ECB가 채권 매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발표한 이후 채권금리는 하락했다.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4bp(1bp=0.01%p) 떨어져 최근 1주일여사이 가장 낮은 -0.36%로 하락했다.
해외여행 어쩌나 영국 정부 어정쩡…아직 위험한데 업계 압박 커
이르면 5월 17일부터 허용…장관 "예약하긴 아직 이르다" 경고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올해 여름 해외여행 허용 여부를 두고 영국 정부가 어정쩡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봉쇄로 큰 타격을 입은 여행업계에서는 규제를 풀어달라고 압박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안심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봉쇄 완화 일정을 발표하면서 이르면 5월 17일부터 해외여행이 허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영국 국내 크루즈 여행도 5월 17일부터 재개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국내외 여행 예약이 크게 증가하고 영국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키프로스,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들이 문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스페인은 5월 19일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세계여행박람회에 맞춰 백신 접종자를 받겠다고 밝혔고, 그리스는 5월 14일부터 백신을 두 차례 모두 접종했거나 음성 결과를 받은 영국 여행객들은 입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 "최소 14일간 접종 중단"
백신과 혈전 생성 상관관계 선 그으면서도
"심각한 부작용에는 적시에 대응해야"
덴마크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11일(현지 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덴마크 보건당국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최소 14일간 중단한다고 말했다. 접종자 중 심각한 혈전 생성 사례가 보고됐다는 이유에서다. 보건당국은 “백신과 혈전 생성과의 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심각한 부작용 보고에는 적시에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덴마크 보건 당국은 지난 5일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용했다. 고령층 임상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65세 미만에게만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가 방침을 바꾼 것이었다.
코로나19에 영국서 일반치료 어려워…1년 이상 대기 30만명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의료체계가 총동원되면서 일반 환자들은 치료받기가 어려워졌다.
잉글랜드 국민보건서비스(NHS)는 1월 말 기준 대기 환자가 459만명으로 2007년 8월 이후 가장 많다고 밝혔다고 11일(현지시간) BBC와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1년 이상 대기 환자는 30만4천44명으로 2008년 1월 이후 13년 만에 최대다.
지난해 1월에 이 인원은 1천643명이었다.
올해 1월 영국이 3차 봉쇄에 들어가면서 일반 환자 입원은 13만9천378명으로 54% 감소했다.
잉글랜드 NHS 전국 의료국장인 스티븐 포위스는 "한 달에 코로나19 환자를 10만명 이상 받으면 비응급 치료에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럽의약품청, J&J 코로나19 백신 승인 권고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의약품청(EMA)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했다.
EMA는 이날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18세 이상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 백신의 조건부 판매 사용 승인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최종 승인 결정을 내리게 되며 보통은 EMA의 조언을 따른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이 공식 승인을 받으면 EU 내에서 사용 가능한 4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EU 집행위는 앞서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영국 옥스퍼드대 백신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