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이 사망하거나 부작용을 보고하는 사례가 세계 곳곳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와 CBS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미국 유타주 오그던의 카시디 커릴(39)이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한 후 나흘 만에 숨졌습니다. 커릴은 1차 접종 때에는 큰 문제를 느끼지 않았으나, 2차 접종 후 심장이 미친 듯이 뛰는 걸 느꼈고 구토를 했습니다. 응급실을 거쳐 다른 의료센터로 옮겨졌으나 병원 도착 30시간 뒤 숨을 거뒀습니다. 커릴은 기저질환도 없었고 부검에서 아나필락시스(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응급실에서 받은 혈액검사에서 간 기능에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한편 일부 유럽 국가는 혈전 생성 등을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중단했습니다. 이탈리아와 루마니아는 일련번호가 'ABV 2856'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49세 여성이 '심각한 응고 장애'로 숨진 오스트리아와 같은 백신이 공급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등 4개국에서는 일련번호(batch ABV 5300)의 AZ백신 접종을 중단했습니다.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발트 3국 등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특정 제조단위나 전체 접종을 잠정적으로 중단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300만 명 가운데 22건의 혈전증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