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응급중환자실서 코로나19 발생…“응급실 임시 중단”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중환자실(EICU)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응급실 운영이 임시 중단됐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환자 1명이 오늘(13일) 오후 코로나19 양성으로 뒤늦게 확진됐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응급실 운영을 임시 중단하고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밀접하게 접촉한 의료진, 직원, 환자 등을 추려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비타민은 주(主)영양소는 아니지만 정상적인 발육·생리에 필요한 미량의 유기화합물이다. 단백질·탄수화물 등을 생성하거나 분해하고, 신경계가 활동하거나 인체가 면역 작용을 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인석 대한약사회 학술이사는 “비타민은 인체에서 저절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 등으로 섭취해야 한다”며 “지난해 코로나19로 면역력을 높이려는 사람이 늘면서 판매량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위 5개 비타민 브랜드는 모두 비타민 B군(群) 함량이 많은 종합비타민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음식물을 통해 인체에 단백질이 들어오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는데, 이때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독성 물질이 만들어진다. 이 물질의 수치를 조절하는 것이 비타민B군이다.
고함량 비타민 ‘톱5’ 비교해 보니
주요 고함량 비타민 제품 성분 비교. 그래픽 김경진 기자
이에 비해 활성형 티아민은 지방(기름)에 잘 녹아들도록 구조를 개선했다(지용성·脂溶性). 오성곤 성균관대 약학과 겸임교수는 “다른 영양분이 에너지를 만들도록 도와주는 비타민B는 섭취해도 인체에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활성형 비타민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국내에서 많이 팔린 5개 종합비타민은 모두 활성형이다. 이 가운데 티아민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유한양행의 ‘메가트루’와 GC녹십자의 ‘비맥스’다(100㎎).
지난해 종합비타민 매출 순위. 그래픽 김영희 기자
이론적으로 푸르설티아민은 뇌까지 티아민을 공급한다. 따라서 두뇌를 많이 쓰는 수험생이라면 뇌까지 티아민을 공급하는 푸르설티이민을 복용할 경우 효과적일 수 있다. 이른바 ‘대치동 비타민’ ‘강남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 제품엔 푸르설티아민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과 엑세라민이 각각 50㎎의 푸르설티아민을 함유하고 있다. 아로나민은 1953년 출시돼 ‘국민 비타민’으로 불린다.
상대적으로 육체적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라면 벤포티아민 함량이 높은 제품이 효과적일 수 있다. 같은 용량을 복용해도 뇌 대신 다른 인체에 티아민을 더 공급할 수 있어서다. 메가트루나 종근당의 ‘벤포벨’ 등은 벤포티아민 함량이 많은 제품이다.
‘강남 비타민’으로 불리는 푸르설티아민
국내 비타민 매출 현황. 그래픽 김영희 기자
예컨대 메가트루와 벤포벨은 비타민 B2 함량(100㎎)이 가장 많다. 우유·버섯 등에 함유된 비타민 B2가 부족하면 혀의 염증이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비해 엑세라민과 비맥스, 대웅제약 ‘임팩타민’은 비타민 B3·B5가 상대적으로 많은 제품이다. B3가 부족하면 현기증을 유발하고, B5가 부족하면 수면 장애가 올 수 있다.
피부·혈관 등 각종 세포의 산화를 억제하는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함께 들어있는 종합비타민도 있다. 아로나민은 비타민E(100IU·International Unit의 약자로, 비타민 효능을 나타내는 국제 단위)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 임팩타민은 비타민C(100㎎) 함유량이 많다.
고함량 종합비타민 제품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B2·B6·B12를 비롯한 다양한 비타민 B군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중앙포토]
“함량 많다고 좋은 것 아니야”
한편 비맥스·메가트루·벤포벨 등 3종은 우르소데옥시콜산도 함유했다(15~30㎎). 대웅제약 ‘우루사’의 주성분으로 유명한데,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간세포를 보호한다. 피로 회복과 간 기능 개선이 필요하다면 고려할만하다.
오인석 학술이사는 “비타민은 함량이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며 “무조건 비타민을 먹는 대신 개인의 건강 상태나 질병, 기존 투약 여부를 고려해 약사의 조언에 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라이릴리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효과 입증
|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의 일라이릴리 제약 공장. 일라일리는 13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이 알츠하이머 진행을 소폭 둔화시키는 효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확인됐다. 그러나 아직은 획기적인 수준은 아니어서 추가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릴리의 치료제를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 환자들에게 18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이들의 인지 기능 퇴행 속도가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약효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추가 시험이 필요하지만 그동안 치매를 일으키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이 실패를 거듭한 점을 감안하면 개발 전망을 높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WSJ은 전했다.
릴리는 시판을 위해 어떤 임상시험 결과가 필요한지를 놓고 미 규제당국과 논의 중이다.
알츠하이머협회 최고과학책임자(CSO)인 마리아 카리요는 "임상시험 결과가 고무적이다"라며 다만 명백한 효과가 있는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나와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켜줄 뿐 질병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지는 못한다. 전세계가 고령화하면서 알츠하이머 환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고, 미국내에만 환자가 약 600만명에 이른다.
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donanemab)'은 정맥주사제로 뇌에서 퇴적물을 형성하는 물질인 아밀로이드 제거를 목표로 한다. 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를 악화시키는 주요 인자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도나네맙은 이 아밀로이드를 제거하기 위해 고안됐다.
앞서 지난 1월 도나네맙 임상2상 시험 예비결과를 공개한 릴리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알츠하이머·파킨슨병 국제학회에서 온전한 임상2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임상시험결과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에도 실렸다.
임상시험은 미국과 캐나다의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미지 스캔을 통해 뇌에 아밀로이드와 '타우'라고 부르는 물질이 발견된 이들이 대상이었다.
72주 동안 한달에 한 번 꼴로 시험 참가자 절반에게는 도나네맙을, 그리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위약(플라세보)을 투여했다.
시험초기 연구진은 환자들의 인지·행동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시험을 했고, 투약이 끝난 72주 뒤 다시 같은 시험을 통해 인지·행동 능력에 변화가 있는지를 조사했다.
임상 시험 시작 전 평균 점수는 두 그룹 모두 106점이었다.
그러나 76주 뒤 위약을 투약한 그룹의 평균 점수는 10.06점 낮아진 반면 도나네맙을 투약한 그룹의 점수는 평균 6.86점 낮아지는데 그쳤다. 인지·행동 능력 감소가 약을 복용하지 않은 이들에 비해 32% 둔화된 것이다.
연구진은 NEJM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정도 감소폭은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라면서도 환자들의 인지·행동 능력 감소세를 50% 둔화시킨다는 목표에는 못미친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유한양행의 R&D(연구·개발) 투자가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제약업계 최고 수준이다. 업계 1위 실적이 공격적 R&D 투자확대의 실탄이 됐다. R&D와 실적 동반 약진의 선순환 구조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지난해 R&D 투자규모는 약 222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61% 급증한 규모다.
유한양행으로서는 첫 2000억 돌파이자 업계에서 2019년 한미약품에 이은 두 번째 2000억원대 투자다. 매출액 대비 R&D투자 비중도 13.7%로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넘겼다. 2015년 이 비중은 6.4%였다. 5년 만에 두 배가 됐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매출은 물론 R&D에서도 업계 최고로 도약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은 1조6198억원. 사상 최대였다. 정통 제약사들 중 유한양행 매출 규모는 부동의 1위였다. 하지만, R&D 투자만큼은 '신약명가'로 통한 한미약품에 미치지 못했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의 핵심 미래 경쟁력인 신약 연구개발영역에서도 최고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유한양행의 올해 R&D 투자도 큰 폭 성장을 예견한다. 지속적 R&D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회사 곳간에 현금이 쌓이고 있어서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42억원으로 전년보다 572% 급증했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전년보다 28.8% 늘어난 3534억원이었다.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해 갈 '실탄'이 불어나고 있는 셈이다.
실적이 R&D 투자확대를 이끌고 다시 R&D가 신약 성과로 실적에 기여하는 선순환구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약사로서 가장 이상적인 구조다.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상징적이다. 2015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이 의약품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으며 2년 만에 탄생한 31호 국산 신약이 됐다. 렉라자는 이보다 앞선 2018년 미국 얀센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되기도 했다.
렉라자는 식약처 조건부 허가를 발판으로 올해 처방이 시작되면 국내에서 회사 실적에 기여하게 된다. 렉라자 외에도 베링거잉겔하임에 기술수출한 비알코올성지방간 치료제 등도 임상에 진입하게 되면 추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받을 수 있다.
홍가혜 KB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마일스톤 수익을 제외하고도 향후 3년간 연평균 8.9%의 안정적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며 "올해부터 약품, 생활용품, 원료의약품 사업 전반의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극심한 가슴 통증을 일으키는 대동맥 박리가 발생하면 그 자리에서 30~40% 정도가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칼로 찔린 듯한 가슴 통증, 대동맥 박리? 목숨 잃는다
30~40% 발생 직후 그 자리에서 숨져
평소 고혈압 관리 잘하고 금연해야
평소 고혈압을 앓는 50∼60대 중ㆍ장년층의 경우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가슴 통증이 생기면 신속히 응급실에 가야 한다. 심장에서 온몸으로 피를 내보내는 우리 몸의 가장 굵은 혈관인 대동맥이 찢어져 발생하는 ‘대동맥 박리(aortic dissection)’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의 대동맥은 지름 3㎝ 내외의 혈관으로 가장 안쪽의 내막, 주로 근육으로 이뤄진 중막, 그리고 가장 바깥쪽의 외막으로 구성된다. 심장에서 시작해 머리(상행 대동맥)-가슴(하행 흉부 대동맥)-배(복부 대동맥)를 지나 양쪽 다리의 동맥으로 나뉜다.
급성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의 내막이 찢어지는 질환이다. 찢어진 대동맥 내막으로 강한 압력의 혈액이 파고들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거나 파열된다. 30∼40% 정도의 환자가 대동맥 박리 발생 직후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는다. 병원에 도착하더라도 응급 수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이틀 이내에 50%, 한 달 이내에 90% 이상이 사망한다.

극심한 가슴 통증을 일으키는 대동맥 박리가 발생하면 그 자리에서 30~40% 정도가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게티이미지뱅크
평소 고혈압을 앓는 50∼60대 중ㆍ장년층의 경우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가슴 통증이 생기면 신속히 응급실에 가야 한다. 심장에서 온몸으로 피를 내보내는 우리 몸의 가장 굵은 혈관인 대동맥이 찢어져 발생하는 ‘대동맥 박리(aortic dissection)’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의 대동맥은 지름 3㎝ 내외의 혈관으로 가장 안쪽의 내막, 주로 근육으로 이뤄진 중막, 그리고 가장 바깥쪽의 외막으로 구성된다. 심장에서 시작해 머리(상행 대동맥)-가슴(하행 흉부 대동맥)-배(복부 대동맥)를 지나 양쪽 다리의 동맥으로 나뉜다.
급성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의 내막이 찢어지는 질환이다. 찢어진 대동맥 내막으로 강한 압력의 혈액이 파고들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거나 파열된다. 30∼40% 정도의 환자가 대동맥 박리 발생 직후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는다. 병원에 도착하더라도 응급 수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이틀 이내에 50%, 한 달 이내에 90% 이상이 사망한다.
대동맥 박리 원인의 하나가 고혈압이다. 대동맥 박리 환자의 70∼90%는 고혈압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고혈압ㆍ노화 등으로 대동맥 벽이 약해진 상황에서 혈압이 치솟으면 박리가 일어날 수 있다. 대개 50∼60대 나이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고, 여성보다 남성에게 2배 더 많이 발생한다.
대동맥 박리의 초기 증상은 극심한 가슴 통증이다. 상행 대동맥에 발생하면 가슴 쪽, 하행 대동맥에서 발생하면 주로 어깨뼈 부위에서 통증이 생긴다.
환자 대부분은 자신이 평생 경험한 가장 심한 통증으로 꼽는다. 환자들은 찢어지는 듯하거나 칼로 찌르거나 도려내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한다.
상행 대동맥에 문제가 생기면 경동맥이 차단되면서 뇌 혈류에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 몸의 한쪽 감각이 없어지거나 마비가 오는 등 신경학적 증상도 발생한다.
상행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파열로 인한 급사 위험이 높기에 신속히 수술해야 한다. 하행 대동맥 박리는 파열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어서 내과적 치료를 먼저 한 뒤 상태를 살펴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조상호 강동경희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대동맥 박리를 선택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없지만 1차 예방을 위해 금연과 함께 고혈압을 조절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대동맥판막증 등을 앓는 고위험군은 혈압이 높으면 대동맥이 늘어나다가 갑자기 대동맥 박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그 전에 추적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