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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두 여성이 센 강 주변에 앉아 대화하고 있다. 프랑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을 74세까지로 허용하는 등 백신 접종 캠페인을 가속하기 시작했다.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유럽 대륙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6일 오전을 기준으로 90만 명을 넘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와 터키를 포함해 52개 국가 및 영토가 내놓은 공식 집계를 통신이 보완 합산했다. 인구 7억5000만 명이 약간 넘는 이 유럽 대륙에서 총 90만18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세계 인구 비중 9.6% 지역에서 코로나19 총사망자의 33.8%가 발생한 것이다.
러시아, 터키 포함 유럽 대륙의 누적확진자는 AFP 집계에서 4008만 여 명에 달했다. 이는 전세계 1억2000만 명 누적확진자의 33.4%로 총사망자와 거의 같은 비중을 나타낸다.
유럽 대륙의 총사망자 수는 중남미의 72만1500명,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 55만8100명 및 중동 포함 아시아의 41만1000명 등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인구18%가 살고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54개 국에서는 사망자가 10만8000명으로 전체의 4%에 불과하다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 동안 20% 급증했다. 3차 확산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중단한 보건당국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1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655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15일 기준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83명으로, 일주일 전 10만 명당 68명에 비하면 크게 상승했다.
RKI 소속 디르크 브로크만 박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분명 3차 확산 속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 규제를 완화하는 건 확진자 증가를 부추길 뿐이다"고 했다.
브로크만 박사는 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일시 중단한 정부의 결정에도 반기를 들었다.
그는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비율은 100만명 중 한 명도 안 된다"며 "그러나 코로나19로 죽는 사람은 100만명 중 1000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브로크만 박사는 "고위험군의 사망률은 훨씬 더 높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한 사망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확률이 10만 배는 높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일 보건부는 전날인 15일 자국의 백신 규제기관인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 권고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중단했다. 유럽에서 백신을 맞은 후 혈전이 발생한 사례가 연달아 나오자 선제적 대응에 나서면서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독일에서는 1600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실시됐으며, 7건의 '혈전' 부작용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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