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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상황
  • 21/03/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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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영국 코로나19 봉쇄 1년…12만6천명 사망하고 아직도 봉쇄중
희생자 추모의 날, 1분 묵념…백신 확보 차질, 유럽 3차 유행 여파 우려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이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봉쇄 1년을 맞았다.
코로나19로 전국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영국에서는 올해 1월에 단행된 3차 봉쇄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영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430만 명이 넘고 사망자는 12만6천여 명이다.
세 차례 봉쇄를 거치는 과정에 경제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었다.
슈퍼 등 필수 상점 외에는 문을 열지 못하는 탓에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잃어서 올해 1월 기준 실업자가 작년 동월보다 36만 명 많다.
총 1천120만 명에 달하는 유급 휴직자 지원 등에 재정을 퍼붓느라 정부 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97.9%로 1960년대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정부는 일찌감치 세율 인상을 예고했다.
그나마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1차 접종을 하면서 분위기가 호전됐지만 최근엔 다시 어두워지고 있다.
유럽에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백신 물량 확보에도 차질이 생긴 탓이다.
보리스 존슨 총리도 유럽의 3차 유행 여파가 "우리 해변으로 떠밀려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르면 5월 17일에 풀릴 것이라던 해외여행 규제를 6월 말까지 연장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해외여행을 가면 벌금을 매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신규 확진자 숫자도 하루 5천 명 선에서 더 줄지 않고 있다. 하루 신규확진자가 7만 명에 육박했던 연초에 비하면 크게 안정됐지만, 최근엔 정체 국면이다.
다행히 사망자는 많이 줄어서 22일엔 17명에 그쳤고 사망률도 작년 9월 이후 최저로 내려갔다.


이날 영국에선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추도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정오엔 1분간 묵념했고 저녁엔 현관에 나와서 촛불이나 휴대전화 불빛을 든다.
또 교회에선 종을 치고, 런던 아이, 웸블리 스타디움, 토트넘 스타디움 등은 노란색 조명을 켠다.
묵념에는 의회와 왕실 인사들도 참가했다. 여왕은 필립공이 입원했던 병원에 꽃을 보내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동안 우왕좌왕하며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는 영국 정부는 백신 정책 성과를 홍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백신 정책에 관해 정말 놀라운 성과라고 자평하고 1년 전에는 12개월 만에 백신을 개발해서 성인 절반에게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merciel@yna.co.kr



'코로나 재확산' 그리스, 공공의료 위기에 사립병원 의사 동원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료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그리스 정부가 사립병원 의사 동원령을 내렸다.

dpa 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아테네를 포함한 수도권 공공 의료시설의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민간 부문 의사를 투입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인구 1천만명 규모인 그리스는 최근 영국발 변이 등의 확산으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천∼3천명씩 쏟아져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500여명 규모인 하루 입원자 수 가운데 200명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하면서 해당 지역 공공 의료시스템의 환자 수용 능력이 한계에 도달했다.

정부는 수도권 공공 의료체계의 붕괴 압박이 가중되자 지난 주말 민간 부문 의사들에 자원을 요청했으나, 응한 의사 수가 61명에 그치자 사실상 '강제 동원'에 나선 것이다.

공공 의료시스템을 지탱하려면 최소 200명 이상의 의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보고 정부 측은 추산하고 있다.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불행히도 자원한 의사 수가 너무 적어 불가피하게 이러한 조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리스는 작년 가을께 코로나19 확산 때도 관련 법안을 만들어 민간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들을 공공 의료시설에 투입한 바 있다.

그리스는 이러한 바이러스 확산세 속에서도 22일 관광 명소인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등 야외 유적·문화시설을 재개방했다.

앞서 당국은 국가경제의 20%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을 다시 활성화하고자 오는 5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와 항체 보유자, 음성 확인증 소지자 등의 해외관광객을 받아들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독일, 코로나 봉쇄로 유턴…"4월 18일까지 연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책으로 오는 4월 18일까지 봉쇄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전날 시작한 연방정부·16개 주총리 화상회의에서 이같은 합의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또 부활절 연휴인 4월 1∼5일 닷새간 강력한 봉쇄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독일에서는 영국발 변이 확산, 인구 10만명당 신규확진자100명 재진입 등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진행해온 단계적 봉쇄 완화에 급제동을 거는 방안이 논의돼왔다.


부활절 기간 "모든 기업, 상점, 슈퍼마켓, 학교
아동보육시설, 교회 등이 문을 닫을 것"




독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함에 따라 단계적으로 완화했던 봉쇄 조치를 다시 기존 수준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아울러 부활절 기간인 다음달 1∼5일에는 모든 곳이 문을 닫고, 모두가 철저히 집에만 머물도록 하는 등 역대 가장 강력한 수준의 봉쇄를 시행할 예정이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연방정부·16개 주총리 화상회의에서 오는 4월 18일까지 기존 봉쇄 조치로 복귀하기로 합의했다.

메르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직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했다"면서 "분명히 더 치명적이고 더 감염이 잘되는 새로운 팬데믹 앞에서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부활절 예배나 미사도 온라인을 통해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나아가 독일 정부는 필요하지 않은 국내외 여행은 자제해달라고 호소하면서 국외여행 후 복귀자는 비행기 탑승전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독일의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85명을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는 250명이었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는 108.1명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19일과 비교하면 두 배로 증가한 수치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비율은 72.2%까지 높아졌다.



오스트리아 "코로나19 확산에 봉쇄 해제 연기"


오스트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오는 27일로 예정된 카페와 식당 등의 영업 재개 시점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날 9개 지역 정부 지도자들을 만나 회의를 가진 뒤 "전문가들이 봉쇄 조치를 더는 완화하면 안 된다고 권고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식당과 커피전문점, 술집 등의 영업 재개는 미뤄지게 됐다.

앞서 독일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달 18일까지 봉쇄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또 지역 정부가 각자 마련한 봉쇄 조치를 시행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8일 당국이 비필수업종 상점의 영업을 허용하는 등 봉쇄 조치를 완화한 후 지속해서 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천500명으로 집계돼 오스트리아가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두 번째 봉쇄령을 내렸던 지난해 12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