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 10대 벤처투자 생명공학사 중 절반이 중국과 직간접적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공학 벤처 투자는 총 448건의 파이낸싱 라운드를 통해 약 200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기록적 수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과 싸우는 생명공학사들의 역할이 부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적으로 파이낸싱 당 투자금은 4463만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1억달러 이상 규모의 라운드도 59건에 달했다. 그 중에서도 최대 기록은 시리즈 A를 통해 7억달러를 유치한 사나 바이오테크놀로지가 세웠다.
사나는 기존 유전자 치료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체내 플랫폼으로 혈액암 T세포 치료제, 간 관련 유전적 장애 치료제, 혈액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외부 조작 세포로 손상 세포를 대체하는 체외 플랫폼으로 심장마비 심근 손상, 파킨슨병, 당뇨, 혈액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어 라이엘 이뮤노파마가 4억9300만달러를 유치했으며 GSK와 고형종양 치료 T세포 치료제 개발 제휴도 체결했다.
다음으로 각각 3억100만달러를 유치한 리안바이오와 에베레스트 메디슨은 중국 시장을 노렸다. 화이자도 투자한 리안바이오는 중국에 신약을 들여 미국 생명공학사의 아시아 진출 확대를 돕기 위한 곳으로서 라이선스한 세 자산을 보유했다.
즉 BMS가 인수한 마이오카디아로부터 폐쇄 비후성 심근증 치료제 마바캄텐(mavacamten)을 도입했으며 브릿지바이오로부터 도입한 FGFR 억제제 인피그라티닙(infigratinib)은 담도암에 3상 임상 중이다. 또 나비어로부터 도입한 SHP2 억제제도 저항성 종양 등 난치성 암에 개발 중이다.
또 에베레스트 메디슨도 중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신약을 가져오기 위해 길리어드의 트로델비(Trodelvy), 항생제 저라바(Xerava) 등을 도입해 중국에서 임상시험을 추진 중이며 투자금을 통해 상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뒤따라 시리즈 A에서 2억7800만달러를 유치한 맵웰 바이오텍도 단클론항체와 재조합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하는 중국 회사다.
그리고 리커전 파마슈티컬스가 시리즈 D에서 바이엘 등의 투자로 2억3900만달러를 유치했는데 세포 영상 등 데이터와 컴퓨터 시각 분석, 변화 감지 신경망 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통한 약물발굴 접근을 꾀하고 있다. 리커전은 투자금을 통해 희귀질환에 4개 1상 자산 등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뒤이어 시리즈 D에서 2억1500만달러를 유치한 아테아 파마슈티컬스는 C형 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경구 퓨린 뉴클레오티드 전구약을 코로나19 치료제로 2상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로슈와도 미국 외 판권 및 개발 제휴가 체결됐다.
또한 엠브륵스, 이래스카, EQRx이 모두 2억달러를 각각 유치하며 공동 8위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엠브륵스는 항체-약물 복합제(ADC)를 개발하며 BMS.MSD와도 제휴를 체결한 바 있고 파이프라인에 사이토카인 기반 치료제와 이중특이 항체 등도 추가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중국의 생명공학사 및 투자자들이 공동으로 인수한 바 있다.
또 항암제를 개발하는 이래스카는 니캉 쎄러퓨틱스로부터 SHP2 억제제의 세계 권리와 아사나 바이오사이언시스의 ERK 억제제를 도입해 임상 시험 중이다.
마지막으로 저가에 신약을 공급하고자 하는 EQRx는 위험 없이 이미 나온 신약을 차별화한 후속 신약을 빠르게 개발하는 추격 전략을 꾀하고 있다. 현재 파이프라인은 암에 집중됐는데 중국에서 승인된 EGFR 억제제와 중국 C스톤 파마슈티컬스로부터 도입한 PD-1/PD-L1 제제 등이 파이프라인으로 올해 4개 프로그램의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8년에는 모더나가 시리즈 D에서 5억달러를, 2019년에는 바이오엔텍이 시리즈 B에서 3억2500만달러를 유치하며 각각 그해의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임상 3상 시험 성공적...무재발 생존기간 개선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초기 폐암 환자에서 수술 이후 질병 재발을 늦춘 것으로 확인됐다.
▲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은 초기 폐암 환자에서 수술 후 질병 진행 없이 생존한 기간을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는 22일(현지시각) 티쎈트릭과 최적지지요법(BSC)을 비교한 글로벌 임상 3상, 다기관, 개방표지, 무작위 IMpower010 시험의 중간 분석에서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고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에는 1,005명의 환자가 등록돼 최대 16주기의 티쎈트릭 또는 최적지지요법을 받도록 1:1로 무작위 배정됐다.
티쎈트릭은 모든 무작위배정 비소세포폐암(NSCLC) II-IIIA기 환자군에서 수술 및 화학요법 이후 보조요법으로서 무질병 생존기간(D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DFS 개선 혜택의 규모는 특히 PD-L1 양성 환자 집단에서 확연했다.
이 임상시험은 전체 환자(ITT)에서 계획돼 있는 DFS 분석과 전체 생존기간(OS) 데이터 수집을 위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티쎈트릭의 안전성은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IMpower010 시험의 자세한 결과는 차후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것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청(EMA)을 포함한 전 세계 보건당국에 제출될 예정이다.
로슈의 최고의료책임자 겸 글로벌제품개발부 총괄 리바이 개러웨이 박사는 “티쎈트릭은 이러한 획기적인 결과를 통해 절제 가능한 조기 폐암 환자가 암이 재발하지 않고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돕는 최초의 항암 면역요법이 됐다”며 “당사는 티쎈트릭 보조요법이 폐암 환자와 특히 PD-L1 양성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임상적 혜택에 흥분하고 있다. 이 데이터를 가능한 한 빨리 규제당국에 제출할 것이다”고 밝혔다.
티쎈트릭은 다양한 유형의 폐암에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혜택을 보였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5가지 폐암 적응증에 승인된 상태다.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1차 치료를 위해 카보플라틴, 에토포시드와의 병용요법으로 승인된 최초의 항암 면역요법이며, 비소세포폐암 적응증 4개에 대해 단독요법 또는 표적치료제 및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허가됐다.
로슈는 티쎈트릭을 폐암, 비뇨생식기암, 피부암, 유방암, 위장암, 부인암, 두경부암 등 여러 유형의 암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포함해 광범위한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평가 중이다.
PARP 억제제 루브라카, 난소암 임상 3상서 유의성 확보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입증...사용 확대 가능성
미국 바이오제약기업 클로비스 온콜로지(Clovis Oncology)의 경구용 PARP 억제제 루브라카(Rubraca, 성분명 루카파립)가 임상 3상 시험에서 주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클로비스 온콜로지는 무작위, 임상 3상 ARIEL4 시험에서 나온 데이터를 19일(현지시각) 미국부인암학회(Society of Gynecologic Oncology) 연례 여성암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
▲ 클로비스 온콜로지의 경구용 PARP 억제제 루브라카는 BRCA 변이가 있는 난소암 환자의 3차 이상 치료에서 화학요법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ARIEL4 시험은 두 가지 이상의 화학요법을 받은 경험이 있는 완전 백금-감수성, 부분 백금-감수성, 백금 저항성, BRCA 변이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루브라카와 화학요법을 비교 평가한 임상 3상 다기관, 무작위 연구다. 유럽, 이스라엘,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에서 349명의 환자가 등록됐다.
임상시험 데이터에 의하면 루브라카는 유해한 BRCA 변이가 있고 두 가지 이상의 화학요법을 받은 진행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 집단에서 백금 기반 화학요법을 포함한 표준 화학요법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검사에서 BRCA 복귀 변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환자는 이 1차 유효성 집단(325명)에서 제외됐다.
루브라카 치료군(220명)은 1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에서 화학요법군(105명)과 비교했을 때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했다. 위험비(hazard ratio)는 0.64로, 루브라카가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화학요법에 비해 36%가량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유효성 집단에서 루브라카 치료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7.4개월, 화학요법군은 5.7개월로 집계됐다.
또한 전체 환자군(Intent-to-treat, ITT)에서도 루브라카 치료군이 화학요법군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험비는 0.67이며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동일하게 각각 7.4개월, 5.7개월이었다.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이상반응은 루브라카와 화학요법의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가장 흔한 치료 후 grade 3 이상 이상반응은 빈혈/헤모글로빈 감소, 호중구감소증/절대 호중구 수 감소, 무력증/피로, 혈소판 감소증, ALT/AST 상승 등이다.
ARIEL4 임상시험의 공동 연구조정자인 영국 런던 가이즈앤드세인트토머스 NHS 파운데이션 트러스트의 레베카 크리스텔레이트 박사는 “ARIEL4 시험의 데이터는 BRCA 변이 양성 재발성 난소암이 있는 여성에서 루브라카의 역할과 BRCA 복귀 변이의 임상적 관련성에 대한 이해를 의미 있게 향상시킨다”며 “이는 보다 진행된 질병을 앓는 여성을 위한 치료 옵션이 적기 때문에 중요하며, 특정 변이가 치료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가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클로비스 온콜로지의 패트릭 마하피 CEO는 “ARIEL4 데이터는 BRCA 변이 양성 진행성 난소암을 진단받은 여성을 대상으로 화학요법 대비 루브라카의 임상적 활용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더해준다. 당사는 암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을 확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난소암을 앓는 여성의 결과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이 데이터를 의사 및 환자와 공유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루브라카는 미국에서 2016년에 두 가지 이상의 화학요법으로 치료를 받았고 유해한 BRCA 변이가 있는 진행성 난소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신속 승인됐다. 이후 2018년에 백금 기반 화학요법에 완전 또는 부분 반응을 보인 재발성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환자를 위한 유지요법으로 추가 승인됐다.
작년에는 안드로겐 수용체 표적 치료제와 탁산 기반 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유해한 BRCA 변이 관련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의 치료제로 신속 승인된 바 있다.
이번 성공적인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된 이후 19일(현지시각) 클로비스 온콜로지의 주가는 전영업일 대비 48%가량 급등했다.
DMC 권고 때문...데이터 분석 계속 진행
로슈 헌팅턴병 치료제 임상시험 투약 중단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가 헌팅턴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3상 시험을 중단했다.
▲ 로슈는 아이오니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헌팅턴병 치료제의 임상 3상 시험에서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환자 투약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로슈는 22일(현지시각) 증상이 발현된 헌팅턴병 환자를 대상으로 신약 후보물질 토미너센(tominersen, IONIS-HTTRx/RG6042)을 평가 중인 임상 3상 GENERATION HD1 시험에서 환자 투약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눈가림된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가 수행한 사전 계획된 임상시험 데이터 검토에서 나온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위원회는 연구 참가자에 대한 토미너센의 잠재적인 혜택/위해성 프로파일을 토대로 권고를 내렸다. 검토 도중 토미너센에 대한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로슈는 안전성 및 임상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토미너센 또는 위약 투여를 중단한 이후에도 참가자를 계속 추적 관찰할 계획이다. 임상 3상 시험의 전체 데이터를 입수하고 분석한 이후 분석 결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로슈는 토미너센에 대한 개방표지 연장 연구 GEN-EXTEND에서도 환자 투약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다음 단계 결정을 위해 데이터를 신중하게 분석할 예정이다.
토미너센은 변이형을 포함해 모든 형태의 헌팅틴 단백질(HTT) 생산을 감소시키도록 만들어진 안티센스 약물이다. 로슈는 2017년에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Ionis Pharmaceuticals)로부터 이 약물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로슈의 최고의료책임자 겸 글로벌제품개발부 총괄 리바이 개러웨이 박사는 “토미너센 임상 3상 시험의 투약 중단은 매우 불행한 소식이며 특히 헌팅턴병 환자가 듣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 헌팅턴병 커뮤니티는 여러 세대에 걸쳐 가족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 희귀 신경퇴행성 질환의 진행을 멈추거나 늦출 수 있는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GENERATION HD1은 지금까지 실시된 헌팅턴병 연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임상시험이며 자사는 이 임상시험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잠재적인 치료 접근법인 헌팅틴 저하에 대한 이해를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와 환자 가족, 헌팅턴병 커뮤니티의 헌신과 협력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로슈는 토미너센 외에도 2019년에 스파크 테라퓨틱스(Spark Therapeutics)를 인수하면서 획득한 전임상단계의 신약 후보 중 하나인 헌팅턴병 유전자 치료제도 연구 중이다.
다케다 림프종 항암제 ‘애드세트리스’ 급여 확대
호지킨 및 비호지킨에 ‘1차 치료제’ 기준 신설
혈액암 치료제 ‘애드세트리스주(성분명 브렌툭시맙베도틴)’에 대한 건강보험급여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개정안에는 다케다제약의 ‘애드세트리스’를 사용하는 ‘비호지킨림프종’과 ‘호지킨림프종’ 항암요법 급여기준이 각각 1건씩 마련됐다.
‘림프종’은 우리 몸에서 면역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림프계에 발생한 악성종양(암)으로, 호지킨림프종과 비호지킨림프종(sALCL 등)이 있다.
애드세트리스는 항체-약물 결합체(ADC) 기반의 표적 치료제로, 2013년 5월 국내 허가를 받은 약제다.
현재 ‘재발성 또는 불응성 CD30 양성인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sALCL) 환자의 2차 치료 이상’,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CD30 양성인 호지킨 림프종 중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실패한 환자의 2차 치료 이상 및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비대상 환자의 3차 치료 이상’ 등에서 급여가 이뤄진다. 지난 1일부터는 ‘피부T세포림프종(CTCL)’ 환자로도 보험 급여가 확대됐다.
이 가운데 개정안에서는 CD30 양성인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에게 ‘애드세트리스+화학요법제(시클로포스파미드, 독소루비신, 프리드니손)’ 병용요법을 1차 치료단계에 사용해도 급여를 인정하기로 했다. 급여인정 투여기간은 6~8주기로 정했다.
단,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인 경우에는 IPI(International Prognostic Index) 2점 이상에 한해 급여를 인정한다. IPI 점수는 ▲60세 초과 ▲stage III, IV ▲ECOG PS 2-4 ▲serum LDH > normal ▲extranodal involvement > 1site 이 5개 항목 중 만족하는 항목 당 1점으로 계산한다.
또한, 심평원은 앤 아버(Ann Arbor) 병기 분류체계상 3기 또는 4기 호지킨 림프종에 ‘애드세트리스+화학요법제(시클로포스파미드, 독소루비신, 프리드니손)’ 병용요법을 1차 치료단계에 사용하는 것도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급여인정 투여기간은 6주기다.
다만, 이 경우 급여를 인정받으려면 IPS(International Prognostic Score) 7개 항목 ▲남성 ▲45세 이상 ▲stage IV ▲Hb < 10.5mg/dl ▲white-cell count ≥ 15x109/L ▲lymphocyte count < 0.6x109/L or < 8% of white-cell count ▲serum albumin < 4g/dl 중 4항목 이상이 충족되는 환자여야 한다.
이 같은 개정안에 대해 심사평가원은 오는 25일(목)까지 의견을 들은 후, 별다른 이견이 없으면 4월 1일(목)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프로게스테론, 중증 코로나19 男환자 증상 완화 가능성은?
美시다스사이나이 교수팀, 예비연구 결과 'Chest' 학술지에 발표
남성 코로나19(COVID-19) 중증환자에 여성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을 표준치료와 함께 투약했을 때 예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다스 사이나이 메디칼센터 Sara Ghandehari 교수 연구팀은 예비연구(pilot study) 결과를 지난달 20일 국제학술지 '체스트(Chest)'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예후 결과를 평가했을 때 남성보다 여성 코로나19 환자의 중증도가 비교적 낮았다고 보고됐다.
이에 몇몇 연구진은 코로나19 예후에 '성별'이 잠재적인 위험요인일 수 있다고 시사했다.
Ghandehari 교수팀은 아울러 중등도~중증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입원한 남성 환자에 표준치료+프로게스테론 병용요법이 임상적 결과를 개선할지 검토했다.
이번 무작위 오픈라벨 대조군 예비연구는 2020년 4월부터 8월까지 남성이면서 중등도~중증 코로나19 환자 42명을 등록했다.
환자는 표준치료+프로게스테론 피하주사(프로게스테론군, n=22) 또는 표준치료 단독치료(표준치료군, n=20)를 받도록 두 치료군에 무작위 배정받았다.
프로게스테론군은 5일간 1일 2회 프로게스테론 피하주사 100mg를 투약받았다.
다만 교수팀은 연구 시작 전 프로게스테론군의 환자 2명이 연구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1차 목표점으로 전반적 안전성 및 7일 시점에서 임상적 상태 변화를 평가했다. 2차 목표점은 입원 기간 및 산소보충 사용 기간으로 설정됐다.
임상 상태를 7점 측도(7-point scale)에서 평가한 결과, 프로게스테론군은 표준치료군보다 연구 시작부터 7일 시점까지 평균 1.5점의 개선을 보였다(95% CI, 0.0~2.0, P=0.024).
연구팀에 따르면 안전성 측면에서 프로게스테론군 내 중증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어 프로게스테론군은 표준치료군보다 산소보충이 필요한 기간이 더 짧았고(평균 4.5일 vs 7.5일), 입원한 기간도 2.5일 더 짧았다(평균 7.0일 vs 9.5일).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표준치료에 더해 1일 2회 프로게스테론 피하주사 100mg는 남성인 중등도~중증의 코로나19 저산소증(hypoxemic) 환자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일 수 있다"고 밝혔다.
리얼월드에서도 힘 발휘하는 CAR-T 세포치료제
Paolo Corradini 연구팀, 킴리아 리얼월드 데이터 공개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초기 CR 85.5%, 반응지속기간 60.9%, OS 77.2% JULIET 연구와 ZUMA-1 연구 결과와 비슷해 눈길
CAR-T 세포치료제가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리얼월드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나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CAR-T 세포치료제란 환자의 T 세포에 암세포 특이적인 키메릭 항원 수용체를 발현시키는 유전정보를 조합해 만든 면역세포치료 항암제다.
킴리아는 최초의 CAR-T 세포 면역치료제로 불응성B세포급성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로 2017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2018년에는 EU에서 소아 및 25세 이하 재발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DLBCL)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성인 비호지킨림프종(NHL) 치료제로도 처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예스카타는 두 번째 CAR-T 세포 면역치료제로서 미국 FDA에서 '거대 B 세포림프종(large B-cell lymphoma)'에 승인됐다.
BMS의 브레얀지(리소캅타진 마라류셀)은 이전에 CD19 표적 CAR-T 세포 치료제를 두 가지 이상의 전신요법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됐다.
리얼월드 데이터가 뜻하는 의미는?
최근 국제조혈모세포이식센터(CIBMTR) Paolo Corradini 연구팀이 킴리아를 사용해 치료한 환자의 리얼월드 데이터를 blood advances 2월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2020년 1월, 73개 센터 511명 환자 중 추척관찰하는 410명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 중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은 255명, 비호지킨림프종(NHL)은 155명이었다. ALL의 추적관찰기간은 13.4개월(중앙값), NHL은 11.9개월이었다.
연구 결과 ALL 환자의 초기 완전반응률(CR)은 85.5%였다. 12개월 반응지속기간(DOR), 무사건생존기간(EFS), 전체생존율(OS)는 각각 60.9%, 52.4%, 77.2%였다.
또 NHL 환자의 초기 CR은 39.5%, 최고 OS는 61.8%였다. 6개월 DOR, PFS,OS는 각각 55.3%, 38.7%, 70.7%였다.
3등급 이상의 사이토카인 폭풍 증후군과 신경독성은 각각 11.6%, 7.5%였다. 연구팀은 "이번 리얼월드 연구 결과는 기존의 중요 임상시험과 비교했을 때와 비슷한 결과를 보인 첫 보고서"라고 의미를 부였다.
JULIET 연구와 ZUMA-1 연구
임상시험 결과와 리얼월드 데이터 값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번 연구 결과는 킴리아와 길리어드 예스카타(애시카브타겐실루셀)를 연구한 이전 JULIET 연구와 ZUMA-1 등록 연구 결과와 비슷한 값을 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해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발표된 JULIET 임상2상을 보면, 초기 반응이 있던 환자 61명 중 24개월과 30개월에서 무재발(relapse-free) 확률이 60.4%였다.
이미지 출처 : 포토파크닷컴
40.3개월(중앙값) 동안 추적관찰한 12개월과 36개월 PFS는 각각 33%, 31%였다. 또 확인된 안전성 문제도 없었다.
ZUMA-1 등록 연구에서 예스카타로 치료받은 275명의 환자들이 12.9개월(중앙값) 동안 추적관찰했을 때 PFS는 8.3개월(중앙값)을 나타냈다. 2년째 39% 환자가 반응률을 보였고, 3년 생존율은 47%였다.
킴리아와 예스카타를 같이 사용한 연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더링암센터에서 킴리아와 예스카다를 사용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60명의 환자가 참여한 이 연구에서 1년 후 무사건생존율(EFS)은 40%, OS는 69%였다.
이 수치는 연구팀이 밀라노대학에서 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인 PFS 40%, OS 70%와도 비슷하다.
CAR-T 세포치료제 효과 알 수 있는 인자는?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킴리아와 예스카타의 효과를 내다볼 수 있는 여러 인자가 존재한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연구팀은 "다른 테이터와 마찬가지로 리얼월드 데이터 역시 성능상태(performance status)와 젖산탈수소효소(LDH) 수치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며 "구체적으로 행동수행점수(ECOG) 성능상태 2~4인 환자와 2 미만인 환자를 비교하거나, LDH가 상승된 환자는 단변량(univariat)과 다변량 분석 모두에서 PFS와 OS가 더 짧다는 점 등도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CAR- T 세포치료를 받은 환자의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예측인자 또는 바이오마커를 찾고 있다"며 "C-단백이 30mg 이상일 때 DOR, PFS, OS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신가교치료(systemic bridging therapy), 높은 MTV(metabolic tumor volume), 결절외침범 등이 있는 환자는 CAR-T 세포치료의 결과물이 좋지 않았다. 또 행동수행점수(ECOG) 성능상태가 좋지 않거나 LDH나 CRP 수치가 상승한 환자도 치료 효과가 낮았다.
연구팀은 "이런 환자들을 CAR-T 치료에서 제외하기보다 미충족수요가 있는 그룹으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이에 대한 임상연구와 거대B세포림프종 환자의 치료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엔 크리스탈지노믹스…바이오기업 경영권 분쟁 이어져
비대위, 조중명 회장 연임 반대 의사…유통주식 확대·화일약품 지분 염가 매각 등 지적 19일 주주명부 열람·등사 허용 공시…헬릭스미스도 경영진 교체 요구 등 바이오기업 '수난'
올해 초 헬릭스미스에 이어 크리스탈지노믹스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 되면서 바이오기업들의 수난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소송 등의 제기·신청(경영권분쟁소송)과 관련해 공시했다. 이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소액 주주 140여명이 신청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가 허용된 것이다.
이에 따라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현 경영진에 대해 반발하는 소액주주 들의 비대위가 주주명부열람 등을 통해 경영권 분쟁에 활용할 전망이다.
현재 비대위 측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조중명 회장에 대한 연임을 반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해당 건과 관련해서 비대위 측은 신주 발행 등을 남발해 유통주식수가 급증해 주주 가치가 훼손됐다는 지적이다.
또한 크리스탈생명과학이 인수한 핫팻 생산 업체와 관련된 사항과, 최근 이뤄진 화일약품의 지분 매각 등이 염가에 이뤄졌다는 점 등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크리스탈 측은 공지사항 등을 통해 이에 대해서 해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비대위 측은 소액 주주들을 대상으로 이번 전자투표 등에서 반대 의사를 밝혀 줄 것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주주명부를 활용해 임시 주주총회 등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으로, 필요시 형사고발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태도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이번 주주총회를 비롯해 크리스탈지노믹스와 관련된 경영권 분쟁은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면서 바이오기업들의 경영권 분쟁이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3월 초에는 헬릭스미스 역시 주주 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경영권 분쟁이 격화된 바 있다.
이는 소액 주주 카페 등을 통해 임시주주총회 등과 함께 현 경영진의 해임 등을 요구한 상황이다.
이후 헬릭스미스는 지난 3월 18일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던 김선영, 유승신 대표가 경영에서 물러나 임상 및 연구에 몰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신임 대표이사 선임 등의 과정이 필요하므로 주주총회, 이사회를 걸쳐 공식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해명하기도 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는 결국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개인 소액주주들을 달래기 위한 방안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해당 사안 이후에도 여전히 소액주주 카페 등의 활동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헬릭스미스 역시 대표이사의 직 유지 등과 관련한 경영권 분쟁에 대한 이슈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최근 엑세스바이오의 경우에는 이사보수한도 상향과 관련해 주주들의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결국 이처럼 바이오기업들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는 것은 결국 바이오기업 특성상 소액 주주들의 비중인 높다는 점과 신약개발 이슈 등에 따라 주가의 변동 폭이 매우 크다는 점 등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만큼 해당 기업들 외에도 추가적인 바이오기업들의 경영권 분쟁의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향후 업계의 흐름은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英 연구팀 "코로나19, 청각도 손상시켜"
[ 2021년 03월 23일 10시 13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청각에도 문제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 생의학 연구센터의 청각 질환 전문의 케빈 먼로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난청(hearing loss), 이명(tinnitus), 이석증(vertigo)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22일 보도했다.
코로나19와 청각 문제 사이의 연관성을 다룬 24편의 연구 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환자는 7.6%가 난청, 14.8%가 이명, 7.2%가 이석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분석 결과는 코로나19와 청각 손상 사이의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이기는 하지만 확인을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청각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청각 기관 중 어느 부위가 손상되는지를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1년에 걸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홍역, 볼거리, 뇌수막염 바이러스가 난청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명은 실재하지 않는 '윙', '삐' 같은 소리가 귀에서 계속 들리는 현상이다.
이명은 음파를 받아 청신경을 통해 뇌에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내이의 유모세포가 감염이나 과도한 소음 노출로 인해 약해지거나 손상돼 비정상 신호를 뇌에 보내고 뇌는 이를 '윙', '삐' 같은 소리로 해석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석증은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이 수초에서 1분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일이 반복되는 증상으로 내이(內耳)의 평형 기관인 반고리관 내의 이석이 이탈하여 발생한다.
내이에는 우리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전정기관과 반고리관이 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청각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Audiology) 학술지 '국제 청각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Audi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