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입지 '아직은...'글로벌 비중 0.7%로 매우 미미, 수입 점유율 60% 수준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로 매우 미미하며 수입 점유율 60%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는 30일 ‘바이오의약품 산업 분석 및 정책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진흥원은 문헌고찰을 통한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동향 및 특허분석을 통한 국가별 기술 경쟁력 분석, NTIS 자료를 활용한 R&D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매출액 기준)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기준 0.7%(IQVIA, 2020)로 매우 낮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의 수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바이오의약품 수입액이 매년 증가해 2019년에는 수입 점유율이 60%로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 기업들의 인력, 투자액 등 R&D 투자 역량은 규모적으로 글로벌 기업 대비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셀트리온, 녹십자 등 일부 기업들이 생산액과 R&D 투자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양극화된 구조를 보이고 있다.
바이오벤처 등 바이오의약품 R&D에 참여하는 기업의 수,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비중 및 기술수출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국내 바이오의약품 R&D 역량은 개선되고는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은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실제 특허분석을 통한 국가별 바이오의약품 기술 경쟁력 분석에서도 우리나라의 기술 경쟁력은 주요 제약 선진국 대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특허 영향력 지수(PII)는 세포치료제 0.6(4위), 백신 1.3(6위), 유전자치료제 0.4(6위), 항체의약품 0.6(9위) 순으로 백신을 제외한 나머지 바이오의약품은 기준 값 1 이하로 나타나 기술 수준 열위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기술의 질적·양적 수준을 나타내는 특허 기술력 지수(TS)는 세포치료제 4위(16.6), 유전자치료제 6위(5.4), 항체의약품 9위(202.5), 백신 10위(124.5)로 나타나 국내 바이오의약품은 질적·양적 측면에서 선진국 대비 기술력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도 바이오의약품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NTIS 분석 결과, 2019년 기준 정부 R&D 투자액은 총 1566억원 수준으로 8개 부처별로 다수의 과제에 분산된 R&D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높은 가격과 항암제 분야에서의 중요성으로 인해 항체의약품이 바이오의약품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은 감염성 질환 증가, 고정적 포트폴리오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7.0%의 성장률이 전망되며,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가장 높은 시장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바이오의약품 R&D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으며 항체의약품의 R&D 비중이 크지만 CAR-T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의 R&D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장하는 일부 종양, 면역계 어떻게 회피하나?
효과적인 암 면역요법 개발을 위한 새 발견
인간은 어둠 속에서 표범의 눈이 빛을 발하거나, 수면 가까이 있는 상어의 꿈틀거리는 지느러미를 잘 식별할 수 있다. 각종 위험이 도사리는 환경 안에서 생존을 위해 다가오는 위협을 알아차려야 하기 때문이다.
여러 동물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위험이 닥치기 전에 반응하고, 움직이고,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 몸의 세포도 바로 똑같은 일을 한다.
우리의 선천적인 내생 면역계는 신체의 조기 경보 체제 역할을 하고 있다. 세포들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병원체나 위험한 돌연변이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징후를 추적하는 것이다. 이들 면역계가 찾는 것은 잘못 배치된 유전물질이다.
핵산으로 불리는 유전물질인 DNA 구성요소들은 대부분 세포핵에 숨겨져 있다. 그러나 질병은 이를 바꿀 수 있고, 바이러스는 세포에 침투해 나름의 유전 물질을 대량으로 만들어낸다. 암세포도 마찬가지다.
잘못 배치되거나 일탈된 유전 물질은 위험 신호를 보낸다. 이 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새로운 암 면역요법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 La Jolla Institute for Immunology
종양 고유의 내생 면역 반응에 주목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라호야 면역학 연구소(La Jolla Institute for Immunology; LJI) 소냐 샤르마(Sonia Sharma) 부교수는 “암세포에는 손상된 DNA가 있다”며, “잘못 배치된 DNA 또는 일탈된 DNA는 세포에 대한 위험신호로서, 세포에게 ‘여기에 문제가 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면역체계에 처음 경보음을 울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
샤르마 교수팀은 의학저널 ‘네이처 종양학’(Nature Immunology) 25일 자에 종양 세포 내부에서 이 같은 경보 시스템이 직접 촉발되는 과정을 설명한 새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효과적인 암 면역요법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연구에서 DAPK3로 불리는 종양 억제 효소가 종양 세포에서 잘못 배치된 유전 물질을 감지하는 다중 단백질 시스템의 필수 구성요소라는 점과, 이 효소가 사나운 경고음을 울리는 STING 경로를 활성화해 암 성장을 늦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암 면역요법 세계에서 STING 경로는 암살해 T세포를 활성화하는 핵심 요소로 잘 알려져 있다. 이 T세포는 인체의 강력한 적응 면역 반응의 시동을 거는 역할을 한다.
이번 새 연구에서는 DAPK3와 STING을 통해, 종양 자체의 내생 면역계가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암 면역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샤르마 교수는 “종양 고유의 내생 면역 반응은 자연적인 종양 성장과 암 면역요법 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DAPK3(Death-associated protein kinase 3)로 불리는 종양 억제 효소 모형. 이 단백질은 DAPK3 유전자에 의해 암호화된다. ? WikiCommons / Emw
DAPK3 상실이암면역요법효과감소시켜
종양은 종양 억제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진화시켜 종양이 정상 조직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에 DAPK3가 STING 경로에서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발견한 것은 암과 암 면역요법에서 나타나는 분명한 문제를 부각시킨다. 종양 세포들은 ‘세포가 잘못 배치된 DNA’와 같은 경고 깃발을 감지하지 못하도록 해 면역계를 회피할 수 있는 돌연변이를 얻을 수 있다.
샤르마 교수팀은 LJI 암 면역요법 센터와 막스플랑크 생화학연구소, 캘리포니아(샌디에이고)대 연구팀과 함께 종양 세포에서의 DAPK3 발현이나 기능의 손상이 STING 활성화를 심각하게 방해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실험 쥐 모델을 활용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이런 종양들이 면역계가 감지할 수 없게 숨겨져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DAPK3 결핍 종양들에서는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CD8+ ‘킬러’ T세포들을 거의 관찰하지 못했다. 그 결과, 종양에서 DAPK3 상실은 암 면역요법의 반응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르마 교수는 “DAPK3가 결핍된 종양들은 면역계를 회피하기 때문에 생체 내에서 더 빨리 성장한다”고 지적하고, “이런 종양들은 또한 항종양 T세포를 표적으로 하기 위해 면역 관문 차단제 항-PD1을 사용하는 조합 요법을 포함한 특정 면역요법에 내성을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제약회사들은 면역 관문 억제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STING을 활성화하는 면역요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의 새로운 발견은 조기 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종양 세포 자체에 있는 STING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논문 제1저자로 LJI 박사후 연구원으로 있다. 현재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암센터에 재직하고 있는 다카하시 마리코(Mariko Takahashi) 박사는 “종양 고유(Tumor-intrinsic)의 면역 반응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암에 대한 초기 선천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추가적인 단백질들을 찾고 있다. 다카하시 박사는 “종양 미세환경에는 수많은 관여자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골수 줄기세포의 새로운 세포 기전 발견…난치성 질환 치료 도움
울산대병원 혈액내과 교수진·생의과학연구소 성과…골수암 세포 치료도 기대
울산대학교병원은 혈액내과 교수진과 생의과학연구소가 연골, 지방, 골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골수 줄기세포의 새로운 세포 기전(작동 원리)을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재철·최윤숙·이유진 혈액내과 교수와 허숙경·노의규 생의과학연구소 박사팀은 ‘중간엽줄기세포’에 있는 ‘LIGHT (TNFSF14, CD258)’ 사이토카인 분자를 단백질화해 분석한 결과, 칼슘과 인산염의 침착이 대폭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LIGHT’ 분자가 줄기세포 증식과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힌 것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다양한 분화 유도의 기전을 발견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골수, 지방, 탯줄 등 다양한 조직에서 분리 후 연골, 지방, 골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중간엽줄기세포는 골밀도 감소와 골질 저하로 발생하는 질환 치료를 위한 유망한 재원으로 꼽힌다.
이번 발견으로 향후 각종 난치성 질환과 골수암 세포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한다.
연구팀은 또, 골 형성에 기여하는 ‘RUNX2/CBFA1’과 콜라겐, 알칼리성 포스파타제, 오스테릭스, 오스테오칼신 등 단백질과 ‘WNT/β-catenin’ 세포 신호경으로도 골 형성 분화를 활성화한다고 발표했다.
조재철 교수는 “골수유래 줄기세포는 골다공증, 무형성골괴사 환자 치료는 물론 다양한 치료분야에 활용이 될 수 있는 만큼 향후 연구를 통해 혈액암 환자 세포치료 연구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2021년 16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인간 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에서 LIGHT의 수용체인 ‘LTβR’의 발현을 최초 보고 했으며, LIGHT와 LTβR의 상호작용을 통해 중간엽줄기세포의 생존과 증식을 증가시킨다는 논문도 발표한 바 있다.
생존율 10%불과 췌장암…예후가늠할 새로운 유전자변이 찾았다
서울대병원, 동양인에 많은 'ERCC6' 유전자 변이 발견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악명이 높은 췌장암의 예후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전자 변이를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류지곤 교수팀은 2017∼2019년 췌장암 환자 103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예후 및 치료 반응성 예측 등에 유용한 유전자 변이 ‘ERCC6’를 찾았다고 29일 밝혔다.
췌장암 환자의 80∼85%는 수술할 수 없는 상태에서 진단된다. 5년 생존율은 10% 정도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 건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지만, 그동안 정확한 예측 인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췌장암 환자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 ‘ERCC6’은 DNA 손상과 복구에 관여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해당 변이가 있는 환자의 경우 폴피리녹스 항암 요법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 결과는 해당 유전자 변이가 있는 췌장암 환자에게 폴피리녹스 요법을 우선해서 처방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다.
현재 췌장암의 표준 항암치료는 크게 두 가지다. 네 가지 약제를 쓰는 폴피리녹스와 두 가지 약제를 쓰는 젬시타빈-아브락산 요법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중 어떤 것을 적용할지는 뚜렷한 가이드라인이 없기에 현장에서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류 교수는 “한국인 췌장암 환자에서 특정 항암제에 반응하는 ERCC6 유전자 변이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며 “향후 간단한 혈액 채취로 어떤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시행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바이오마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암'(Cancers) 최근호에 게재됐다.
릴리-비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병용, 바이러스 감소 효과
중간 임상서 긍정적 결과...바이러스 수치 70% 감소
일라이 릴리와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병용요법이 중간단계 임상시험에서 바이러스 수치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 릴리의 밤라니비맙은 저위험, 경증 및 중등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비어-GSK의 VIR-7831과 병용했을 때 7일차 바이러스 수치를 위약 대비 70%가량 감소시켰다.
릴리, 비어, GSK는 저위험, 경증에서 중등도 코로나19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2상 BLAZE-4 시험에서 나온 톱라인 데이터를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시험 결과에 따르면 릴리의 밤라니비맙(bamlanivimab, LY-CoV555) 700mg과 비어-GSK의 VIR-7831(GSK4182136) 500mg 병용요법은 지속적으로 높은 바이러스 수치를 치료 7일차에 위약 대비 70%가량 상대적으로 감소시킨 것으로 입증되면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켰다.
또한 밤라니비맙과 VIR-7831 병용요법은 3일, 5일, 7일 동안 SARS-CoV-2 바이러스 수치 변화에 대한 주요 바이러스학적 2차 평가변수에서 위약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 임상시험에서 29일차까지 코로나19 관련 입원 또는 사망의 2차 평가변수에 대한 사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치료군에 속한 환자 1명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인해 응급실에 방문한 것으로 보고됐다.
밤라니비맙과 VIR-7831 병용투여 후 심각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밤라니비맙과 VIR-7831은 SARS-CoV-2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의 서로 다른 영역에 결합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전임상 연구 데이터에 의하면 이 병용요법은 밤라니비맙에 내성이 있는 SARS-CoV-2 바이러스 변이를 막을 가능성이 있다.
릴리의 최고과학책임자 겸 릴리연구소 소장인 대니얼 스코브론스키 박사는 “임상 2상 BLAZE-1 시험에서 증명되고 이후 임상 3상 시험에서 검증된 지속적으로 높은 바이러스 수치의 감소는 중요한 바이러스학적 평가변수이며 고위험 환자에서 코로나19 관련 입원 및 사망의 임상 결과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며 "이러한 바이러스 데이터는 밤라니비맙과 VIR-7831 병용요법이 코로나19 치료에 유망한 옵션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비어의 조지 스캥고스 최고경영자는 “서로 다른 내성 프로파일을 가진 두 항체에 대한 바이러스 평가는 대유행과의 싸움에서 고무적인 진전”이라며 “BLAZE-4 시험에서 얻은 흥미로운 새 데이터를 통해 VIR-7831이 단독요법 및 다른 항체와의 병용요법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GSK의 할 배런 최고과학책임자 겸 R&D 총괄은 “이번 BLAZE-4 시험의 초기 데이터와 COMET-ICE 임상시험의 결과는 VIR-7831이 고도로 보존된 에피토프를 표적으로 삼음으로써 환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 VIR-7831을 단독요법 및 다른 단일클론항체와의 병용요법으로 제공하기 위해 규제기관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어와 GSK는 지난주에 COMET-ICE 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VIR-7831의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 릴리의 밤라니비맙은 미국에서 단독요법 및 또 다른 항체 치료제 에테세비맙(etesevimab, LY-CoV016)과의 병용요법으로 긴급 승인된 바 있다.
최근 미국 당국은 밤라니비맙에 내성을 보이는 변이가 확산됨에 따라 밤라니비맙 단독요법의 유통을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밤라니비맙과 에테세비맙 병용요법의 유통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국내 제약사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입 핵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온라인 포럼 개최 데보라 코베카 CEO “블록버스터 제품이 계기”...신약개발 트렌드 소개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30일 오전 ‘K-블록버스터 글로벌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국내 제약기업들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조언이 모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30일 오전 ‘K-블록버스터 글로벌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제약산업 분석업체 Evaluate의 데보라 코베카(Debora Kobewka) CEO는 “블록버스터 제품이 회사를 세계 주요 리그로 진입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제약산업계에서는 1년에 최소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는 제품을 ‘블록버스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데보라 코베카 CEO는 세계 시장의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트렌드 3가지를 소개했다.
우선 그는 오늘날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은 광범위한 1차 치료 약물보다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희귀질환이나 취약질환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젠의 척수성근위축증(SMA) 치료제 ‘스핀라자’, 알렉시온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약 ‘솔리리스’를 예로 든 데보라 코베카 CEO는 “희귀질환 치료제는 특허가 6개월 더 연장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서 그는 블록버스터 제품 창출에 관한 두 번째 트렌드로, 제약회사들이 지표 확대를 위해 수많은 임상프로그램에 투자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데보라 코베카 CEO는 “‘휴미라’는 11개, ‘키트루다’는 6개 지표를 얻었다”면서 “(임상지표가 많으면)환자와 처방하는 의사 모두에게 더 잘 알려질 수 있다는 장점 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세 번째 트렌드와 관련해서는 “(블록버스터의 전제가)매년 꾸준히 높은 매출을 올리는 것이므로 특허권을 보호ㆍ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독점권 상실ㆍ관리에 상당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재미한인제약인협회 박수희 회장은 한국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필요한 조직ㆍ인적 역량에 관한 조언을 건넸다.
“신약개발 분야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고 운을 뗀 박 회장은 바뀐 트렌드에 맞는 분야의 인재들(데이터ㆍ디지털 분야 전문가, 개인맞춤형 치료제 개발자 등)을 더 많이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재를 뽑을 때 가장 중요한 스킬은 ‘소프트스킬’, 즉 보이지 않는 것”이라면서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지, 팀을 잘 이끌 수 있는지,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LAG-3' 면역항암제 개발 2파전 속 12성분 추격
-->
옵비오·키트루다 짝궁 먼저 찾기 경쟁...중국제약 글로벌개발 격차 줄여
차세대 면역관문 항암제 'LAG-3 억제제 개발에서 BMS가 렐라트리맙(Leratlimab)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이뮤텝(Immutep/호주)이 에프틸라지모드 알파(Eftilagimod alpha, 이하 Eftil)로 큰 격차 없이 바짝 뒤쫓는 모습이다.
역전을 노리는 두번째 그룹은 2상 임상까지 진행중인 노바티스, 베링거 인겔하임, 머크(MSD) 등 3개사이며, 전체적으로 14개 신약 후보성분이 임상단계에 진입,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머크의 상황은 좀 여유롭다. 이유는 선두권의 'Eftil'이 키트루다와 짝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더보이스는 CTLA-4, PD-(L)1억제제에 이어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LAG-3억제제 임상 진행 현황을 살폈다. 전임상과 제약사의 발표를 기반으로 한 후보 물질은 약 40개 성분이다. 여기에서는 임상 정보가 확인된 14개 성분의 개발 상황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먼저 LAG-3 억제제 임상의 특징은 14개 성분 중 10개 성분은 키트루다ㆍ옵디보 등 면역항암제인 PD-1 억제제와 함께 병용요법으로 비교 임상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나머지 3개 성분은 애초에 LAG-3+PD-1 등의 복합 성분으로 단독요법 임상은 단 1개 뿐이다.
면역관문 항암제의 낮은 반응율에 기인하며 개발속도가 가장 빠른 BMS의 렐라트리맙의 병용요법은 옵디보, 이뮤텝의 EFtil의 병용은 키트루다라는 점에서 어느 품목이 먼저 면역항암제 병용에 성공하느냐는 점은 또 다른 관전 포인다.
렐라트리맙(Leratlimab, BMS)은 3상 임상이 진입한 유일한 성분으로 지난 25일 RELATIVITY-047 (CA224-047) 3상에서 흑색종의 무진행 생존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총 20개 임상중 종료 등을 제외하고 현재 진행되는 임상은 12개다. 임상 암종 대부분은 흑색종 이외 혈액, 위, 신장, 폐, 대장암 등 옵디보의 적응증이다.
에프틸(Eftilagimod alpha 이뮤텝)은 지난 16일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TI-3 2b임상을 추가, 총 7개 임상을 진행중이다. 앞서 살핀대로 키트루다와 병용요법이외에도 화이자의 바벤시오와 병용요법도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임상 암종은 흑색종, 고형, 폐, 유방, 두경부암 등이다. 체코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도 연구되고 있다.
선두권인 두 제약사는 최근 열흘 간격으로 경쟁하듯 새로운 소식을 알렸다. 비소세포폐암에서 반응율이 36%로 PD-1 단독 15% 대비 두배 정도라든지 두경부암 등 3개 암종에서 반응율이 최고 40%대라는 희망적 임상 자료와 함께 일부 암에서는 무척 실망스러운 결과가 혼재돼 있다. 또한 중간 결과인 만큼 효과와 시장의 파급력을 예측하기위해서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일단 흑색종과 두경부암에 긍정적인 신호가 많다.
레라밀리맙(Leramilimab, 노바티스) LAG525 또는 IMP701로 알려진 성분이다. 폐암과 흑색종, 유방암 등에서 PD-1 미투약군에서 26%, PD-1 투약군에서 5% 정도의 코호트 결과를 보여줬다. 다만 병용되는 노바티스의 PD-1억제제 스파탈리주맙이 기대하던 임상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페브젤리맙(Fevezelimab 머크(MSD))은 당연히 키트루다와 병용으로 B세포, 호지킨, 보호지킨 림프종 대상 1/2임상(NCT03598608)이 진행되고 있다. 참고로 키트루다와 병용요법 연구는 페브젤리맙 포함 총 3개 개발 성분에 활용되고 있다.
미프테나리맙(Miptenalimab, 베링거)는 BI745111으로 불리우며 고형암과 비소세포페암 등을 대상으로 1/2상이 진행된다. 자사의 개발중인 PD-1 억제제 BI754091과 VEGF/Ang2 이중특이적 항체 BI 836880과 병용 연구 임상을 2건 진행중이다.
피안리맙(Fianlimab 리제네논)은 고형암 대상 1상 연구이나 한국의 환자라면 주목할 성분이다. FDA허가를 받았지만 국내 허가전인 PD-1억제제인 사노피의 리브타요 병용요법 임상이 진행된다. 국내 포함 임상으로 참여 기회가 일부(4개 병원 중 3곳 모집중)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테보텔리맙(Tebotelimab 매크로제닉스)은 LAG-3+PD1 복합으로 자사의 표적유방암 치료제 마젠자(HER2)와 병용으로 이중 면역, 표적치료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FS118는 에프스타 테라퓨틱스사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PD-L1+LAG-3 복합제로 단독 임상이다.
한국기업으로는 에이비엘바이오가 'ABL501'(PD-L1+LAG-3)에 대한 전임상연구 결과를 오는 4월 10일 열리는 미국암연구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FDA, 키트루다 삼중음성 유방암 적응증 확대 거절
자문위원회 의견 반영...추가 데이터 필요
MSD(미국 머크)가 미국에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삼중음성 유방암(TNBC) 적응증 확대에 실패했다.
MSD는 29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항 PD-1 치료제 키트루다를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을 위한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 수술 후 보조요법을 위한 단독요법으로 승인 신청하는 추가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sBLA)에 대한 심사완료공문을 보내왔다고 발표했다.
▲ FDA는 키트루다를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보조요법으로 평가 중인 임상 3상 시험의 추가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해당 적응증 승인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러한 FDA의 결정은 앞서 이뤄진 FDA 자문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sBLA는 임상 3상 KEYNOTE-522 시험에서 나온 병리학적 완전관해(pCR) 데이터와 초기 중간 무사건 생존기간(EFS)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지난달에 FDA 항암제자문위원회는 KEYNOTE-522의 추가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승인 결정을 연기해야 하다고 10-0의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KEYNOTE-522 임상시험에서는 이중 1차 평가변수 중 병리학적 완전관해 평가변수가 충족됐으며 무사건 생존기간에 대한 평가는 계속 진행 중이다.
MSD는 FDA의 공문을 검토하고 FDA와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KEYNOTE-522 임상시험의 다음 중간 분석은 올해 3분기에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FDA의 결정은 현재 승인된 키트루다의 적응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FDA는 키트루다를 PD-L1 발현 양성 국소 재발성 수술 불가능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를 위한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신속 승인한 바 있다.
이 신속 승인은 무진행 생존기간 데이터를 근거로 이뤄졌으며 승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확증 임상시험에서 임상적 혜택이 입증 및 설명돼야 한다.
"AZ백신을 접종하고 난 뒤 사망을 했지만 예방접종에 의한 것인지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80대 입원 환자가 4일 뒤에 사망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사인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부산 남구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80대 환자가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을 접종한 나흘 뒤인 지난 29일 숨졌다. 해당 환자는 치매와 당뇨, 고혈압 등 합병증으로 지난 2015년 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 측은 "해당 환자가 AZ백신을 접종하고 난 뒤 사망을 했지만 예방접종에 의한 것인지,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현재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고인의 사망과 AZ백신 접종간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하기로 했다. 경찰은 "해당 환자는 AZ백신을 맞은 후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가 지난 29일 오전 3시40분쯤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젊은 성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 캐나다…전문가 "화이자·모더나 공급 늘려야"
캐나다가 55세 이하 성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을 일시 중단한다.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혈전 발생 사례가 발생하자, 백신과의 연관성을 파악해보자는 취지에서다.
29일(현지 시각)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보건부는 전문가 자문기관인 국립접종자문위원회(NACI)의 권고안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
셸리 디크스 NACI 부위원장은 "유럽 당국에서 새로 공개한 통계에서 혈전증 발병 위험이 기존에 알려진 100만명당 1명 선이 아닌 10만명당 1명 수준이었다"며 "AZ 백신을 55세 이하 성인에게 제공하는 것은 위험이 생길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권고 사유를 밝혔다.
NACI는 백신을 맞고 혈전이 나타난 사람들의 사망률이 40%에 달했다는 점도 이번 권고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AZ 측에 백신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성별·연령별 자료 제출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유럽의약품청(EMA)은 AZ 백신 접종이 혈전 발생의 위험 증가와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유럽의약품청(EMA)에 이어 우리나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접종위)도 지난 22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혈전 생성 간의 연관성이 없다"고 발표함에 따라 혈전 관련 안전성 논란은 일단락됐다.
최은화 접중위 위원장은 "현재 우려하는 (아스트라제네카 관련) 이상반응은 100만명 중 1명 내외로 매우 드물게 나는데 ‘확인된 위험’이 아니며, 정부가 적극 대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접종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보건당국과 전문가의 판단이 일단락됐음에도 접종을 둘러싼 불안은 접종자가 증가할수록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탁 순천향대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55세 미만에 대해 캐나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혈전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개발이 급속도로 이뤄졌고, 아직까지도 '위험 평가'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물론 현재까지의 임상시험 결과 등으로 볼때 55세 미만 젊은층에서의 접종 위험도가 극히 낮고, 백신 유효성 등 이득이 부작용 등의 위험요소보다 크기 때문에 접종을 막아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가장 최선의 해결책은 정부가 55세 미만 젊은층에서 부작용 우려가 적은 화이자나 모더나 등의 백신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다"이라면서 "이들 다른 백신들의 공급이 원활해지면, 백신 종류에 따라 부작용 등을 따져 접종 연령층이나 대상을 재구분하는 등의 추가적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본다"고 덧붙였다.
코백스 AZ백신 공급 3주 지연…집단면역 형성 경고등
이달 말서 4월 셋째주로 밀려…공급량 25만8000회분 감소 "기존 확보 2차접종분 우선활용…백신 주권 필요성 부각"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23일 울산 울주군 이손요양병원에서 의료진이 입소자에게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이손요양병원 제공) 2021.3.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접종계획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당초 이달 31일 운송 개시 예정이었던 코백스 공급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공급 일정이 후순위로 밀렸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이같은 일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다만, 1차 접종만으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기 때문에 기존에 확보한 2차 접종분을 활용해 1차 접종량을 확대하면 집단면역 형성에 큰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일정에 변화가 생긴 백신은 당초 3월 31일 해외에서 운송 예정이었던 코백스 공급 AZ백신 69만회분(34만5000명분)이다. 공급일정은 4월 3주께로 연기됐고, 해당 기간 우선 공급량은 43만2000회분(21만6000명분)으로 감소했다.
공급 지연 사유는 해외 수요 증가 때문이다. 저소득 국가에 배분 예정인 인도세럼연구소 생산 물량의 공급 일정이 지연되면서 타국가에 배정된 물량을 대신 보내기로 했다. 모든 참여국에게 상반기에 백신을 공급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공급일정이 다소 밀리기는 했지만, 당장 2분기 국내 예방접종계획에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해당 물량은 2분기 예방접종계획 우선접종대상자에게 사용될 예정인 물량이나 앞서 확보한 AZ백신을 1차 접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지난 브리핑에서 "AZ백신 같은 경우 접종 간격이 더 길어질수록, 12주에 가까울수록 효과가 더 좋다는 발표들이 있어 접종기간을 길게 조정할 예정에 있다"며 "2차 접종 주기를 지킬 수 있는 물량 확보 가능성을 보고 접종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국내에서는 1차와 2차 접종간 간격을 10주로 잡고 있어 코백스 공급분이 예정보다 다소 늦게 들어와도 2차 접종까지 차질없이 접종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욱이 AZ백신은 이번에 연기된 코백스 물량 이외에 일반 계약물량으로 5월 말 100만명분(200만회분), 6월 말 250만명분(500만회분)이 공급된다.
이들 물량은 해외 중간 검수 과정 없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백신공장에서 국내 접종기관으로 바로 운송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향후 공급일정 지연 발생 등을 우려해 이 AZ백신 물량 공급 일정도 앞당길 수 있도록 AZ측과 협의 중이다.
전문가들도 1차 접종만으로도 일정 수준의 예방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라면 1차 접종량 확대 등 공급 일정에 맞는 전략적 접근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원석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1회차 접종만으로 70% 면역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공급 일정에 따라 전략적으로 1회 접종을 확대해 집단면역 형성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가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문제는 백신 주권 확립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집단면역을 형성해도 매년 코로나19 유행이 반복될 수 있다고 각국 보건당국에 알리고 있다. 백신의 항체 지속기간도 아직 확실치 않기 때문에 매년 맞아야 하기 때문에 자체 개발·생산하는 백신이 필요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국내에서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완료되더라도 국산 백신 개발은 성공적으로 완결돼야 한다"며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끝까지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코로나 백신·치료제 신속심사-검정...표준 임상계획서 추진
-->
오는 5월 표준안 마련...예방용 DNA 백신 평가가이드라인 제정도 바이오시밀러 성장 지원...민관협력 등 최신 동등성 평가기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