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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의약계 소식
  • 21/04/0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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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임상시험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장 만들어졌다‘국가임상시험참여플랫폼’ 서비스 오픈…개인 맞춤형 임상시험 정보 제공·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지원



국내 기관이 임상시험 검색·참여연계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임상 플랫폼을 만들어 쉽게 임상시험을 참여하고 구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 이하 재단)은 8일 신속한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을 지원하고, 개인 맞춤형 임상시험 정보 제공이 가능한 ‘국가임상시험참여플랫폼’(이하 ‘플랫폼’)을 오픈했다.

저조한 임상시험 참여로 인한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지연은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의 비용과 시간을 증가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다.

임상시험의 80%는 대상자 모집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루 약 800만 달러의 비용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실제 임상시험 참여도 저조한 수준으로, 2019년 임상시험 세계시장 점유율 3.25%, 세계 7~8위 수준 대비 참여자 수 기준으로는 1.54%로 세계 20위 수준에 불과하다.

플랫폼은 환자에 대한 인식이 단순 데이터 제공자에서 연구 주역으로 변화하고 있는 환자 중심 임상시험으로의 환경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임상시험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참여 희망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임상시험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참여자의 안전과 권익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 개발 및 제도적 지원, 구체적이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해 11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신속개발 지원을 위해 코로나19 임상시험 사전참여의향서를 신청받은 데 이어 ‘국가임상시험참여플랫폼’ 오픈을 계기로 전체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참여의향서 신청 범위를 확대했다.

플랫폼은 임상시험 대상자 신속모집 지원을 위해 자발적 임상시험 참여의향서 신청(참여 희망자), 개인 맞춤형 임상시험 정보 제공(재단), 임상시험 대상자 매칭 서비스 신청(연구자), 임상시험 매칭 대상자 정보제공(재단),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승인현황 정보(식약처)를 제공한다.

임상시험 참여를 원하는 희망자는 참여를 원하는 질환과 지역, 건강인 여부 등 간단한 정보 입력을 통해 참여의향서를 제출하면 조건에 맞는 개인 맞춤형 임상시험 정보를 SMS 또는 메일을 통해 주기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참여의향서는 언제든지 수정 또는 취소할 수 있다.

임상시험 연구자는 ‘임상시험 대상자 매칭 서비스’를 통해 수행 하는 임상시험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고 대상자 매칭을 재단에 요청하면, 대상자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신속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

재단은 이번 플랫폼 오픈을 시작으로 ‘환자중심 국가임상시험참여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국가임상시험참여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임상시험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임상시험  참여를 촉진함으로써 국산 신약개발, 특히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대한 임상시험 수행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험동물 품질기준 국제조화 추진식약처, 미생물 모니터링 기준 제시-실험결과 정확성 제고



국내 실험동물 품질기준의 국제조화를 추진해 식품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김강립 처장)는 국내 실험동물시설 안전관리 및 동물실험 결과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실험동물 미생물 품질관리 안내서’를 제정해 8일 배포했다.

이번 안내서는 동물실험에 대한 미생물 모니터링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국내 전문가 및 실험동물생산업체 중심의 산·학·관·연 협의체 회의, 실험동물 품질관리 방안 마련 용역사업 결과 등을 종합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적용범위(실험동물별, 시설별) ▲미생물 모니터링 검사 대상·주기·항목 및 검사성적서 작성법 ▲병원체 분류 및 검사방법 ▲실험동물 감염사고 발생 시 조치사항 등이다.

식약처는 이번 안내서 제정·배포로 건강한 실험동물의 유통관리 방법을 숙지할 수 있어 식·의약품 등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의 정확성을 확보하고, 이동에 따른 실험동물 감염사고를 예방하는 등 연구시설 등의 안전관리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킨슨병·암·2형 당뇨 공통점? 모두 미토콘드리아에 문제 있다 


비정상 미토콘드리아 제거하는 '파킨 단백질' 활성화 경로 확인

암·2형 당뇨병도 연결 고리…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논문

생쥐 혈관 내피의 미토콘드리아 네트워크(녹색)
생쥐 혈관 내피의 미토콘드리아 네트워크(녹색)

[미 일리노이대 제공 / 재판매 및 DB 금지]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화학적 경보가 발령돼 '세포 발전소' 미토콘드리아를 지키는 일련의 생리 현상이 벌어진다.

이 과정에서 앞장서 미토콘드리아의 건강을 보호하는 게 파킨(Parkin) 단백질이다.

손 떨림, 경직, 불안정한 자세 등 운동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파킨슨병에는 산발형과 가족형(familial Parkinson's disease) 두 종류가 있는데 가족형은 파킨 단백질의 유전자 돌연변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파킨 단백질이 세포 스트레스를 감지하는 '마스터 센서'와 곧바로 연결돼 있다는 걸 미국 소크 연구소 과학자들이 발견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 분자 경로가 암이나 2형 당뇨병의 발생 과정에도 관여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가 이들 3가지 질병의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소크 암 센터의 루벤 쇼 교수 연구팀은 7일(현지 시각)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이 센터의 소장인 쇼 교수는 이번 연구 논문의 수석저자도 맡았다.

파킨 단백질과 미토콘드리아
파킨 단백질과 미토콘드리아

왼쪽은 세포 안에서 서로 떨어져 있는 파킨 단백질(녹색)과 미토콘드리아(적색)의 모습.
오른쪽은 60분이 지난 뒤 파킨 단백질이 미토콘드리아에 붙어 있는 상태.
[미국 소크 연구소 제공 / 재판매 및 DB 금지]

파킨 단백질의 주 기능은 세포 스트레스로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해 건강한 미토콘드리아가 보충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미토콘드리아가 대체되는 과정을 '미토파지'(mitophagy)라고 한다.

가족형 파킨슨병 환자는 파킨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겨 미토파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파킨 단백질이 어떻게 미토콘드리아 손상을 감지하는지 알지 못했다.

파킨 단백질이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해서 도착할 때까지 어떤 신호가 전달되는 건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암과 물질대사 연구로 유명한 쇼 교수팀은 10여 년 전 AMPK라는 효소가 미토콘드리아 손상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세포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걸 발견했다.

AMPK는 ULK 1이라는 효소를 자극해 세포의 '오토파지'(autophagy·자가포식)를 제어했다.

오토파지는 세포가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일부 재활용하는 과정을 말한다.

연구팀은 ULK 1이 직접 활성화하는 오토파지 관련 단백질을 찾기 위해, 적합 가능성이 10% 내외인 50여 종을 집중적으로 검사했다.

이렇게 걸러낸 최종 후보 목록의 꼭대기를 차지한 게 바로 파킨 단백질이다.

미토파지 같이 중요한 생물학적 과정이 AMPK·ULK 1·파킨 3개 단백질의 연쇄반응으로 촉발된다는 건 놀라운 일이었다.

인체의 생화학 경로는 반응 요소가 복잡하게 뒤엉켜 있는 게 보통이다. 많을 땐 내재 요소의 연쇄반응이 50번 넘게 일어나기도 한다.

연구팀은 질량 분석과 생화학 검사 등을 거쳐 파킨 단백질의 초기 활성화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설명하는 가설을 완성했다.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됐다는 신호가 들어오면 '가서 살펴보고 기능 회복이 불가능한 건 파괴하라'는 신호가 AMPK로부터 ULK 1을 거쳐 파킨 단백질에 전달된다는 게 핵심이다.

미토콘드리아 구조
미토콘드리아 구조

[연합뉴스 자료사진 /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발견은 여러 가지 질병 치료에 적용될 여지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세포 대사의 핵심 센서인 AMPK는 LKB 1이라는 암 억제 단백질에 의해 활성화한다.

2형 당뇨병에 처방되는 경구용 혈당 강하제 메트포르민(metformin)도 AMPK의 활성화를 자극한다.

메트포르민은 당뇨병 환자의 암과 노화 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다수의 연구에서 보고됐다.

종합하면, 파킨슨병과 암과 2형 당뇨병이 모두 손상된 미토콘드리아가 제대로 대체되지 않는 데서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쇼 교수는 "내가 깨달은 사실은, 미토콘드리아 건강의 변화와 대사 작용이 암, 당뇨병, 신경 퇴행 질환에서 똑같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면서 "인체 세포의 건강을 지지하는 일반적 메커니즘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이 통합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항암제 패러다임 바꾼다'...조직불문항암제 주목


국내 허가 바이엘 비트락비·로슈 로즐리트렉 관심 집중
돌연변이 암 발병 위치 및 종류 관계없이 사용 가능
키트루다·코픽트라, 다음타자로 기대감↑


이미지 출처 : 포토파크닷컴
이미지 출처 : 포토파크닷컴

글로벌 제약업계가 돌연변이 암의 위치나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고형암에 효능을 발휘하는 '조직불문항암제(tissue-agnostic drug)'를 개발하면서 유전체학이 종양학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조직불문항암제는 암종과 무관하게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기존 항암제와 차별성을 갖는다.

이 같은 장점은 그간 종양이 시작된 장기나 조직을 근거로 환자를 치료해왔던 항암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최근 로슈 로즐리트렉(성분명 엔트렉티닙)에 이어 바이엘 비트락비(라로트렉티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으면서 이목이 쏠린다.

NTRK 유전자 표적, 로즐리트렉·비트락비

국내 허가된 조직불문항암제 로즐리트렉과 비트락비는 모두 트로포미오신수용체키나제(TRK)를 저해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우선 로즐리트렉은 획득 내성 돌연변이 없이 NTRK 유전자 융합을 보유한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소아의 고형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또 ROS1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치료에도 승인 받았다.

식약처는 로즐리트렉이 생존기간 연장과 같은 임상적 유의성을 입증하는 임상시험 결과는 없지만, 전체반응률을 근거로 허가했다.

로즐리트렉의 허가는 355명의 환자가 참여한 ALKA, STARTRK-1, STARTRK-2, STARTRK-NG 등 4개의 임상연구가 근거다.

ALKA, STARTRK-1, STARTRK-2 연구에서는 NTRK 융합 양성, ROS1 양성 또는 ALK 양성 고형암 성인 환자 339명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STARTRK-NG 연구에서는 2~20세의 소아 및 젊은 성인 고형암 환자 16명(2~11세 10명, 12~17세 5명, 18~20세 1명)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이 평가됐다. 

NTRK 유전자 양성인 암환자 5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4건의 임상시험 결과, 객관적반응률(ORR)은 57%로, 7.4%는 완전 소멸됐다. 치료 반응을 보인 환자 31명 중 51%는 9개월 이상 종양이 줄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락비도 식약처로부터 알려진 획득 내성 돌연변이가 없는 NTRK 유전자 융합을 보유한 성인 및 소아 환자 중 국소진행성, 전이성 또는 수술적 절제 시 중증 이환의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 치료제(혹은 치료 요법) 이후 진행됐거나 현재 이용가능한 적합한 치료제가 없는 고형암 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 받았다. 

비트락비 역시 전체반응률을 근거로 허가됐다. 생존기간 연장과 같은 임상적 유의성을 입증한 임상연구 결과는 없기 때문이다.

성인 및 소아 NTRK 유전자 융합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NAVIGATE 임상2상과 SCOUT 1/2상 결과에 따르면, 비트락비는 연부조직육종, 영아섬유육종, 침샘암, 갑상샘암, 폐암, 흑색종, 결장암, 위장관기질종양, 담관암, 충수암, 유방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75%의 ORR과 53%의 부분반응률(PR)을 달성했다.

다음 타자...'WHO'S NEXT?'

이런 가운데 국내에 새롭게 선보일 조직불문항암제는 어떤 제품이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국내서 조직불문항암제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다.

업계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바이오마커 기반 현미부수체불안전성(MSI-H)/DNA오류복원력결핍(dMMR)인 환자에서 이전에 치료를 받았거나 질병이 진행했거나, 이전에 치료 불내성을 보인 자궁내막암, 위암, 소장암, 췌장암, 담도암 환자이거나,  플루오로피리미딘 및 옥살리플라틴 또는 플루오로피리미딘 및 이리노테칸 치료 경험이 있는 직결장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서 총 7개 고형암에 대해 국내 승인을 받았다.

키트루다는 2017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MSI-H/dMMR 고형암 적응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는 암종과 무관하게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이뤄진 첫 항암제 허가였다.

허가 임상연구에서는 해당 바이오마커를 동반한 대장암, 자궁내막암, 위장관계암 등 15개 암종에서 39.6%의 반응률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FDA로부터 KEYNOTE-158 임상2상 연구 결과를 근거로, 종양변이부담(TMB)이 높은 고형암 치료제 허가도 획득했다.

연구 결과, 종양변이 부담이 높은 그룹에서는 28.3%, 낮은 그룹에서는 6.5%의 ORR를 나타냈다.

PFS 중앙값은 두 그룹 모두에서 2.1개월로 동일했다. 다만, 12개월 시점 무진행생존율은 각각 26.4%, 14%로 차이를 보였다.

해외에서는 베라스템온콜로지 PI3K 억제제 코픽트라(두벨리십)가 관심 대상이다.

PI3K-델타와 PI3K-감마를 이중 억제하는 기전인 코픽트라는 최근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EMA CHMP)로부터 적어도 2회 이상 치료를 받은 악성 B세포주 및 재발성/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또는 여포성 림프종(FL) 환자 치료제로의 허가에 긍정 의견을 획득했다.

코픽트라는 늑막 림프종에서 42%, 만성 림프구 백혈병에서 74%의 반응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신흥강자 '폰보리'


FDA, 재발성 다발성경화증 성인 환자 치료제로 지난달 18일 승인
임상1상→용량 탐색 임상2상→오바지오 비교 OPTIMUM 임상3상


다발성경화증 치료에서 기존 약제 대비 우월성을 입증한 신흥강자가 등장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재발성 다발성경화증 성인 환자 치료제로 얀센의 폰보리(성분명 포네시모드)를 지난달 18일 승인했다.

폰보리는 임상적 독립증후군(CIS), 재발-완화형 질환, 이차 진행성 등을 포함한 재발성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적응증을 획득했다. 

폰보리는 선택적 스핑고신-1 인산 수용체1(sphingosine-1-phosphate receptor 1, S1P1) 조절제로 1일 1회 복용한다. 

임상에 도입된 또 다른 경구용 치료제인 사노피의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와 비교 임상을 통해 우월한 결과지를 받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현재 경구용 질병완화치료제로 오바지오, 피타렉스(핀골리모드), 텍피데라(디메틸푸마르산염), 메이젠트(시포니모드) 등이 다발성경화증 환자 관리에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다발성경화증 치료진전에도 불구하고, 질병 초기에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여전히 존재한다. 이번 승인에 따라 폰보리가 임상에서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제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Robert J. Fox 교수는 승인 관련해 "주요 임상연구에서 폰보리는 오바지오와 비교해 연간 재발률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진단한 질병 활성을 줄이는 임상적 효능을 입증했다"며 "안전성 결과를 종합하면, 폰보리는 재발성 다발성경화증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옵션임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폰보리가 FDA 허가를 받기 위해 진행됐던 임상들을 조명했다.

임상1상, 내약성 우수·반감기 짧아

폰보리의 임상1상은 약동학·약력학적 특징을 파악하고자 이중맹검, 위약대조군, 용량 상승, 단일 용량 연구로 진행됐다(Br J Clin Pharmacol 2013;76(6):888~896). 건강한 성인 남성 48명을 모집해 1, 3, 8, 20, 50, 75mg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분류했다.

결과에 의하면, 폰보리의 내약성은 좋았다. 기존 전임상에서는 폰보리가 심장에 미치는 영향이 없었던 것과 달리, 임상1상에서는 위약군과 비교해 폰보리 8mg 이상 복용 시 일시적인 심박수 감소가 용량 의존적으로 관찰됐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투약 후 2.5시간에 최대 심박수 감소가 나타나고 6~10시간 후에는 기준치로 회복됐다.

폰보리의 약동학적 특징의 경우, 최고 혈중농도 도달시간(중앙값)은 2.0~4.0시간, 평균 소실반감기는 21.7~33.4시간이 걸렸다. 전체 림프구 수는 폰보리 8mg부터 용량 의존적으로 감소했지만 치료 후 96시간 이내에 정상 범위로 돌아왔다.

임상1상 결과에 따라, 폰보리 75mg 이하 단일용량은 내약성이 우수하며 다른 S1P 조절제와 비교해 반감기가 짧아 가역성(reversibility)이 빠르다고 평가됐다. 

임상2상, 폰보리 20mg군 Gd+ T1·T2 병변 수↓

폰보리(성분명 포네시모드)
▲폰보리(성분명 포네시모드)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용량 탐색 임상2상은 재발-완화형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폰보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했다. 이를 통해 폰보리의 최적 치료용량을 확인했다(J Neurol Neurosurg Psychiatry 2014;85(11):1198~1208).

재발-완화형 다발성경화증 환자 464명이 폰보리 10mg, 20mg, 40mg군과 위약군에 무작위 분류돼 24주 동안 치료받았다. 1차 목표점은 새로운 가돌리늄 증진(Gd+) T1 병변 수로, 치료 시작 후 12~24주에 4주 간격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평균 Gd+ T1 병변 수는 위약군보다 △폰보리 10mg군 43% △20mg군 83% △40mg군 77% 유의하게 적었다. 특히 폰보리 20mg은 새로운 Gd+ T1 병변과 새로운 또는 증강된 T2 병변 수를 56% 유의하게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차 목표점으로 확인한 연간 재발률도 △폰보리 10mg군 37% △20mg군 21% △40mg군 52% 낮았고, 통계적 유의성은 폰보리 40mg군에서만 확인됐다. 이와 함께 첫 재발까지의 시간은 폰보리군이 위약군보다 길었다. 

안전성 평가에서 치료 관련 이상반응이 1건 이상 발생한 비율은 폰보리군이 73.9~77.2%로 위약군(74.4%)과 비슷했다. 

결과적으로 재발-완화형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폰보리 복용 시 새로운 Gd+ T1 병변 수가 유의하게 줄었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혜택이 확인됐다. 

임상3상, 오바지오군 대비 연간 재발률 30.5%↓

FDA 승인 근거가 된 OPTIMUM 임상3상은 재발성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폰보리와 오바지오의 유효성·안전성을 직접 비교한 무작위 연구로 시행됐다. 2019년 유럽 다발성경화증 치료연구학회(ECTRIMS 2019)에서 결과가 선공개됐고, JAMA Neurology 지난달 29일자 온라인판에 논문이 실렸다. 

2015년 4월 27일~2019년 5월 16일에 18~55세로 2010년 맥도널드진단기준(2010 McDonald criteria)에 따라 다발성경화증을 진단받은 환자 총 1133명이 모집됐다. 

전체 환자군은 폰보리 20mg군(567명)과 오바지오 14mg군(566명)에 무작위 분류돼 108주 동안 치료받았다. 폰보리군은 S1P1 조절제가 심박수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고자 2mg으로 시작해 14일 동안 용량을 상향적정했다. 

1차 목표점인 연간 재발률을 비교한 결과, 폰보리군이 오바지오군보다 30.5% 유의하게 감소했다.

2차 목표점으로 확인한 치료 108주째 피로 증상 및 충격 설문지-재발성 다발성경화증(FSIQ-RMS) 수치는 폰보리군이 오바지오군보다 3.57점 의미 있게 낮았고, 새로운 Gd+ T1 병변과 새로운 또는 증강된 T2 병변 수도 각 59%와 56% 적었다. 

아울러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지만 치료 12주와 24주째 확인된 장애누적 위험은 폰보리군이 오바지오군 대비 각 17%, 16% 낮았다. 

치료 108주째 뇌용적 변화는 폰보리군이 오바지오군과 비교해 0.34% 유의하게 더 적게 줄었다. 질병무활성근거(NEDA)에 도달한 비율은 폰보리군 25.0%, 오바지오군 16.4%로, 폰보리군이 1.70배 의미 있게 높았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은 폰보리군 88.8%, 오바지오군 88.2%였으며, 심각한 치료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은 각 8.7%와 8.1%로 비슷했다. 다만,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폰보리군이 8.7%로, 오바지오군(6.0%)보다 많았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폰보리는 연간 재발률, 피로, MRI로 진단한 질병 활성, 뇌용적, NEDA 등 평가에서 오바지오보다 더 우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폰보리 연구 및 다른 S1P 조절제에서 보고한 것과 일치했다. 


골다공증약 '랄록시펜' 코로나19 감염억제iPS세포 실험서 확인…'피오글리타존'도 효과


日 연구팀

 골다공증 치료제 '랄록시펜'에 코로나19 등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교토대 iPS세포연구소 등 연구팀은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사람의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에 기존 약물 500종을 투여한 결과, 랄록시펜 등 3종의 약물에 코로나19를 포함한 RNA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논문은 유럽의 저명한 과학학술지 'FEBS Open Bio'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실제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는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연구팀은 새로운 바이러스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주는 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우선 유전자치료 등에 사용되는 센다이바이러스를 iPS세포에 감염시키고 FDA가 승인한 500종의 약물을 투여했다. 그 결과 랄록시펜 외에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된 '렘데시비르', 당뇨병 치료제 '피오글리타존' 등 6종에서 감염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었다.

이어 이 6종을 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시킨 사람의 간유래세포와 코로나19에 감염시킨 아프리카원숭이의 신장유래세포에 각각 투여했다. 그 결과, 랄록시펜과 렘데시비르는 에볼라와 코로나 양쪽에, 피오글리타존은 코로나에 대해 항바이러스 작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러 RNA바이러스에 공통적으로 작용하는 약물이 있으면 새롭게 출현하는 감염증에 대해서도 유효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10대 R&D 제약사 960억달러 투자로슈 138억달러 1위…MSD 매출의 28% ‘비율 최고’


로슈 등 10대 연구개발 제약사가 지난해 총 960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어스 바이오텍에 의하면 이들 중 노바티스와 사노피를 제외하면 모두 전년도에 비해 R&D 예산을 늘렸으며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암, 심혈관 질환, 항생제 등에 거래도 다수 체결됐다.

이에 따르면 로슈는 작년 R&D에 매출의 22.2%에 해당하는 139억달러를 지출하며 최대 투자 제약사로 꼽혔다. 로슈는 파이프라인에서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정리하는 한편, 작년에 15종의 코로나19 검사를 출시했다.

이어서 MSD가 매출의 28.3%에 달하는 136억달러를 투자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37% 급등한 수준이다. 단, MSD는 다른 제약사에 비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뒤늦게 뛰어들었고 그리 성공적이지도 못했다. 이 가운데 그동안 MSD는 M&A를 꺼려왔으나 암과 관련된 거래는 쌓아나가고 있다.

다음으로 J&J가 매출의 14.7%인 121억5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독자적으로 코로나19 백신도 개발해냈다.

뒤이어 BMS가 매출의 26%인 111억4000만달러를 투자했는데 이는 셀진 인수 여파로 2배 가까이 급등한 정도다. 따라서 BMS는 셀진이 전에 체결한 다수의 제휴 중 중점 분야가 아닌 것은 정리하는 한편 마이오카디아를 무려 131억달러에 인수하며 중장기 성장동력으로서 신계열 경구 심장 미오신 억제제 마바캄텐(mavacamten)을 취득했다.

그 뒤로 화이자가 매출의 22.4%인 94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일찌감치 바이오엔텍과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서 성공, 올해 코로나19 백신 매출로 150억달러를 거둘 관측이다. 이밖에 화이자는 몇몇 파이프라인을 정리하며 그동안 고질적으로 낮았던 개발 시험 성공률을 높여나가는 중이다.

그리고 노바티스가 매출의 18.2%인 89억달러를 투자했다. 노바티스는 코로나19 관련 개발에도 거의 나서지 않고 다른 제약사의 백신 제조를 돕고 있다.

특히 노바티스는 디지털 전략을 지속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연구, 임상시험, 제조에 AI를 적용하기로 5년간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또한 노바티스는 데이터42 프로젝트를 통해 딥러닝으로 R&D 프로그램의 데이터 가운데 패턴, 타깃, 바이오마커 등을 캐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솔루션을 통한 원격 임상시험 도구와 함께 디지털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뒤따라 GSK가 매출의 16.1%인 77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전년도에 비해선 12% 증가시켰다. 그렇지만 GSK는 사노피와 함께 개발하던 코로나19 백신이 차질을 겪었고 독일 머크와 개발하던 항암제 등 2개의 종양학 프로그램도 뒤집어졌다. 더불어 주요 R&D 경영진도 생명공학사 쪽으로 옮긴 바 있다.

이어 사노피가 매출의 15.3%인 66억달러를 투자했다. 사노피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암, 희귀질환 등은 성장동력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무엇보다도 파이프라인의 2/3은 내부적으로 구축할 목표이지만 그동안 신계열 단백질 분해 치료제, 기성품적 NK 세포 플랫폼, BTK 억제제, 면역 관련 항체 및 체크 포인트 억제제와 관련된 제휴 및 인수도 체결했다.

또한 애브비가 매출의 14.3%인 65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2023년 본격적으로 휴미라의 특허가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메꿀 제휴 및 인수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앨러간 인수로 딸려온 파트너십은 정리하는 반면, 종양학·면역학 타깃 단백질 분해제, 항암 이중특이 항체 및 항-CD47 단클론 항체 등의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일라이 릴리가 매출의 24.8%인 60억8000만달러를 투자하며 순위권에 들었고 이는 전년도 대비 9% 증가한 금액이다. 릴리도 역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승인에 성공했으며 한편으로 유전자 치료제 관련 인수 및 제휴를 체결했다.

한편, 릴리가 작년 10대 R&D 제약사에 편입된 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투자를 1% 줄인 59억달러로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美 하버드 올해도 최고 연구 의대US 뉴스 선정, 뉴욕대·듀크대와 3대 연구 의대로 꼽혀


미국 최고 연구 의대에 올해도 하버드 의대가 꼽혔다고 US 뉴스가 집계했다.

US 뉴스는 미국에서 의학 교육 연락위원회(LCME) 및 골병성 협회의 인증을 받은 191개 의대 및 정골의대 중 데이터를 제출한 129곳을 대상으로 펀딩, 최신 기술, 연구 실적 등을 기준삼아 최근 2022년 최고 의대 순위를 선정했다.

그 결과 하버드 의대가 작년에 이어 최고의 자리를 지켰으며 이어 뉴욕대의 그로스만 의대와 듀크대가 3대 연구 의대로 지목됐다.

다음으로는 뉴욕 컬럼비아대, 스탠포드대, UCSF가 공동으로 4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존스 홉킨스대, 워싱턴대가 공동 7위, 그 뒤로 펜실베이니아대와 예일대가 10위 안에 들었다.

아울러 전문분야 별로는 마취과학, 방사선과학, 외과 프로그램에서 모두 존스 홉킨스가 최고로 손꼽혔다.

또한 내과학과 산부인과에서는 모두 UCSF가 1위를 기록했으며 가정의학은 OHSU, 소아과는 펜실베이니아대, 정신의학은 예일대가 최고로 평가됐다.

한편 예방 의학, 공중 보건 등에 수련을 제공하는 1차 의료 부문에서 최고 의대는 워싱턴대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