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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의약계 소식
  • 21/04/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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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PD-L1≥50% 비소세포폐암, 면역항암제+항암화학 시너지 공방 가열


솔린지 피터스 ESMO 회장, 미국 리얼월드 데이터 분석 “OSㆍPFS 차이 없어”
이탈리아 국립암연구소 페데리코 카푸조 교수 “둘 다 여전히 유용한 옵션” 반박
앞서 ELCC에서도 중국-이탈리아 연구진 상반된 연구결과 발표



PD-L1 발현율이 높은(PD-L1 TPS≥50%) 비편평 비소세포폐암(nonsquamous non-small cell lung cancer, nsq-NSCLC) 환자의 1차 치료에서 면역항암제에 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하는 것이 보탬이 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쏠린다.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 솔린지 피터스 회장은 8일(현지시간, 한국시간 9일 오전) 가상 총회(The ESMO Virtual Plenaries)을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월, 유럽종양학회가 개최한 유럽폐암학술대회(European Lung Cancer Congress, ELCC 2021)에서는 중국 연구진이 PD-L1 발현율 50% 이상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도 키트루다 단독요법보다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리얼월드 데이터를 공개한 터라 상반된 연구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 ESMO 솔린지 피터스 회장은 8일(현지시간, 한국시간 9일 오전), 가상 기조강연에서 미국 플랫아이언 헬스 데이터를 토대로 520명의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후향적 분석을 통해 1차 치료환경에서 면역항암제 단독요법과 항암화학 병용요법간 차이가 없다고 발표했다.



솔린지 피터스 회장이 발표한 연구는 암환자 관련 정보 제공 업체인 플랫아이언 헬스(Flatrion Health)를 통해 미국 전역 약 280개 암병원에서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연구 대상은 처음 진단시 4기로 진단된 환자 428명과 1~3기로 진단 받은 후 재발한 환자 92명으로, 전신수행능력 평가점수(ECOG PS)가 2 이상이거나 ALK, EGFR, ROS1, BRAF 변이 양성인 환자 등은 제외됐다.

대상에 포함된 520명의 환자 가운데 351명은 1차 치료로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을, 169명은 면역항암제+항암화학 병용요법을 받았다.

다만, 이 연구에서 65세 미만의 비율은 병용요법군(단독 31% vs 병용 46%)이, 75세 이상은 단독요법군(단독 37% vs 병용 20%)이 더 높았다.

또한 첫 진단시 4기였던 환자의 비율은 병용요법군(단독 77% vs 병용 93%)이, 1~3기에서 재발한 환자는 단독요법군(단독 23% vs 병용 7%)이 더 많았다.

뿐만 아니라 간이나 뇌 전이가 있는 환자의 비율도 병용요법군이 조금더 높았으며, ECOG 점수는 단독요법군에서 0인 사람보다 1인 사람의 비율이 더 컸다.

치료제는 면역항암제에서는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 항암화학요법은 카보플라틴과 페메트렉시드가 대부분이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2차 평가변수는 리얼월드에서의 무진행생존기간(Real-World Progression Free Survial, rwPFS)으로, 뇌전이와 간전이, 흡연력에 따른 하위분석도 계획했다.

분석결과, 약 20개월의 중앙 추적 관찰 시점에서 1차 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단독요법군이 22.05개월, 병용요법군은 20.96개월, P값은 0.868로 통계적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2차 평가변수인 리얼 월드에서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도 단독요법군이 11.5개월, 병용요법군이 10.8개월, P값은 0.957로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

하위분석에서도 간전이 또는 뇌전이 여부에 따른 전체생존기간이나 무진행생존기간의 통계적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반면, 금연 환자의 경우에는 전체생존기간이나 무진행생존기간 모두 면역항암제+항암화학 병용요법의 이점이 확연하게 나타났다.

다만, 통계적 차이는 없었을지라도 대체로 간전이나 뇌전이가 있는 경우와 흡연 환자의 경우에는 단독요법의 치료 성적이 오히려 조금 더 나은 경향을 보였다.









▲ 솔린지 회장은 금연 환자를 제외하면 1차 치료에서 면역항암제에 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하는 것이 생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결론을 맺었다.



안전성 분석에 있어서는 치료 중단까지의 기간(Time to Treatment Discontinuation, TTD) 중앙값이 단독요법은 8.5개월, 병용요법은 7.3개월로 나타났다.

후속치료를 받은 환자는 단독요법이 31%, 병용요법이 33%로, 이 가운데 2차 치료로 면역항암제를 투약한 환자가 단독요법은 13%, 병용요법은 7%였으며, 어느 차수에서나 면역항암제를 투약한 환자는 각각 15%와 8%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솔린지 회장은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을 받은 환자들이 항암화학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들보다 나이가 많고 재발이 흔한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PD-1 발현율이 높은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이나 항암화학병용요법은 전체 생존기간이나 무진행생존기간에 차이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연환자에서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이 유의미하게 좋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면서도, 모집단이 작아(단독요법 34명, 10% vs 병용요법 16명, 9%) 해석에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근거들을 바탕으로 금연 환자를 제외하면 1차 치료에서 면역항암제에 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하는 것이 생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결론을 맺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국립암연구소 페데리코 카푸조 박사는 솔린지 회장의 결론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연구 방법에서부터 환자 선택은 물론, 플렛아이언 헬스를 통해 수집한 자료의 신빙성 등 한계가 많다는 지적이다.



▲ 이탈리아 레지나 엘레나 국립암연구소 페데리코 카푸조 박사는 솔린지 회장의 결론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연구 방법에서부터 환자 선택은 물론, 플렛아이언 헬스를 통해 수집한 자료의 신빙성 등 한계가 많다는 지적이다.



먼저 그는 이 연구가 전향적 관찰 연구가 아닌 후향적 분석으로, 무작위 대조 연구가 아니라는 한계를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실제 임상환경에서는 동반 질환이 없는 젊은 환자인 경우 면역항암제와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하도록 권고하고, 동반 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경우에는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을 권고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 연구에서의 환자 분류는 균형이 맞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솔린지 교수의 발표에서도 면역항암제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한 그룹에 상대적으로 젊은 환자가 많았고, 전신수행능력 점수가 0인 환자와 새로 진단받은 환자의 비율이 더 많았다.

또한 플랫 아이언 데이터에서 수집한 전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2만 4075명 가운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1~2%에 불과한 520명만 추렸으며, 이 가운데에는 ECOG 점수가 2인 환자들을 제외하는 등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앞서 진행된 무작위 대조 임상에서 면역항암제+항암화학 병용요법의 반응률이 면역항암제 단독요법보다 월등하게 높았음에도, 이 연구에서는 이를 평가변수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흡연 여부에 있어서도 금연 환자와 흡연 환자만 구분했을 뿐 전혀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 조금 하는 사람, 많이 하는 사람을 구분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전 연구에서는 조금이라도 흡연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전혀 흡연을 하지 않았던 환자들에서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이나 무진행생존기간, 반응지속기간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나아가 그는 PD-L1 발현율이 50% 이상인 환자라 하더라도 90%미만과 90%이상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전 연구에서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의 무진행생존율 중앙값이 PD-L1 50~89%였던 환자들에서는 4.1개월에 그쳤던 반면, 90% 이상인 환자에서는 14.5개월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고(HR=0.50, P<0.01), 전체 생존기간에 있어서도 90% 이상인 환자들의 사망 위험이 61%(HR=0.39, P=0.002) 낮았다는 것.

이에 카푸조 박사는 이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면역항암제와 항암화학요법의 병용은 면역항암제 단독요법과 함께 PD-L1 발현율이 높은 비소세포폐암에서 여전히 유용한 옵션이라고 역설했다.

병용요법의 유용성이 없다는 솔린지 회장의 결론은 비교 환자들간에 균형이 잡히지 않아 나타난 결과일 수 있다는 것.

오히려 그는 암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가 없는 비흡연자에게까지 면역항암제가 필요한가에 의문을 제기하며 백금 기반 이중 항암화학요법도 적절한 치료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 카푸조 박사는 솔린지 회장 발표한 연구에서 비교 환자들간에 균형이 잡히지 않아 연구 결과에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면서, 이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면역항암제와 항암화학요법의 병용은 면역항암제 단독요법과 함께 PD-L1 발현율이 높은 비소세포폐암에서 여전히 유용한 옵션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지난 3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유럽폐암학회에서도 솔린지 교수와 상반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중국 연구진이 EGFR 및 ALK 음성, PD-L1 발현율 50% 이상인 비소세포폐암 환자 206명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연구로, 역시 1차 치료제로 키트루다 단독요법과 키트루다+항암화학 병용요법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15.52개월의 중앙 추적 시점에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12.37개월, 단독요법은 9.60개월로 병용요법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56% 더 낮았다(HR=0.44).

또한 전체생존기간도 병용요법군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은 반면, 단독요법군은 28.91월로 병용요법군이 사망 위험이 60%(HR=0.60) 더 낮았으며, 이 같은 결과는 대부분의 하위그룹에서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

1년 시점에서의 전체생존율도 병용요법군이 89.0%로 단독요법군의 78.3%보다 높았고, 반응률 역시 병용요법군이 61.7%로 단독요법의 46.9%보다 높았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EGFR 및 ALK 음성 PD-L1 발현율 50% 이상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은 표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키트루다를 추가하는 것을 권고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솔린지 회장의 연구 결과와는 상반된 결론이다.

반면, 같은 학술대회에서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 연구진은 키트루다와 같은 PD-1 억제제 계열 면역항암제 뿐 아니라 PD-L1 억제제까지 포함한 13개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를 메타 분석, PD-1 또는 PD-L1 억제제와 항암화학 병용요법이 PD-1 또는 PD-L1 억제제 단독요법보다 무진행생존기간과 반응률은 개선했지만, 전체생존기간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결이 다른 결과를 발표했다.

이처럼 PD-L1 발현율이 높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면역항암제+항암화학 병용요법의 시너지에 대해 연구마다 엇갈린 결과가 도출되고 있어, 앞으로도 이에 대한 학술적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BMS 옵디보, 식도암 환자 생존기간 연장 확인


화학요법ㆍ여보이 병용 시험...OS 개선 혜택 입증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화학요법 및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이 식도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8일(현지시각) 절제 불가능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 편평세포암종(ESCC)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요법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3상 CheckMate –648 시험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 옵디보는 상부 위장관암에서 우수한 1차 치료효과가 입증된 최초이자 유일한 PD-1/L1 면역관문억제제다.


톱라인 결과에 의하면 옵디보+화학요법은 사전 지정된 중간 분석에서 종양 PD-L1 발현 양성 환자군과 모든 무작위 환자군의 전체 생존기간(OS)에 관한 1차 및 2차 평가변수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이점을 보였다.

또한 독립중앙심사위원회(BICR)에 의해 검토된 PD-L1 발현 양성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에 관한 1차 평가변수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나타냈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도 PD-L1 발현 양성 환자군과 모든 무작위 환자군의 전체 생존기간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하지만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PD-L1 발현 양성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에 관한 다른 1차 평가변수는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옵디보와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보고된 것과 일치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위장암 개발 책임자 이안 왁스만 박사는 “이러한 옵디보 기반 병용요법에 대한 결과는 종종 암이 확산된 이후 진단되고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식도암 환자에게 상당한 발전을 의미한다”며 “이 연구는 위장암 환자처럼 충족되지 않은 수요가 높은 환자의 결과를 개선시키는 병용요법 전략을 추구하려는 당사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BMS에 의하면 CheckMate –648 데이터는 이전에 결과가 발표된 CheckMate –649 임상시험을 기반으로 한다. CheckMate –649 임상시험에서 옵디보+화학요법은 단독 화학요법에 비해 전이성 위암, 위식도접합부암, 식도선암의 1차 치료제로서 생존기간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두 임상시험의 결과에 따라 옵디보는 조직 및 종양 위치 전반(위, 위식도접합부, 식도)에 걸쳐 상부 위장관 암에서 우수한 1차 생존 혜택이 입증된 최초이자 유일한 PD-1/L1 면역관문억제제가 됐다. 두 임상시험 데이터는 후기단계 전이성 환경부터 초기 단계 질병에 이르기까지 식도암에 대한 옵디보의 임상적 이점을 보여주는 데이터에 추가된다.

BMS는 CheckMate –648 데이터 평가를 완료하고 차후 학술회의 및 전 세계 보건당국과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렉라자·여보이·오니바이드, 약평위 통과...소마버트, 조건부로 


심사평가원, 린파자정도 난소암에 '급여 적정'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정(레이저티닙) 등 4개 성분의 신약이 급여 첫 관문을 넘어섰다. 또 한국화이자제약의 말단비대증 치료제 소마버트주(페그비소만트)는 조건부로 심의됐다.







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결과를 9일 공개했다.

먼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정과 한국세르비에의 전이성 췌장암치료제 오니바이드주(나도리포좀이리노테칸)는 급여 적정으로 심의를 마쳤다. 통과됐다는 의미다.

한국비엠에스제약의 여보이주(이필리무맙)는 전이성 흑색종, 진행성 신세포암, 전이성 직결장암 중 진행성 신세포암에 한정에 급여 적정 평가를 받았다.

린파자의 경우 캡슐은 기등재 있는데 이번에 정제가 새로 약평위를 통과했다. 캡슐과 동일하게 유방암과 난소암 적응증 중 난소암에만 급여등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또 소마버트주는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 적정성 있음'으로 결론났다. 회사 측이 평가금액 이하 가격을 받아야 통과된다는 조건부 급여다.

'높기만한 암질심 벽', 타그리소 폐암1차 급여확대 또 불발

중국 3상 임상결과로 자료 보완했지만 만족 못시킨 듯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타그리소정(오시머티닙)이 이번에도 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높기만한 암질심 벽을 또 실감한 것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암질심은 이날 타그리소정을 폐암 1차요법제로 급여기준을 확대하는 안건을 심의했다. 타그리소는 2018년 12월 해당 적응증을 확보해 다음해인 2019년 급여확대 신청했지만 3년째 암질심을 넘지 못하고 있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투여했을 때 아시아인에게는 표준요법(게피티닙 또는 얼로티닙) 대비 전체생존기간(OS)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가 없다는 다국가 임상결과(FLAURA 하위분석)가 발목을 잡아왔다.

이번에 다시 암질심에 도전할 수 있었던 건 중국인에게 OS를 입증한 3상 임상시험(FLAURA China)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 회사 측은 이 결과를 보완자료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타그리소는 이번에도 암질심을 통과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회사 측은 "현행 유지로 결정됐다"는 말로 불발사실을 전했다.

암질심이 이런 결정을 내린 건 중국 임상결과가 암질심 위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거나 막대한 추가 재정소요에 비해 기대되는 임상적 이익이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렇게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로 영역을 확대해 비상을 꿈꾸던 타그리소의 날개는 또 펼칠 수 없게 됐다.

"폐암, 20년후에도 사망 주요원인...유방암·흑색종 증가"

미, 암 발병률·사망 예측...JAMA 네트웍 공개



폐암은 사망률이 낮아짐에도 불구 향후 20년간 암관련 주된 사망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유방암과 흑색종 발병율이 높아져 20년후 미국에서 가장 흔한 암종으로 자리잡게될 것으로 추정됐다.

JAMA 네트웍에 7일 비영리단체 'Cancer Commons'의 로라 라힙(Lola Rahib) 박사팀은 국립암센터 지원과 협업을 통해 작성한 '2040년까지 미국 암 발병률과 사망률 예측' 논문을 공개했다. 공개내용을 보면, 20년 후 유방암이 가장 흔한 암이 되고, 다음 흑색종, 폐암, 결장암 순으로 발병률이 현재와는 차이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자료출처: JAMA / 암종별 사망률 변화 추이.그래프에서 보이듯 폐암 사망률이 현격히 낮아지나 여전히 암관련 주요 사망원인으로 남게 된다.


폐암은 금연 등의 효과로 사망율이 낮아짐에도 불구 암관련 주된 사망원인으로 그 위치를 유지할 할 것으로 봤다. 이어 비만 등의 원인으로 인해 증가한 췌장암과 간, 결장암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가장 흔한 암이자 4대 사망원인인 유방암은 20년후 사망원인은 한단계 낮아진 5번째 위치에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 봤다. 수치로는 2020년 4만 2000명에서 20년후 3만명으로 사망자는 줄어든다.

세부적로 남성암의 경우 2020년과 비교, 20년 후에도 상위 4개암은 변화가 없다. 흑색종, 폐, 방광, 신장 순이며, 다섯번째는 결장 직장암이다. 남성암 사망원인은 폐암, 전립선, 간 및 간내 담관, 췌장암 순이다.

여성의 경우도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 현재 암 발병 순위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봤다. 사망원인은 폐, 유방, 다장 및 췌장, 자궁암 순서다.

20~49세 그룹에서는 남녀를 합한 상위 4개 암은 유방, 결잘 직장, 갑상선, 신장 및 신장골반 등이 흔한 암으로 전망됐으며, 이들 연령대의 주요사망원인은 대장, 유방, 폐, 뇌 또는 중추신경계 순이다.







전반적으로 큰 변화 추이는 보이지 않은 가운데 연구진은 '흑색종 증가과 전립선암 감소' 추이가 반영돼 기존 연구에서는 흑색종이 5번째 흔한 암으로 예측됐으나, 2번째로 흔한 암으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반대로 전립선암은 감소한다.


치료목적 사용...화이자 'PF-06463922정' 60건 최다 


비소세포폐암 등 폐암 86건...신경모세포종 1건도
식약처 1분기 총 202건 승인...코로나19 20건 달해









의료진이 판단아래 환자의 치료목적으로 사용된 의약품이 화이자의 'PF-06463922정'이 최근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가 치료목적사용승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분기동안 총 202건 중 화이자제약의 'PF-06463922정'이 비소세포폐암환자 치료를 위해 59건, 신경모세포종 1건 등 60건을 승인받아 최다였다.

또 얀센의 'JNJ-61186372'도 비소세포폐암 환자 27건에 달했다. 로슈의 '프랄세티닙 (BLU-667)' 6건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투여됐다. 폐암환자 전체 92건이 사용됐다. (BLU-667)의 경우 췌장암 환자에게도 사용돼 총 7건이 승인됐다.

이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투여가 뒤를 이었다.

녹십자의 혈장치료제 'GC5131' 14건, 국내 첫 코로나치료제로 허가된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이 6건이 추가됐다. 코로나19치료를 위해 환자에 투여된 것이 총 20건이었다.

이밖에 한국노바티스의 'INC424인산염'에 대해 10건이 치료목적으로 승인됐다. 스테로이드 불응성 만성 이식편대숙주 질환자를 비롯해 만성 일차 면역 결핍증 등 10건이었다.

유방암 환자에게 투여된 사례도 많았다. 화이자제약의 '탈라조파립' 12건과 노바티스의 'BYL719' 7건 등이 있었다.

아울러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위한 사노피의 'SAR231893'이 8건, 로슈의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이 간암환자에게 7건이 투여됐다. 엠스엠티바이오의 'SMT-NK주'를 담관암환자 에게 4건이 사용 승인됐다. 한미약품의 'HM95573'도 흑색종 치료에 4건 투여됐다.

급여 도전 나선 폴라이비주, 암질심 문턱 못 넘어

국내 허가 5개월만...경평면제 트랙으로 절차 진행







한국로슈의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치료제 폴라이비주(폴라투주맙베도틴)가 급여 첫 관문을 넘는데 실패했다.

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는 지난 7일 이 같이 결정했다.

폴라이비주는 조혈모세포이식이 적합하지 않고 한 가지 이상 이전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에게 벤다무스틴 및 리툭시맙과 함께 쓰도록 지난해 10월27일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았다.

허가당시 한국로슈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진행 속도가 빨라 즉각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공격형 림프종이다.

환자 중 절반 이상은 관해에 도달할 정도로 치료 반응률이 좋지만 30~40%는 표준요법(R-CHOP)에 반응이 없거나 1차 치료 후에도 재발을 경험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2년 이내 재발을 경험하는데, 재발 시 생존 기간은 6개월에 불과하다.

폴라이비는 항체-약물 결합체(ADC) 계열 약물로 B세포에서 발현된 CD79b에 결합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허가 임상(1b/2상 GO29365) 결과, 폴라이비 병용요법군은 BR요법 투여군(벤다무스틴+리툭시맙) 보다 우수한 완전 관해율(CR)과 전체생존기간(OS) 연장 효과를 보였다.

한국로슈는 경제성평가 면제 트랙으로 급여 등재를 시도했는데, 아쉽게도 이번에 급여 첫 관문을 넘지 못했다.

현재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에 쓰는 항암화학요법이 있기는 하지만 폴라이비주를 포함한 3제요법과 동등한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와 임상전문의가 폴라이비주 급여를 절실히 기다리는 이유다.


릴리 바리시티닙, 코로나19 입원 환자 사망 위험 감소 


현재 표준요법과 병용...1차 평가변수는 미충족



일라이 릴리의 JAK 억제제 바리시티닙(제품명 올루미언트)이 코로나19 입원 환자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사망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시판되는 릴리의 JAK 억제제 바리시티닙은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표준요법과 병용했을 때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사망 위험을 38% 감소시켰다.


릴리는 8일(현지시각) 1일 1회 바리시티닙 4mg과 표준요법(코르티코스테로이드, 렘데시비르) 병용요법을 평가한 COV-BARRIER 임상 3상 시험의 결과를 발표했다.

COV-BARRIER은 표준요법을 받는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바리시티닙을 평가한 첫 글로벌,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연구다.

이 임상시험은 작년 6월에 시작됐으며 1525명의 환자가 참가했다.

바리시티닙과 표준요법 병용요법은 1차 평가변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1차 평가변수는 연구 28일차에 고유량 산소를 포함한 비침습적 환기 또는 체외막산소공급(ECMO)을 포함한 침습적 기계환기의 첫 발생 또는 사망까지 진행된 참가자 비율의 차이로 정의됐다.

바리시티닙 치료군은 위약과 표준요법을 받은 환자에 비해 환기 또는 사망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2.7%가량 낮았지만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차이는 아니었다.

다만 바리시티닙과 표준요법 병용요법은 표준요법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38%가량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바리시티닙 치료군의 사망률은 8.1%, 위약군의 사망률은 13.1%로 집계됐다.

바리시티닙 치료군의 모든 중증도 하위그룹에서 사망률의 수치상 감소가 나타났으며, 비침습적 기계 환기를 받은 환자군에서 가장 두드러진 효과가 관찰됐다.

투여 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로 치료받거나 치료받지 않은 환자 하위그룹에서도 사망률 감소가 확인됐다.

이상반응 및 중대한 이상반응의 빈도는 바리시티닙 치료군과 위약군이 전반적으로 유사했다.



중대한 감염, 정맥혈전색전증(VTE) 발생률은 바리시티닙 치료군이 8.5%, 2.7%, 위약군이 9.8%, 2.5%였다. 바리시티닙 투여와 관련해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릴리는 향후 몇 달 안에 자세한 연구 결과를 동료검토 저널에 게재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치료를 위한 바리시티닙의 다음 단계를 평가하기 위해 미국,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 규제당국과 COV-BARRIER 데이터를 공유할 계획이다.

릴리 바이오의약품사업부 사장 일리야 유파는 “이 임상시험의 1차 평가변수에 대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이점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이 코로나19 환자군에 대해 관찰된 것 중 가장 큰 사망률 감소 효과가 관찰됐다”며 “입원 환자의 코로나19 관련 사망률을 감소시켜야 하는 긴급한 수요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현재 표준요법과 병용하는 바리시티닙의 잠재적인 역할에 대한 이해와 지원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작년 11월에 바리시티닙과 렘데시비르 병용요법을 산소요법, 침습적 기계 환기가 필요한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치료 용도로 긴급사용승인(EUA)을 결정했다.

바리시티닙은 전 세계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성인의 중등도 및 중증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승인돼 판매되고 있다. 유럽과 일본에서는 전신요법이 적합한 성인의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도 허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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