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교모세포종의 유전자 변이 메젠카이멀(mesenchymal) 유형의 특성을 분석해 새로운 치료법을 모색했다.
뇌의 교세포에 발생하는 교모세포종은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이 빈번하고 악성도가 높은 난치성 뇌암이다.
암 전체에서는 2% 정도로 적지만 5년 생존율은 10% 미만으로 극히 낮은 편이다.
서울대병원 김요나 연구원, 백선하 교수(신경외과)는 미국 잭슨랩 유전의학연구소 로엘 페어락 박사, 찰스 리 박사와 함께 '교모세포종의 메젠카이멀 형질변환에 대한 고찰'의 리뷰 논문을 공동으로 저술했다.
앞서 2015년과 2017년,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주관했던 암유전체지도(TCGA) 프로그램에서는 교모세포종의 유전자 변이가 보고된 바 있다.
이는 프로뉴로널과 클래시컬, 메젠카이멀 등 총 세가지 유형이다.
메젠카이멀 유형의 교모세포종이 주변 신경조직으로 침윤이 심하고 각종 치료에 반응이 적었다,
특히 교모세포종이 악성화될 때는 흔히 메젠카이멀 유형으로 변화돼 예후가 가장 나쁜 것으로 알려졌다.
백 교수팀은 미국 국립보건원 의생명 분야 데이터베이스(PubMed)에 등재된 187개의 논문을 토대로 교모세포종의 유전자 변이 메젠카이멀 유형의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메젠카이멀 유형의 유전, 대사와 단백질 발현과 함께 종양을 둘러싸고 있는 종양 미세환경의 특이사항을 정리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여기에 최근 시도되고 있는 새로운 치료법도 논문에 덧붙였다고 전했다.
백 교수는 "예후가 매우 나쁜 메젠카이멀 유형의 교모세포종에 대한 이번 리뷰는 악성화 기전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돕는데 유용하다"며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논문은 국제 저명 학술지 '신경병리학회보(Acta Neuropathologica Communications) 온라인 최신호에 발표했다.
2021 AACR에서 RET 변이 암 관련 '레테브모' 임상 결과 주목 받아
바이오마커 기반 종양 유형에 관계없이 FDA 허가된 치료제 늘어나
이제 '암종 불문 항암제(tumor-agnostic therapy)'는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암종 불문 치료제는 종양이 발생한 신체적 위치가 아닌 바이오마커 기반의 암 치료법으로, NGS 검사 기술의 발달로 인해 최근 새롭게 등장한 치료법이다. 유전체 검사를 통해 확인된 바이오마커 기반 치료제(Biomarker Guided Drug)으로도 불린다.
올해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Annual Meeting 2021)에서도 암종 불문 항암제의 가능성을 보인 치료제가 등장했다.
릴리의 '레테브모(Retevmo, selpercatinib)'가 그 주인공이다. 레테브모는 이미 RET 유전자 변이가 있는 폐암과 갑상선암에 허가됐다.
그런데 레테브모는 RET 변이에 초점을 맞춰 보다 많은 암종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1/2상 연구에서 레테브모는 RET 유전자 양성 환자의 47%에서 종양을 수축시켰다. 13개월 동안의 중간 추적 결과에서도 이 약은 여전히 절반 이상의 환자들에게 혜택을 줬다.
이 새로운 데이터는 RET 이상을 가진 비소세포폐암과 갑상선암 결과가 나온 1/2상 Libretto-001에서 도출됐다. 당시 레테브모는 144명의 폐암 환자와 27명의 갑상선암 환자에서 종양 수축 결과를 보여줬다.
2021 AACR에서 공개된 47%의 종양 반응률은 RET 변이가 있는 12개의 독특함 암 유형을 가진 32명의 환자에게서 얻은 것이다. 환자의 60% 이상이 표적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은 치료 내성 위장암을 갖고 있었다.
릴리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레테브모를 암 위치에 관계없이 치료할 수 있는 약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KRAS 억제제도 암종 불문 항암제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암젠의 '소토라십(sotorasib)'과 미라티의 '아다그라십(adagrasib)'은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에 첫 FDA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KRAS 변이는 다양한 암종에서 발견되는 유전자다. 이미 암젠은 CodeBreaK 100 연구 1상을 통해 다양한 암종에서 소토라십의 효과를 짐작한 바 있다. 해당 1상에는 129명이 참여했고, 비소세포폐암 59명, 대장암 42명, 기타 암은 28명이 포함됐다.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는 가장 먼저 FDA로부터 종양 유형에 관계없이 바이오마커에 기반해 허가된 최초의 치료제다.
앞서 키트루다는 현미부수체불안정성(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MSI-H) 또는 DNA복제실수교정결핍(mismatch repair deficient, dMMR) 고형 종양에 허가받은 바 있다. 또 '종양변이부담(Tumor Mutational Burden, TMB)'을 기반으로 과거 치료를 받았던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암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국내에서는 로슈의 '로즐리트렉(엔트렉티닙)'과 바이엘의 '비트락비(라로트렉티닙)'가 NTRK 유전자 융합을 보유한 모든 고형암 환자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상태다.
로즐리트렉과 비트락비는 NTRK(neurotrophic tyrosine receptor kinase)를 바이오마커로 접근했다.
NTRK 유전자 융합은 25종 이상의 다양한 암종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암종 불문(tumoragnostic) 유전자이며, 암종에 따라 발현율은 다르지만 모든 고형암종의 1% 내외에서 발견된다.
‘녹차 카테킨’ 노화세포 배출 촉진 효과 기대
카테킨의 일종인 ‘EGCG’가 표피세포 수직분열 활성화시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