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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에 대한 불안정한 공급우려
  • 21/04/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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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국내에 들여오기로 한 코로나19 백신이 각종 돌발 변수로 접종이 중단되거나 뒷순위로 밀리고 있다.

미국 보건당국이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을 이유로 존슨앤드존슨(J&J)사의 얀센 백신에 대한 접종 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모더나는 미국 외 지역에 대한 백신 공급 일정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어 수급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얀센처럼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백신에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만큼 철저한 안전성 검사 필요성을 제기하면서도 이를 대체할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얀센 백신 접종자 6명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rare and severe) 형태의 혈전증이 나타났다면서 얀센 백신의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CDC가 백신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긴급회의를 소집해 얀센 백신의 안전성을 재검토하기로 했지만, 긴급사용 승인을 철회하거나 특정 인구 집단으로 승인 대상을 제한할 경우 국내 접종 계획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모더나 백신 공급 일정도 불투명한 상태다.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는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5월 말까지 미국 정부에 백신 1억회분(5천만명분)을 공급하고, 7월 말까지 추가로 1억회분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미국 외 지역에 대해서는 미국의 공급망보다 약 1분기 정도 늦게 공급하는 것으로 (일정이) 구축돼 있는데 현재 백신 물량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 접종 중단 등의 여파로 모더나 백신에 대한 미국 내 수요가 급증할 경우 국가별 계약 순서대로 도미노식 공급 지연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물론 우리 정부는 아직 백신 일정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백영하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얀센 백신의 미국 내 접종 중단과 관련해 국내 도입 계획은 아직 변경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 얀센을 포함한 2분기 도입 예정 백신에 대해서도 "현재 각 백신 공급사와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구체적으로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단계이며,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총 7천900만명분이다.

상반기 공급이 확정된 물량은 904만4천명분(1천808만8천회분)이며 2분기 중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 271만2천회분을 추가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얀센 백신 접종 중단 여파가 국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우리 상황에 맞는 최선의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자 백신을 확보하라"..EU 5천만·브라질 1천5백만 도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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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가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게 보고된 화이자 백신 확보전에 나서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5천만회분을 당초 예정보다 빠른 2분기에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당초 4분기에 받기로 했던 물량 5천만회분을 당겨서 2분기에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유럽연합은 2분기에 2억5천만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걷잡을 수 없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브라질 정부도 이날 화이자 백신 1천550만회분을 이달부터 6월 사이에 공급받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 백신 확보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 것은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 우려가 커지면서 대체 백신 확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의 백신 접종자 중에서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 발생 사례가 6건을 보고돼 이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 7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과 혈전 발생 이슈의 연관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공교롭게 혈전 문제를 야기한 얀센과 아트라제네카 백신은 감기 바이러스를 이용해 만든 바이러스 백터백신들이어서 연관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반해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혈전 부작용 보고가 없는데다가 모두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이어서 눈길을 끈다. 안전성에 그만큼 높은 점수를 받게된 셈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전날 백악관에서 "나는 우리에게 mRNA 6억회분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한 바 있다"면서 "100% 의심할 여지 없이 모든 미국인을 위한 충분한 백신이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충분히 확보해뒀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는 얘기다. 

화이자 로고를 배경으로 주사바늘에서 약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반면 유럽은 사정이 다르다. 미국과 달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량 확보해 접종하고 있고, 얀센 백신 도입도 적극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추가 확보 필요성이 커진 셈이다.   

이미 덴마크는 이날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제외키로 한다고 발표했다. 인구 580만명의 덴마크는 현재 100만명 정도가 접종을 마쳤으며 이중 화이자와 모더나 제품이 각각 77%와 7.8%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등 정치인들과 조지프 스티글리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등 전세계 저명인사 17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특허권 중단을 미국에 촉구했다.
특허권을 일시 중단해 각국이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백신을 우선 확보토록 하자는 제안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 정부 수반, 노벨상 수상자들인 이들 저명인사 175명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전세계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도록 미국이 특허권 효력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긴급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등에 대해 특허권을 잠정적으로 효력 중지시키자는 제안은 지난해 10월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제안한 바 있다. 이후 60개국 가까이가 이를 지지했다.
백신 개발 제약사들로부터 특허소송을 당할 위험 없이 신흥국들이 자유롭게 코로나19 백신 복제약을 만들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이다.
전세계 각국은 이미 자체 코로나19 복제약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는 있지만 특허권 문제로 그 어느 나라도 백신 복제약을 생산하지는 못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 100여명, 전직 정부 수반 70여명이 공동 서명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게 보낸 이 서한은 "WTO 특허권 잠정 중단이 이 팬데믹을 끝내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조처"라면서 "백신 노하우와 기술이 공개적으로 공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백신 노하우를 공개하고 특허권 효력도 일시 중지하게 되면 "전세계 백신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심각한 백신 공급 부족 사태를 초래하는 업계 독점" 역시 완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은 백신 접근 불평등을 '참을 수 없는 정치적·도적적 상황' '경제적 난센스'라고 칭했다.
공개서한에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물론이고, 문학상, 과학 분야 수상자들까지 서명했다. 이들은 불공평한 백신 접근이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고, 회복도 방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전세계가 주로 미국의 공공투자 덕에 이례적인 속도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들을 마주할 수 있게 됐다"면서 미국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서한은 "그러나 전세계 대다수는 선진국 시민들과 같은 (백신 접종) 희망을 아직 가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한은 "전세계에 걸쳐 감염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바이러스에 취약한 상태에 머무는 한 경제는 재건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한은 특허권을 온전히 주장하면 글로벌 백신 접종 노력이 차질을 빚어 미국에도 패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인위적인 글로벌 공급부족으로 인해 미 경제는 이미 올해에만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1조3000억달러를 날릴 위험에 처해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제약사들을 비롯한 미 재계는 바이든 행정부에 WTO를 통한 특허권 효력 중단 주장에 거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인도와 남아공이 주장하는 이 제안은 지나치게 "모호하고 광범위하다"고 이들은 반박했다.
미국은 영국, 유럽연합(EU), 스위스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제품에 대한 특허권 효력정지에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