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인도 코로나19 확산세에 "우려…이동·모임 통제해야"
세계보건기구(WHO)가 무서운 속도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인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에서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우려된다면서 "인도의 상황은 바이러스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충격적으로 상기시켜준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인도의 코로나19 감염을 감소시키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이동과 모임을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인도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는 33만2730명을 기록해 전날(31만4835명)에 이어 이틀 연속 하루 신규 감염자가 30만명을 넘어서면서 최고 기록을 연일 경신했다.
인도의 23일 코로나19 사망자는 2263명으로 하루 사망자 숫자 역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인도의 총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626만3695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18만6920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독일 오늘부터 야간통금 등 재봉쇄…메르켈 "긴급하게 필요"
재봉쇄 조처 위반시 최대 3천300만원 벌금…통상 13만∼67만원 예상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독일이 24일(현지시간) 0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세를 꺾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를 포함한 강력한 재봉쇄에 들어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3차 확산을 꺾기 위해 긴급하게 필요한 조처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감염예방법에 따라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 1주 평균 100명 이상이 사흘 연속 지속되는 지역에 대해 24일 0시를 기해 야간 통행금지를 포함한 강력한 재봉쇄 조처를시행 중이다. 해당 지역은 독일 전국에서 85%가량 된다.
이들 지역에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통행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혼자 조깅이나 야외운동을 하는 경우 자정까지 통행이 가능하다.
사적인 모임은 한 가구당 추가로 1명과만 허용된다.
극장이나 오페라, 콘서트장, 박물관, 전시회, 추모시설은 문을 닫는다.
식료품점과 약국, 서점, 꽃집 외에 다른 상점에서 쇼핑하려면 예약을 하고 음성인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상점들은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확진자가 150명을 넘어서면 문을 닫는다.
학교는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확진자가 165명을 넘어서면 등교 수업이 중단된다.
만약 재봉쇄 조처를 위반하면 최대 2만5천유로(약 3천300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는 극단적인 사례로, 통상적으로는 100∼500유로(13만5천∼67만3천원)의 벌금을 내게 될 전망이라고 ZDF방송은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대국민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번 주말부터 새로운 감염예방법에 따라 연방 정부 차원의 비상브레이크 조처가 시행된다"면서 "가혹하지만 3차 확산을 꺾기 위해 긴급하게 필요한 조처"라고 말했다.
그는 "3차 확산을 꺾기 위해 부담이 덜한 길이 있기를 바랬지만, 그런 길은 없다"면서 "신규확진자와 중증 환자 증가 속도는 지난 겨울 정점 수준에 가깝고, 의료진은 도움을 청하며 절규하고 있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야간 통행금지를 포함한 강력한 조처 없이 3차 확산을 제어하고 봉쇄완화에 들어갈 수 있었던 나라는 없다"면서 "신규확진자수를 뚜렷하고 빠르게 떨어뜨리는 데 성공한다면, 곧 단계적으로 봉쇄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전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만3천392명이며, 하루 사망자는 219명이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는 164.4명에 달했다.
yulsid@yna.co.kr
'부스터샷' 백신도 확보 수급불안 해소되나…적기 공급이 관건(종합)
화이자 2천만명분 추가 계약…"얼마나 빨리 들어오는지가 중요"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김예나 기자 = 정부가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천만명분을 추가로 들여오기로 하면서 백신 수급을 둘러싼 불안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세계 각국이 백신 '확보전'에 나선 상황을 고려하면 물량 측면에서는 한숨 돌린 상황이다.
특히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세거나 치료제·백신 효과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접종, 즉 '부스터 샷'(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 물량까지 어느 정도 확보함에 따라 '백신 부족'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의 목표대로 올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백신이 계약대로 제때, 필요한 만큼 들어오는지가 관건이다.
실제 당초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들여오기로 했던 모더나 등의 백신도 아직 초도 물량 도입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24일 범부처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정부는 화이자 측과 코로나19 백신 4천만회분(2천만명분)을 추가로 구매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정부가 확보한 백신 물량은 총 1억9천200만회, 즉 9천900만명 분량으로 늘어나게 됐다.
제약사별로 보면 화이자가 3천300만명분(당초 1천300만명분에서 2천만명분 추가)으로 가장 많고 이어 모더나와 노바백스 각 2천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천만명분, 얀센 600만명분이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서도 총 1천만명분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전체 물량 자체만 놓고 보면 우리 국민(5천200만명)의 1.9배에 달하는 양이다.
코로나19에 대한 '방어막'을 형성하는 수준, 즉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접종자 목표(3천600만명)와 비교해도 약 2.75배에 이른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관심은 접종 계획에 필요한 백신 물량이 제때, 충분히 들어오는지 여부다.
정부는 이날 추가로 확보한 물량을 발표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언제, 얼마만큼 들어올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TF 측은 도입 일정과 관련해 "화이자 백신은 현재까지 175만회분이 공급됐으며 이를 포함해 6월 말까지 700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3분기부터는 5천900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라고만 안내했다.
화이자 백신은 4월 한 달간 매주 12만5천명(25만회) 분씩 들어오고 있다.
5월에는 175만회분, 6월에는 325만회 분이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이지만 매주 같은 양의 물량이 들어오는지, 또 지금처럼 매주 수요일 오전에 국내에 도착할지 등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의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부작용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각국의 관심이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에 쏠리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최근 화이자 측과 2021∼2023년에 백신 18억회분을 공급받는 새로운 계약을 위한 협상을 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는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3천500만회분, 3천만회분의 '부스터 샷'용 백신을 받기로 계약했으며 최대 1억2천만회 분량의 백신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옵션 계약도 맺은 상태다.
계약에 따라 화이자 측이 생산·공급량을 대폭 늘린다고 해도 돌발 변수는 많다.
예컨대 백신의 원재료 확보나 생산 과정에서 어떠한 문제가 생기게 되면 공급 일정은 줄줄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계약 순서대로 따진다고 해도 우리보다 앞선 나라가 많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권덕철 TF 팀장 겸 복지부 장관은 "화이자 백신은 공급 일정에 따라 주기적으로 일정하게 들어오고 있다"면서 "타국과의 계약에 따른 영향이 우리나라에 (물량을) 공급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계약 특성상 상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공급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기일 TF 실무지원단장(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구체적인 물량, 시기는 말할 수 없다"면서 "올해 계약된 물량은 올해 다 도입되게 돼 있고,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 장관 역시 "공급 부족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하기보다는 예방접종에 주력할 때"라면서 "백신 수급과 안전에 대한 근거 없는 불안감 조성은 방역과 국민 안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확보전이 치열한 상황에서 추가 물량을 확보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백신 공급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돼야만 불안감도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미 미국이나 유럽연합(EU), 일본 등 각국에서 백신 물량을 추가로 구매한 상황에서 과연 얼마나 빨리 들어올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계약서상 부대조항으로 (예정된 일정보다) 공급이 늦어진다고 하더라도 책임이 없다는 면책 조항이 있을 수 있다"며 "우리 앞에 필요한 물량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어떤 것도 담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백신접종으로 코로나19 집단면역이 이뤄질까?
집단면역은 어렵지만 백신 접종은 최선의 선택
지난해 12월 8일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영국은 이날을 코로나19 승리를 향한 새로운 ‘브이데이(V-Day)’라고 부르며 “한 주 동안 인류의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면서 사람들은 20세기 최악의 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전체 인구의 60~70%가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집단면역이 생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영국, 브라질 등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백신 접종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이밖에도 여러 가지 원인으로 전체 인구의 60~70%의 사람들이 접종하기 어려워 집단면역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집단면역이 어려운 이유
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집단면역은 높은 백신 접종률로만 달성될 수 있고 집단면역이 이뤄지면 사회는 과거와 같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감염을 통해 자연적으로 집단면역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희망은 여러 나라에서 시도한 결과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코로나19 감염자 숫자가 적어 자연적으로 항체가 생긴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적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을 시도해야 한다. 지난해 방역당국이 일반 국민 1,4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를 조사한 결과 겨우 1명에게서만 항체가 검출된 바 있다.
집단면역에 달성되는 비율은 과거 바이러스 피폭을 통해 면역력을 얻는 임계값인 60~70%로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음에도 집단면역으로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18일 국제 과학학술지 네이처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집단면역이 불가능한 5가지 이유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했다. 네이처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또한, 예방접종에서 배제되는 아동 인구를 제외하면 집단면역을 위해 전체 성인 인구의 접종률이 80~90%가 되어야 한다는 점, 백신의 면역 지속력 문제 등을 지적했다.
예방접종에서 배제되는 18세 미만의 아동 인구의 비중이 높다는 점은 집단면역이 어려운 요인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어린이와 청소년은 29%에 달한다. 미국은 18세 미만의 인구가 2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미국의 거의 모든 성인이 접종해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나라의 경우 18세 미만의 아동 인구는 2019년 기준 약 792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5.5%로 미국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다. 하지만 여기에 임신부, 백신 접종을 희망하지 않는 대상자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역시 성인 인구의 80~90%가 접종해야 집단면역에 달성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설대우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18세 이하 및 임신부 등 접종이 어려운 대상,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80% 이상 맞아야 집단면역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집단면역 달성은 더욱 요원하다. 전 세계에서 백신 접종이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이스라엘의 경우도 이미 60%의 인구가 1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최근 청년층의 참여가 저조해 곤란한 상황이다. 이스라엘은 공짜 피자와 맥주 등으로 청년층의 백신 접종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각국의 백신 접종 속도가 다른 것도 한 요인이다.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 19의 특성상 한 국가에서 집단면역이 형성되더라도 인접해 있는 다른 국가에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재감염될 위험성이 높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모범적으로 예방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국가는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50%의 인구가 2차 접종까지 완료했고 1차 접종은 60%의 인구가 접종하며 이론적인 집단 면역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근방 레바논이나 시리아, 요르단, 이집트에서는 아직 각 인구의 1%도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다. 이스라엘에서 집단면역이 형성되더라도 인근국가의 백신 접종률이 낮다면 감염이 계속 되풀이될 수 있다.
최근 집단면역 형성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는 변이 바이러스 문제다.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된 브라질 북부 마나우스 지역의 연구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과 10월 사이에 브라질 북부 마나우스 지역에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느려진 것은 집단면역 때문일 수 있다.
에스테르 사비노(Ester Savino) 브라질 상파울루 의과대학(Brazil Sao Paulo University of Medicine) 교수 연구팀은 마나우스 지역의 인구 60%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계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1월 브라질 북부 마나우스 지역 확진자의 100%는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었다. 이것은 이전의 집단면역을 갖춘 이들이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뜻이다.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대응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백신의 면역 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되는지 확실치 않다는 것도 문제다. 즉 백신을 접종해도 면역 지속력을 위해 매년 접종해야 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는 코로나19가 집단면역을 통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과학자들은 장기적으로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와 같이 풍토병이 될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백신 접종을 하지 말아야 할까? 그건 절대 아니다. 과학자들은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이 쉽지는 않지만,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으로 돌아가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전염병학자 스테판 플래시(Stefan Flash) 영국 런던 위생 및 열대 의과 대학(London School of Hygiene & Tropical Medicine) 박사는 네이처에 “백신은 완전히 놀라운 발전이다. 비록 집단면역은 어려워도 백신 접종은 코로나19로 인한 입원과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며 백신의 효과를 설명했다.
지금으로서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을 서두르는 한편 변이 바이러스가 더 확산하기 전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접종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의 효과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취약점이 보이고 바이러스 변이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 일일 코로나19 감염자 34만6000여명…연일 최고치
신규확진자 3일 연속 30만명대 …약 100만명 감염
일일사망자 2624명…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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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무(인도)=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인도 카슈미르주 잠무의 화장터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방호복을 입은 가족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4.24 |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4만명을 넘어 사흘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 합산)는 34만67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확진자는 전날 33만2730명에서 약 1만4000명 늘어났다. 인도 신규 확진자수는 사흘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했다.
일일 사망자는 2624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661만481명이고, 누적 사망자수는 18만9544만명이다.
이날까지 인도에서는 약 1억3800만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인구 2000만명의 수도 뉴델리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다.
이날 뉴델리 일일 신규확진자는 2만4331명이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48명이다. 4~5분마다 한명이 숨지는 셈이다.
뉴델리에는 현재 산소뿐 아니라 중환자용 병상마저 거의 소진된 상태로 사망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사망자를 실을 영구차가 부족하고 화장터가 마비될 지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무서운 속도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인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에서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우려된다면서 "인도의 상황은 바이러스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충격적으로 상기시켜준다"라고 말했다
백악관 코로나 조정관 "백신 접종 속도 다소 둔화할 것"
미국에서 앞으로 자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다소 둔화하고 변동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N 보도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연방정부는 미국에서 일일 백신 접종률이 완화되고 변동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다음 단계 백신 접종 프로그램의 집중 분야에 대해 말하면서 "미국에서 매일 수박만 명의 미국인들에게 백신을 계속 접종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남은 미국인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시간이 걸리고 집중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재 일주일 평균 백신 접종 수는 290만 개, 하루에 거의 300만 개"라며 "앞으로 일일 백신 접종률이 완만하고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가장 위험한 사람들과 가능한 한 빨리 예방접종을 받기를 열망하는 사람들에게 예방접종을 했다"며 "우리는 이러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도달하는 데는 시간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