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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의약계 소식
  • 21/04/2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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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난소암, 8년 새 1.9배 증가…여성암 사망자의 47%


여성을 위협하는 가장 ‘독한’ 암인 난소암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자궁경부암처럼 조기 검진법이 없는 데다 별다른 초기 증상이 없어 대부분 늦게 발견돼 치료 시기를 놓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난소암(C56)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1년 1만2,669명에서 2019년 2만4,134명으로 1.9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폐경 이후인 50~60대 여성 환자가 크게 늘었다. 난소암은 여성암 사망자의 47% 이상으로 전체 여성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할 만큼 '독한' 암이다.

난소암은 골반강 내에 쌍으로 존재하는 여성의 생식능력을 담당하는 기관인 난소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난소는 복강 안쪽 깊은 곳에 있고, 초기 난소암에서는 증상이 없을 때가 대부분이어서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진행암에서는 암복막증에 의해 하복부 통증과 복수(腹水)에 의한 복부 팽만, 소화불량, 배뇨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소화기내과 혹은 비뇨의학과 진료만 받다가 진단이 늦을 때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또한 난소암 환자의 20% 정도는 유전성 유방암ㆍ난소암과 연관돼 있으므로 정기검진에서 이 점을 유의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난소암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난소암 고위험군은 △임신ㆍ출산 경험이 없고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거나 △가족 중 유방암ㆍ난소암 환자가 있거나,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을 때 해당된다.

권병수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대장암, 요관암, 전립선암, 자궁내막암 및 난소암은 발병 장기는 달라도 그 원인을 보면 동일한 유전자의 돌연변이 때문에 발생한다고 본다”며 “난소암은 5~10% 정도가 유전성으로 가족력이 있으면 유전자 검사와 함께 전문의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난소암의 확진은 수술로 이루어지지만, 수술 이전에 난소암으로 의심되는 병소(病巢)가 있으면 병의 진행 정도와 주변 기관으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들을 시행한다.

난소암 진단은 종양표지(CA-125)에 대한 혈액검사ㆍ자기공명영상(MRI)ㆍ내시경 검사로 이뤄진다. 추가로 난소암 환자 가운데 일부는 유전성 유방ㆍ난소암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유방 X선촬영(맘모그래피)과 유방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

난소암은 부인암 가운데 사망률이 가장 높지만 치료 성적은 병기에 따라 다르다. 초기에 진단되면 생존율이 85~95% 정도로 높다. 하지만 난소암의 70%는 3기 이상의 진행성 병기에서 발견된다. 3기의 경우 생존율은 30~40%, 4기의 경우 10~20%로 줄어든다.

난소암 치료법은 1차적인 치료법인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으로 구성돼 있다. 난소암은 1기암이라도 아주 초기를 제외한 모든 환자에게서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해 혹시나 남았을지 모를 암세포를 제거해 암 재발 확률을 낮추고자 한다. 수술은 자궁절제 및 양측 난소ㆍ난관절제술로 시행된다. 항암화학요법은 환자의 상태와 그 목적에 따라 약제의 선택 및 투여법이 달라진다.

권병수 교수는 “최근에는 표적 치료제의 일종으로 신생 혈관의 생성제인 베바시주맙과 BRCA 돌연변이 변이 환자에 사용 가능한 PARP억제제가 개발돼 난소암 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권 교수는 이어 “난소암 치료는 개복 수술을 원칙으로 하지만 초기 난소암 환자는 최소 침습 복강경 수술을 시행해 미용 효과뿐만 아니라 수술 후 빠른 회복으로 항암 치료 시작 시점을 앞당겨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예방 새 패러다임 '프레비미스'
이동건 교수, 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감염학회서 CMV 관리 전략 제시


병원 현장의 장기간 자료를 통해 거대세포바이러스(CMV) 감염 및 질환 예방 약제 ‘프레비미스(성분명 레테르모비르)’의 예방요법 효과가 확인됐다.


4월 22일 열린 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감염학회 2021 온라인 춘계학술대회에선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에서 CMV 감염 및 질환 예방을 위한 최신 치료 전략이 소개됐다.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은 다른 사람의 조혈모세포를 주입해 골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법이다. 급성골수성백혈병,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재생불량성빈혈 등의 치료에 활용된다. 


중증 혈액암환자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지만 전처치 과정 및 이식 후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염 등 합병증으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날 이동건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에서의 거대세포바이러스 관리 전략 – 레테르모비르 등장 이후’를 주제로 최신 CMV 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생존율은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도 감염 합병증은 이식 후 사망의 많은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CMV가 재활성화, 혹은 재감염되면 면역이 저하된 상태에서 치명적일 수 있다.


이동건 교수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100일 내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은 감염”이라며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병원체 중 하나로 CMV를 지목했다.


이식 후 CMV 감염은 위장관질환, 망막염, 폐렴, 간염 등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시 공여자와 수여자의 CMV 혈청 상태는 수여자 CMV의 재활성화와 연관이 있다.


공여자만 CMV 혈청 양성인 경우 30%, 수여자가 CMV 혈청 양성인 경우 공여자의 양성 여부와 상관없이 80%에서 CMV가 재활성화된다.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에서 CMV 감염을 치료하는 전략은 혈중 CMV 수치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일정 수치를 초과하면 치료를 시작하는 ‘선제치료’다.


하지만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에서 CMV 재활성화는 수치 높낮음과 상관없이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돼, 예방 방법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


이동건 교수는 CMV 감염 및 질환을 막는 치료 전략으로 MSD의 프레비미스를 통한 예방요법을 설명했다.


프레비미스는 CMV 복제에 필요한 CMV DNA 터미나아제 복합체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동종 조혈모세포 환자의 CMV 재활성화를 예방한다.


이 약제는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와 유럽백혈병감염학회(ECIL) 가이드라인에서 유일하게 CMV 1차(Primary, AI) 예방 약제로 추천되고 있다.


프레비미스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6개월 시점에서 위약군 대비 CMV 감염 및 질환 발생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실제 병원현장 자료에서도 CMV 감염 및 질환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100일 내의 프레비미스 복용 환자는 CMV 재활성화율이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낮았으며 100일까지의 누적 CMV 감염률도 줄었다.


이동건 교수는 “올해 1월부터 PCR 검사에서 혈청 CMV가 음성으로 확인된 환자들에게 예방요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투여 요건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덕분에 동종 조혈모세포 환자에서 CMV 감염 및 질환 관리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됐다”면서 “환자들이 더 빠르게 CMV 감염 예방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GSK PD-1 항체, 美서 자궁내막암 치료제로 신속승인 


재발ㆍ진행성 dMMR 환자 치료용도...새 치료 옵션 제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글락스스미스클라인(GSK)의 면역항암제 젬펄리(Jemperli, dostarlimab)를 특정 자궁내막암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했다.


▲ GSK의 PD-1 차단 항체 젬펄리는 불일치 복구 결함이 있는 재발성 또는 진행성 자궁내막암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전체 반응률이 42%로 나타났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FDA가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을 기반으로 PD-1(programmed death receptor-1) 차단 항체 젬펄리를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에 도스탈리맙(dostarlimab)은 FDA 승인된 검사를 통해 확인된 불일치 복구 결함(mismatch repair-deficient, dMMR)이 있고 백금 함유 요법 도중 또는 이후 진행된 재발성 또는 진행성 자궁내막암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됐다.

이 적응증은 종양 반응률과 반응 지속기간을 근거로 가속 승인 절차를 통해 승인됐기 때문에 지속적인 승인 여부는 확증 임상시험에서 임상적 혜택의 입증 및 설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FDA는 실시간항암제심사(RTOR) 파일럿 프로그램 하에 도스탈리맙을 심사했으며 앞서 2019년에 혁신치료제로 지정한 바 있다.

GSK 할 배런 최고과학책임자 겸 R&D 총괄은 “불행하게도 미국에서는 매년 6만 명의 여성이 자궁내막암을 진단받으며, 현재 이 여성들은 1차 치료 중 또는 이후 질병이 진행될 경우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다”며 “오늘 승인된 도스탈리맙은 이러한 여성의 치료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부인암 환자를 도우려는 자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GSK에 의하면 자궁내막암 환자 4명 중 1명은 재발을 경험하거나 진행성 질환을 진단받을 수 있다. 백금 기반 화학요법 이후 질병이 재발한 여성의 경우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표준요법이 없는 실정이다. 자궁내막암은 종양 유형 가운데 dMMR 비율이 약 25%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dMMR 자궁내막암 환자는 재발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된다.

도스탈리맙은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다기관, 비-무작위, 다중 평행코호트, 개방표지 연구인 GARNET 임상시험의 dMMR 자궁내막암 코호트에서 평가됐다. 이는 자궁내막암 환자의 단독요법으로 항 PD-1 항체를 평가한 역대 가장 큰 데이터세트를 나타낸다.

GARNET 시험의 1차 평가변수는 독립중앙맹검검토(BICR)에 의해 평가된 전체 반응률(ORR)과 반응 지속기간(DOR)이었다. 백금 함유 요법 도중 또는 이후 병이 진행된 dMMR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71명에서 ORR은 42.3%, 이 가운데 완전 반응률(CR)은 12.7%, 부분 반응률(PR)은 29.6%로 집계됐다.

반응을 보인 환자 가운데 93.3%는 반응 지속기간이 6개월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적기간 중앙값 14.1개월 이후 반응 지속기간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환자들은 3주마다 1회씩 도스탈리맙 500mg 정맥주사를 4번 투여받은 이후 질병이 진행되거나 허용 불가능한 독성이 발생할 때까지 6주마다 도스탈리맙 1000mg을 투여받았다. 안전성을 평가 가능한 환자 104명에서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피로/무력증, 구역, 설사, 빈혈, 변비 등이었다. 가장 흔한 Grade 3-4 이상반응은 빈혈, 아미노전이효소 수치 상승이었으며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4.8%였다.

GARNET 시험의 연구자인 미국 아트리움 헬스 레빈 암 연구소의 주빌리 브라운 교수는 “GARNET 시험에서 관찰된 전체 반응률과 반응 지속기간을 고려할 때 도스탈리맙의 승인은 dMMR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표준 백금 기반 화학요법 이후 치료 방식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GSK는 도스탈리맙을 초기 자궁내막암 치료제와 진행성 고형종양 또는 전이성 암에 대한 다른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으로도 개발 중이다.

편두통 치료제 시장, CGRP 항체 간 맞대결 성사되나

앰겔러티 이어 한독테바 CGRP 항체 '아조비' 허가 임박

이미지 출처 : 포토파크닷컴
이미지 출처 : 포토파크닷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편두통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칼시토닌 유전자 관편 펩타이드(CGRP,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항체 편두통 치료제 국내 시장이 경쟁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는 편두통 치료를 위한 CGRP 항체 치료제로 릴리 앰겔러티(성분명 갈카네주맙)가 도입된 상태.

이런 가운데 업계에 따르면 한독테바의 같은 CGRP 항체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프레마네주맙)이 국내 허가 획득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써 CGRP 항체 편두통 치료제 경쟁 체제가 갖춰진 셈이다.

국내 최초 CGRP 항체 치료제 앰겔러티

앰겔러티의 국내 허가는 삽화편두통환자(월평균 두통일수 4~14일) 1773명이 6개월 동안 참여한 EVOLVE-1 임상3상 연구와 EVOLVE-2 연구, 만성편두통환자(월평균 두통일수 15일, 편두통 일수 8일 이상) 1113명이 3개월 동안 참여한 REGAIN 임상3상 연구가 기반이 됐다.

앰겔러티는 EVOLVE-1, EVOLVE-2 두 연구를 통해 편두통 치료의 유익성을 입증했다. 

두 연구에서 6개월간 월평균 편두통 일수를 비교한 결과, 베이스라인 대비 앰겔러티 투여군은 9.2일, 위약군은 9.1일로 나타났다.

앰겔러티의 강점은 한국인이 참여한 EVOLVE-2 임상연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앰겔러티 투여군(n=226)의 6개월간 월평균 편두통 발생일수는 위약군 대비 2일 더 감소했다(4.3일 vs 2.3일).

특히 6개월 동안 편두통 발생일수가 50% 감소한 환자는 앰겔러티군에서 59%로 나타났지만, 위약군은 36%에 불과했다.

6개월간 편두통 발생일수가 75% 이상 감소한 환자는 각각 34%, 18%였고, 100% 감소한 환자는 12%, 6%로 조사됐다(p<0.001).

아울러 만성편두통환자가 참여한 REGAIN 임상연구에서는 3개월 동안 평균 편두통 발생 일수는 앰겔러티군에서 4.8일 줄었다. 반면 위약군은 2.7일에 
불과했다(p<0.001). 3개월 간 편두통 발생 일수가 50% 감소한 환자는 28%(위약군 15%)였다. 

앰겔러티 경쟁자 '아조비' 

이런 가운데 한독테바의 아조비도 기존 불응성 편두통 환자에게서 효과를 확인한 임상 데이터를 내놨다.

란셋에 게재된 FOCUS 임상3상 연구는 기존 편두통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네덜란드 Leiden대학 메디컬센터 Michel Ferrari 교수 연구팀은 이전에 2~4가지 종류의 편두통 예방약물에 불응한 환자를 대상으로 아조비의 효능과 내약성을 조사했다.

연구에는 최근 10년 동안 2~4가지 편두통 약물 치료에 실패한 것으로 기록된 일시적(n=329) 또는 만성 편두통(n=509)을 가진 18~70세 환자 838명이 포함됐다.

여기서 치료 실패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안정된 용량으로 최소 3개월 치료 후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개선이 없는 것으로 정의했다.

연구에서 환자들은 분기별(12주) 1회 아조비 투약군(n=276), 월별(4주) 1회 아조비 투약군(n=283), 위약군(n=279)에 1:1:1 무작위 배정됐다.

1차 목표점은 치료 12주 후 베이스라인 대비 월평균 편두통 발생 일수 변화로 설정했다.

연구 결과, 분기별 투약군은 월평균 편두통 발생 일수가 베이스라인 대비 3.7일 줄면서 위약군(3.1일)보다 더 감소했다(95% CI -3.8~-2.4).

월별 투약군 역시 월평균 편두통 발생 일수가 베이스라인 대비 4.1일 줄면서 위약군(-3.5일)보다 발생 일수 감소 폭이 컸다(95% CI -4.2~2.8; p<0.0001).

반면 심각한 이상반응은 위약군 4명(1%), 분기별 투약군 2명(<1%), 월별 투약군 4명(1%)으로 나타나 위약과 비슷했다.

연구팀은 "아조비는 이전에 최대 4가지 종류의 편두통 예방 약물에 불응해 치료가 어려운 편두통 환자에게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조비는 편두통 감소 효과를 인정받아 2018년 9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지난해 4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바이오젠, '아두카누맙' 출시 만반의 준비‥'레카네맙'도 기대주

FDA 허가와 동시에 출시 위한 준비 돌입‥심사 결과에 자신감 보여


바이오젠은 오는 6월 7일 예정된 알츠하이머 신약 '아두카누맙(Aducanumab)'의 FDA의 심사 결과에 자신하는 모습이다.

바이오젠은 6월에 FDA의 승인이 결정되면, 미국 내 6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아두카누맙이 처방될 수 있도록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젠의 입장에서 아밀로이드 베타(Aβ)를 표적으로 한 아두카누맙은 상당히 중요한 품목이다.

바이오젠은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치료제 '스핀라자(뉴시너센)'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텍피테라(dimethyl glutamate)'와 같은 주요 품목을 보유하고 있지만, 경쟁 제품들의 출시로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스핀라자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가까이 급감해 약 1억4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핀라자는 로슈의 경구 치료제 '에브리스디'와 노바티스의 1회성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와 경쟁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텍피테라의 1분기 미국 매출은 1억6240만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79% 감소했다. 이 역시 경쟁 제품의 영향으로 보여진다.

전체적으로 바이오젠의 1분기 미국 매출액은 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 15억8000만 달러보다 줄어들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두카누맙의 승인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바라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FDA 자문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아두카누맙에 반대표를 던졌다.

또 애초 FDA는 3월 7일을 기점으로 아두카누맙의 허가를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6월 7일로 3개월 연기했다. 승인 심사 기한 연장은 FDA가 데이터를 검토하는데 추가 시간이 필요했고, 서류 중 몇 가지 수정을 요청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승인이 되더라도 FDA가 아두카누맙과 관련된 잠재적인 부작용을 감시하기 위해 뇌 스캔을 요구할 수 있다. 아두카누맙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영상 촬영을 해야하는데, 이는 약의 사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아두카누맙은 임상연구에서 아밀로이드 연관 영상 이상(amyloid-related imaging abnormalities, ARIA)이 발생했다. 특히 고용량군의 경우 ARIA-E(뇌부종) 부작용의 비율이 약 35% 수준인 것으로 보고됐다. ARIA가 발생한 참여자는 대부분 무증상이었다. 

 

이외에도 바이오젠은 에자이와 함께 알츠하이머 신약 '레카네맙(lecanemab, BAN2401)'을 준비 중이다. 레카네맙도 아밀로이드 베타(Aβ)를 표적으로 한다.

  

공개된 임상 2b상에는 알츠하이머 환자 854명(레카네맙 투여군 609명, 위약 투여군 245명)이 참여했다.

1차 평가 지표는 알츠하이머 종합 점수(ADCOMS; Alzheimer Disease Composite Score)을 활용해 측정됐다. 레카네맙 10mg/kg을 12개월 동안 2주 1회 투여한 환자군에서 병증 악화 억제율 25% 이상에 이를 확률 80%가 기준이다. 

 

하지만 임상적 감소 확률이 목표치 보다 낮아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다만 2차 평가 지표인 18개월 차 뇌내 아말로이드 감소 및 ADCOMS·임상 치매 척도 총합(CDR-SB; Clinical Dementia Rating–Sum of Boxes)·알츠하이머 인지 세부 척도(ADAS-Cog14; Alzheimer's Disease Assessment Scale-Cognitive Subscale)의 임상적 개선 등에서는 위약 투여군 대비 일관된 병증 악화 억제 효과를 보여줬다.

현재 레카네맙은 1,79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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