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신규 사망 신고 6건…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 이후 신규 사망 신고가 6건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사망신고는 68건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신규 사망사례가 6건 신고됐다고 밝혔다. 신규 사망신고자는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누적 사망신고 건수는 68건이고 이중 40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28건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신규 1차 접종자는 17만5794명으로 누적 1차 접종자가 258만6769명으로 증가했다. 2차 신규 접종자는 2만1776명으로 14만8282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1만4567건으로 전날보다 412건 증가했다.
이중 98.1%에 해당하는 1만4293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이었다.
중증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57건으로 10건 증가했고,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4건 증가한 49건을 기록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일일 1차 접종 인원이 17만명을 넘어서 4월 말까지 접종 목표인 300만명 달성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오는 29일부터 예방접종센터를 53개소 추가해 접종 역량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28일 신
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5명
늘어 누적 12만67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12명)보다 263명 늘었다. 지난 24일(785명) 이후 나흘만에 다시 700명대
로 확진자 수가 올라섰다.
평일 대비 검사건수가 대폭 줄어드는 '주말·휴일 영향'이 사라
지면서 다시 급증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주와 그 직전주에도 월·화요일인 19∼20일(532명, 549명), 12&s
im;13일(587명, 542명)에는 이틀 연속 500명대를 나타내다가 수요일부터는 700
명대로 치솟은 바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54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4차 유
행'이 시작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35명→797명
→785명→644명→499명→512명→775명이다.
코로나 잡히나… “화이자 알약 치료제, 연말까지 출시”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올해 안에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임상시험이 잘 진행돼 미 식품의약국(FDA)의 사용 승인을 받는다면 연말까지 미국 전역에 보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초기 임상시험 단계인 화이자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코로나19 초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코로나19 대유행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건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일종의 프로테아제 억제제인 이 항바이러스제는 프로테아제라고 불리는 효소를 억제해 바이러스가 인체 내 세포에서 자기복제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에이즈 바이러스(HIV)나 C형 간염 등의 바이러스성 병원체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는 청소년과 어린이용 백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화이자는 이달 초 FDA에 백신 사용 연령을 12~15세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고, 생후 6개월에서 11세까지 어린이용 백신을 계속 시험 중이다.
어린이용 백신 개발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종식에 결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CNBC는 진단했다. 불라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FDA가 코로나19 백신의 청소년 사용을 승인할 것이라는 데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언급했다.
CDC, 백신 접종 완료자는 사람 적은 야외서 마스크 벗을 수 있다 조언
스포츠 행사·공연 등 에서는 사용 권고
바이든 "마스크 벗기 위해 백신 접종하자"[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을 공개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야외에서는 대규모 군중 속에 있을 때가 아니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한 것을 이행한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 야외에서 연설한 후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연단을 떠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정원에서 연설한 후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연단을 떠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장소로 이동할 때는 마스크를 사용했지만, 연설을 위해 벗었고 연설 후에는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집무실로 복귀했다.
이날 CDC는 실외에서 다른 사람과 6피트(약 1.8m)의 거리를 둘 수 없을 때는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해온 지침을 완화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섞여 있더라도 소규모 실외 모임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것이다. 대통령 스스로 이 지침을 이행하고 있음을 국민에게 공개한 것이다.
CDC는 스포츠 경기 콘서트장 등 다수가 모이는 실외 행사, 또는 미장원·이발소나 쇼핑몰, 영화관, 교회 등 종교시설 같은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지침 변경에 대해 "과학자들이 데이터에 기반해 전염 가능성이 매우 매우 낮다고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AP통신도 이번 지침 업데이트가 "코로나19 발병 사태로부터 정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여정에서 내놓은 조심스럽게 계산된 또 다른 조치"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스크를 벗기 위해 지금 당장 백신을 맞는 애국적인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라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그는 자신의 취임 이후 이날까지 2억1500만 회의 접종이 이뤄졌고 취임 100일인 29일까지는 2억5000만 회의 접종이 시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