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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5/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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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이상반응 697건 추가…사망신고 2명, 인과성 미확인 



   .9일 전쯤 화이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맞은 80대 노인이 사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다.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80대 A씨가 광주 북구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앞서 지난달 23일 A씨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바 있다. 접종 이후 이상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당국은 백신 이상 반응 여부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사망원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부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명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누적 사망신고 75
아나팔락시스 6건-중증의심 3건 추가…이상반응 총 1만6천196


코로나19 예방접종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700건가량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697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가 2명 늘었다. 사망자는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 중 한 명은 70대 남성으로, 지난달 28일 백신을 맞고 이틀이 흐른 30일 숨졌다.

다른 사망자인 90대 남성은 지난달 29일 접종한 지 1일 4시간 만인 30일 사망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6건 추가됐다. 4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3건 늘었다. 2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우였다.

나머지 686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6천196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355만4천402명의 약 0.46% 수준이다.

이상반응 관찰하는 소방대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3천968건으로 전체 신고의 86.2%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현재까지 총 2천228건(13.8%)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79%, 화이자 백신이 0.13%다.

현재까지 신고된 국내 이상반응 가운데 사망 사례는 총 75명이다. 이는 이상반응 신고 당시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로, 애초 경증 등으로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는 제외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73건(아스트라제네카 139건·화이자 34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150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23건이다.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59건(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4건·화이자 백신 25건)이다. 이 가운데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9건, 중환자실 입원이 50건이다.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1%에 해당하는 1만5천889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경미한 사례다.

백신 접종 후 대기하는 어르신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건당국은 매주 회의를 열어 사망을 비롯한 중증 의심 신고 사례와 접종과의 관련성을 검토하고 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23일까지 총 9차례 회의를 열고 사망 54건, 중증 45건 등 신고 사례 총 99건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사망 사례의 경우 54건 가운데 52건은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고, 나머지 2건은 판정이 보류된 상태다.

중증 의심 사례 45건 가운데 2건은 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됐고 1건은 판정이 보류됐다. 나머지 42건은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첫 회의를 열어 피해보상이 신청된 이상반응 사례와 백신접종 간의 인과성 및 보상 여부를 검토한 결과 총 9건 중 4건을 인정하고 5건을 기각했다.

인과성이 인정돼 보상을 받게 된 4건 중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건은 화이자 백신 관련 사례다. 모두 접종 후 발열·오한·근육통·두통 등 '경증 이상반응'으로 응급실에 내원해 치료했다.



연일 수 백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지난 연말과 같은 병상대란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3차 대유행 당시 병상 부족 사태에 놀란 방역당국이 행정명령까지 동원하며 병상을 확보해 뒀고, 고위험군 백신접종이 이뤄지면서 중증환자 발생율이 확연히 줄었기 때문이다.
 
병원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상 평균 가동률은 지난 1월 이후 50% 미만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된 후 병상이 부족하자 부랴부랴 1만 병상 확보 계획을 수립했다.
 
생활치료센터 7000병상, 감염병 전담병원 2700병상, 중증환자 치료 300병상 확보를 목표로 일선 병원들에게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당시 사용가능한 병상은 생활치료센터 2095병상, 감염병 전담병원 440병상, 중증환자 치료 13병상 등으로 폭증하는 확진자 대비 치료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다급해진 정부는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가동했다. 참여기관에 대한 보상과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촌각을 다투는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도 내렸다.
 
그 결과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병원, 준중환자 치료병상, 중환자 치료병상 등 총 2만개 이상의 병상 확보에 성공했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난 현재 병상대란을 걱정하며 확보해 둔 치료시설이 남아돌고 있는 상황이다. 가동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않고 있다.
 
실제 생활치료센터 32개소의 5663병상 중 현재 2586병상이 비어있다. 가동률은 54.3%.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 8680병상 중 5511병상 이용이 가능하다. 가동률은 36.5%에 불과하다.
 
준중환자병상은 428병상을 확보해 뒀지만 이 중 44.9%만 이용 중이다. 현재 236병상의 여유가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중환자병상 가동률이다. 기존에 확보돼 있는 766병상 중 운영되고 있는 병상은 147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619병상은 비어있다는 얘기다. 가동률은 19.19%.
 
이는 요양병원 백신접종 이후 고위험군의 감염이 확연하게 줄었음을 의미한다.
 
실제 지난 18일 기준 전국 요양병원 입원환자 및 종사자 427418명 중 317657명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마쳐 접종률 76%를 기록했다.
 
백신접종 이후 항체가 빠르게 형성되면서 확진자 감소세도 뚜렷하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 발생율은 백신접종 이전인 225일까지 9.7%였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주별 확진자 발생비율을 보면 5.6%(22735)에서 4%(36~12), 2.2%(31319), 2.7% (32026), 2%(32744)로 낮아졌다.
 
중증환자와 사망자 수는 감소도 확연하다. 전체 코로나19 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은 지난해 123.3%에서 올해 12.5%, 22.3%, 31.6% 수준으로 줄었다.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 역시 지난해 122.7%에서 올해 11.4%, 21.3%, 30.5%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선제검사, 고령층·취약계층 예방접종 등으로 중증환자 발생이 감소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6월까지 65세 이상 어르신, 취약계층 등 1200만 명에 대한 접종이 완료되면, 코로나19의 중증률과 치명률은 훨씬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환자 발생비율이 2% 이하로 떨어지면 하루 2000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