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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이
  • 21/05/0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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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뉴스1)

우리 정부의 목표인 '전 국민 70%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달성한다 해도 마스크를 벗거나 거리두기에서 벗어난 완전한 일상생활로 복귀는 어려울 것이란 견해가 나왔다.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3일 오전 열린 국립중앙의료원 기자간담회에서 "전 인구의 70%가 백신을 맞더라도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집단면역은 백신 접종을 통해 체내에 항체를 보유한 사람이 전 인구의 70% 수준을 넘는 경우다. 집단면역이 형성될 경우 추가 감염자가 나오더라도 빠르게 확산되지 않게 된다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나온 코로나19 백신 중 감염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데이터는 입증되지 않았다. 오 위원장은 "현재 백신 중 감염 예방효과가 95% 이상인 백신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일부 백신의 경우 95% 가까이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접종자의 발병을 낮춰준다는 말이다. 제3자에게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 것과는 다르게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오 위원장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95%라는 것은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이지 전파를 예방하는 효과가 아니다"라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접종자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 보다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는 2차 전파 예방효과를 떨어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이 어려운 만큼 인플루엔자(독감)처럼 매년 백신을 맞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 위원장은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처럼 토착화돼 더불어 살아가야 할 것"이라며 "결국 독감처럼 매년 백신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계획은 코로나19 종식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중증환자 발생 비율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바이러스 근절이 목표가 아니라 중증환자나 고령층, 고위험환자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