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요나 연구원, 백선하 교수는 미국 잭슨랩 유전의학연구소 로엘 페어락 박사, 찰스 리 박사와 함께 ‘교모세포종의 메젠카이멀 형질변환에 대한 고찰’의 리뷰 논문을 공동으로 저술해 국제 저명 학술지 ‘신경병리학회보(Acta Neuropathologica Communications) 온라인 최신호에 발표했다.
뇌의 교세포에 발생하는 교모세포종은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이 빈번하고 악성도가 높은 난치성 뇌암이다. 암 전체에서는 2% 정도로 적지만 5년 생존율은 10% 미만으로 극히 낮다.
2015년과 2017년,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주관했던 암유전체지도(TCGA) 프로그램을 통해 교모세포종의 유전자 변이가 보고됐다. 총 세 가지 유형이었으며 프로뉴로널과 클래시컬, 메젠카이멀이다.
이 중 메젠카이멀(mesenchymal) 유형의 교모세포종이 주변 신경조직으로 침윤이 심하고 각종 치료에 반응이 적었다. 특히 교모세포종은 악성화 될 때에는 흔히 메젠카이멀 유형으로 변화되어 예후가 가장 나쁜 것으로 알려졌다.
백 교수팀은 미국 국립보건원 의생명 분야 데이터베이스(PubMed)에 등재된 187개의 논문을 토대로 교모세포종의 유전자 변이 메젠카이멀 유형의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메젠카이멀 유형의 유전, 대사와 단백질 발현과 함께 종양을 둘러싸고 있는 종양 미세환경의 특이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여기에 최근 시도되고 있는 새로운 치료법 등을 논문에 덧붙였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백선하 교수는 “예후가 매우 나쁜 메젠카이멀 유형의 교모세포종에 대한 이번 리뷰는 악성화 기전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돕는데 유용하다”고 연구 의의를 밝히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로나19, 유방암 신규 진단 ↓ㆍ 중증도↑
영국, 1차 대유행 초기 진단 의뢰 38% 신환 34% 감소 스페인, 신환 26% 감소...1ㆍ2기 진단 줄고 3ㆍ4기 늘어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이 암환자의 신규 진단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진행된 유럽폐암학술대회(ELCC 2021)에서 영국 연구진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폐암 신규 진단 환자에서 뇌전이가 발견되는 비율이 늘었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현상이 코로나19로 인해 증상이 없는 환자들의 검진율이 낮아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 유럽종양학회 유방암 학술대회(ESMO BREAST CANCER)에서는 코로나19가 유방암 신규 진단에 미치는 영향이 보고됐다.
5일 개막한 유럽종양학회 유방암 학술대회(ESMO BREAST CANCER)에서도 비슷한 연구 결과들이 소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전보다 유방암 검진을 받는 건수와 함께 신규 진단 환자가 크게 줄어들어든 반면, 3~4기 이상의 환자는 더 늘었다는 분석이다.
먼저 영국 연구진은 지난해 3월 23일부터 5월 17일까지 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 런던의 주요 암센터에서 유방암 검진자 및 신규 진단환자, 전신 항암치료를 받은 외래환자들을 2019년과 비교ㆍ분석했다.
연구 결과, 검진 서비스 중단으로 유방암 진단 의뢰 건수가 2019년보다 38%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신규 진단 환자도 34% 감소했다.
치료에 있어서는 수술 전 보조요법을 받는 환자 중 85%에 영향을 미쳤고, 이 가운데 86%가 수술을 빨리 받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또한 수술 후 보조요법을 받는 환자의 74%와 항암화학요법으로 완화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57%에서 치료가 중단되거나 수정됐다.
치료 변경은 주로 경구제로 변경, 면역억제제 감소, 탁센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 안트라사이클린 연기, G-CSF(과립구집락자극인자) 증가 등이었다.
뿐만 아니라 원내에서 전신 항암요법을 시행하는 경우도 39% 급감했는데, 주로 비스포스포네이트 정맥주사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연구진은 이 같은 변화가 연구 기간(8주) 동안 뚜렷하게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마지막에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1차 대유행으로 인한 변화가 환자들의 미래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며 앞으로는 이들을 우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스페인 연구진은 한 발 더 나아가 신규 진단된 환자들 가운데 이미 전이된, 3~4기 환자들이 늘어났다고 보고했다.
이들은 2019년과 2020년 3차 병원 내 암센터에서 유방암으로 신규 진단받은 환자들을 후항적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2020년 유방암 신규 진단 환자는 총 210명으로 2019년보다 26% 줄었다.
또한 전체 맘모그래피(Mammography) 선별검사 건수는 1만 3041건으로 2019년보다 37% 감소했고, 검사를 받은 사람 중 신규 진단된 환자도 57건에서 31건으로 46% 감소했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선별 검사의 중단고 외래환자 상담 제한이 진단 지연의 원인이라며, 이로 인해 진행된 병기의 환자들의 비중이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이 같은 진단 지연이 생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른 질병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을 방지하기 위한 인식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美FDA, 헤론 비마약성 진통제 진렐레프 승인
수술 후 통증관리 용도...마약성 진통제 사용 감소시켜
미국 생명공학기업 헤론 테라퓨틱스(Heron Therapeutics)가 3번째 시도 만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마약성 마취제 진렐레프(Zynrelef, 부피바카인/멜록시캄)의 승인을 획득했다.
헤론 테라퓨틱스는 13일(현지시각) FDA가 진렐레프 서방형 제제를 성인에서 엄지건막류절제술, 개방식 서혜부 탈장봉합술, 슬관절 전치환술 이후 최대 72시간 동안 수술 후 무통증 상태로 만들기 위해 연조직 또는 관절주위 점적주입하는 약물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 헤론 테라퓨틱스의 서방형 이중작용 국소마취제 진렐레프는 수술 후 최대 72시간 동안 통증을 관리하면서 마약성 진통제 필요성을 없애는데 현재 표준요법보다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
진렐레프는 국소 마취제 부피바카인과 저용량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멜록시캄의 고정용량 복합요법을 제공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서방형 이중작용 국소 마취제다.
진렐레프에 들어있는 부피바카인과 멜록시캄의 상승작용은 환자에서 중증 통증을 포함한 통증을 현재 표준요법인 부피바카인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수술 후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를 필요로 하지 않는 환자 수를 크게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론 테라퓨틱스의 배리 쿼트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진렐레프의 승인은 환자, 의료제공자와 통증 관리를 위한 흥미로운 이정표다. 이는 진렐레프가 수술 후 최대 72시간 동안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약성 진통제의 필요성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매우 성공적이었던 신반티(Cinvanti) 병원 출시, 광범위한 접근성을 보장하게 될 가격 책정 및 전례 없는 가치제안을 고려할 때 진렐레프를 출시할 수 있는 강력한 위치에 있다”며 “자사의 상업팀은 처방약 목록 접근을 얻기 위해 즉시 현재 고객과 협력할 것이며 올해 7월까지 완전한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FDA는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진렐레프의 승인을 거절한 적이 있다. 2019년에는 헤론에게 추가적인 화학, 제조, 품질관리(CMC) 및 비임상 정보를 요청했으며 작년에는 추가적인 비임상 정보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렐레프는 수술 후 통증 관리를 위해 임상 3상 시험에서 엄격하게 시험되고 부피바카인 대비 우수성이 입증된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다. 수술 후 최대 72시간 동안 우수하고 지속적인 통증 완화 효과를 보였으며 마약성 진통제 필요성을 감소시켜 마약성 진통제를 필요로 하지 않는 환자 수를 증가시켰다.
임상시험에는 1,000명 이상의 환자가 참가했으며 진렐레프 투여 이후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변비, 구토, 두통 등이다.
미국 보몬트헬스시스템의 마취과의사 로이 소토는 “수술 후 첫 3일은 환자가 가장 심한 수술 후 통증을 경험하고 통증 관리를 위해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라며 “이제 진렐레프에 의해 입증된 인상적인 통증 및 마약성 진통제 사용 감소를 통해 마약성 진통제 없이 많은 환자들이 회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새로운 옵션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 관련 사망 사건의 급격한 증가는 마약성 진통제 노출을 줄이고 수술 후 마약성 진통제 처방의 필요성을 감소시키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중독성 통증 관리 옵션에 대한 상당한 수요가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GSK-큐어백, 차세대 코로나 백신 전임상서 긍정적 결과
강력한 면역반응 관찰...변이 대응 백신 개발 중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독일 바이오제약기업 큐어백(CureVac)이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전임상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 GSK와 큐어백은 올해 3분기에 2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CV2CoV의 첫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큐어백과 GSK는 지난 13일(현지시각) 2세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CV2CoV가 쥐 실험에서 높은 수준의 항원 생산과 강력하고 용량 의존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했다는 첫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큐어백과 GSK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CV2CoV는 현재 후기단계 임상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는 큐어백의 1세대 백신 후보물질 CVnCoV과는 다른 새로운 전령RNA(mRNA) 골격(backbone)을 기반으로 하는 2세대 후보물질이다.
전임상 데이터에 의하면 CV2CoV 0.5~40µg 용량이 투여된 쥐는 1차 투여만으로도 이미 강력한 면역반응이 빠르게 시작된 것으로 관찰됐다.
또한 백신 투여된 동물의 혈청에서 덴마크발 변이(B.1.1.298), 영국발 변이(B.1.1.7), 남아프리카발 변이(B.1.351)에 대한 유의한 교차 중화가 나타났다.
이 전임상 연구 논문은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게재됐다.
큐어백의 이고르 스플로스키 최고과학책임자는 “mRNA 기술은 2020년 초에 1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이 시작된 이후 엄청난 발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승인된 1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이러스 변이가 출현함에 따라 큐어백과 GSK는 향상된 면역 반응을 제공하고 신종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2세대 백신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며 “2세대 백신은 낮은 용량과 다가 백신 방식을 통해 선택된 균주에 대한 광범위한 예방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SK 백신사업부 R&D 총괄 로저 코너는 “장기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백신이 필요하며 새로운 변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큐어백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mRNA 기술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이 전임상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큐어백과 GSK의 CV2CoV는 증가 및 확장된 단백질 발현을 위해 세포 내 mRNA 안정성과 번역을 개선하도록 설계된 표적 최적화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mRNA 골격을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최적화는 저용량으로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하면서 빠르게 확산되는 코로나19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다가 백신의 개발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CV2CoV의 첫 임상시험은 올해 3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월에 큐어백과 GSK는 작년 7월에 시작된 전략적 mRNA 기술 협력관계를 확대하는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 제휴는 하나의 백신으로 여러 신종 변이를 해결하기 위해 2세대 백신 및 다가 또는 병용 접근법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노바티스 항암신약 ‘피크레이’ 국내 허가
PIK3CA 유전자 변이 양성 유방암 환자에 치료이익...AZ ‘풀베스트란트’와 병용투여
▲ 노바티스의 유방암 치료 신약 ‘피크레이정(성분명 알펠리십)’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의 인산화효소 저해제 계열 유방암 치료 신약 ‘피크레이정(성분명 알펠리십)’이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
허가된 품목은 피크레이정50mg, 피크레이정150mg, 피크레이정 200mg 3가지 용량이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을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사람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 및 PIK3CA 변이가 양성인 폐경 후 여성과 남성의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에 내분비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환자에 사용할 수 있는 약제로 허가했다.
즉,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 중 종양이 ‘PIK3CA’ 유전자 변이를 내포하고 있는 경우 피크레이가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
피크레이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풀베스트란트(제품명 파슬로덱스주)’와 병용투여해야 한다.
‘PIK3CA’ 유전자 변이는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40%가량이 보유할 정도로 흔하다. PIK3CA 유전자 변이가 잠복돼 있는 경우 종양의 성장이 촉진될 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크레이는 최초이자 유일한 PIK3CA 유전자 변이 양성 진행성ㆍ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다.
허가사항에 의하면, 피크레이는 검증된 시험법으로 종양 또는 혈장 검체를 이용해 PIK3CA 변이 여부를 검사 후 사용이 결정돼야 한다. PIK3CA 양성 진단 검사는 식약처에서 허가 받은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를 사용해 평가한다. 만약 혈장 검체에서 변이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가능하다면 종양 조직을 이용해 시험해야 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피크레이 임상시험에서는 PIK3CA 유전자 변이 양성 유방암을 확인하는데 퀴아젠社의 테라스크린(Therascreen) 키트를 사용했다.
식약처는 지난 12일 퀴아젠의 테라스크린 PIK3CA RGQ PCR 키트를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로 국내 허가했다.
렌비마 후속치료, 옵디보 보다 넥사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ㆍ성균관대 삼성병원 연구진 후향적 분석 전체생존기간 통계적 차이 확인...국내 첫 리얼월드 데이터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 에자이)으로 간세포암 1차 치료를 받은 경우, 2차 치료제로는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 바이엘)가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ㆍ오노)보다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따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쏠린다.
렌비마는 넥사바와 함께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 1차 치료에서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그러나 10년 이상 간세포암 1차 표준 치료제로 입지를 다녀온 넥사바와는 달리 렌비마는 비교적 최근에 허가를 받아 후속치료제에 대한 근거 자료가 제한적이었다.
이 가운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고 성균관대 삼성병원 공동 연구진은 렌비마 이후 후속치료 옵션으로 넥사바와 옵디보를 비교한 리얼월드 데이터(Real World Data, RWD)를 13일 개막한 간연관학회 통합학술대회(The Liver Week 2021)을 통해 공개했다.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고 성균관대 삼성병원 공동 연구진은 렌비마 이후 후속치료 옵션으로 넥사바와 옵디보를 비교한 리얼월드 데이터(Real World Data, RWD)를 13일 개막한 간연관학회 통합학술대회(The Liver Week 2021)을 통해 공개했다.
이 연구는 2018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진행성 간암으로 진단을 받아 렌비마로 1차 치료 후 질병이 진행돼 넥사바 또는 옵디보로 후속치료를 받은 총 60명의 환자를 분석한 자료다.
60명 가운데 52명이 넥사바로 후속 치료를 받았고, 8명은 옵디보로 치료를 받았으며, 2차 치료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경우 넥사바나 옵디보 또는 간동맥화학색전술(TACE), 간동맥주입화학요법(HAIC) 등으로 추가 치료를 이어갔다.
연구 결과,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은 넥사바군이 3.3개월, 옵디보는 3.0개월로 집계됐으나 양 군간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
이와는 달리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tion 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넥사바가 8.7개월로 옵디보의 3.0개월과 비교해 통계적인 차이를 보였다.(P=0.046)
또한 전신수행능력 평가점수(ECOG PS)와 림프절 전이, 총빌리루빈, 치료욥션(넥사바 vs 옵디보) 등이 2차 치료에 있어 사망과 관련된 예측인자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사망의 위험이 3배 이상 높았고(HR=3.363), ECOG PS가 2인 경우가 0이나 1인 경우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HR=1.721).
반면 2차 치료로 넥사바를 투약한 경우, 옵디보를 투약한 경우보다 사망의 위험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HR=0.406)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 연구가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렌비마 1차 치료 후 2차 치료 환경에서 넥사바와 옵디보의 효과를 비교한 국내 최초의 연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렌비마-넥사바 순차치료가 렌비마-옵디보 순차치료보다 생존기간을 의미있게 개선했다면서 2차 치료에서 넥사바가 옵디보와 비교해 사망위험을 줄이는 독립 변수라고 평가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 연구의 모집단 규모가 작아서 이 결과가 공신력을 얻기 위해서는 더 큰 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티쎈트릭+아바스틴, 국내 간세포암 환자에도 효과 확인
연세대의대ㆍ차의과대ㆍ울산의대 공동 연구팀 RWD 발표...IMBRAVE 150과 유사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재확인한 국내 리얼월드 데이터(Realworld Data, RWD)가 발표됐다.
관련 적응증 허가의 근거가 된 IMBRAVE 150에서 확인된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그대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 연세대의대, 차의과대, 울산의대 공동연구팀은 13일 개막한 간 연관학회 통합 학술대회(The Liver Week 2021)에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RWD 데이터를 발표했다.
IMBRAVE 150는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표준 치료제인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와 비교한 다국가 3상 임상이다.
이 연구에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소라페닙과 비교해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과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 Fress Survival, PFS)을 연장한 것으로 화인됐다.
이 가운데 연세대의대, 차의과대, 울산의대 공동연구팀은 13일 개막한 간 연관학회 통합 학술대회(The Liver Week 2021)에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RWD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2020년 6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차의과대학 분당차병원, 울산대학교병원 등 3개 3차 의료기관에서 티쎈트릭+아바스틴 볍용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86명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62세, 종양의 크기는 평균 4.9cm, 전신수행능력평가 점수(ECOG PS)는 40% 정도가 0, 60% 정도는 1/2이었고, BLCL 스테이지는 80%가 C, 20%는 B였으며, Child-Puch 클래스는 A가 약 95%, B가 약 5% 였다.
연구 결과 완전반응(Complete Response, CR)이 나타난 환자는 없었으나 부분반응(Partial Response, PR)이 32.6%여서 객관적 반응률(Object Response Rate, ORR)은 32.6%로 집계됐으며, 안정병변(Stable Disease, SD)이 43%로 질병조절률(Disease Control Rate, DCR)은 75.6%였다.
전체생존기간 분석 결과, 6개월의 추적관찰 시점에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도달하지 않았고, 6개월 시점의 전체생존율은 80.8%였다.
또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9.6개월로, 6개월 시점의 무진행생존율은 53.2%였다.
이는 중앙 추적관찰 9개월 시점에서 분석한 IMBRAVE 150 연구에서 확인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6개월 시점 전체생존율 84.8% 및무진행생존율 54.5%와 비슷한 수치다.
이상반응에 있어서는 고혈압이 41.9%로 가장 흔하게 나타났으며, AST 상승이 37.2%, 혈소판감소증이 36.0%, 피로가 36.0%로 30%를 상회했다.
이 가운데 3~4등급 이상반응은 AST 상승이 8.1%, 고혈압이 5.8%, 혈중 빌리루빈 증가가 4.7%, 혈소판감소증과 위장관 출혈, 위장관 천공 등이 3.5%로 집계됐다.
다만, 가장 흔한 고혈압을 포함, 전반적인 이상반응은 관리 가능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한편,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엥서 전체 생존기간에 영향을 주는 예측인자로는 종양의 개수(4개 이상)와 크기(4.9cm 이상) 등이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다변량 분석에서는 종양의 크기만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으며, 4.9cm이상인 경우 4.9cm 미만인 경우보다 사망의 위험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진행 생존기간에서는 ECOG 점수나 Child-Pugh 클래스, AFP 레벨, PIVKA 등이 예측인자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다변량 분석에서는 PIVKA만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고, 223mAU/mL 이상인 경우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