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

목록목록
24일 마이니치신문은
  • 21/05/24 21:14
  • 조회 812
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부작용 배상책임 걸림돌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정부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용을 승인했지만, 접종은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또한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도상국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확보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만으로도 일본 내 접종이 대부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한국, 유럽 등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 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일부를 백신 공동 구매,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외국에 제공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앞서 지난 21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모더나 백신에 대한 일본 내 사용을 정식 승인했으나, 아스트라제네카는 외국에서 혈전증 부작용이 보고된다는 이유로 당분간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다. 일본 후생성은 외국 상황을 지켜보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권장 연령 등을 향후 추가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백신의 '해외 기부'도 걸림돌은 있다. 부작용 발생시 해당 기업이 아닌 일본 정부가 책임지도록 돼 있어 선뜻 제공에 나서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백신을)제공받는 정부가 대신 배상한다는 것을 규정화할 수 있다면, 제공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검토를 서두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일본 정부가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6000만 명분이다. 일본 정부는 가장 먼저 승인된 화이자와 모더나, 2개 미국 제약회사 백신의 사용을 전제로 접종 체제를 구축, 9월 말까지 필요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확보한 화이자 백신은 약 9700만명 분, 모더나는 2500만명 분이다. 정상공급되면 화이자와 모더나 두 가지 백신 만으로도 일본 전체 인구(약 1억 2600만명)의 약 97%가 접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