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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의약계 소식
  • 21/05/2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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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폐암환자 38%가 1년 이내 사망한다




국립암센터, 환자 1만 4000명 가명정보 결합 첫 사례 확인…생존 5년 내 사망원인 25%가 심뇌혈관질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1만 4000명의 폐암환자 가명정보를 분석한 결과 1년 내 사망률이 38.2%로 나왔으며, 5년내 사망률은 77.4%였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27일 지난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도입된 가명정보를 활용한 결합의 첫 성과로 폐암치료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결합사례는 가명처리된 국립암센터 폐암 환자 임상정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보험공단) 진료정보, 통계청 사망정보를 연계했다.

데이터3법 개정 이전에는 암 환자가 여러 병원을 이용하게 될 경우 단일 의료기관 데이터만으로는 합병증‧만성질환 등의 발생 여부 등을 충분히 알 수 없었으며, 진료가 끝난 이후 사망한 경우 환자의 정확한 사망원인 및 사망시점을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데이터3법 개정으로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다수 기관의 데이터 결합과 분석이 가능해져, 진료 이후 암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는 합병증, 만성질환, 사망 등 중요한 정보를 장기적으로 추적관찰할 수 있게 됐다.

가명정보 결합처리 과정
가명정보 결합처리 과정

이번 연구는 폐암 치료효과 분석 및 폐암 환자에서의 합병증‧만성질환 발생 및 사망 예측모델 개발을 목표로, 국립암센터 폐암 환자 정보(2만명), 보험공단 암 환자 진료정보(2만명),통계청 사망정보(423만명) 등 여러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건강관련 빅데이터를 가명처리해 결합한 최초의 사례이다.

이번 발표는 최초의 가명정보 결합사례 연구의 1차 분석 결과로, 시계열 자료를 통해 폐암 환자의 사망동향 및 사망원인 도출에 중점을 뒀다.

분석결과, 국립암센터에 내원한 폐암 환자(1만 4000여 명) 중 1년 이내 사망은 38.2%, 3년이내 사망은 67.3%, 5년 이내 사망은 77.4%, 10년 이내 사망은 87.5% 였다.

폐암 진단을 받고 5년 이상 생존 후 연구대상기간 내 사망한 환자의 22.2%가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했고, 이 중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24.8%를 차지했다.

심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은 5년 이상 생존한 폐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 다음으로 높았으며, 이는 폐암 생존자에서의 적극적인 심뇌혈관질환 관리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향후 폐암 환자의 단기·중기·장기 사망원인 및 연도별 사망동향을 파악하고, 심층분석을 통해 폐암 환자에서의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발생 및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나아가 폐암 환자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위험요인 파악 및 진단‧치료에 따른 예후 예측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파악하기 어려웠던 암 환자에서의 만성질환 발생 및 사망 관련 요인들을 파악하고, 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만성질환 관리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범사례는 활용가치가 높은 병원의 임상정보와 다수의 공공기관 데이터간 결합이 가능함을 보여준 것으로, 그동안 추적조사에 어려움이 있었던 환자의 건강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연구기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실사용증거(Real World Evidence, RWE)를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암 환자의 최적화된 치료를 위해서는 암의 진단부터, 수술, 치료, 재발, 전이 및 사망에 이르는 환자의 전주기 의료 데이터가 매우 필요하다”고 하며, “이번 시범사례를 통해 폐암 생존자의 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국가암빅데이터를 활용한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윤종인 위원장은 “이번 사례는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한 가명정보 결합이라는 새로운 길을 내딛는 첫 걸음으로 다수 기관의 정보를 결합해 데이터의 새로운 활용가치를 창출하는 최초의 시도”라며, “암 환자에게 암 뿐만 아니라 관련 합병증・만성질환까지 종합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예측모델을 통해 장기 생존율을 높이고 기존 의료데이터의 활용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도 다양하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가명정보간 결합은 개인정보보호법령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됐다.



 

 세계 초고가약 ‘졸겐스마’ 마침내 국내 허가



노바티스社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식약처 28일 승인




▲ 노바티스의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


현존하는 최고가약제로 회자되고 있는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졸겐스마’가 마침내 우리나라에 상륙한다.

노바티스의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성분명 오나셈노진아베파르보벡)는 1회 투약비용이 한화 기준으로 미국에서는 25억 원, 일본에서는 18억 90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약제다.

졸겐스마는 국내에서 2018년 12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2019년 12월에는 식약처에 허가신청서가 제출됐지만 약 1년 6개월 지나도록 허가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우리나라에도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가 없는 건 아니다. 바이오젠의 ‘스핀라자(성분명 뉴시너센나트륨)’, 로슈의 ‘에브리스디(성분명 리스디플람)’ 등이 있다.

이 중 스핀라자의 경우 요양급여 여부를 건별(件別)로 결정하는 ‘사전승인제도’를 통해 건강보험도 적용받을 수 있다.

하지만 졸겐스마는 단 한 번의 투약으로 SMA 치료가 가능한 이른바 ‘원샷 치료제’로 알려져 있어 ​출시를 원하는 환자들이 있다.

이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졸겐스마의 국내 시판을 28일 허가했다.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르면, Survival Motor Neuron 1(SMN1) 유전자에 이중대립형질 돌연변이가 있는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에서 ▲제1형의 임상적 진단이 있는 경우 ▲Survival Motor Neuron 2(SMN2) 유전자의 복제수가 3개 이하인 경우 중 하나에 해당하면 졸겐스마를 사용할 수 있다.

투여 용량은 환자 체중에 따라 다르며, 재투여는 불가능하다.

졸겐스마가 국내 허가되면서, 이제 관심은 급여가능성에 쏠리게 됐다.

당국은 초고가 유전자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것에 아직까지는 극도로 신중한 입장인 것이 사실이다. 특히 졸겐스마는 가격이 워낙 비싼 탓에 급여가 이뤄지기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우울증, 뇌의 리튬 분포와 상관있다


      




우울증과 뇌의 리튬 분포가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독일 뮌헨 공대(TUM) 과학자들은 현지시간 26일 '사이언티픽 리포트' 저널에 이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극단적 선택을 기도한 우울증 환자와 우울 장애가 없는 일반인 2명의 뇌를 비교해, 뇌의 회백질과 백질의 리튬 농도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봤습니다. 회백질은 신경 세포체가 모여 있는 부분이고, 백질은 섬유가 많은 부분입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회백질보다 백질에 훨씬 더 많은 리튬이 존재한 반면, 우울증 환자 환자는 회백질과 백질의 리튬 농도에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다른 약을 투여하지 않은 조건에서 뇌에 분포하는 미량의 리튬을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뇌에 존재하는 리튬이 워낙 극미량이라 이같은 검사가 어려웠지만, 연구팀은 뇌 조직 샘플의 중성자를 조사해 리튬의 농도를 확인했습니다. 리튬의 성질 중 중성자에 잘 반응하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연구팀은 "인생사가 알려진 환자를 추가로 연구하면 더 많은 사실이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는 일반인과 다른 리튬 분포가 우울증의 원인인지 아니면 결과인지도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음용수의 리튬 농도가 높을수록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가 적다는 연구 결과도 몇 차례 나왔지만, 뇌의 리튬 분포와 우울증의 연관성을 처음으로 입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파스퇴르 연구소]

암젠 KRAS 변이 폐암 치료제 FDA 신속 승인

최초의 KRAS 표적 치료제...객관적 반응률 36%



미국 생명공학기업 암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약물치료에 대한 내성이 있다고 알려진 특정 돌연변이를 보유한 폐암 환자를 위한 표적 치료제 루마크라스(Lumakras, 소토라십)의 승인을 획득했다.


▲ 미국 FDA는 루마크라스를 KRAS G12C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표적 치료제로 승인했다.


암젠은 28일(현지시각) 미국 FDA가 루마크라스를 최소 하나 이상의 전신요법을 받은 성인의 KRAS G12C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루마크라스는 전체 반응률(ORR)과 반응 지속기간(DoR)을 기반으로 신속 승인 절차를 통해 허가됐다. 이 적응증에 대한 지속적인 승인 여부는 확증적 임상시험에서 임상적 혜택의 입증 및 설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비소세포폐암은 매년 전 세계에서 신규 폐암 진단의 약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KRAS G12C는 비소세포폐암에서 가장 흔한 암 유발 변이 중 하나이며, 미국 내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13%에서 발견된다.

루마크라스는 KRAS G12C 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역대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인 CodeBreaK 100 연구의 환자 중 일부에서 나온 결과를 근거로 승인됐다. 면역요법 및 화학요법을 받은 이후 병이 진행된 KRAS G12C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24명에서 루마크라스의 긍정적인 효능과 내약성이 입증됐다.

루마크라스 960mg을 1일 1회 경구 복용한 환자군은 객관적 반응률(ORR)이 36%로 나타났으며 질병 조절(3개월 이상 완전 반응, 부분 반응, 안정병변에 도달)을 달성한 환자 비율은 81%로 집계됐다.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은 10개월이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설사, 근골격 통증, 구역, 피로, 간독성, 기침 등이다. 이상반응으로 인해 루마크라스 투여를 영구 중단한 환자 비율은 9%였다.

미국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의 밥 리 박사는 “소토라십은 종양학 분야에서 주요한 발전을 의미하며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치료 이후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예후가 나쁘고 이용 가능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다”며 “소토라십은 이러한 환자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며 거의 40년에 걸친 연구 이후 승인된 최초의 KRAS 표적 치료제다”고 설명했다.

암젠의 데이비드 리스 연구개발부 총괄은 “루마크라스의 FDA 승인은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획기적인 순간으로, 흔하지만 규정하기 어려웠던 이 변이에 대한 표적 치료제를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RAS는 암 연구자들이 40년 이상 연구해 온 분야지만 이전에는 약물 개발이 어려운 것으로 간주됐다”며 “LUMAKRAS 개발 프로그램은 암젠의 과학자와 임상시험 연구자에게 암에 대항하기 위한 경주였으며 첫 환자 투약 이후 3년 이내에 성공적으로 환자에게 신약을 전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암젠은 작년 12월에 유럽의약청(EMA)에도 루마크라스의 판매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루마크라스는 여러 유형의 고형종양에 대해 연구되고 있다.

J&J, CAR-T 다발골수종 치료제 FDA 우선 심사
재발ㆍ불응 환자 치료용도...올 11월에 승인여부 결정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드존슨의 B세포 성숙화 항원(B-cell maturation antigen, BCMA) 표적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실타셀(cilta-cel, 실로캅타진 오토류셀)을 우선 심사하기로 했다.


▲ 미국 FDA는 재발성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치료를 위한 BCMA CAR-T 치료제 실타셀을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존슨앤드존슨의 파트너사 레전드 바이오텍(Legend Biotech)은 미국 FDA가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 바이오텍(Janssen Biotech)이 제출한 실로캅타진 오토류셀의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BLA)를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전문의약품 허가신청자 비용부담법(PDUFA)에 따른 FDA 심사 기한은 올해 11월 29일로 정해졌다.

FDA는 승인될 경우 심각한 질환의 치료, 예방, 진단에서 유의한 개선을 제공할 수 있는 치료제를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앞서 실타셀은 2019년 12월에 잠재적인 신약 개발 및 심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제도인 혁신치료제로 지정된 바 있다.

실타셀의 승인 신청서는 중추적인 CARTITUDE-1 임상 1b/2상 시험에서 나온 결과를 근거로 한다. 실타셀은 재발성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제로 효능과 안전성이 평가됐다.

이 임상시험의 장기 후속 데이터는 다음 달에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대회와 유럽혈액학회(EHA)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레전드 바이오텍의 잉 황 CEO 겸 CFO는 “현재까지 보고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타셀은 이전에 반복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제로 큰 가능성을 보였다”며 “오늘 우선 심사 지정은 이 세포 치료제에 대한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얀센과의 지속적인 제휴관계와 FDA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치료 옵션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이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타셀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과 초기 단계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제로 광범위한 임상 개발 프로그램에서 연구되고 있는 CAR-T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얀센과 레전드 바이오텍은 2017년 말에 실타셀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인 전 세계 라이선스 및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유럽의약청(EMA)도 실타셀의 판매허가신청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진행 중이다.

뇌전증 수술 병원 전국에 6개뿐…국가 지원 시급"

대한신경과학회 "'뇌전증 수술' 대가들 65세 정년 은퇴 후 대체 의사 없어"

반복적 발작 일으키는 만성적 뇌 장애 '뇌전증'과 관련해 국내 수술 병원이 부족하다는 학계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신경과학회(회장 홍승봉, 이하 학회)는 28일 "한국에 뇌전증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는 1만 명이 넘는데 1년에 뇌전증 수술을 200명밖에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력 측면에서 65세 정년으로 인해 대학병원 수많은 고급 의사인력이 갑자기 손을 놓게 된다. 특히 극소수의 뇌전증 수술 의사들이 65세 이후에도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할 수 있는 제도의 마련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뇌전증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신경계 질환으로 가장 흔한 중대한 신경계 질환이다.

국내 뇌전증 환자는 약 36만 명이 있으며 이 중 30%는 약물치료에 의해 조절되지 않는 약물 난치성 뇌전증으로 국내 약 12만 명이 있다. 약물 난치성 뇌전증은 약으로 치료할 수 없으나 뇌전증 수술을 받으면 치료율이 약 85%로 매우 높다.

이렇게 많은 환자들이 있지만 수술 가능 병원과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왜냐하면 뇌전증 수술 시행을 위해 신경과, 소아신경과, 신경외과의 수술장내 협진 시스템이 필요하고, 전문간호사, 비디오뇌파검사 장비 및 기사인력 등 갖춰야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뇌전증 수술은 어려우나 수가가 낮고 병원의 지원이 없어서 대부분의 대학병원들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뇌전증 수술에 숙련된 신경외과 의사가 매우 부족하다.

실제로 전국에 높은 난이도의 뇌전증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은 서울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고대구로병원과 부산 해운대백병원 등 총 5개에 불과하다.

학회는 "암, 뇌종양, 뇌혈관 기형, 뇌출혈 등 모든 다른 뇌 수술은 전국 모든 대학병원들이 할 수 있으나 뇌전증 수술은 못한다. 이로 인해 90% 이상 환자들이 수술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질환은 뇌전증 뿐이다"고 꼬집었따 .

미국에는 뇌전증 수술센터가 230개, 일본에는 40개가 있다. 이에 비하면 한국에는 적어도 15-20개의 뇌전증 수술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이 학회의 의견이다.

학회는 "선진국과 같이 전국 어디서나 뇌전증 수술을 받을 수 있기 위해서는 지역 거점 뇌전증 수술센터의 구축에 정부 지원이 꼭 필요하다. 치매안심센터, 광역 심뇌혈관센터와 같이 지역 거점 뇌전증 수술센터도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뇌전증 수술을 할 수 있는 극소수 신경외과 의사 정년을 연장하거나 정년 후에도 수술을 계속할 수 있는 제도의 수립이 절실하다. 가장 수술을 많이 하고 잘하는 의사가 65세 정년으로 인하여 갑자기 뇌전증 수술을 못 하게 되면 그 피해는 엄청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