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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의약계 소식
  • 21/06/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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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코로나 '무증상'도 안심 못한다…5명 중 1명꼴 한달 뒤 후유증


전체 확진자의 23% 코로나 후유증 겪어
근육통·호흡곤란·고지혈증·장 질환 등
모든 연령대에서 고르게 증상 나타나

미국 비영리단체 페어 헬스는 15일(현지시간) 건강보험 기록을 토대로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23%가 코로나19 확진 한 달 뒤 후유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AP=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 당시에는 무증상이라도 한 달 뒤 후유증을 겪는 사례가 5명 중 1명꼴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발표됐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비영리단체인 페어 헬스는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코로나19 확진자 약 196만명의 건강보험 기록을 토대로 코로나19 후유증(post-Covid symptoms)을 연구했다. 이날 페어 헬스 연구진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의 23.2%가 한 달 후 코로나 관련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

코로나19 입원환자의 50%, 증상이 있었지만 입원하지 않은 확진자의 27.5%가 확진 한 달 이후 코로나 후유증을 겪었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증상이 없던 확진자 가운데 19%도 확진 한 달이 지나고 나서 코로나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확진 이전에 신장 질환이나 간 질환, 암 등 만성 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던 환자의 경우는 제외한 결과다.

모든 연령대 확진자들에게 고르게 나타난 질환은 신경통과 근육통, 호흡곤란, 고지혈증, 피로 그리고 고혈압이었다. 그 밖에도 편두통, 피부 이상, 수면 장애, 장 질환, 심장이상과 같은 증세도 다수 보고됐다. 정신 건강 질환으로는 불안감이 가장 흔했고, 적응 장애, 우울증이 뒤를 이었다. 18세 미만 코로나19 확진자에게선 틱장애 문제가 나타난 경우도 있었다.

피로와 편두통, 심장 질환, 호흡곤란과 근육통, 우울증 등 보고된 질환 중 대다수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분류한 코로나19 후유증이다. CDC는 이 증상에 대해 코로나19를 가볍게 앓거나 증상이 없던 환자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연구를 진행한 페어 헬스의 로빈 겔버드 회장은 NYT에 “이 연구의 놀라운 점은 상당히 많은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가 코로나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 만큼 이런 건강 문제가 나타났을 때 코로나 후유증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슷한 연구를 진행했던 지야드 알 알리 워싱턴 의과대학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후유증이 거의 모든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면서 “이 후유증 등 일부는 평생 지속할 만성 질환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타임지도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코로나19 감염 후에도 괜찮을 것이란 생각에 반하는 결과"라고 보도했다.




감염 초 코로나 6시간마다 2배로…감기 바이러스가 이거 막는다
리노바이러스, 인터페론 자극 유전자 활성화로 바이러스 증식 차단
코로나19 인터페론 치료, 임상 시험 중…감염 초기 효과 '긍정적'
미국 예일 의대 연구진, '실험의학저널'에 논문



(서울=연합뉴스) 한기천 기자 = 리노바이러스(rhinovirus)는 사람에게 콧물감기(급성비염)나 보통 감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다.
그런데 이 흔한 감기 바이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감염 초기 증식을 차단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리노바이러스는 '인터페론 자극 유전자(interferon-stimulated genes)'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 면역계의 초기 반응 단백질인 인터페론은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기도 조직안에서 신종 코로나의 복제를 막았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초기에 이런 방어 체계가 가동되면 병세 악화를 막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이 연구는 미국 예일대 의대의 엘런 폭스만 진단검사의학·면역학 조교수 연구팀이 수행했다.
논문은 15일(현지 시각) 동료 검토 국제학술지 '실험의학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실렸다.



코로나19 말기에 인터페론 수위가 높아지면 병세가 더 나빠지고, 과민 면역반응을 자극할 위험도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코로나19 초기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기제를 찾았다는 것이다.
폭스만 교수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보통 감기 바이러스가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의 감염을 차단한다는 걸 확인했다.
그래서 리노바이러스가 코로나19에도 똑같은 방어 효과를 내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배양한 인간의 기도 조직(airway tissue)에 실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한 기도 조직에선 처음 사흘간 바이럴 로드(viral load·바이러스량)가 6시간마다 2배로 늘었다.
그런데 리노바이러스에 먼저 노출된 기도 조직에선 신종 코로나가 감염해도 전혀 복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리노바이러스를 제거해도 동일한 방어력이 작용했고, 신종 코로나의 감염 속도도 늦춰졌다.
하지만 감염에 필요한 바이러스 입자의 양(量), 즉 '감염량(infectious dose)'이 낮을 때만 이런 방어력이 나타났다.
인체가 바이러스 감염에 맞서 효과적으로 싸울지는, 어느 정도 로드의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걸 보여준다.
감염증이 곧 나타날 것으로 진단된 신종 코로나 감염자의 코 검사 면봉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런 초고속 바이러스 증식은 인체의 방어 면역이 개입하기 전에 이뤄졌다.
또 바이러스 증식 속도가 '6시간마다 2배'보다 훨씬 더 빠른 환자도 일부 있었다.
포만 교수는 "코로나19가 시작되고 강한 면역반응이 생기기 전에 바이러스가 자기 입자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는 스위트 스폿(sweet spot)이 존재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론적으론 코로나19 확진자와 가깝게 접촉한 감염 고위험군엔 예방적 인터페론 치료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대개 증상이 없는 감염 직후 수일간 치료하는 것이라 최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인터페론 치료에 대해선 현재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결과만 보면 감염 초기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발견은 감기가 극성일 때 인플루엔자 같은 다른 바이러스 감염률이 낮아지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과거에 지배적이던 감기 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가 더 강하게 유행할 거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호흡기질환 바이러스 간의 상호 간섭은, 이런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정도의 '상한선(upper limit)'을 설정해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포만 교수는 "바이러스 간에는 우리가 아직 잘 모르는, 보이지 않는 상호작용이 있다"라면서 "이번 논문 내용은 현재 연구 중인 퍼즐의 한 조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갑상선 암

- 90%는 원인 미상, 증상도 대부분 무증상

 


갑상샘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착한 암’이라는 말이다. 착한 암으로 불릴 만큼 예후가 좋고, 늦게 자라기 때문. 이런 특성 탓에 갑상샘암을 발견했다 하더라도 수술을 곧장 하지 않고, 짧은 주기로 추적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이슬기 교수는 “여느 암들이 그렇듯 갑상샘암도 종양의 크기, 발생 위치와 형태, 림프절 전이 여부 등에 따라 그 예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무작정 수술을 미룬다면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 90%는 원인 미상, 증상도 대부분 무증상?

갑상샘암의 원인에 대해 현재까지 명확히 밝혀진 것은 어린 시절 다량의 방사선에 노출된 경우와 유전성 돌연변이에 의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전체 갑상샘암의 5~10% 정도만 설명할 수 있으며, 나머지 90% 이상의 갑상샘암에서는 아직 그 원인이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은 상태이다. 비만이나 요오드의 과다섭취 또는 섭취부족도 갑상샘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으나, 이에는 아직 논란이 있는 상태다.

게다가 근래에 발견되는 갑상샘 암은 대부분 무증상이다. 이슬기 교수는 “암이 아직 커지지 않은 상태일 때 미리 검진을 해서 발견하기 때문”이라며 “간혹 암이 점점 커지거나 갑상샘 밖으로 전이되는 경우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암이 커지면 목 앞이 불룩 튀어나오거나 만져질 수 있고 커진 암이 갑상샘 뒤쪽에 있는 식도를 누르면 음식을 삼킬 때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으며, 목소리를 내는 신경을 침범하면 목소리에 변화가 올 수 있다. 또 림프절로 암이 전이되는 경우 림프절이 커져 목 앞이나 좌우에서 만져질 수 있다.

◇수술은 천천히 하지 뭐…정말 갑상샘암은 수술을 급히 하지 않아도 되는 ‘착한 암’인 걸까?

물론 암의 종류와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서 다르다. 갑상샘 유두암이나 여포암이면서 진행정도가 매우 초기인 경우, 즉 크기가 매우 작고 전이가 없으면서 갑상샘 한가운데 위치한 경우에는 예후가 좋고 크기가 커지더라도 주변 조직 침범 가능성이 낮아 정기적인 초음파검사 하에 어느 정도 지켜볼 수 있다.

하지만 갑상샘 미분화 암이거나 역형성 암의 경우 암이 매우 빨리 커지기 때문에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갑상샘 유두암이나 여포암이라도 크기가 크고 전이가 있는 등 진행 정도가 빠르다면 되도록 빨리 수술을 해야 재발이나 전이와 같은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갑상샘암의 기본 치료법은 갑상샘을 절제하는 외과적 수술이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갑상샘 전부를 제거하는 전절제술과 한쪽 갑상샘만 제거하는 반절제술 중 결정하게 된다.

물론 암의 진행이 심한 경우에는 전절제술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추가로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재발 및 전이를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혈액검사를 통한 암 재발 추적이 용이하다. 이때는 갑상샘 호르몬이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약을 통한 보충이 꼭 필요하다.

초기 암인 경우에는 반절제술로도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 특히 갑상샘 수술 시에는 반회후두신경과 부갑상샘이 노출되게 되는데, 반절제술만 하는 경우 한쪽만 노출되므로 이와 연관된 합병증 발생률이 줄어들게 되는 장점이 있다. 또 반절제술 이후 남아있는 갑상샘의 기능이 원활하다면 호르몬 보충을 하지 않아도 된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이슬기 교수는 “결론적으로 치료 효과는 전절제술이 더 좋지만, 심하지 않은 암에서는 반절제술로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며 “수술의 선택에는 이 외에도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수술 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갑상샘암 수술 후에는 우선 주기적인 추적검사가 중요하다. 재발이나 전이가 발생했을 때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생존률 향상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또 갑상샘 호르몬을 복용한다면, 이는 체내 생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복용하는 이유도 있지만 암의 재발 억제를 위함이기도 하므로 매일 아침 식사 1시간 전 공복상태에서 호르몬만 단독으로 복용하도록 한다.

갑상샘암 환자에게 특별히 좋거나 나쁜 음식은 없다. 다만 수술 후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와서 칼슘 수치가 떨어진 경우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수술 후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해야 하는 사람은 치료 시작 전에 저요오드식을 해야한다. 더불어 비만이나 스트레스는 모든 암의 공통적인 원인으로 여겨지므로, 적당한 운동을 통해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치료에 도움이 된다 



말기 폐암도 수술적 치료로 생존율 높일 수 있다


연세암병원, 3기 이상 폐암 환자 수술 후 2년 추적
결과 전체 생존율 90%…조직 검사 통해 변이 여부 판단


국내 의료진이 표적항암제 투여를 받고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원발암에 대한 수술적 치료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왼쪽부터)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홍민희 교수, 흉부외과 박성용 교수, 흉부외과 박병조 교수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홍민희 교수(종양내과)와 박성용·박병조 교수(흉부외과) 연구팀은 4기 폐암 환자를 포함해 표적항암제를 투여 중인 진행성 폐암환자에서 원발암에 대한 수술적 치료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4기 고형암의 경우 암세포가 장기에 많이 퍼져있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돼 일반적으로 수술보다는 항암치료가 우선되며 이는 폐암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근 4기지만 다른 장기에 전이된 암 개수가 적은 소수전이(oligometastasis) 개념이 도입되면서 수술과 방사선 치료도 사용되고 있다.

소수전이는 항암치료로 암이 잘 조절되고 있는 상태에서 국소 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EGFR, ALK, ROS1 등 특정 유전자나 단백질 등이 암의 발생과 생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표적항암제 개발로 생존율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표적항암제라도 약제 내성이 발생해 환자에게 같은 약을 지속적으로 투여하기가 힘들다.

결국 내성이 발생하지 않거나, 내성이 발생하는 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형태다.

내성은 주로 전이암보다 원발암에서 더 많이 발생하며 치료 역시 국소치료로 방사선 치료가 주로 시행된다.

연구팀은 2018~2020년 연세암병원에서 표적항암제 치료를 받으며 원발암 수술을 받은 진행성 비소세포성폐암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수술의 안정성과 효과, 유용성을 평가했다.

44명 모두 3기 이상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으로, EGFR 변이 환자는 32명이었으며 ALK 변이가 11명, ROS1 변이 환자가 1명이었다.

이들은 폐 절제와 림프절 절제 수술을 받았고 연구결과 수술과 관련된 사망은 없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유전자 변이에 따라 수술 전(A)에 비해 수술 후(B) 같은 기간 동안 생존율이 높았다. 무진행생존율 역시 같은 기간 동안 수술 전(B)에 비해 수술 후(D) 생존율이 높았다.



특히 4명은 수술 후 병리조직에서 암 조직이 발견되지 않았고, 2년 추적관찰 결과 병이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치료를 계속할 수 있었던 무진행생존율이 70.8%, 전체생존율은 95.0%로 조사됐다.

이는 이전 연구에 비해 월등히 좋은 결과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표적항암제만을 사용했을 때 2년 무진행생존율은 10~30%, 전체생존율은 50~80% 수준으로 알려졌다.

일부 환자들에서는 수술 후 병리조직에 대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next-generation sequencing)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수술로 얻은 조직에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있는 유전자 변이가 발견될 경우 항암제를 변경해 새로운 치료 계획을 세운 것.

박성용 교수는 "4기 암의 경우 항암제를 사용하며 내성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지만 진행된 폐암에서의 수술적 치료는 표적항암제 등 약제의 개발과 발전된 수술기법을 통해 합병증을 줄이면서 약제 사용 기간을 증가시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홍민희 교수도 "수술을 통해 환자 치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더 효과적인 치료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전향적 연구도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Cancer(IF 6.126) 최신호에 게재됐다.

비알콜성지방간질환, 근감소증 동반시 사망 위험은 2배↑

보라매병원 구보경 교수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 분석
김원 교수 "노년기 건강유지 위해 근력 운동 중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비알콜성지방간질환과 근감소증을 동시에 갖고 있는 환자는 사망 위험이 크게 상승해 증상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구보경 교수(내분비내과), 김원 교수(소화기내과, 제1저자 문준호 전임의)은 2008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에 등록된 28,060명(평균 나이 50.6세)의 임상데이터 및 사망자료를 분석해 비알콜성지방간질환 및 근감소증이 환자의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령과 성별, 만성질환 등 교란변수를 보정한 다변량 분석 결과, 비알콜성지방간질환과 근감소증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 사망 위험이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감소증 또는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이 진단된 단일질환군은 건강한 대조군보다 사망위험이 각각 1.4배, 1.5배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두 질환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무려 2.2배까지 상승했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의 대표적 위험인자인 간섬유화를 보정해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구보경 교수는 “이전 연구를 통해 근감소증이 비알콜성지방간질환 중증도의 독립적인 결정인자임을 세계 최초로 보고한 바 있다”며 “이번 연구는 국내 대표적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알콜성지방간질환과 근감소증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김원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비알콜성지방간질환 및 만성대사질환을 가진 경우,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며 “근감소증이 비알콜성지방간질환자의 예후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위험인자로 밝혀진 만큼, 노년기에는 건강 유지를 위해 꾸준한 근력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노인의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국제학술지인 ‘악액질, 근감소증과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2021년 6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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