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C, FDA 혁신 신약 트렌드 리포트 항암제는 여보이, 키트루다, 린파자 등 감염병은 프레비미스, 루게릭은 라디카바
과학기술의 발전과 연구개발(R&D)의 활성화로 극복 불가능해 보였던 질병의 치료제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세계 첫 KRAS 억제제인 암젠의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을 혁신 신약으로 허가했습니다. 18년 만에 치매 치료제 신약, 아두헬름(아두카누맙)도 허가를 했습니다. 이밖에 FDA가 주목한 있는 혁신 신약은 무엇일까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최근 ‘FDA 약물 승인 최신 동향 및 혁신 신약 트렌드 분석“(저자 곽승화) 리포트를 발표했습니다.
MSD의 피부암과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여보이.(사진=MSD)
항암제
해당 리포트는 주목받는 항암제를 4가지 들었습니다.
첫 번째는 BMS의 여보이(이필리무맙)입니다. 이미 2011년 피부암과 전이성 유방암을 타깃으로 하는 약물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니볼루맙(옵디보)와 병용 치료를 하면 더욱 뚜렷한 효과를 보인다는 보고가 있어 적응증 확대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MSD의 키트루다(펨브로리주맙)인데요. 2014년 세포사멸 단백질-1(PD-1) 억제제로 승인을 받은 약물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면역항암제 중 하나입니다. 전직 대통령이 지미카터가 4기 흑색종을 완치한 약으로로 유명합니다. 피부암, 신장암, 간암, 위암 등 다양한 암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는데요. 안타깝게도 지난 3월 MSD는 키트루다에 대해 미국 내에서 화학요법을 받은 경험이 있거나 최소 한 개 이상의 우선 치료를 받았음에도 증상 악화를 보이는 전이성소세포폐암(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적응증을 자진 철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속 승인을 받았지만 시판 이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하네요.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올라파립)는 BRCA-변이로 발생하는 자궁암에 효과를 보이며 2014년 PARP 억제제로 첫 승인을 받았습니다. KRAS 변이뿐만 아니라 BRACA1 이나 BRACA2 유전자 돌연변이도 췌장암에서 높은 발생비율을 보이는데, 이런 환자들에게 약물을 투여한 결과 좋은 효과를 보여 췌장암의 표적치료제로서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췌장암은 매우 치명적인 암종 중 하나로 보통 말기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치료 방법이 절실한 암종 중 하나입니다. 클로비스의 루브라카(루카파립), 탈제나(탈라조파립) 등이 PARP 효소를 차단해 암세포의 DNA 가 복귀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전제로 개발되고 있는 약물들입니다. PARP 억제제는 환자당 한 달에 1500만원이 넘는 비싼 가격 때문에 아직 많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두루발루맙)은 면역항암제 일종으로 소세포폐암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로 주목받았습니다. FDA로부터 조건부 허가 승인을 받고 다양한 암으로 적응증을 넓히기 위해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방광염 적응증 승인을 자진 철회하면서 아쉬움을 샀는데요. 로슈의 티쎈트릭(아테조리주맙)이 면역항암제 일종으로 PD-L1을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사진=MSD)
감염병 치료제
감염병 치료제로 주목받는 약물은 MSD의 프레비미스(레테르모비르)입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를 타깃하기 위해 개발된 신약으로 2017년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혈액암 환자들은 골수가 망가져 있기 때문에 조혈모세포를 이식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약물은 바이러스의 DNA 복합체 작용을 방해해 복제 과정을 차단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BMS 빅트렐리스(보셉프레비르)는 현재 C형 간염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약물은 페그인터페론 알파와 리바비린과의 병용 요법으로 사용하도록 승인받았습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그 외 감염병 타깃 약물로는 C형 간염 치료제 올리시오(시메프레비르), C형 간염 치료제 그라조프레비르, 글레카프레비르 등이 있습니다.
중추신경계 질병 치료제
다나베미쓰비시의 라디카바(이다라본)는 2017년 루게릭 병을 치료하는 혁신 신약으로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항산화 작용을 통해 루게릭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뉴런 손상 원인인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라이릴리가 레이보우(라스미디탄)에 대해 급성 편두통 치료제로 2019년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편두통 환자들에게서 안전성을 입증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유브렐비(유브로게판트)도 편두통 치료 목적으로 2019년 승인을 받았습니다.
영국, 약가담합 제네릭사들에 벌금 4천억 '철퇴'
히드로코르티손 정제 약가 10년간 100배 올린 10여곳 제제
영국은 스테로이드제제 하이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 약가담합을 한 제네릭 제약사 10여곳에 2억 6천 파운드(한화 약 4천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경쟁시장청(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 CMA)는 하이드로코르티손 정제 가격을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약 100배 올려, NHS(국가보험서비스)의 재정에 손실을 입힌 제네릭 제약사들에게 경쟁법 위반 혐의 이같은 제제를 취한다고 밝혔다.
영국 경쟁시장청은 이들 제약사들은 잠재적 경쟁업체를 인수해 약가경쟁을 피하고 가격인상 능력을 유지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통해 70펜스(약 1천원)에 불과하던 1팩 당 약값을 최고 88파운드(약 14만원)까지 올려 청구하는 등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제제를 받게된 오든 맥켄지(Auden Mckenzie)와 어코드-UK(Accord) 등은 경쟁사가 될 제약사 2곳을 퇴출시키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거나 또한 경쟁사의 판권을 확보하는 방식을 통해 약가담합을 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CMA 안드레아 코스셀리(Andrea Coscelli) 청장은 "의심할 여지가 없이 수년간 발생한 불공정 행위중 가장 심각한 사안" 이라며 "이러한 기업들의 활동으로 보험당국과 납세자는 수억 파운드의 부담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NHS는 이전 1파운드 미만이었던 정제 1팩에 대해 80파운드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적이 있었다" 며 "이번 조치는 보험재정에 악영향을 끼치는 다른 제약사에 대한 경고"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8년부터 2018년까지의 불법행위 관련 당시 이뤄진 복잡한 인수합병과정 등으로 인해 총 13개 제약사에게 벌금이 부과됐다. 또 이번 제제와 별도로 국가보험 당국인 NHS가 해당 기업에 대해 손해 배상을 청구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경쟁법 위반 통보업체 중 국내에도 잘 알려진 앨러간의 경우 이전 보유했던 자회사 'Accord-UK'의 법률 위반사항에 대해 일부 책임을 지게 됐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이 두경부암 1차 치료 임상 3상 시험에서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16일(현지시각)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SCCHN)이 있는 백금 적격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과 EXTREME 요법(세툭시맙, 시스플라틴/카보플라틴, 플루오로우라실)을 비교한 임상 3상 시험 CheckMate –651의 결과를 발표했다.
▲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다수의 적응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지만 두경부 편평세포암 1차 치료 임상 3상 시험에서는 주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종양의 PD-L1 복합양성점수(CPS)가 20점 이상인 환자에서 전체 생존기간(OS)에 대해 명확하고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지만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이 임상시험에서 옵디보와 여보이의 안전성 프로필은 이전에 다른 고형종양에 대한 연구에서 보고된 것과 일치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흉부암 개발책임자 압데라힘 오우케소우는 “CheckMate –651 시험에서 옵디보+여보이는 종양이 PD-L1을 발현하는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에서 EXTREME 요법에 비해 긍정적인 전체 생존기간 추세를 보였다"면서 "이는 대조군이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상됐던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결과가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해 실망했지만 연구를 발전시키고 이 치료하기 어려운 암 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옵디보 단독요법은 CheckMate –141 시험에서 백금 기반 치료를 받은 이후의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성인 환자에게 생존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입증됐으며 이를 토대로 이 적응증에 승인됐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지금까지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흑색종, 진행성 신세포암, 악성 흉막중피종, 식도 편평세포암 등 5가지 서로 다른 유형의 종양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6건에서 유의한 전체 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보였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CheckMate –651 임상시험의 전체 평가를 마치고 과학 커뮤니티와 결과를 공유할 방침이다.
[ESMO V.P] 키트루다 ‘삼중음성 유방암 수술전ㆍ후 보조요법’ 성공적
pCRㆍEFS 개선...OS도 긍정적 경향 확인
상대적으로 높은 치료 중단율ㆍ고비용은 부담
“우리는 고위험 조기 유방암에 새로운 표준 요법을 얻었다.”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수술 전 및 수술 후 모두에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를 투약하는 전략이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했다.
▲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는 16일 새벽(한국시간), 가상 기조강연(Virtual Plenary)을 통해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 KEYNOTE-522 결과를 공유했다.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는 16일 새벽(한국시간), 가상 기조강연(Virtual Plenary)을 통해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 KEYNOTE-522 결과를 공유했다.
KEYNOTE-522는 21개국 181개 기관에서 총 1174명의 조기 유방암 환자들이 참여한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위약대조 3상 임상으로,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항암화학요법과 키트루다를 병용하고 다시 키트루다 단독요법으로 수술 후 보조요법 시행하는 ‘키트루다 수술전ㆍ후 보조요법’을 평가했다.
연구는 삼중음성 유방음올 신규 진단된 18세 이상, T1c N1-2 또는 T2-4 N0-2기, 전신수행능력 평가(ECOG PS) 0-1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총 1174명의환자를 모집, 키트루다 군과 위약군에 각각 2대 1로 배정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병리학적 완전관해율(Pathological Complete Response, pCR)과 무사건 생존율(Event-Free Survival, EFS)이었다.
또한, 2차 평가변수에서는 전체 생존율(Overall Survival, OS)과 함께, PD-L1 양성 환자에서 이들 3가지 지표를 분석했다.
앞서 지난 2019년에는 중앙 추적관찰 15.5개월 시점에서 분석한 1차 평가변수가 한 차례 공개됐다.
당시 발표된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은 키트루다군이 64.8%로 위약군의 51.2%보다 13.6%p 더 높았다(P=0.00055).
또한, 사건 발생률은 키트루다 군이 7.4%, 위약군이 11.8%로 키트루다 군의 사건 발생 위험이 37%(HR=0.63, P=0.0089) 낮았으며, 18개월 시점의 무사건 생존율은 키트루다군이 91.3%, 위약군이 85.3%로 분석됐다.
이처럼 긍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3월, 이 연구의 추가 분석결과를 더 지켜보겠다면서 적응증 확대 승인을 거절했다.
이후 두 달만인 지난 5월, MSD는 이 연구의 추가 분석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고 발표하며 FDA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나아가 이번 ESMO 가상 기조강연을 통해서는 KEYNOTE-522의 구체적인 결과를 공개했다.
▲ 키트루다 수술 전ㆍ후 보조요법은 고위험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무사건 생존율(Event-Free Survival, EFS)를 의미있게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영국 런던 퀸 메리 대학 피터 슈미드 교수에 따르면, 중앙 추적관찰 39.1개월 시점에서 분석한 사건 발생률은 키트루다군이 15.7%, 위약군이 23.8%로 키트루다군의 사건 발생 위험이 37%(HR=0.63, P=0.00031) 더 낮았다.
또한 36개월 시점의 무사건 생존율은 키트루다군의 84.5%, 위약군은 76.8%로, 키트루다군이 7.7%p 더 높았다.
사건의 정의에 따른 분석에서는 특히 원격 전이에서 키트루다군이 7.7%, 위약군은 13.1%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키트루다군의 무사건 생존율은 PD-L1 발현 양성이나 음성 모두 위약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부 분석에서는 양 군 모두 PD-L1 발현율이 높을수록 무사건 생존율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반대로 키트루다군과 위약군간 차이는 음성인 경우가 양성인 경우보다 더 컸다.
이 같은 경향은 수술 전 보조 요법에서 병리학적 완전 관해 달성 여부에 따른 분석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병리학적 완전 관해 달성 여부와 무관하게 키트루다 군의 무사건 생존율이 더 높았으며, 키트루다 투약군이나 위약군 모두 병리학적 완전 관해에 이른 환자들이 그렇지 못한 환자들보다 무사건 생존율이 더 높았다.
그러나 키트루다군과 위약군과의 차이는 병리학적 완전 관해에 이르지 못했던 환자들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pCR 환자 중 키트루다군 94.4% vs 위약군 92.5%, n-pCR 환자 중 키트루다군 67.4% vs 위약군 56.8%)
동일 시점(중앙 추적관찰 39.1개월)에서 원격 전이/재발률은 키트루다군이 12.8%, 위약군이 20.3%로 키트루다군의 위험이 39%(HR=0.61) 더 낮았으며, 36개월 시점에서 무원격 전이/재발 생존율은 각각 87.0%와 80.7%로 집계됐다.
나아가 36개월 시점의 전체 생존율은 키트루다군이 89.7%, 위약군은 86.9%로 키트루다군에서 보다 긍정적인 경향을 보였으나(HR=0.72, P=0.3214) 아직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아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외에 이상반응에 있어서는 이미 알려져 있는 키트루다의 부작용 이외에 새로운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슈미드 박사는 “KEYNOTE-522는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및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를 평가한 최초의 전향적 무작위 배정, 위약대조 3상 연구”라며 “병리학적 완전관해율과 무사건 생존율이라는 두 가지 1차 평가변수를 모두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이 결과는 키트루다와 항암화학 수술전 보조요법에 이은 키트루다 단독 수술 후 보조요법을 고위험 삼중음성 유방암의 새로운 표준요법으로 지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KEYNOTE-522 연구 결과와 관련, 이탈리아 유럽종양연구소(European Institute of Oncology)의 쥬세페 커리글리아노 박사는 “우리는 고위험 조기 유방암에 새로운 표준 요법을 얻었다"고 높게 평가하면서도 높은 치료 중단율과 고비용 두 가지 측면에서 난관을 제시했다.
한편, KEYNOTE-522 연구 결과와 관련, 이탈리아 유럽종양연구소(European Institute of Oncology)의 쥬세페 커리글리아노 박사는 “우리는 고위험 조기 유방암에 새로운 표준 요법을 얻었다"고 높게 평가하면서도 두 가지 측면에서 난관을 제시했다.
먼저 그는 이번 연구에서 키트루다군의 높은 치료 중단율에 주목했다. 이 연구에서는 수술 전ㆍ후 보조요법 모든 단계에서 약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하는 비율이 키트루다군이 27.7%로 위약군의 14.1%보다 두 배에 가까웠다.
또한 수술 후 보조요법 단계에서는 키트루다군이 4.3%로 위약군의 1.8%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특히 면역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하는 비율은 수술 전ㆍ후 보조요법 모든 단계에서는 키트루다군이 10.9%로 위약군은 2.6%, 수술 후 보조요법 단계에서는 1.4%와 0.3%로 모두 키트루다군이 4배 이상 높았다.
여기에 더해 그는 기존의 항암화학요법에 키트루다를 추가하는 비용이 적지 않다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비용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면역관련 독성과 재정 독성(financial toxicities) 모두를 적절하게 관리하고 완화하기 위해 광범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탈모증 진료인원 ‘30대 남성’ 가장 많아
10만명당 913명 병ㆍ의원 방문...“외모에 대한 관심 커진 결과”
탈모증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집단은 ‘3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5일 발표한 ‘탈모증’ 질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간 환자 수는 2016년 21만 2141명에서 2020년 23만 3194명으로 9.9%(2만 1053명) 증가했다. 연평균 2.4%씩 증가한 셈이다.
인구 10만명 당 ‘탈모증’ 진료인원은 2016년 418명에서 2020년 454명으로 8.6% 늘었다.
이 기간 동안 ‘탈모증’으로 병ㆍ의원을 찾아 최소 한번 이상 진료를 받은 사람(중복인원 제외)은 87만 581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87만 5815명 중 여성 환자도 44.3%(38만 8216명)를 차지했다. 또, 80대 이상 환자도 3231명으로 집계됐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집단은 30대 남성으로 전체 환자 87만 5815명의 14.4%(12만 6451명)을 차지했다.
30대 남성은 연간 진료인원 규모도 가장 큰 집단이었다. 30대 남성 탈모증 환자는 2020년 기준 3만 3913명으로 전체(23만 3194명)의 14.5%의 비중을 보였다.
또한, 30대 남성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도 9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30대 남성 탈모증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남성형 탈모증(안드로겐 탈모증)은 남성 호르몬과 유전에 의해 발생한다”면서 “실제로 탈모가 증가한다기보다는 생활수준 향상으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져 병원을 찾는 젊은 층이 늘어났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탈모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16년 약 268억 원에서 2020년 387억 원으로 44.4%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이 9.6%에 달한다.
2020년 기준 탈모증 질환 건강보험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23.0%(89억 500만원)로 30대 21.6%(83억 8300만원)보다 높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같은 해 진료 인원은 30대가 5만 1751명, 40대는 5만 38명으로, 30대가 더 많았다.
지난해 탈모증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는 16만 6000원으로 2016년 12만 6000원 대비 31.3% 상승했다.
노바티스 신약출시 최다, 가치는 로슈 최고
지난 5년간 12개 신약 내놓아...로슈 신약 가치 높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노바티스가 지난 5년 동안 가장 많은 신약을 출시한 반면, 신약의 가치는 로슈 등이 높게 평가됐다.
이밸류에이트 밴티지는 세계 11대 제약사가 2016년에서 올 중반까지 출시한 76개 신약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했다.
지난 5년간 11대 제약사 신약 승인" src="https://cdn.bosa.co.kr/news/photo/202107/2154889_186594_2644.png"> 지난 5년간 11대 제약사 신약 승인
이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동기간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 최초의 CAR-T 세포치료제 킴리아 등 12개의 신약을 내놓으며 1위에 올랐다.
반면 BMS는 동기간 신약출시가 단 3개 뿐이었는데 그마저도 모두 셀진 인수를 통해 얻은 것으로 지적됐다.
단 BMS의 경우 지난 5년간 옵디보의 적응증 확대에 투자를 쏟아부었는데 이번 분석에는 적응증 확대가 적용되지는 않았다. 암과 면역학 분야에서는 적응증 확대가 위험이 낮은 인기 전략이다.
총 시판제품의 NPV (가로축) 대 출시 지난 5년 간 출시 신약의 NPV 비율 (세로축)
한편 출시 신약의 가치는 로슈, 일라이 릴리, 애브비가 높은 평가를 얻었다. 즉, 이들 3개 회사는 시판 제품의 순현재가치(NPV) 중 지난 5년간 출시 신약의 비중이 모두 1/3 이상으로 신약으로 인해 가장 큰 매출 증가를 볼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로슈는 전체 NPV 2172억2000만달러 중 65%가 지난 5년 동안 나온 신약에 해당됐다. 릴리의 경우도 그 비율이 52%에 달했고 애브비도 36%로 높은 편에 속했다.
대표 신약으로 로슈의 경우 티쎈트릭 작년 29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릴리는 버제니오가 동기간 9억127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애브비도 린버크와 스카이리치에 대해 동기간 각각 7억3100만달러와 15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한편 GSK는 일련의 R&D 실패로 근래 경영진이 비판에 휩싸였는데 이번 시판 포트폴리오의 NPV도 11대 제약사 중 10위에 그쳤다.
이에 투자자들도 신약 전달 능력에 신뢰를 잃고 최근 시총이 1020억달러에 그쳐 대형 제약사 가운데서는 바닥급으로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해 이번에 시총 1000억달러를 넘어선 모더나와 비슷할 정도다.
반면 릴리의 경우에도 시판 포트폴리오의 NPV가 분석 대상 11개 제약사 중 꼴찌로 나타났지만 최근 시총은 2260억달러로 급등해 신약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
제약·바이오, 투자는 통 크게…지분 확보로 R&D 강화 박차
지노믹트리, mRNA 백신·암 치료제…팜젠사이언스 항암제 등 지분인수 통해 개발 협력 일동제약, 사내 벤처 출발 아이리드비엠에스 계열사 편입…R&D 전문 계열사 체계 구축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점차 투자를 통한 신약개발 등의 협력이 활성화 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특히 제약·바이오기업 할 것없이 통 큰 투자를 통해 높은 지분율을 확보하고, 신약개발 등의 협력하는 모델이 두드러진다.
17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이 자리 매김하면서 기업간 투자가 활발해 지고 있다.
이는 국내 대형 제약사들을 시작으로 점차 활성화 되고 있었고, 올해 하반기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
실제로 7월 들어 지노믹트리, 팜젠사이언스, 일동제약 등이 통 큰 투자를 진행했다.
이들 기업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높은 지분율을 확보해, 전략적 제휴와 R&D 역량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
우선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 기업은 우리들제약에서 사명을 바꾸고 바이오기업 도약에 나서는 팜젠사이언스와,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에서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는 지노믹트리가 있다.
팜젠사이언스는 신약 연구개발 전문회사인 NBR의 지분 33.3%를 인수하는 한편 항암 및 자가면역 치료제의 공동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양사는 최근 ▲IMβ 플랫폼 기술 고도화 ▲IMβ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항암 및 자가면역 치료제 후보 물질 도출 및 검증 ▲파이프라인 NBR101의 췌장암치료제를 포함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SI)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팜젠사이언스는 현재 공동연구 뿐만 아니라 향후 개발하고 있는 자체 신약을 IMβ 기술에 접목함으로써 신약개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노믹트리는 백신 및 치료에 상용되는 핵산, 단백질, 항체 등 다양한 물질을 효과적으로 생체 내로 전달이 가능하도록 하는 전달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NES바이오테크놀로지의 지분을 인수,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지분인수와 함께 지노믹트리는 제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할 예정이다.
지노믹트리는 mRNA 설계를 활용해 Covid-19 백신 개발을 추진하는 NES에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나노블록을 활용한 생체 내 핵산 전달시스템과 접목해 메틸화 바이오마커 유전자들에 mRNA를 주입시키는 방식으로 RNA 기반의 백신과 암치료제의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동제약의 경우 계열사 편입을 통해 R&D 계열사 구축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일동제약은 최근 신약개발전문회사 아이리드비엠에스에 130억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해, 지분율 40%를 확보해 계열사로 편입을 결정했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의 사내 벤처팀으로 시작, 지난해 독립해 설립된 저분자화합물신약 디스커버리 전문 바이오테크다.
즉 일동제약은 사내벤처를 통해 육성 지원한 기업에 다시 투자함으로 자체적인 개발 역량을 높인 것으로 풀인된다.
일동제약은 아이리드비엠에스에 앞서 신약임상개발전문회사 아이디언스, 임상약리컨설팅 전문회사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등을 계열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이를 통해 일동제약은 R&D 전문 계열사 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이같은 활동을 통해 R&D 각 분야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한편, 유기적 협력과 교류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신약개발의 품질과 속도, 가능성을 높여, 경쟁력 있는 R&D 생태계를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