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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고비 넘긴 대만…내주부터 2주간 방역 수위 낮춰
  • 21/07/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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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7월 27일~8월 9일 방역 경계 조치 3급→2급 완화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만 전역에 확대 적용해온 방역 경계 조치 3급을 다음 주부터 2급으로 완화한다.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은 25일 대만 보건당국이 오는 27일부터 내달 9일까지 14일간 3급 방역 경계 조치를 2급으로 완화한다며 다만 대만 전 지역에서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2급 방역 경계조치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해 실내 100인 이상과 실외 500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했던 기존 2급 방역 경계 조치보다는 강화됐다.



방역 완화 조치에는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지난달 24일(129명) 이후 두 자리 이하로 줄어들어 방역 자신감이 회복되고, 지난 5월 19일 이후 적용된 두 달여 간의 3급 방역 조치로 시민들이 피로감을 호소하는 점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만 보건당국의 3급 방역 조치에서 2급 방역 조치로 완화


대만 보건당국의 3급 방역 조치에서 2급 방역 조치로 완화

[대만 질병관제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3급 방역 조치로 그동안 대만 전 지역에서는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실내 5인 이상과 실외 10인 이상 사적 모임 및 종교 행사, 전시장, 영화관, 체육관, 박물관, 도서관 등의 개방도 중지됐다. 이를 어길 경우 각각 최고 1만5천 대만달러(약 60만원), 최고 30만 대만달러(약 1천2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대만 행정원은 14일 동안 2급 방역 조치를 시행한 후 코로나 상황에 따라 후속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며 상황 판단 기간을 14일 주기로 한 것은 코로나의 잠복기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원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통제 상황이 양호할수록 진일보한 완화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상황에 따른 방역 조치의 격상 가능성도 내비쳤다.


자유시보는 향후 코로나 상황의 중요 관찰지표는 수도권 지역인 타이베이(台北)시와 신베이(新北)시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의 감소 여부라고 전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사적 모임으로 인한 감염 불씨를 우려하고 있다.


전날 대만 북부 타이베이시는 오는 9월 1일 초중고교 개학을 앞두고 부분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을 밝혔다.


이와 관련, 대만 교육부는 초중고교 교직원이 이미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면서 개학일에 맞춰 교사와 학생이 전면 등교해 수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만에서는 전날 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누적 확진은 1만5천558명, 누적 사망은 786명으로 각각 늘었다.






연합보는 2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코로나 백신 누적 접종자는 634만7천65명으로, 전국 접종률은 26.05%라고 전했다.






24일까지 대만 내 코로나19 환자 수치


24일까지 대만 내 코로나19 환자 수치

[대만 질병관제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 샌디에이고 동물원 눈표범 코로나 감염…"동물도 백신 접종"




영장류·대형 고양잇과 동물 감염 위험 높아






코로나19 감염된 눈표범 '라밀'


코로나19 감염된 눈표범 '라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희귀 동물인 눈표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AP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사는 수컷 눈표범 라밀이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올해 9살인 라밀은 지난 21일부터 기침과 콧물을 흘리는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동물원 측은 라밀이 추가적인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라밀과 함께 우리를 사용했던 암컷 눈표범 한 마리와 아무르 표범 두 마리를 별도 공간에 격리했다.



현재 라밀이 어떤 경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라밀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상태에서 감염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자매 시설인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파크에서 고릴라 8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


고릴라 무리는 무증상 감염자인 사육사로부터 감염돼 첫 유인원 감염 사례로 기록됐다.


이후 동물원 측은 동물을 위한 실험용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받았고, 화이자의 자회사였던 조티스사의 동물용 백신을 감염 확률이 높은 여러 영장류와 대형 고양잇과 동물에 접종했다.


이번에 확진된 라밀의 경우 당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동물원 측은 "직원들에게 백신을 의무적으로 맞도록 하진 않지만,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직원들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델타 공포 현실로…미·유럽 등 4차 재확산 직면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로 11만8천여명…2월 이후 10만명 넘어


유럽도 프랑스·이탈리아·터키 등 속속 5월 이후 최대치


베트남도 사상 최대치 나오자 봉쇄 고삐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무서운 기세로 퍼지면서 미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11만명을 넘어서는 등 각국에 비상이 걸렸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3일(현지시간) 신규 확진자가 11만8천791명을 나타내 지난 2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넘긴 것으로 존스홉킨스대는 집계했다.


이는 최근 며칠 간 5만명 대를 보이다가 곱절로 뛰어오른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신규 확진자를 8만1천732명으로 집계했다.



이러한 수치 차이는 얼마 전부터 플로리다를 포함한 일부 주(州)에서 코로나 통계를 일주일 단위로 발표하기 시작하면서 집계 방식에 따라 숫자가 달라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주는 일 단위가 아닌, 일주일 단위의 누적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를 매주 금요일마다 발표하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누적 확진자수가 7만3천199명이라고 23일 발표했다.


하지만 NYT 집계로도 23일 확진자 규모는 전날 6만3천711명에서 껑충 뛰어오른 것이며, 4월 초 이후 처음으로 8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또 23일 기준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만9천746명으로 전주에 견줘 2.73배로 증가한 것으로 NYT는 집계했다.


입원 환자는 57% 늘어난 2만8천780명, 하루 평균 사망자는 20% 증가한 271명이었다.


전염력이 높은 인도발 델타 변이는 미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을 휩쓸면서 4차 대유행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다.


실제로 텍사스, 플로리다, 미주리 등 백신 접종률 하위권 3개주에서 확진자 중 40%가 나오는 것으로 미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특히 최근 미 전체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은 플로리다주에서 나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또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대부분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지침을 지난 5월 내렸는데, 이는 델타 변이 확산 이전이기도 했다.


WSJ는 백신 접종률이 낮고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를 조기에 해제한 주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에서도 올해 봄 이후 최대 규모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는 24일 신규 확진자가 2만5천624명을 나타내 지난 5월 5일 이후 최대를 보였다. 이날 사망자는 25명이 나와 누적으로 11만1천616명이 됐다.


프랑스는 앞서 지난 19일 4차 대유행을 공식 선언했다.


같은날 이탈리아 신규 확진자는 5천140명으로, 전날(5천143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5천명대를 나타냈다.


이탈리아에서 5천명을 넘어선 것은 5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사망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영국 역시 24일 기준 3만1천795명이 새로 확진됐고, 86명이 사망했다.


터키에서도 이날 1만2천38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5월 중순 이후 최대를 보였다.


터키에서는 4월께 신규 확진자가 6만명을 넘어서면서 강력한 통제에 들어갔다가 이후 7월 초까지만 해도 4천명대를 유지했었다.


아시아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베트남은 23일 7천30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가 24일에는 이보다도 많은 7천968명이 나오면서 연거푸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호찌민에서 신규 확진자의 3분의 2 이상이 나왔다.


이에 따라 베트남 보건 당국은 호찌민 봉쇄를 8월 1일까지로 연장하고, 하노이에서도 24일부터 재택 명령, 3인 이상 모임 금지, 대중교통 중단 등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파원 시선] 미국 코로나 대응에 과학의 귀환 그리고 정치의 저주


바이든 정부 들어 감염 줄다가 보수층 '反백신'에 접종 주춤하며 재확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담긴 주사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담긴 주사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올해 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하면서 '과학의 귀환'을 선언했다.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처 과정에서 정치에 밀려 변두리로 추방된 과학에 온당한 사령탑의 자리를 주겠다는 선언이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전문가와 과학자들이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자유롭게 일하고 정치적 결과가 아니라 과학과 건강만을 바탕으로 엄격하게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공언대로 미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처에는 과학이 돌아왔다. 지난 겨울 거의 하루 30만명까지 나왔던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선으로 줄어들고, 백신 접종자가 마스크를 벗고 거리를 활보할 수 있게 된 것은 그 성과일 것이다.



그런데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기 시작했다. 직접적 원인은 역대 최강의 전파력을 지녔다는 인도발(發)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인 '델타 변이'일 것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응의 최전방에 있는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델타 변이를 일컬어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고 내 20년 (의사) 경력 동안 본 가장 전염성 강한 호흡기 바이러스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델타 변이는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을 설명하는 절반의 요인이다. 나머지 절반의 책임은 백신 거부 운동이 짊어져야 할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칼럼에서 이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이전의 다른 모든 팬데믹과 구별 짓는 특징으로 신종 전염병이 등장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효능이 탁월한 백신을 개발한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과학이 허락한 것을 정치가 앗아가는 듯하다"고 논평했다. 효과 좋은 백신을 잔뜩 보유한 미국이지만 주류 정치 세력인 공화당과 보수 미디어가 반(反)백신주의를 끌어안으면서 미국에서 백신 접종은 정치적 행위가 됐다는 인식에 기반한 평가다.


WP는 오늘날 미국에서 전개되는 반백신 운동이 미증유의 일이라고 짚었다. 과거에도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은 있었다. 그러나 이는 변방의 소수자에 불과했고, 이들로 인해 사회가 치러야 하는 대가도 통상 크지 않았다.


백신 거부 정서는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도 있다. 하지만 주류 정당이 대규모로 허위정보를 퍼뜨리는 미국과 같은 수준의 국가는 거의 없다고 WP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퍼진 허위정보가 해외로 수출돼 전 세계의 반백신주의자들에게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자조적으로 짚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에서 한 남성이 미국 국기 문양이 프린트된 마스크를 쓰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에서 한 남성이 미국 국기 문양이 프린트된 마스크를 쓰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바이든 행정부는 독립기념일(7월 4일)을 코로나19로부터 독립하는 날로 만들겠다고 공언했고, 실제 당시 백악관과 워싱턴DC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는 많은 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전통에 따라 거리로 나와 밤하늘을 무대로 펼쳐진 불꽃놀이를 구경하며 이날을 기념했다.


그러나 이날을 기점으로 사그라들던 미국의 코로나19에 다시 불이 붙었다. 공교롭게도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시점과 포개졌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적어도 당분간 재확산세는 잠잠해지지 않을 듯하다.


세계 곳곳에는 여전히 코로나19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나라들이 적지 않다. 그런 와중에도 미국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2억회분을 추가로 구매했다. 부스터샷과 어린이 접종 대비용이라고 한다.


여러 백신 중에서도 효능이 좋다고 입소문 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모두 미국 제약사의 제품이다. 실제 미국에서 접종된 코로나19 백신의 95% 이상이 화이자·모더나 백신이다.


그러나 상당수의 미국인은 이 백신을 맞고 싶어하지 않는다. 백신을 다 맞은 인구의 비율은 23일 기준 48.9%로 여전히 절반이 안 된다.


이 비율은 6월 1일 40.6%였는데 7월 1일에는 46.6%로 한달간 6.0%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고, 그 뒤로 20일간 2.3%포인트 오르는 등 정체된 양상이다.


얼마 전 백신 접종에서 한참 뒤졌던 캐나다가 접종률에서 미국을 추월하자 미 언론은 이를 일제히 보도했다. 일부 미국인에게는 충격적이었던 모양이다.


물론 백신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2번 다 접종하고도 코로나19에 걸리는 이른바 '돌파 감염' 소식이 잊을 만하면 외신에 나온다. 그러나 확률적으로 드문 돌파 감염 가능성이 백신의 쓸모를 무력화하지는 않는다.


델타 변이를 포함해 감염됐을 때 중증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일을 막는 데는 백신의 효능이 여전히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


과학이 돌아오면 모든 게 해결될 것 같았지만 착각이었다. 과학보다 장악력이 더 큰 정치가 과학을 거부하면서 미국의 팬데믹은, 그리고 영국과 인도발 변이를 통해 운명 공동체임이 입증된 전 세계의 팬데믹은 더 길어질 듯하다.


모든 수사나 정치 구호는 실체적 진실을 100% 반영하기보다는 그 진실의 일부를 과감히 내버려 진실의 일면만을 부각하기 마련이다. 이런 맥락에서 조금 과장된 수사가 허용된다면 지금 미국의 상황은 '과학의 축복, 정치의 저주'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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