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6일 경북 영덕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올해 처음 발생한 이후 18일 경기 파주시에서 추가 확진되자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초동 방역에 최선을 다해 추가 확산을 막으라"고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인 한 총리는 이날 긴급 지시를 통해 "경북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만큼 경각심을 가지라"며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행동 지침에 따른 차단방역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경기 7개 시군과 강원 철원군 양돈 농장 등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를 한 것을 철저히 관리하고, 발생농장 일대에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에도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올겨울 처음으로 ASF가 발생하였고, 다가오는 명절로 인한 잦은 이동으로 가축 질병이 확산할 우려가 높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확산을 막기 위한 초동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한훈 농식품부 차관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재난상황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ㆍ고병원성AI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1.17 scoop@yna.co.kr
매달 5~15% 배당금 약속하며 투자 유도
수도권 등 전국에서 피해자만 150명 넘어가
약속한 배당금 꾸준히 지급해 믿음 심어줘
대부업을 비롯해 자신이 운영하는 각종 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5~15% 배당금을 주겠다며 150명 넘는 사람들로부터 약 950억원을 뜯어낸 60대 여성과 그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이 내세운 사업은 모두 실체가 없었고, 피해자들에게 배당금이라며 건넨 돈은 다른 피해자의 투자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해 11월 사기,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유모(63)씨, 방모씨, 오모씨 등 8명을 구속기소했다. 유사수신은 법령에 따른 인허가나 등록·신고 없이 원금 보전을 약속하면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씨와 그 일당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 157명으로부터 948억5000만원의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사기 조직 총책이었던 유씨는 서울, 경기, 인천은 물론 지방 곳곳에 투자모집책을 보내 투자자를 모집했다. 투자자들이 건낸 돈은 모집책과 유씨의 가족 이름으로 된 계좌로 들어갔다. 유씨 계좌로 직접 들어간 돈은 한 푼도 없었다.
일당 가운데 방씨 자매는 피해자들에게 유씨를 ‘유 회장’이라 소개하며 구슬렸다. “유 회장이 대부업 등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카지노, 경마장, 코인회사 등에 돈을 빌려주고 월 20~30% 수익을 내는 사업을 하고 있다”, “유 회장 재산은 1조원이 넘고 그 밑에서 일하는 우리도 재산이 100억이 넘는다”라며 피해자들을 현혹했다.
그러면서 “5000만원을 투자하면 3개월 후 1억5000만원을 만들어 주겠다”, “원금을 보장하고 월 5~15% 배당금까지 지급하겠다”는 말로 투자를 유도했다. 피해자들이 유씨가 운영하는 회사 이름을 물어보는 등 의심하면 방씨 자매는 “강남에 사무실이 있는데 바빠서 방문객을 받지 않는다”, “배당금만 제대로 나오면 됐지 회사 이름을 알아서 무엇하냐”는 식으로 말을 돌렸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존재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적어도 2주 전부터 중국 내 연구자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마치고 DNA 염기서열까지 확보했던 것으로 미국 의회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서방 언론들은 “중국 정부의 불투명하고 뒤늦은 조치로 인해 각국의 코로나 대응이 늦어졌고, 바이러스 검출 키트와 백신 개발도 지연됐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워싱턴포스트 등은 17일 코로나의 기원에 대한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는 미 연방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미국 정부 문건이 제출됐다고 보도했다. 미 보건복지부가 작성한 이 문건에 따르면 중국 의학과학원 산하 세균연구소 소속 런리리 박사는 2019년 12월 28일 코로나 바이러스의 염기서열 분석 자료를 미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세계 유전자 연구 데이터베이스 젠뱅크(GenBank)에 등록했다. WSJ는 “이는 중국 당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린 2020년 1월 11일보다 약 2주 앞선 시점”이라고 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는 폐렴 증상이 속출했지만 중국 당국은 ‘원인 불명’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젠뱅크 측은 중국 연구진이 염기서열을 등록한 지 3일 뒤 추가적인 정보를 요청했지만, 연구진이 이에 응하지 않아 검증 절차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2020년 1월 12일에는 다른 중국 연구진을 통해 2주 전과 거의 동일한 염기서열 정보가 담긴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자료가 젠뱅크에 제출됐다. 이로부터 4일 뒤 첫 연구진의 등록 자료는 젠뱅크에서 삭제됐다. 미 언론들은 “미국 정부는 2주 간격을 두고 등록된 코로나 바이러스 염기서열 정보가 거의 동일한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치명적인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정보 공개가 늦은 것”이라고 했다. 제시 블룸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 교수는 WSJ에 “정보에 더 일찍 접근했다면 백신을 더 빨리 개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국내 제약사들의 공통된 염원인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해 관련 협회들이 전략 제시에 나섰다.
국내 제약 분야의 경쟁력을 점검하고 미국 진출을 위한 과제를 살펴보기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하며 이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17일 국내 의약품 미국 유통 시장 진출전략 수립 연구 용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국내 개발 의약품의 성공적인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한 미국 의약품 유통 시장 정보 및 진출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상은 ▲미국 출시를 목표로 합성 및 바이오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인 기업 ▲제네릭 의약품·바이오시밀러·일반의약품 허가 준비 또는 진행 중인 기업 ▲FDA 승인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정했다.
실제 용역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진행될 예정이며, 예산은 1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이같은 연구의 진행은 국내 의약품 중 FDA 승인을 획득한 의약품이 31개이나,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유통되는 의약품은 뇌전증 치료제(합성신약), 마취제 (제네릭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등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시작됐다.
또한 우리 기업들이 지속적인 R&D 재투자 및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최대 규모 시장인 미국에서의 상업적 성공이 필요하며,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미국에서의 성공은 곧 개도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최근 일부 국산 신약과 제네릭의 미국 진출 및 상업화가 진전을 보이면서 후발 주자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협회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당초 해당 연구는 지난해부터 제약바이오협회가 추진해온 사업으로 당초 예산은 6,000만원이었으나 올해 의약품수출입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변경하고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이는 결국 제약바이오협회와 의약품수출입협회 등 관련 협회가 업계 내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해 협력하는 것.
진행될 연구는 ▲미국의 의약품 유통구조 및 이해관계자들과 우리 기업의 상호 작용 방법 제시 ▲국내 의약품의 미국 수출·판매 사례 및 타 국가의 미국 진출 전략 분석 ▲미국 시장 기회 요인 탐색 및 국내 의약품의 진출 시 상업적 평가 수행 ▲의약품 개발 단계부터 환자 서비스에 이르기까지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미국 유통 시장 진출전략 및 수출전략 구축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의약품 개발 단계서부터 유통·마케팅·환자 서비스에 이르기까지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전주기 전략 구축을 통한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의 촉진이 이뤄지며, 궁극적으로는 연구개발비를 뛰어넘는 가치 창출을 통해 R&D 재투자 및 신약 개발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협회는 "국내 제약사들이 기술수출 및 현지 파트너 활용을 넘어 미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플레이어로 활동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글로벌 도약 및 한국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미국 내 유통되는 국내 의약품 라인업 강화를 통한 수출 경쟁력 확보 및 타국가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2보] 오늘 오전 경기도 파주 ASF 의심신고 건은 최종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지난 16일 경북 영덕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양성 사례입니다. 또한, 역대 농장 ASF 발생건은 모두 40건으로 늘었습니다.
[1보]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한 양돈농장에서 ASF 의심축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하게 양성 여부를 검사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농장은 2600두 규모 일관농장입니다. 어제 17일과 오늘 18일 모돈이 각각 10마리, 9마리, 총 19마리가 잇따라 폐사하자 지자체에 이를 알렸습니다. 현재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가 진행 중이며, 금일 오후 6시경 검사 결과를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신고농장 반경 10km 내에는 56개 농장 약 10만 마리의 돼지가 사육 중입니다.
한편 파주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6건의 ASF 발생농장이 확인되었습니다. 가장 최근 발생은 '22년 9월 문산읍(#27)에 발생했습니다. 파주에서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것은 지난 '21년 4월의 일입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PED가 비상이다.
무엇보다 신규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양돈현장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일선 수의사들에 따르면 올들어 PED 의심과 확진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수의사는 “이달들어서만 지난 한해 의뢰된 PED 발생 건수를 이미 넘어서고 있다. 그것도 이전에는 발생이 없던 신규 발생농가들”이라며 “워낙 급속히 확산되다 보니 특정 요인에 의한 전파도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만 해도 발생했던 농가를 중심으로 재발이 주로 이뤄지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이쓴 것이다.
실제로 충남의 한 양돈농가는“지난달 농장 경영 20년만에 처음으로 PED를 맞았다. 분만사를 통해 첫 감염이 이뤄지다 보니 피해가 막심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따라 일부 양돈조합에서는 도축장 출입 차량을 중심으로 추적 조사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ED 발생이 비단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경기권의 한 수의사도 “한달전부터 포천과 연천 등에서 PED 발생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며 “호남권의 빈도수가 높기는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수의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양돈농가들에게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