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전략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구축하면 기업 밸류에이션(가치)도 함께 성장한다.
이 같은 선순환 구조가 자연스럽게 외부 세력으로부터 경영권 지켜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는 해석이다.
이남우 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딜사이트 주최로 열린 기업지배구조
포럼 '주주환원, 지배구조 개선 등 밸류업 방향'에서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이 가장 올바른
경영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회사 주식을 매입한 후 영구적으로 없애는 행위를 말한다.
자사주 소각이 이뤄지면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당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해당 상승분만큼 이익을 보게 된다.
자사주 매입·소각에 적극적인 기업으로는 미국 빅테크 애플이 대표적이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애플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5720억달러(약 764조원)을 쏟아부었다.
이 기간 애플의 주가는 14달러에서 180달러로 1285.7%나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