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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골프대회를 지켜본 소회![회사관계자분 꼭 참고하세요]
  • 24/06/10 14:06
  • 조회 3209
셀트신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주주나 회사관계자 등 셀트리온을 잘아는 사람 관점에서 보면 골프대회 등 현장마케팅이 효과가 실제보다 크다고착각하는경우가 많습니다.
현장마케팅에서 광고효과의 착시가 존재합니다(현장 분위기에 압도되어 객관적 판단이 어려워집니다)

골프 마케팅은 국내골프인구와 관련산업발전으로
관련 소비재(골프용품.골프웨어 등) 업체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쓸수 있는 방법이고, 기타 금융. 생활소비재 기업등 업계에서 비교적 폭넓게 쓰이는 광고.마케팅도구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와별개로 기업의 오너가 골프에 관심을 갖고, 순수하게 골프산업발전 차원으로 후원하는경우,
또 종종 오너나 임원들이 가호를 잡는 수단으로 골프대회를 후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셀트리온의 경우는 위에서 어디에 해당될까요?

광고효과측면에서 셀트리온의 경우를 따져볼까요?
주력판매상품이 전문의약품이므로 타업종과 비교해 직접적 광고효과는 떨어진다고 보는게 객관적 판단입니다(국내법상 전문의약품 광고불가,USA는 가능).
또한 과거에는 처방권이 있는 대학병원 교수들을 프로암대회(본대회전에 치루는 VIP와 골프선수 동반라운딩)에 초청하여 친목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수 있었으나,
김영란법 시행으로 이것도 불가능하게됐습니다.
아마도 프로암은 임원들과 그 가족.관계사들의 잔치가 됐을가능성이 높지요.

골프대회가 효과가 없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투입비용대비 효과는 따져봐야 합니다.
이번대회 추정 예산은 정규총상금 12억+특별보너스3억
총 15억입니다. 보통 골프대회 예산을 잡을때 어바웃하게
총상금 곱하기 2배내지 2.5배를 잡습니다.(골프장.리조트 대여료.방송비.프로암등 행사비.장치장식물.각종인건비.그리고 대행비 등)
이번대회는 추산컨데 30억 내외가 들었을것으로 판댠합니다.
과연 30억의 효과가 있을까요? 골프업계에 20년 넘게 종사하면서 KLPGA 1부투어도 5번 주최사 자격으로 열어보고, 프로골프단도 직접 관리한 경험상.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셀트리온과 골프대회 후원은 효과측면에서 크게 매치가 안됩니다.

(전해들은바에 따르면 애당초 안하려다 다시 하기로 한건, 광고효과적 측면보다는 순수하게 골프산업발전 차원이었던것 같습니다. 셀트리온 같은 규모의 회사가 골프대회 주최를 안하면 누가하냐는식의 논리를 핑계로 재개하게 됐다고 하더군요. 실상은 셀트리온 아니더라도 주최할 기업 널려있고, 연간 30개.넘는데 한대회 없어져도 티도 안납니다. 분명 임원진 가운데 골프를 엄청 좋아하고, 가호잡는거 좋아하는분이 계신듯 합니다)

박민지 동일대회.4연패 우승효과! 보너스3억?
결국 소비자들은 박민지가 4연패 우승한 사실만 기억하고, 그게 어느대회였는지는 잘 기억 못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박민지가 우승 못하기를 간절히 기도했지요. 3억이 너무 아까웠거든요.
통산 우승상금만 60억 넘게 벌어온 박민지는 그날 셀트리온의 우승상금덕에 본상금 2억1천여 만원은 전액 기부하는 선행을 베풀게 됐습니다.
사실 셀트리온의 보너스덕에 그런 이슈가 가능해졌는데,
박민지 우승상금 전액 기부뉴스가 더 화제가 되어, 선수의 이미지가 좋아지는계기가 됐습니다.

셀트리온이 연간 수조원의 순익을 남겨 30억 쯤이야 진짜
써도 티도 안난다면, 골프대회도 하고 TV광고도 하고
이것저것 해볼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지 않습니까? 특히 올 1분기는 합병효과로 영익이 154억에 그쳤습니다. 회사도 이런저런 이유로 주총전까지만하더라도 올해는 대회를 안하는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들었는데요.
갑자기 재개하는것으로 번복이 됐더군요.

특별보너스 3억? 이건 또 뭔지? 3백도 아니고 3억이 무슨 애들 껌값인지? 박민지가 4연패했으니, 또 5연패를 노릴것이고, 그럼 내년에는 보너스 5억을 걸 것인가요?

그냥 4연패 자체가 의미있는것이지. 보너스 준다고 좋아할 사람은 골프로 상금만 60억 넘게 번 박민지 뿐입니다.아무 효과없는 무의미한 돈이라고 봅니다.

오랫동안 관련업계 종사했던 사람으로써는 어찌됐든 셀트리온 같이 돈을 펑펑써서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결과적으로 골프산업이 발전할수 있으면 좋은일이나,
주주로 회사와 관계하는 입장에서는 봤을때 회사의 이익에는 반하는 부분이 있기에 많이 아쉽다는 소감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꼭 언급할 부분!
상금을 12억이나 쓰고, 3라운드로 축소하는 대회는 셀트리온이 유일합니다. 10억짜리 대회도 4라운드개최로 광고효과를 극대화 합니다.
선수들이나 시청자.골프팬 입장에서도 본선 2라운드. 총4라운드로 우승자를 가리는것이 대회의 가치를 높여주는것이니, 혹여나 또 하게된다면 꼭 4라운드 대회로 추진하시길 바랍니다. 3라운드는 마이너에 가까운 대회입니다.
이왕하는거 대회의 격을 높여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캐릭터
아니십24/06/10 14:13 10
솔직히 대한민국에서 셀트리온 모르는 사람이 막말로 얼마나 되겠습니까 하물며 셀트리온이 내수시장 기반이 강하다던지 제품의 직접적 홍보가 가능하다면 골프 홍보 적극 지지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안되는 상황에서 셀트리온이 국내골프를 후원? 이해가 잘 안되는게 사실입니다.
답글셀트신24/06/10 14:20 12좋아요신고
차라리 돈은 꽤 더많이 들지만 미국에서 PGA대회 한다면 적극 찬성합니다. 병원 의사들 초청하여 프로암대회도 하면 글로벌하게 인지도 호감도 올라갑니다. PGA는 예산은 2~300억 정도 듭니다. 효과는 국내대회 비교 2~30배이상. 아무튼 아직은 아니고요, 저는 저 30억, 비싼 약값으로 고통받는 환우회 지원을 늘리는 쪽에 쓰는게 좋을듯 합니다. 기업이미지 증대와 약에 대한 입소문 효과! 환자생명을 살리는 제약회사는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태생적으로 부자로 태어난 부자 골프선수들에게 용돈주듯 보너스3억씩 던져주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캐릭터
simba77724/06/10 14:26 5
4연패 관련해서 뉴스 기사도 보이고, 홍보효과는 있어 보입니다. 이 홍보는 약을 처방하는 직접적 효과도 있겠지만, 그래도 좀 있는 사람이 즐기는 스포츠를 통해서 회사 이름을 홍보하고, 그래서 투자를 유도하는 간접적 홍보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위의 분석을 통해서 내년에 이를 보충하도록 하고... 차분히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홍보는 필요하니... 잘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답글셀트신24/06/10 14:35 5좋아요신고
셀트리온의 약은 좀있는 골프도 치는 부자들만 쓰는게 아니라, 아픈사람들. 죽을사람들이 어쩔수 없이 쓰는 약들이죠. 브랜드와 기업의 이미지는 그냥 노출된다고 형성되는게 아닙니다. 특히 인간의 건강과 생명과 연관있는 제약회사는 회사의 이미지가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