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씽크풀을 방문합니다.
주주총회에서 그리고 신문 지면광고 등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신 주주연대 운영진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오랜기간 셀트와 동행하며 풍파를 겪어온 셀트주주의 한사람으로서 풍파를 견딜 수 있었던 것은 회사를 믿고 동행하면 가까운 미래에 결과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전에 진행되었던 헬스케어와의 합병은 주주연대 입장문과 같이 불확실성 제거와 바이오 산업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찬성했지만, 제약과의 합병은 현 시점에서 바라볼 경우 이득될 것이 없다는 판단이 듭니다.
합병비율이 말도 안된다는 점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합병이 완료될 경우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의 종속기업이므로 합병 후 매출과 이익 증가의 효과가 없는데다가 영업이익률 하락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바이오산업과 제약산업은 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부분에 있어 유사업종이지만 의약품의 생산방식, 판매시장, '영업이익'의 차이로 바라보면 상이한 산업으로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오랜기간 주가 하락으로 고통받았던 시기를 되돌아보면 매출은 증대되어도 영업이익률이 하락함으로써 주가 하락이 시작되고 가속화되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주가가 꿈틀대며 20만원을 돌파하고 안착한 것은 헬스케어와의 합병 전, 헬스케어가 보유하고 있던 높은 원가율을 가진 재고제품이 출하되어 향후 제품원가가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과 짐펜트라의 약진으로 매출액/영업이익은 물론이고 영업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역사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과거 역사의 사례를 학습하여 지혜롭게 미래에 대비하라는 목적이 있지요.
저는 지금이 우리의 과거를 바라보며 지혜로운 의견을 회사에 전달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약과의 합병 후 시총은 더욱 높아지는데 영업이익률이 하락할테니 3사 합병 후의 셀트리온은 더욱 무거운 모습을 보이며 주가상승과는 합병 전보다 거리를 둘 것입니다.
지금까지 희생과 헌신을 해온 셀트리온 주주분들께서 이번에도 희생을 하라는 일각의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주주입니다.
보유한 주식만큼 의사결정을 할 권리가 있고 목소리를 낼 권한이 있습니다.
주주이기 때문에, 회사의 주인이기 때문이죠.
목소리를 낼 때에는 단일하게 정리된 목소리로 내어야 할 것입니다.
주주연대의 결정과 안내에 전적으로 지지하며 동일한 뜻을 지닌 주주분들께서는 주주연대를 믿고 따라주시면 좋겠습니다.
주주연대 운영진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셀트리온 주주분들의 일상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