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7,172주 (제이피 모간 매수 6,232주 메릴린치 매도 1,007주 모간서울 매수 10주)
개인 매수 7,406주
기관 매도 81주
프로그램매도 8,541주
공매도 2주 (평균단가 4,370원)
대차체결 0주
대차상환 296주
대차잔고 2,066,671주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해외 국가 수반 중 처음으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미국의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적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치러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주 등에서 승기를 잡으며 승리에 가까워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현지시간으로 6일 새벽 "오늘 역사 만들었다"면서"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
제약 바이오 업계 "약가제도 개선 시급…해외 M&A 전략 필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6일 서울 서초구 협회 회관에서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2024 프레스 세미나'를 진행했다. 노연홍 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2024.11.06/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글로벌 시장 출시 1년 내 국내 시장에 상륙한 신약이 5%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인 18%에 한참 미달해, 국내 약가제도가 산업계의 R&D(연구개발)를 유인하고 시장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 세계 각국이 원료의약품(API) 수급난으로 의약품 공급 부족 현상을 겪는 가운데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률을 높이고, 의약품 부족 예측·대응 시스템을 마련하자는 제언도 이어졌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6일 서울 서초구 협회 회관에서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이런 내용의 '2024 프레스 세미나'를 진행했다. 유승래 동덕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계열 내 최고(Best in Class) 신약 가격의 현실화를 강조했다.
신약 약가 협상은 대체 가능 약제, 외국 약가 등을 고려해 이뤄진다. 기존 약을 대체하는 약제를 개발할 때 건강보험 당국은 인하된 대체 약제의 가중 평균가를 참조하게 된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R&D 과정에서 예상한 약가와 편차가 큰 약가를 통보받기도 한다.

유승래 동덕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유 교수는 "대체 약제가 존재하지 않는 질환군이나 기존 대체 약제 대비 효과가 월등히 개선된 신약을 개발하는 건 국내 업계에서 단기간 힘든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이로 인해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이 국내 발매되지 않고 해외에만 출시된 사례가 있을 정도다.
유 교수는 "필수 의약품의 약가가 합리적이어야, 제약 주권도 확보할 수 있다. 의약품 수급 불안, 자급도 지표 하락과도 연관된 문제"라며 "약가 등재 방식이 고도화돼야 하고, 해외 시장에 수출할 만큼 실효성 있는 신약의 개발 지원방안을 마련할 때"라고 밝혔다.
신약 개발 과정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가운데, 국내 바이오 업체가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투자자가 인정할 만한 계획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강연자로 나선 우정규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바이오 산업엔 죽음의 계곡이 이어진다"고 운을 뗐다.
우 이사는 국내 바이오 기업에 벤처캐피탈(VC)과 PE(프라이빗에퀴티) 등의 투자 유치,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등이 요구된다고 봤다. 또 옥석을 가리는 자신만의 기준으로 기술력, 주요 인력의 역량, 생동력, 회복탄력성(생존력) 등을 거론했다.
우 이사는 "바이오 생태계가 조성되려면 정부, 민간, 기관, 금융, 투자, 규제 등의 좌절의 경험을 여러 번 해봐야 한다. 그 좌절의 경험에서 바이오 섹터는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레퍼런스를 쌓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뒤이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의 M&A(인수합병) 성공사례와 시사점에 대해 강연한 한종수 신한투자증권 팀장은 "한국 바이오 기업은 신약 개발과 R&D 중심 전략 외에 글로벌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종수 팀장은 "특히 한국 기업들이 AI(인공지능), 유전자 편집 등 신기술을 가진 해외 바이오 기업의 인수에도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또 단기적인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목표로 한 M&A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종수 신한투자증권 팀장(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엄승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는 전 세계 원료의약품 시장 비중 대부분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며 자급화 노력 없이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 등 제약산업 선진국에서도 의약품 부족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엄 전무는 "정부가 해외 의존도 높은 국가필수의약품, 원료의약품의 자급화를 목표로 생산기술을 지원하고 지원책을 세워야 한다. 의약품 부족 예측·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공급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미래 성장동력"이라면서 "보건산업 진흥 정책이 약가정책과 부정합하는 산업계 현실에 투명성과 미래 예측성이 떨어져 어려움이 상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국내 제약사 R&D 규모는 약 3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고, 파이프라인 개수 역시 같은 기간 10% 이상 증가했다"며 "산업계는 여러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산업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마감]트럼프 우위 점하자…740선 '털썩'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팔자’ 속에 740선으로 주저앉았다.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에 2차전지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6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0포인트(1.13%) 내린 743.31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750선을 내줬다.
간밤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선 개표 결과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N은 각각 선거인단 16명이 걸린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승리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의 개표가 91% 진행된 상황에서 50.7%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돼 47.8%를 얻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누를 것으로 예측됐다. 조지아에선 개표가 현재 93%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0.7%, 해리스 부통령은 48.4%의 득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우위를 보이며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돈을 빼는 모습이다.
개인이 295억원을, 기관이 41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60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0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599억원 매도 우위로 총 297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2.76% 오르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8.63%, 7.61%씩 내렸다. 2차전지주는 해리스 트레이드 수혜주로 꼽혀왔다.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전기차와 태양광 등 산업을 지원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안정적인 시행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반면 트럼프는 IRA 폐기를 공언해왔다.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타며 우리기술투자(041190)가 9.05% 올랐고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도 23.27% 뛰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예상한 9400만달러 규모의 거래가청산돼 강제 매수로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순간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HPSP가 전날보다 5.60% 올라 3만 8500원에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PSP의 최대주주인 크레센도는 경영권을 포함한 보유 지분 40.9%의 매각을 위해 전날 티저레터를 배포했다. 현 주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는 4조원 이상, 매각가는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9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1110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10억7001만주로 10거래일 만에 10억주를 회복했다.거래대금 역시 7조 4780억원으로 11거래일 만에 7조원대를 나타냈다.
IRA 투자 늘려온 한국'…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증시 하락
한화에어로 8%↑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통령 당선 우세 흐름 속 하락 마감했다.
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37포인트(0.52%) 하락한 2,563.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50포인트(1.13%) 내린 743.31에 마김
[트럼프 귀환] 그가 돌아왔다… 韓증시, 단기 충격받겠지만 2016년보면 우상향
美 대선 결과, 트럼프 당선
관세 강화에 원화 약세·증시 부담 가중
방산·조선·원전·바이오는 수혜 기대감 커져
최종 결과까지 변동성 커질 수 있어 유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 ‘미국 우선주의’ 경제 정책을 전반에 내세운 트럼프의 당선은 국내 주식시장에 불리한 요소가 많다. 6일 우리나라 증시가 1%안팎 급락한 반면, 미국 야간선물은 1%대 상승세를 보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방산과 천연가스·LNG, 원전, 바이오 종목 등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수혜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이 악재로 작용할 업종이라도 섣불리 손절매하진 말라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리스크가 단기간 내 끝날 것이라며 지금 주식을 더 담아두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월 6일(현지시각) 위스콘신주 주노에서 유세 도중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 투표 및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득표율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섰다. 2016년에 이어 8년 만에 재집권에 성공한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보편적 관세 부과 등 미국의 물가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지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을 당시, 달러화 가치는 약 두 달 만에 6% 넘게 상승했다.
이미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한 달 만에 4%를 넘어서는 등 시장은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당선에 베팅하는 투자)’를 반영하고 있다. 이날 10년물은 한때 4.479%까지 급등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당선되고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의회 선거까지 공화당이 전부 휩쓰는 ‘레드 스윕(Red Sweep)’이 발생하면 미국채 10년물 상단은 4.50%까지 열릴 수 있다”고 말했는데, 트럼프 당선 유력만으로 이미 달성한 셈이다. 미 국채 금리의 상승은 원화 약세와 함께 증시 부담으로 작용한다.
다만 최근 부진이 계속됐던 국내 증시가 트럼프 악재를 일부 선반영한 만큼 증시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율이 해리스 부통령을 치고 올라오면서 트럼프 트레이드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코스피 지수는 10월 한 달 동안 2593.27에서 2556.15로 1.4%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AUSA 2024에서 선보인 차륜형 K9 콘셉트(왼쪽)와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HD한국조선해양 제공
트럼프 당선에 따라 기대감이 커진 산업도 있다. 방산·조선·원전 등 산업재와 바이오주 등이 대표적이다.
방산주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북한 도발 등 지정학 리스크가 커지는 국면에서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이다. 트럼프 당선에 따라 나토(NATO) 회원국의 방위비 압박이 커질 수 있어 방산주 주가엔 호재다.
조선주 역시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내 에너지 개발을 장려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설비 확충 등을 주장하는 만큼 LNG선 발주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목받고 있다. 원전주는 트럼프 당선인이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폐지하는 대신 화석연료 생산을 늘리겠다고 밝혀 수혜주로 꼽힌다. 트럼프 당선인은 원전과 관련해 원자력규제위원회 현대화와 함께 SMR(소형모듈원자로) 투자 확대 등도 언급했다.
삼성증권은 관련 산업재 종목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HD한국조선해양, 두산,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제시했다.
국내 바이오주는 트럼프와 해리스 두 후보 모두 약값 인하에 동의한 바 있고, 반중(反中) 정책 역시 동일한 입장이라 일찌감치 미 대선 수혜주로 지목돼 왔다. 삼성증권은 관련 수혜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꼽았다.
반면 반(反) 트럼프 수혜주인 태양광 관련주, 친환경 에너지 종목들은 당분간 약세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전기차 의무 명령 폐기와 IRA 정책 축소로 북미 현지에 대규모 생산 설비를 늘린 한국 이차전지 업체들의 가동률 하락이 예상된다”며 “전방 전기차 수요 둔화도 겹쳐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수출주의 관세 부과 우려가 크다”며 “관세 영향을 피할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 업종과 유가 안정 및 중국 경기부양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화학 종목 등이 트럼프 리스크를 피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러스트=챗GPT 달리3
다만 트럼프 리스크 또한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전망이다. 2016년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 백악관에 입성할 당시에도 우리나라 증시는 한차례 주저앉았다가, 이듬해 1월까지 우상향을 지속한 바 있다. 2016년 트럼프 당선 전 2080선이었던 코스피지수는 트럼프 당선과 함께 1931까지 빠졌다가, 이듬해 1월 29일 최고 2607까지 치솟았다. 증권사들은 중장기적으로 국내 증시는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된 후 다시 실적 등 펀더멘털(기업가치) 중심 투자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역시 추세가 바뀌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지연 DS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정부 정책 수혜보다는 펀더멘털, 산업 트렌드의 영향력이 크다”며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정당별 정책 수혜 효과를 고려한 투자는 단기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한다”고 했다.
트럼프 2기 정부, IRA 등 바이든 정책 원점으로 돌릴 가능성
韓 방위비 분담금 상승 유력, 안보 지형에도 변화
“더 커진 불확실성과 변동성, 우리 정부 대비 필요할 듯”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트럼프 후보의 안보부터 환율, 무역, 대중 정책까지 국내 경제 전방위에 걸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선 트럼프 후보는 무엇보다도 지난 4년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정책 방향을 그 이전으로 되돌려 놓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당장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분야는 안보다. 1기 집권 당시에도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너무 적다는 평가와 함께 5배를 인상한 ‘5조 청구서’를 들이밀었다. 또한 주한미군의 철수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이같은 태도는 이번 2기 집권에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을 ‘머니 머신’(money machine·부유한 국가)이라고 비난했다.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로이터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대통령이라면 한국에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6000억 원) 수준의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미는 지난 4일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체결했는데, 트럼프 당선인 대통령이 언급한 100억 달러는 한미가 타결한 2026년 방위비 분담금(1조 5192억 원)의 9배에 달하는 액수다.
다만 북미 관계에 있어서는 진전을 보일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금껏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강조해왔고 이를 지랫대로 삼아 북미 간 직거래를 할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북한이 막 철로(실제로는 도로)를 폭파했다”며 “이것은 나쁜 소식이며, 오직 트럼프가 그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은 “내가 이리 말하면 언론은 난리를 치겠지만 그것(북한과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지 나쁜 게 아니다”라면서 “(북한에) 많은 핵무기가 있지만 우리는 잘 지냈고 여러분은 아무 문제가 없었다. 누구도 그 이후로는 위협받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외교 정책은 1기와 동일하게 트럼프식 고립주의를 택할 공산이 크다. 트럼프 당선인은 방위비 분담 의무를 소홀히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은 러시아가 공격하도록 내버려 두겠다고 발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공화당 승리 시 차기 행정부의 중심은 우익 싱크탱크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는데, 낙태 전 초음파 검사 의무화, 석유 생산 확대, 파리기후협정 탈퇴, 메디케어 수혜자에 근로 요건 부과 등 더 강력한 ‘트럼프주의’를 담고 있는 곳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담판을 통해 빠른 종전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예측 불가능한 협상 요건이 나올 수 있어 유럽국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된다. 유럽을 비롯한 서방연합은 앞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를 우려하는 분위기였던 이유다.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종전이 강요되거나 유럽 각국이 핵무장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로이터
대외 무역에 있어서는 이전보다 강력한 미국 보호주의를 꾸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미국 내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감세에 나서는 동시에 관세 인상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모든 수입품에 보편 관세 최대 20% 부과, 중국산 수입품에 60% 관세 부과를 추진했다. 법인세는 1기 행정부서 21%까지 내린 것에 더해 15%까지 인하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트럼프 2기 정부에서 현재의 무역 불균형이 지속될 시 트럼프 당선인은 무역상대국들에 수지 개선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미국과의 무역에서 대규모 흑자를 내는 국가로는 흑자 규모 기준으로 중국이 1위, 멕시코가 2위이며, 한국은 8위다. 이에 대비해 한국 정부는 기업들에 미국산 석유와 가스 구매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무역에 있어서는 트럼프 1기 이후 오히려 맞춤형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업가 특유의 기질을 거침없이 과시하는 트럼프의 성향을 이용해 반대 급부를 확실하게 제시할 경우 우리 정부가 원하는 바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중국 지도부 한편에서는 협상 상대로 트럼프 당선인이 낫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 정책에 있어서는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를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경선 때부터 바이든 정부가 추진한 IRA를 폐기해야한다는 주장을 수차례 펼쳤고, 대선에 당선된다면 취임과 동시에 현 정부의 전기차 세제 혜택 지원 정책 등을 폐지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재생에너지의 지원과 혜택을 축소하는 대신 화석연료와 원전 생산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정학 전문가인 이철 박사는 “트럼프의 당선은 향후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경제적 변동성이 더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트럼프 당선인의 경우 기존의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지 않고 미국 우선주의의 관점에서 판단할 것이므로 우리 정부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11월 6일 (수요일)
1.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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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독일 9월 공장수주
▲1755 독일 10월 S&P 글로벌 합성 PMI
▲1755 독일 10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1800 유로존 10월 S&P 글로벌 합성 PMI
▲1800 유로존 10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1830 영국 10월 S&P 글로벌 건설업 PMI
▲1900 유로존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2300 유로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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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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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1일차
▲2100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0030(7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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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바이오분야 특허 우선심사 도입… 업계 "국가 경쟁력 높아질 것"
김완기 특허청장이 바이오 분야의 특허 우선심사 도입을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
“병원에서 하라는 검사를 다 받아야 하나요?”
환자들 중 병원 치료를 받다가 가끔 이런 문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은 “병원 치료를 받다 보면 쓸데없는 검사가 너무 많습니다. 새벽녘 곤히 자고 있을 때 간호사가 혈액을 채취해 가느라 여기저기를 주삿바늘로 찔러대면 무척 속이 상합니다. 잠이 달아나서라는 이유는 차치하고라도, ‘왜 이렇게 하나마나한 검사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합니다.
병원 생활을 어느 정도 해본 환자와 보호자는 그 검사가 꼭 필요해서 하는 것인지, 관례로 하는 것인지 압니다.
병원에서는 반드시 각 치료마다 추적 검사를 합니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약물 치료 등을 한 후 치료에 제대로 반응하는지, 잘 낫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 CT(컴퓨터단층촬영)나 엑스레이를 찍고 혈액 검사를 합니다. 이러한 추적 검사는 꼭 필요한 검사지만, 그 횟수가 문제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두 번 할 것을 한 번만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새로운 약이 들어가거나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했다면 당연히 받아야겠지만, 지난주와 다를 바 없는 치료를 하고 있고 몸 상태도 괜찮다면 굳이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몸의 상태가 어떤지는 환자 본인이 더 잘 알 때가 있습니다.
잦은 검사는 환자가 강박을 느끼게 합니다. 좋은 결과를 접한 지 1주일도 안 되어 나쁜 결과를 접하면 환자들은 왜 나빠졌는지 걱정부터 하게 됩니다. 그러고는 다시 좋아졌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안절부절 못하지요. 이런 폐해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지나친 추적 검사는 옳지 않습니다. 가능하다면 꼭 추적이 필요한 검사만 최소한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암 투병에서 바람직한 자세는 검사를 통해 호전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보다, 어떤 결과든 믿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만약 환자나 보호자 입장에서 불필요한 검사라고 생각된다면, 한 번쯤 안 받아도 되는지 담당 주치의나 교수 같은 의료진에게 문의해 봐도 좋습니다. 담당 의사는 반드시 추적이 필요한 검사가 아니라면 “다음에 할까요?”라며 건너뛰라고 할 겁니다.
오래 투병한 환자 중에는 팔뚝의 핏줄이 다 죽은 경우가 많아, 전신에서 채혈이 가능한 혈관을 찾아서 혈액을 뽑을 때도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시겠지만 불필요한 검사 한 번이 그만큼 환자에게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더 나쁜 점은 이렇게 잦은 검사는 환자의 투병 의지를 꺾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추적 검사 결과가 점점 좋아진다면 환자는 희망을 얻겠지만, 반대로 나빠진다면 심리적으로 낙심하고 흔들리게 됩니다.
의사는 이런 환자들을 위해서 좀 더 세심하게 배려한 필요가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말해 줄 때도 조금 더 조심스러운 태도로 말하는 게 좋습니다. 환자들은 차트를 보는 의사의 표정만 보고도 금방 알아챕니다. 그렇기에 특별히 알려야 하는 내용이 아니라면 검사 결과가 조금 안 좋게 나오더라도 위로와 응원해주는 쪽이 좋습니다. 차트만 보고 수치만 나열하는 것보다 더욱 친절한 마음으로 위로하며 환자와 눈을 맞추고 대화하길 바랍니다.
환자가 병원 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보호자도 몇 가지 요령을 익혀놓는 게 좋습니다. 의사에게 환자의 특징에 대해 말해주고 환자가 걱정할 만한 말은 듣지 않게끔 미리 차단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드물긴 해도 의사와 트러블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의사가 최선을 다해도 환자와 보호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수술로 인한 합병증이나 후유증 때문에 환자와 의사의 관계가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가 합병증으로 몇 개월씩 병원 생활을 하면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 미묘한 갈등이 생깁니다.
많은 보호자와 환자들이 이럴 때 병원을 바꾸고 싶어 합니다. 담당 주치의를 믿고 따르는 게 매우 중요한데 이미 불신이 생겨 그 골이 깊어졌다면 오히려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겨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더 현명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알아두어야 할 점은 모든 수술에는 합병증이라는 것이 있고, 대개의 경우 합병증은 잘 치료하면 회복된다는 겁니다. 합병증이 생겼다고 무턱대고 감정에 치우쳐 병원을 바꾸면 환자 이송으로 발생하는 문제 등으로 인해 오히려 환자에게 더 해로울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성급하게 판단을 내리지 말고 세심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합니다.
병원 생활이 힘들더라도, 여러분에게는 현명하게 지금을 이겨내실 힘이 있습니다. 언제나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